게으른 몽크의 홍콩편에 이은 마카오 1편...
인터컨 홍콩에서 우버비용 US $8로 차이나 페리 도착.
페리 탑승장이 꺠끗하고 괜찮더라구요.
마카오 타이파로 가는 코타이젯을 1시간 가량 타면 마카오 페리 터미널. 오는 동안 파도가 약해 그런지 배멀미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바깥 풍경도 나름 괜찮았어요.
요번에 오픈한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 마카오에 가고 싶었으나 포기하고 페리를 이용했습니다.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는 버스 요금은 페리보다는 싸지만 홍콩에서 강주아오 버스 터미널 가는 길과 마카오 터미널에서 호텔로 찾아가야 하는 걸 고려한다면, 아직까지는 호텔 무료 셔틀이 많이 다니는 페리가 더 좋은 옵션으로 보였습니다.
입국심사 후 호텔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호텔 버스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목적지는 "리츠칼튼' 갤럭시 호텔그룹 셔틀버스를 찾아봅니다. 저기 왼쪽편에 쬐그맣게 보이는 황금색 버스네요.
코타이에 있는 갤럭시 호텔 그룹에 속한 호텔은 '리츠칼튼', 'JW 매리어트', '반얀트리', '오쿠라 호텔', 그리고 '갤럭시 호텔'입니다.
갤럭시 셔틀 운행지: 페리 터미널-마카오 공항-다이아몬드 로비 (반얀트리, 갤럭시, 오쿠라 호텔은 여기서 하차)-오팔 로비 (JW 매리어트, 리츠칼튼 하차)
쇼핑몰 입구인 오팔 로비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 루이비통 매장을 끼고 우회전 하여 쭉 가면 '리츠칼튼 카페'가 보이고, 고 뒷편으로 리츠칼튼 로비가 보입니다.
(리츠카페 이미지는 구글에서 퍼왔어요.)
엘레베이터 앞에 리츠 직원분이 물어봅니다. 이름을 알려주니 짐가방을 맡아주시며 51층으로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엘베 갈아타고 53층 클럽 라운지에 페크인 진행해줍니다.
아~~~ 진짜 리츠칼튼 문턱을 넘어서면서 부터 그 럭셔리함에 황홀합니다.
엘레베이터 천정에도 찰랑찰랑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고, 로비나 복도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가 많이 예쁘더라구요.
인터컨 홍콩보고 투덜대던 울 남표니님, 입이 귀잡으러 갑니다. ^^ 사실 마카오에서 어느 호텔 가는지 말 안해줬거든요.
이른 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고, 클럽 라운지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뭐, 음식은 클럽 라운지의 그 맛. 마모님들이 아시는 그거.
클럽룸 베네핏인 리무 서비스 받아 베네치안 호텔로 갑니다. '로트 스토우'의 에크 타르트를 먹어보겠다는게 이번 여행의 핵심과제였습니다. ㅋㅋ
베네치안은 거의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을 옮겨놓은 것 같아요. 근데....역시 돗데기 시장. 아...주말에 관광지는 싫어요.
겨우 로드 스토우를 찾아냈습니다만 역시 줄이 제법 길더라구요.
'로드 스토우'는 콜로안 빌리지에 있는 곳이 원조래요. 원조집을 가면 개당 MOP $10, 6개 들이 한 박스는 MOP $55, 베네치안점은 개당 MOP $12, 6개 들이 1박스는 MOP $65. 마카오 관광을 하실 분들은 콜로안 빌리지에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캐쉬온리!
마카오에서는 홍콩달러랑 마카오 달러랑 다 받는데요, 홍콩달러가 환율이 좀 더 세다내요.
마카오에서 쇼핑 많이 하실 분들은 홍콩달러를 마카오 달러로 바꿔 사용하면 조금 이익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게을러서 패쑤! 홍콩 달러를 내도 거스름돈은 마카오 달러로 주시니까 최대한 잔돈 맞춰 내세요.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에그 타르트 한 박스 샀습니다. 두근두근....따땃한 요놈, 한 입 베어무는데....아, 진짜 맛있네요.
일단 밖에서 볼 일을 다 봤으니 다시 호텔로 고고... (글이 길어져 2편으로..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