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근교 후기는 워낙 많고
제가 더 좋은 후기 남길 자신이 없지만
혹시라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까 하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기 남깁니다.
Day 1.
* JFK -> SFO, 델타. 아멕스 델타 플랫에서 나오는 컴페니언 티켓으로 딸 좌석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잘 몰랐던 것이 컴페니언 티켓을 사용하면 2명 (1레비뉴 + 1컴페니언) 예약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사모님 티켓은 따로 구입한 후 델타 연락해서 예약을 연결했습니다.
* SFO 도착해서 Bart를 타고 Union Square 까지 갔습니다. Bart 모바일앱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몇 퍼센트 할인 해 줍니다. 짐이 많아 (스트롤러, 큰 짐 2개, 백 팩 2개) Bart까지 가고, 또 내려서 호텔 가는 거가 걱정스러웠었는 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우버도 생각했는 데 비교적 비싸고 Bart도 빠른 거 같아 Bart로 결정했습니다.
* 호텔은 힐튼 유니언스퀘어. 힐튼 포인트로 2박 예약했습니다. 힐튼 Aspire로 받은 다이아 믿고 체크인 때 업글 가능하냐 물어보니 더 좋은 뷰로 업글 됐다고 하네요. 뷰는 금문교도 보이는 듯 했으나 안개/구름? 때문에 가려서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금문교가 보이는 뷰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보이는 뷰라고 믿고 있습니다 ㅎㅎ. 조식은 다이아 덕분에 2명 컨티넨탈 무료로 주고 5세 이하는 무료. 저희는 풀로 업글 했습니다. 풀로 업글은 돈을 $10인가 더 냈습니다. 조식은 저희가 가본 미국 왠만한 힐튼 보다는 좋았습니다.
* Fisherman's Wharf, Pier 39, 시라이언, Ghirardelli 등 구경했습니다. 시내에서는 우버 타고 움직였는 데 아이 카 시트는 요구하지 않는 데 가운데 좌석 안전벨트를 매라고 합니다. 가격은 뉴욕보다 저렴한 듯 했습니다.
Day 2.
* 새벽에 아이와 호텔에서 수영했습니다. 좋았습니다.
* 관광지: Palace of Fine Arts, Coit tower, Japanese Tea Garden, Children's Creativity Museum (사모님 친구들을 여기서 만났는 데 어린 아이들 있으면 좋아할 듯 합니다), Ferry Building.
* 주의: Coit tower를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비추입니다.. 높은 언덕에 있는 지 몰랐습니다.
* 추천: Hog Island에서 Oyster, Clam Chowder Soup. 30분 정도 기다렸는 데 음식은 참 맛있었습니다.
Day 3.
* 힐튼 유니언스퀘어에 있는 Avis에서 차를 빌렸습니다. 요세미티 갈 생각으로 풀사이즈로 빌렸는 데 (3개월전 예약) 인터미디엇 (기아 포르테)을 줍니다. 차 범퍼도 망가져 있고 스크레치도 많습니다. 항의하니 풀사이즈가 다 나가 어쩔 수 없다네요. 정 풀사이즈 원하면 산타크루즈나 몬테레이에 있는 Avis로 가서 바꾸랍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어쩔 수 없어 그냥 받고 출발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제가 그 사람을 믿고 산타크로즈와 몬테레이에 가서 풀사이즈로 바꿔달라니 없다네요. 그러면서 딴 곳에서 바꾸라는 말은 믿지 말라고 합니다. 결국 여행 내내 기아 포르테와 움직였는 데 예상외로 차가 괜찮아 다행이였습니다. 집에 와서 Avis에 항의 이메일 보내니 미안하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미안하면 풀사이즈 가격을 인터미디엇으로 바꿔달라고 하니 총 렌탈 가격인 $180에서 $60 빼 주었습니다. 결국 만족했지만 당분간 Avis에서 차 빌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샌프란에서 Carmel까지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Half Moon Bay 비치, 산타크루즈의 Verve 커피, Marianne's 아이스크림, 몬테레이 수족관, 17마일, 다메트라 카페 들렸는 데 다 좋았습니다.
* 배운점: 닉네임 선택을 잘하자 (원래 다운그레이드였는 데 렉서스로 바꿨습니다..).
* 카멜 하이랜즈 인에서 하야트 포인트로 1박. 너무 좋았습니다.
Day 4.
* 아침에 Point Lobos 보고 요세미티로 출발. Point Lobos는 이번 여행 중 탑2에 뽑힐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 요세미티 가는 중간에 쉴만한 지점이 생각보다 없으니 딴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구글맵을 보고 갔는 데 중간에 지름길로 간다고 아무도 안 다니는 길로 1시간 정도 달렸습니다. 그냥 큰 길로 가는 것이 더 안전해 보였습니다.
* 요세미티에서 마리포사 그로브 구경. 큰 파킹장에 주차하고 버스로 움직입니다. 스트롤러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잘 걸어서 큰 나무 보고 왔습니다. 다 좋아했습니다.
* 파크 내에 있는 파크숙소들은 방이 없어 에어비엔비로 스투디오 빌려서 1박 했습니다. Scenic Wonders와 같은 빌딩에 있었습니다. 비쌌지만 Glacier Point와 가까워서 편했습니다.
Day 5.
* 아침에 Glacier Point에 차 타고 올라갔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니 정상까지 30분 걸렸습니다. 파킹장에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이래서 요세미티 가는 구나 아이 크면 다음에 또 와야겠다라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 Washburn Point, Tunnel View, Mirror Lake등에 들렸습니다. Mirror Lake까지 스트롤러 들고 갔는 데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올 때 보니 아스팔트 깔린 도로가 있어 편하게 걸어 왔습니다. 미러레이크는 물이 차고 주변에 산들이 웅장해서 가족 다 좋아했습니다. 한 2시간 정도 놀다가 나파로 출발했습니다.
* 나파로 차를 타고 가는 도중 Stockton에서 중국음식을 먹었습니다 (Dave Wong). 다들 너무 피곤해서 음식점에서 나올 때 핸드폰을 두고 나왔는 데 직원이 달려나와 가져다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차 문을 닫지 않고 연 채로 저녁을 먹었는 데 도난당한 것이 없어 감사했습니다. Stockton이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긴장했었는 데 다행하게도 저희 경험은 좋았습니다.
* 나파에서는 안다즈에서 2박 포인트로 했습니다. 아무 멤버 티어도 아닌 데 스위트로 업글해 줘서 좋았습니다. 나파 홀푸즈에서 과일 들을 샀는 데 홀푸즈 크기에 놀랐습니다.
Day 6, 7
* Napa Valley Coffee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와이너리 투어 했습니다. 순서는 Mondavi, Sattui, Beringer, Castello di Amorosa, Sterling이였습니다. 다 어린 아이가 참가할 수 있는 투어가 있었고, 예약이 필요 없었습니다. 우버로 움직였는 데 대부분 5분 이내에 도착했습니다. 나파에서 우버 쓰는 것에 대해 별로 자료가 없어 걱정도 했는 데 우버기사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주 많이 쓴다고 합니다. 저희 애도 별로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어 했습니다. 몬다비에서는 포도를 가까이서 구경해서 좋아하고, Sattui에서는 피크닉 해서 좋았고, Beringer는 동굴투어가 신기했고, Castello에서는 성 구경이 재밌었고, Sterling에서는 캐이블카와 옥상에서 주스 사주니 좋아했습니다. 와인도 좋았습니다.
* 다음날은 Opus One 에 미리 전화해 애는 파킹장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오푸스 원 오버투어 반 병 샀습니다. 파킹장에 애와 기다리는 가족이 몇 있었습니다. 그 후 Caymus 에 갔는 데 저희는 여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다른 곳 보다 비교적 사람이 없었는 지 종업원 한 분이 여러 설명해 주어서 좋았고, 또 와인 테이스팅 피를 포두주 사는 값에서 빼 주고 와인병도 주어서 나파도 대만족하며 소노마쪽으로 떠났습니다.
* 소노마에서는 Hilton Aspire Resort Credit을 쓰려고 Doubletree at Sonoma 에서 1박 했습니다. 업글을 물어보니 업글피를 주면 스위트 준 다 해서 업글피를 냈습니다. 다들 피곤해서 수영장에서 놀 며 쉬었습니다.
Day 8, 9
* 아침에 샌프란으로 다시 출발해서 Lombard St 지나가 보고 다시 Pier 39에서 Fog Harbor Fish House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Union square 근처 놀이터에서 놀고 Westfield 에서 쇼핑 좀 하고 마지막 밤을 공항 근처 Staybridge Suites (IHG 포인트)에서 머물렀습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비교적 저럼하고 레노한 지 얼마 안 되는 지 깨끗했습니다.
* 새벽에 일어나 차를 공항에 반납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일모아 님들 덕분에 좋은 여행 보냈습니다. 다음에 샌프쪽으로 가면 도시보다는 카멜이나 요세미티 쪽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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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가족 여행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와이프, 5세 아이, 저 입니다.
2년 전부터 마일모아를 알게 되어
마일과 포인트 이것저것 모아서
많지는 않지만 이번에 다 쓸 계획입니다!
* 힐튼 12.5만
* 하야트 7.8만
* IHG 4.5만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은:
Day 1:
* JFK -> SFO 델타로. 델타 마일로 할 수도 있는 데 아멕스 델타 프라티눔 컴패니언 티켓 쓸 기회라고 생각해서 레비뉴로 할 생각입니다.
* 숙소는 힐튼 유니언 스퀘어 (하룻밤에 6만)
* 오후에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
Day 2:
*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 (와이프와 저는 예전에 샌프란시스코를 와 봐서 아이 금문교 등 이것저것 보여주는 일정 계획 중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우버나, 버스, 걷기 등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숙소는 여전히 힐튼 유니언 스퀘어
Day 3:
* 힐튼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Avis에서 차를 빌려 몬테레이 쪽으로 출발!
* 질문 1: Yosemite 가는 거 생각하면 SUV를 빌려야 하나요? 아니면 Economy -> Full size도 괜찮나요? 와이프 회사에서 Avis와 계약이 있어서 다행이 많이 비싸지는 않네요.
* Half Moon Bay, 12 Mile, Monterey, Carmel by the Sea 등 관광 계획입니다.
* 숙소는 햐야트 레젠시 몬테레이 (하룻밤에 1.5만)
* 질문 2: 샌프란시스코에서 몬테레이 내려오면서 꼭 봐야 할 곳이 있나요?
Day 4:
* 아침에 요세미티로 출발
* 마리포사 그로브에서 큰 나무 구경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입니다.. 애가 보고 싶어 하네요 ㅎㅎ)
* 요세미티 파크 안에는 방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엘포탈이나 에어비엔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엘포탈 숙소보다 오세미티 파크 내 에어비엔비 콘도가 $50 - $100 더 비쌉니다. 파크 내에 머물면 시간을 많이 절약하는 거 같은 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Day 5:
* 새벽에 차 타고 Glacier Point로 출발. 8시 반 전에 오면 파킹 할 수 있다고 들어서 일찍 출발할 생각입니다.
* 질문 4: 아이가 아직 어려서 하이킹은 무리인 거 같아 차 타고 갈 수 있는 곳만 들릴려고 하는 데 Tunnel View와 Yosemite Valley 돌면 되는 건가요? 요세미티는 처음 가보는 거라서 계획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 오후에 나파로 출발!
* 숙소는 나파 하야트 안다즈에서 (하룻밤에 2.5만.. 나파가 가장 비싸더군요..)
Day 6:
* 하루종이 나파 와이너리 구경. 저희가 와인을 좋아해서 꼭 Opus One이나 Robert Mondavi 같은 곳에는 갈 필요는 없지만 아이도 갈 만한 곳 찾아서 구경할 생각입니다.
* 질문 5: 교통은 우버나 밴 투어 등 하면 될까요? 와인 테이스팅은 왠만하면 (운전만 안하면) 할 생각입니다.
* 숙소는 여전히 안다즈에서..
Day 7:
* 질문 6: 이 날이 가장 애매합니다. 힐튼 Aspire $250 리조트 크레딧을 Doubletree at Sonoma 에서 쓸 수 있는 거 같아 여기서 잘 생각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특별히 관광할 게 없는 거 같네요.. 아침에 Muir Woods 가는 거도 좋아 보이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것도 좋아 보이는 데 이 날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요? 그렇다고 다시 뉴욕으로 가기에는 좀 아쉽기도 하구요.
Day 8:
* 차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반납 후 다시 뉴욕으로!
아직 예약한 것은 하나도 없고 우선 큰 그림을 그려보고 자세한 것은 차차 공부하며 계획할 예정입니다. 마일모아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와이프는 매일 호텔 바꾸는 것 만 아니면 왠만하면 다 괜찮다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