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래물린데 긁었다가 감염되서 무쟈게 아팠던 이야기

티모 2019.07.22 14:33:34

3주 정도 전에 공원에 놀러갔다가 다리에 정체를 모르는 벌래들에게 10 여방을 물리고

너무 간지러워서 긁었습니다. 간지러운데 바르는 약도 발랐는데 (벌래 물린데) 그래도 간지러서워서

벅벅 긁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전에 애들 수영시키러 갔다가 왔는데 너무 으실으실 추워서 진통제먹고 잤는데

다음날 열이 104.7,

그다음날도 104.7

온몸이 불타오르는걸 경험했습니다. 타이래놀,에드빌,엑세드린으로 버티다 더 열나면 응급실 가야지

했는데 그다음날은 102 까지 떨어져서 병원에 안갔습니다. 독감인줄 알았습니다.

 

DAY 5 에 겨우 닥터랑 예약이 되서 (카이져) 갔더니 벌래물린데를 진찰후에 

"요기로 균이 들어가서 감염됐다. 왜 응급실 안갔냐 죽고 싶냐" 그러면서 이제는 몸이 다 이겨냈으니

회복단계인데 항셍제는 먹으라고 해서 항셍제 10일치 받아와서 지금 4 일치 먹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해열제,진통제 없으면 이럴때 그냥 죽겠더군요. 정말 약먹고 누우면 땀이 비오듯이

나는게 어떤건지 경험해봤습니다. 중간중간 진통제 먹으면서 일도 했습니다. 

불굴의 정신

몸 안아프니까 진짜 살겠네요. 그제는 소주도 한병 먹었고 어제는 와인도 한병 먹었네요.

아프니까 술생각도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