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룰루와 1, 2, 3호.
마을버스를 타고 윤동주 문학관 앞에 내려 걷기 시작한 두 가족.
등산 좋아하는 선배를 길잡이 삼아 인왕산을 오르기로 한 날.
어디서나 주변 둘러 보고 잡고 멈추던 3호.
점점 산 길 가는 맛을 느끼게된 아이들.
작지만 제법 흥미로왔던 다리를 굴러 출렁이는 2호.
출렁이는 다리를 용감하게 달려가곤 빨리 오라는 3호.
산등성이 운동기구를 지나치지 않는 3호.
물구나무 기구 앞에선 룰루와 코코 자매. 이를 바라보는 3호.
결국 기구에 3호를 태우고 돌려주는 룰루와 코코.
2호도 해보겠다고 하자 하던 운동 멈추고 도와주려는 룰루.
서울 산을 꼭 쉥예에게 보여주고 계획했지만 아픈 발 때문에 중도 하차는 처.
엄마와 함께 내려가겠다더니 마음을 바꿔 다시 산을 오르기로 한 3호.
처가 빠진 채 인왕산 꼭대기로 향하는 두 가족
오르는 내내 1, 2, 3호와 어울리며 챙기는 룰루.
어른들과 수다를 떨다가 때로는 혼자 음악을 들으며 산을 오르는 코코.
탁 트인 바위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 보는 순간.
왼쪽 청와대에서 경복궁과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그래서 정상인가 보다 했다는 아이들. 다시 등산.
드디어 꼭대기에 오르자 표정이 환하게 바뀐 아이들.
성벽 구멍 사이로 찬바람이 불자 '내추럴 팬'이라는 3호.
정상에서 먹는 간식 맛도 그만이라며 2호에게 자랑하는 3호.
안먹겠다더니 음식을 받아들고 음미하는 2호.
바위에 앉아 세상을 조망하는, 신선인가 싶었던 등산객.
올 때와 달리 험난한 하산길을 내려가던 아이들.
잠시 어려운 길 지나자 달리듯 내려가던 아이들.
건물이 커지고 가까와 지자 산 아래에 다다랐음을 알아챈 아이들.
산 아래 마을 놀이터를 보자 달려간 2호.
이어 놀이터로 뒤 쫒아간 룰루와 1, 3호.
잠시 놀고 쉬고 나서 산속에서 잠시 잊었던 세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