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들린 베가스 일정입니다~
첫날: 아침 겸 점심 식사 (아인슈타인 베이글)->
실버턴 호텔 수족관 -> 마운틴 찰스턴 산 롯지까지
차로 올라감 -> 리오호텔 체크인 (컴프룸) ->
저녁식사: 꿀돼지에서 삼겹살과 곱창 ->
와이프 (Paranormal 쇼 관람)
둘쨋날: 아침 겸 점심 식사 (아리아 호텔) ->
벨라지오 호텔 가든 구경 -> 에델 엠 초콜릿 공장 방문
-> 휴식 -> 4시부터 패러노멀 쇼 -> 리얼 바디즈 전시회
-> 보난자 기프트샵 -> 7시 멧프랭코 쇼 ->
고든램지 버거 저녁
3일째: 호텔에서 휴식 후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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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위의 일정으로 움직였고 저희가 간 날에
컴프룸이 리오호텔 밖에 없어서 리오호텔을
와이프와 저 이름으로 컨넥팅 룸 2개를 썼습니다.
룸이 500스퀘어피트인데 2개를 같이
쓰니 1000이 넘는 사이즈의 룸이 되네요.
참고로 시져스 계열 호텔에서 2박 이상을 할때
하우스키핑을 생략하면 $10 푸드크레딧이 나옵니다.
($10 per stay, not per night)
저희는 $10씩 x 2번 (룸2개)를 받아서 스타벅스에서
간식이나 커피로 먹었구요. 결제는 룸차지로 하시면
총액수에서 $10이 빠집니다.
그리고 시져스 다이아티어로 받는 무료 쇼티켓으로
4pm에 Bally's호텔에서 하는 Paranormal 쇼 추천
드립니다. 2,435 리뷰 중에 95%가 Excellent를 준
쇼이기도 한데요. 마인드리딩쇼 (영어 필수) 같이
보던 관객들이 Spooky라고 할 정도로 잘 꿰뚫어 봅니다.
프랍도 없고 진행보조요원도 없고 그냥 혼자
관객들을 랜덤으로 인형 던져서 받은 사람
불러다가 속으로 생각한 단어나 숫자를 맞추면서 진행
하는 쇼인데 너무 잘 맞춰서 관객들과 짜고 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저도 당첨(?)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단어도
그 사람이 맞췄습니다. 와이프가 먼저 쇼 보더니
프로페서 X가 알바 나왔다는 이야기가 사실 일 정도..
돈을 주고 봐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베가스 가신다면 꼭 추천 드려요.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들린 실버턴 호텔내에
있는 무료 수족관인데요. 상당히 규모도 크고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습니다. 하루에
2번 물고기 밥 주는 걸 볼 수 있는 시간대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면 좋아요.
스트립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찰스턴 산.
3,663m 높이라 백두산보다 높다고 하는데요.
베가스 사는 분들은 눈 구경하러 가는 곳이라고
해요. 베가스 부호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구요.
산은 높은 듯 한데 생각보다 나무가 별로
없어서 꼭 가시라고 권하고 싶진 않은데
그래도 베가스 스트립보다 30도 정도 시원한
곳이라 한번 시간여유 있다면 들려 보셔도...
차타고 가다보면 Lodge가 나오는데 여기서 식사나
음료를 하시면 좋아요.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리오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럭셔리 스윗보다는 딜럭스 스윗.
스트립뷰 보다는 마운틴 뷰가 더 좋은 듯 하구요.
저녁은 꿀돼지에서 곱창과 삼겹살 구이를
먹었습니다. 벌집 삼겹살을 시키면 콩나물과
김치를 같이 구워주시고 밥도 나중에 볶아 주세요.
곱창은 대창, 막창, 곱창 이렇게 3가지가 나옵니다.
LA 곱창 전문집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양은
꽤 푸짐하게 나왔구요.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
LA 꿀돼지 주인의 친척분이 경영하시는데
100% 메뉴가 같진 않지만 비슷하게 나옵니다.
아기가 있어서 쇼를 부부가 같이 못 보니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봤는데요. 와이프가
7시 멧프랭코쇼를 볼 동안 저는 윈호텔
건너편 패션쇼몰을 갔습니다.
패션쇼몰 안에 Saks Fifth Ave.가 있는데
여기에서 와이프용 $50짜리 페이셜크림 하나
구입하고 아멕스플랫으로 6개월마다 받는
$50 크레딧으로 정산 처리했습니다.
링크호텔로 다시 리턴해서 하루 마무리~
2일째:
윈호텔 건너편에 새로 짓고 있는 Resorts World인데
윈호텔과 비슷한 느낌이 나서 저도 좀 이상하게 생각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윈쪽에서 비슷하게 생긴 호텔
건물을 짓는다고 소송 중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중국계 자본이 들어가 중국 느낌이 강한 분위기의
호텔이 될 거라고 하는데 팬더곰 사육장이 들어설
모양이라고 하네요. 2020년 완공예정입니다.
베가스 기름값 정말 저렴하더군요.
LA는 지금 $3.59인가 하는데 말이죠.
요새 베가스를 휩쓸고 있는 메뚜기 발견.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메뚜기가 많이 생겼다네요.
아리아 호텔에서 마이베가스 2 for 1으로
뷔페 식사했습니다. 점점 퀄리티는 하락 중이고
김치도 메뉴에서 빠졌네요. 포케 만들어 주는
코너는 좋았습니다.
참고로 아리아 호텔 점심은 오전 9시부터 입니다.
9시 이후에 가면 점심가격 내야 하구요. -_-;
일년에 5번 바뀌는 벨라지오 가든의 이번
여름 테마는 이태리와 레몬입니다.
생각보다는 그냥 그런 느낌..
벨라지오 호텔 가든까지 보고 스트립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있는 에델 엠 초콜릿 공장에
갔습니다. 초콜릿 공장과 선인장 가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인데 겨울에 가면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 놓는다고 하구요.
1시간마다 와인과 초콜릿 페어링 클래스도
있습니다. 가격은 $15부터.. 후버댐과 그랜드
캐년 방향이니 가는 길에 시간 있으면
한번 들리셔도 좋을 듯 하네요.
위에도 썼지만 시져스 다이아멤버라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 드리는 패러노멀쇼.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쇼시작은 4pm
공연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다음 쇼가 7시라 시간이 좀 남아서 보러 갔던
발리스 호텔의 Real Bodies 전시회인데요.
예전에는 신기하게 잘 봤는데 중국인 죄수를
가져다가 썼다는 기사를 본 뒤에 다시 가보니까
영 기분이 안 좋아서 금방 다시 나왔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전시표본들이 다 동양인들...)
발리스호텔내에 있는 트와일라잇 미니골프장.
리오호텔에 있는 키스 미니골프장과 더불어
굉장히 유명한 미니골프장이구요.
두번째 볼 멧 프랭코쇼까지 시간이 있어
보난자 기프트샵에 들렀습니다.
어릴적에 하던 졸리시리즈의 요괴의 성
보드게임을 다시 구했는데 복각판에는 주사위가
없다고 해서 카지노에서 쓰는 주사위를 구하러
왔습니다. 근데 보난자에도 그런 주사위는 없어서
99센트에 6개 주는 주사위를 대신 구입.. ㅠ.ㅠ
작년에 보고 재밌어서 다시 본 멧 프랭코 매직쇼.
작년과 100% 같은 쇼를 하네요. 눈에 불을 켜고
봤더니 파악한 트릭도 있습니다. 그냥 볼때는
멋지던데 트릭을 알고 보니 너무 허무하네요.
다이아멤버 다이닝 크레딧 $100은 플레닛 할리웃
고든램지 버거에서 사용했어요. 플레티넘 멤버
이상이면 줄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가시면 되구요.
Beer Flight (맥주 샘플러 4잔 제공인데
메뉴에서 아무거나 고르시면 되구요)
저는 아래 맥주로 골랐습니다.
Rince Cochon, La Fin du Monde (추천),
Arrogant Bastard, Sierra Nevada Kellerweis
에피타이져로 토마토 스프
햄버거는 고든램지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
3개 선택 개당 $17 (Hell's Kitchen, Forest, Farmhouse)
고든램지 레스토랑 계열에서 항상 먹던
트러플 프라이즈는 이번엔 빼고 일반
프렌치 프라이즈($8)와 스윗포테이토
프라이즈($9) 이렇게 2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만 주문하면 $97이 나오는데요.
$100 다이닝 크레딧 쓰면 텍스가 붙지
않으니 하나 추가로 디저트 주문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저 액수만큼만 드셔도 됩니다.
참고로 고든램지에서 먹은 햄버거들 중에서는
전에 먹었던 호그 버거 (Hog)가 가장 맛있었어요.
헝가리 망갈라차 돼지고기, 베이컨, 체더치즈,
피클과 크리스피 어니언이 들어가는데
호그 버거.. (호구 아니구요 ㅎㅎ)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