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대입자율화와 입학사정관

Nanda 2019.08.22 12:58:36

요즘 한국 언론의 중심에 있는 조국 딸 논문 사건 보도가 본질을 벗어나서 해외에 계신 분들을 오해하게 만들고 있는것 같네요

 

이명박 정부때 대입자율화와 입학사정관 제도를 시작합니다. 수능의 영향을 줄이고 대입을 미국식으로 가겠다는 거죠.

한국같이 교육열이 높아서 몇년전부터 수능준비하던 아이들과 학교는 난리가 나죠.

그때 학교외 활동이 (스펙이라고 불리는) 더 중요해져서 수많은 입시학원과 선생들이 학생들의 스펙에 봉사활동, 소모임 등등의 과외활동을 끼워 넣어야 했죠. 그걸 못하면 좋은대학을 못가니까요. 그래서 학부모 중 교수같은 전문직 사람이 있으면 소모임 지도자로 적극 활용했구요. 그 교수분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봉사활동인 것이고 자기 자녀가 그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 소모임도 없어지게 되지요. 

그때 제 조카가 고3인데도 스펙을 쌓느라 디베이트 클럽에 들어가 여러 대회에 참가해야 했었죠. 

아마도 고등학생이 참가한 수많은 '입시용' 소논문이 그 당시 만들어졌을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왠 시간낭비지 하겠지만 그때 그 변화를  감당해야했던 학생들은 뭐라도 해야할 만큼 절실했겠지요.

 

지금 의문이 들어야 할 점은 왜 수많은 언론들이 나서서 이명박때의 입시제도 변화에서 나온 부작용중 하나로 보이는 사례를 가져와 해부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우리가 체크해야할 문제의 핵심은 조국후보의 청탁 혹은 불법이 있었냐는 겁니다. 언론에서는 그게 안보이니 딸의 고등학교때 소논문 자체를 분석하고 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