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지만 6,7월 한국 렌터카 및 호텔들 다녀온 후기

눈뜬자 2019.09.06 13:25:14

안녕하세요.

항상 여기서 많은 도움 받고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지역 정보나 관광지등은 저보다 다른 분들이 많이 아실듯 하여 저는 마모에서 받은 도움으로 

렌터카와 호텔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1. AVIS (AJ 렌터카)

미국 AVIS렌터카를 이용해서 홍대 AJ 렌터카를 쓰는게 젤 저렴하더군요.

약 3주간 400불 정도(기본 보험 포함, 네비지급) 지불했습니다. 일단 미국에서 예약을 하고 갔더니

작은 사무실이지만 외국인 담당자가 따로 있었습니다. 첫날 렌터카를 받았는데 연식이 오래된 엘란트라였고

네비도 요청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빌려가서 없다고 핸드폰 거치대 하나 주더군요.

차에서 냄새도 좀 나고 암튼 썩 좋진 않았지만 빌렸다가 뒷자석중 하나가 아무리 시도를 해도 안전벨트가 

끼워 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바로 연락해서 차를 교체하러갔고 다행히 한대가 더 남았는데

이번엔 완전 새차에 네비가 내장된것이더군요. 안전벨트가 안되는 줄 알았는데...안쪽에 다른 하나가 숨어있었습니다.

여튼 간김에 잘 바꾸고 왔습니다. 아멕스 렌트카 보험을 24불정도 주고 프리미엄 보험을 들었었는데 다행히 사고가 없어서 쓰지는 않았습니다.

 

IHG계열 호텔

1.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일단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플레티넘 고객이라고 라운지에서 음료 먹을 수 있도록 가족수 만큼 받았습니다.

웰컴 과일도 바나나와 오렌지 사과 이렇게 주더군요. 어린이들은 수영장같은 부대시설은 이용이 안되었습니다.

봉은사 바로 앞인데 새로 개통된 지하철 역이 봉은사역이라고 생겨서 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차장까지도 

멀지 않아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아주 가깝습니다. 걸어서 5분~7분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나가면 코엑스가 바로 있고 근처에 먹을 곳들이 많아서 조식을 호텔에서 먹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2.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최대 장점은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별마당도서관도 가깝고 삼성역 바로 앞이라 2호선 다니는 동네들 가기 너무 편하더군요.

서비스는 인컨 코엑스처럼 과하게 친절하시고 방도 플레티넘이라 업글해주셔서 거실이 딸린 방에 묵었습니다.

웰컴과일은 귤 3개 였습니다. 따로 가져다 주셨는데 이거 받고 한번 웃었습니다. 가져다 주기 전부터 전화도 주시고 너무 조심스레 신주단지 모시듯이 가져다 주셔서 

뭔가 많은 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없는거보다 낫다 싶어 잘 먹었습니다.

여기도 조식은 호텔에서 먹지 않고 코엑스에가서 먹었는데 아침에도 문연 곳이 꽤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본죽도 도심공항 쇼핑몰에 있었구요.

여기도 어린이들은 수영장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잠실이 가까워서 롯데월드와 키자니아를 잘 다녀왔습니다.

주차를 하는건 힘들지 않는데...주차장 가는 거리가 가깝진 않았습니다.

 

힐튼계열

3. 밀레니엄 힐튼(남산)

밀레니엄도 위치는 좋습니다. 남산과 명동에 가실꺼라면 가까우니깐요.

단 언덕이 많아서 여름에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명동한번 다녀오면 오르막길에 땀이 범벅....남산다녀오면 또 더워서 땀 범벅.

택시타기 애매한 거리라 걸어다녔더니 날씨때문에 힘들더군요. 명동은 완전 외국인 거리가 되어서 한국인을 찾아보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미국친구들 선물사기엔 명동이 좋았습니다. 전통장식품들과 온갖 한국과자들이 포장되어 팔고 밤에 야식먹으며 돌아다니니 

명동 자체는 잼있었습니다.

다이아 달고 가서 조식을 방마다 2명만 준다길래 슬쩍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부탁하니 매니저가 해줬습니다.

조식은 미국 Holiday inn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 였습니다. 

여기는 아이들이 놀 수 있게 수영장이 되어있어서 잼있게 보냈습니다. 단, 수모를 쓰지 않으면 물에 잠수가 안된답니다.

제 옆에 한 가족분들은 미처 준비를 못해왔더니 애가 잠수하고 싶은데 엄마는 머리를 못넣게 하고...애는 하고싶다고 울고...

살 수 있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그 분들이 사지는 않더군요.

밀레니엄 힐튼 호텔 주차장은 건물 뒤쪽인데 뒤쪽은 언더 아래고 정문은 언덕위라 주차장이 위로 올라갈 수록 호텔이랑 가까웠습니다.

어쩐지...처음에 밑에 주차할때 공간이 많아서 좋아했더니...주차장이 카지노랑도 연결되어 있어서 돈다발든 중국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좀 시끌벅적하기도 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4. 콘래드 여의도

위치는 사실 어디가기가 제일 애매했지만 저희는 차가 있어서 크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역도 가깝지 않고 근처에 놀 곳이 별로 없지만, 홍대쪽이나 강북가기에 나쁜 곳은 아닙니다.

시설은 파르나스와 콘래드가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너무 모던하면서 잘 되어있었습니다.

입구에 클라짓도 꽤 크게 되어있어서 여행가방을 보관하기에도 좋더군요.

IFC몰이 바로 밑에 있어서 푸드코트나 여러 가게들을 몇번 들락날락 했네요.

여기도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어서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은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놀았습니다.

주차는 여기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IFC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주차장은 그에 비해 작더군요. 호텔바로 아래쪽 주차장도 거의 항상 만차라 몇바퀴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조식은 ZEST 식당은 너무 좋더군요. 밀레니엄 힐튼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저도 사실 조식때문에 여기를 잡았는데 밥먹을때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지 않다고 듣고 왔는데 제가 만난 분들은 다 친절했습니다.

조식을 2명만 허용해줘서 다른 가족들은 돈 내고 먹긴했지만, 돈낸만큼 먹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ㅎㅎ

휴가철이라 호캉스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ZEST 식당 옆에 다른 식당까지 전부 통일 시켜서 사용하게 하던구요.

조식만 보면 콘래드에 다시가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한국이 예전보다 덥지 않았다고들 하는데 낮에는 걸어다니기가 힘들어서 호텔에 많이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다시 간다면 개인적으로 파르나스와 콘래드를 갈거 같습니다.

 

허접한 후기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