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요세미티 진입하자마자 렌터카 타이어 펑크..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

Sparkling 2019.09.08 10:54:44

(업데이트)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주말이라서 요세미티 빌리지에서 4시간 떨어진 새크라멘토 공항이나 프레스노 공항에 가는 것 말곤 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어디라도 좀 다녀와야할 것 같아서(그러지 않으면 차 고치다 일정을 다 망칠 것 같아서..) 둘째날은 뒤늦게 글래셔 포인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나마 요세미티 빌리지 내에 랏지에서 숙박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여행은 완전히 망칠 뻔 했습니다. 

 

말씀해주신 요세미티 빌리지 내에 있는 garage에도 가봤는데 AAA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flat tire를 임시 수리하는데 265불을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정 안되면 ㅇ 이 방안을 차선으로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은 차 없이 여기저기 구경 좀 하고 월요일이 되서 다시 렌터카 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토잉카를 보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3시간 거리에 있는 소노라 엔터프라이즈에서 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토잉카는 한시간 내로 도착한다고 합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 한번 당했으니깐요. 일어나자마자 전화를 건거라 느릿느릿 나갈 준비를 하고 식사를 마치고 1시간정도 지난 후에 다시 렌터카에 전화를 합니다. 토잉카 언제와? 라고 하니 다시 1시간이라고 하더군요. 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짐을 싸고 다시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할 때마다 상황 설명을 새로 해야하니 약 15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30분 뒤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일단 정말 차가 출발한 것 같으니.. 차량을 세워둔 국립공원 입구로 이동해야했습니다. 머물렀던 랏지의 카운터에 이야기를 하니 레인저를 불러줬습니다. 다시 또 레인저의 차를 타고 이동을 준비했습니다. 차량이 있는 곳은 휴대폰이 안되니 최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완료하고 출발해야했습니다. 

 

레인저의 차가 도착하고 다시 렌터카 업체에 전화하니 한참 설명을 듣더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통화하고 있는데 AAA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도착했는데 어디야? 그래서 이제 출발한다고 했습니다.(요세미티 빌리지에서 입구까지 약 1시간 거리) 토잉카가 그 사이에 가버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레인저가 잘 설명해서 기다리게 해줍니다. 레인저 차가 출발하고 다시 휴대폰이 내내 안되는 구간입니다.

 

차량을 세워둔 곳에 가보니 차는 잘 있지만(바퀴 바람이 다 빠진 상태로) 토잉카는 없습니다. 다시 비상전화로 전화를 해봅니다.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한 뒤 15분 뒤에 나타나더군요. 이제 토잉카를 타고 2시간정도 떨어진 소노라 엔터프라이즈로 갔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내셔널과 전화통화를 해보더니 차를 흔쾌히 바꿔줍니다. 이제 차를 다시 끌고 못 가본 요세미티 스팟 몇군데를 들르고 밤늦게 요세미티를 다시 벗어났습니다.

 

추가로 든 비용은 없었습니다. 하루가 날라간게 좀 아쉽긴 한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국립공원에 가게 되면

 

1) 렌터카 빌릴 때 스페어 타이어 여부 확인

2) 국립공원 인근에 해당 렌터카 지점이 있는 지 확인

3) AAA 일주일 전에 미리 가입(최소 실버)

 

이 점은 확인 할 것 같습니다.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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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세미티 들어오자마자 입구에서 렌터카 타이어가 펑크를 발견해서 입구 인포에 차를 대놓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봤습니다.

 

근데 스페어 타이어와, 타이어 관련 키트 아무 것도 차에 없더군요. 게다가 주말이라서 인근 타이어 샵(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25마일 거리)은 전부 닫았고 그나마 가까운 곳이 Sonora란 도시(약 65마일 거리) 쪽 타이어 샵들도 오후 5시면 문을 전부 닫더군요.(약 1시반경)

 

문제는 인터넷, 전화가 전부 터지지 않는 환경이었던 것인데... 그나마 다행히 국립공원 입구여서 비상전화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인포에서 인터넷으로 전화번호 등을 찾아줬고요.

 

그래서 렌터카(National)에 연락하니 방법은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새크라멘토 공항이나 프레스노 공항에 가서 차를 바꾸는 방법이고 towing car를 타고 오라고 합니다. 근데 보냈다고하는 towing car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습니다.

 

2시간정도 지나서 다시 전화하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취소됐다고 합니다. 아무 연락도 없이.(비상 전화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다음 대안은 오늘은 늦었으니 일단 숙소로 이동하고 내일 아침에 연락하면 Sonora(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Enterprise에서 차를 보내주도록 한다고 합니다. 차도 알아서 tow한다고 하고요. 믿을 수가 없었지만 note를 남겨놓는다고 하니 일단 믿고(이미 해가 진 시간이었습니다) 패트롤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요세미티 안에 어렵게 잡은 밸리 랏지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를 하니, 자기네는 그런말을 한적이 없고 노트도 남겨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tow car를 보내주는 것만 가능한데 그것도 너무 멀어서 취소될지 어쩔지는 자기는 모른다고 합니다.

 

현재 보험은 CDW만 가입이 된 상황인데 렌터카 애들은 믿을 수가 없고.. 보험 가입한건 CDW만 됐는데 이런건 비용처리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난감한 상황이네요. 이건 사고가 아니고 문제가 있는거라 회사가 처리해야되는 부분이라고 하는 애도 있는데 이 말도 믿을 수가 없고요.

 

대안으로 생각해본 것은 AAA에 오늘 가입해서 내일을 문을 여는 인근(약 25마일 거리, 30분) 타이어샵으로 tow를 하고 개인돈으로 타이어를 교체한 뒤 렌터카 반납할 때 배상을 요청해보는 것인데... (더이상 렌터카 업체 처리를 믿을 수 없어서... 공항에 와서 차를 바꾸란 x소리만 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렵게 준비한 여행 계획인데 구경도 하나도 못하고 참담합니다. 어떠한 조언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