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대장 내시경 경험 후기

최선 2019.10.25 09:18:09

안녕하세요 최선입니다.

 

올 7월에 첨으로 한국에서 종합 검진 받으면서 대장 내시경과 위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마모에서 좋은 정보과 대강의 가격을 알아서 저도 비슷한 가격으로 받았고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용종 (폴립) 제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출국 날짜에 임박하게

검사를 잡아서 한국에서 용정이 발견되어도 제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월에 미국에서 예약을 해서 제거를 했습니다.

일년에 두 번 대장 내시경을 두 나라에 해서 혹시 다른 분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자세한 사항보다는 전반적인 제 소견을 나열하겠습니다.

 

비용:

한국 (서울 근교): - 종합 검사 위. 대장 내시경 포함: 50만원 보험 없음

미국 (뉴욕 근교) - 대장 내시경만 : $1900 with high dedectuable insurance  (회사에서 100% reimbursemnet 해줘서 다행). 보험마다 다르겠지만 50세 이후에는 preventative care라서 100% coverge 라고 하네요. 보험회사와 문의해 보시는게 확실하겠죠.

 

검진 준비 과정:

해보신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여기가 참 어렵죠 ㅠㅠ

그리고 의사에게 약 처방 받으실때 generic equivalant 물어보세요. 제 경우는 보험 있는대도 100배 차이 났어요. $99 vs $0.99

둘 다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마시는 PEG-3350 and Electrolytes 파인애플 맛이 저한테는 잘 맞았어요 ㅋㅋㅋ

제가 미국의사에게 말하니 맛있다고 한 사람은 제가 첨이라고;;

평소에 물 많이 마시는 습관이라 무난했어요.

 

시술/검진 소요 시간:

한 - 종합 검진이라서 시간이 좀 소요되어서 병원에 8시에 도착해서 12시에 끝났습니다. 총 시술은 한 시간 이내

미 - 대장 내시경만: 오전 6시에 병원에 도착해서 8시 30분에 퇴원. 총 시술은 한 시간 이내

 

시술 과정:

한 - 질문이 적고 아주 신속한 느낌. 스태프 단촐. 친절

미 -  참 질문 많고 참 스태프  많음. 보통 무뚝뚝한던데 이번에 간 병원 다들 넘 친절. 미국이 달라졌어요 느낌 ㅎㅎㅎㅎ

 

시술 후:

이 부분이 확연히 달라서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달라서요.

한 - 폴립 제거하면 2주 동안 비행기 타지 말라고 권고. 구글링해보니까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래도 몇 일 이내는 위험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가 퇴원가능

미 - 폴립 제거 후에 비행 하지 말라는말도 없고 퇴원 후 나눠주는 지시 사항에서도 전혀 없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가급적이면 몇 일 후에 타라고만 하지 한국 처럼 강권하지도 않아요.  왠지 물어보는 사람이 없는 듯한 느낌. 그리고 시술 전에도 퇴원 후 에스코트 해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가 퇴원 불가능!

 

참 달라도 너무 다르죠?

 

제 경우는 한미  다 30분 이내에 회복되어서 일상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당연하겠지만, 둘 다 가급적이면 하루는 안정을 취하라고 하네요.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