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두툼한 외투에 가방을 매고 문 앞에선 1, 2, 3호.
연휴 끝 등교가 힘들까 길 가는 아이들 불러 "잘 다녀와!"
학교 갔던 1호가 외출해서 교정틀도 새로 갈고
학교 갔다 온 아이들이 차분히 앉아 숙제하는 걸 보니 여행이 언제였나 싶기도.
매머드동굴 투어를 마치고 호텔직원 추천 받아 방문한 바베큐 가게.
바베큐 가게는 문 닫고 바베큐 피자가 일품이라는 집은 다행히 영업 중
피자에 켄터키에 왔으니 바베큐는 먹어봐야겠다 싶어 사서
호텔방에 모여 저녁 식사를
먹자는 소리에 날름 한조각 집어든 3호
이어 2호가 한조각 물고
두 조각째 먹던 3호 "아빠, 먹어줘!" 아무래도 먹던 피자와 달라 적응 못한 듯.
줄기차게 맛있다며 먹던 1호
식사 마치고 티비 보며 잠자리를 준비하는던 1, 2, 3호
자고 일어나서도 비슷한 모습. 티비 보다 유투브 보는 일이 는 1호.
이틀간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
짐 꾸리고 주유소에서 시작한 귀가 길. 시큼한 표정의 2호.
출발 전 잊어버렸다는 2호 시계가 직전 머물던 루이빌 호텔서 발견
귀가 길 잠시 돌아 되찾은 시계 보고 웃는 2호.
주유소에서 생긴 작은 흠집이 오면서 갈라지고 커진 유리창을 부여안고 달렸던 아찔함.
상품 걸고 얻어낸 2, 3호의 여행기엔 매머드동굴 이야기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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