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rip: 자차 vs 렌트카??

승정 2020.02.18 15:58:53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차량 관련한 질문이 나오는 김에 저도 궁금한 점이 하나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 생각할 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여행을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여름(5~6월)에 Cross-country road trip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캐나다 서부-동부구간(밴쿠버를 출발하여 토론토/몬트리올)을 차를 운전하여 2주정도 여행할 계획이고요.

운전은 저 혼자 할 예정입니다.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여행 거리는 왕복 약 1만킬로 ( ~6200 마일)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은 작년에 구입한 독일제 SUV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8천킬로 ( ~5000마일)정도를 달렸습니다.

원래 구입했을 당시에는 아껴가며 오래 탈려고 했지만 사정상 내년이나 내후년에 중고차로 판매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동부 또는 미국으로 이사, 한국으로 귀국예정)

 

내년에 차량을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시, 렌트카로 이번 여름에 여행을 하면 2년동안 1만6천킬로(1만마일)정도의 주행거리를 예상하고요

자차로 여행한다면 2년동안 2만 6천킬로(1만6천마일)정도 주행거리가 될 듯 싶습니다.

 

Costco Travel를 이용해서 차를 렌트했을 시에 렌트카 + 렌트카 보험가격으로 약 1000불 예상하고 있고요.

렌트카 보험을 신용카드로 커버하면 5백불 정도 예상하고요.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내년에 차량을 중고로 판매한다고 가정하고

1. 주행거리 1만6천킬로(1만마일) 또는 2만6천킬로(1만6천마일)는 중고차 판매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니 렌트카로 여행을 간다

2. 어차피 2년~2년반 정도 타고 파는 거면 상당히 손해를 볼 테고, 주행거리가 늘어난다고 해도 중고차 판매 가격에 별 영향이 없을테니 자차로 간다.

라는 선택이 있는 듯 싶습니다.

 

회원님들이시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