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erty tax 조정신청(appeal) 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보돌이 2020.05.18 13:31:09

2018년에 (단지 자체가 새로 조성되는 곳에) 새 집을 짓고 들어왔습니다. 작년까지는 land에 대한 택스만 부과되다가 올해 초에 제대로 계산된 첫 property tax를 냈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약간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카운티 홈페이지에서 저희 집과 주변 집들을 한번 조회를 해봤습니다. 단지에 몇 가지 하우스 모델들이 있는데, 이웃 중에서 저희 집과 같은 모델만 비교를 해봤습니다. 옵션에 따라 집값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그게 제일 공정한 비교가 될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저희 집만 유난히 appraied value가 다른 집들에 비해 몇 만불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택스도 그 만큼 높게 책정이 되어 있구요.

 

이에 대해 어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두 달 전 쯤 카운티에 어필을 했고, 오늘 우편으로 레터가 왔는데, appraised value를 2천불 정도 깎아서 정확히 세일 프라이스에 맞춰줄 수 있다는 겁니다. 동의하면 택스 차액을 환불해 주고, 동의를 하지 못하면 따로 미팅을 가져서 evidence를 제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단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지어졌고, 입주도 1년사이에 다 마무리 되어서 상당히 객관적으로 비교를 할 수 있어서 저희집만 높게 책정이 된 것에 대해 충분히 어필할만다고 생각되는데요.

 

- 미팅이 잡히면 주변 같은 모델 appraised value와 관련 자료를 출력해서 evidence로 가지고 가려고 하는데요. 이런 미팅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준비하면 될까요?

 

- 이것과 관련하여 일하는 변호사들도 있는 것 같은데, 고용하면 좀 더 도움이 될까요? 자료들은 카운티 홈페이지에 다 오픈이 되어 있어서 제가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변호사가 있으면 혼자가는 것과 뭔가 다른 점이 있을까요? 객관적 자료이외에 "말빨"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 제 마지막 걱정은, 자료들을 다 준비해서 갔는데 만약 "너네집 세일링 프라이스만큼 택스 내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대답이 돌아올 경우입니다. 그럼 제가 더 할말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이웃은 이만큼 내는데 왜 나는 이만큼 내느냐고 하면서 비교하는 것이 어필이 될 지 모르겠네요. 이웃들은 appraised value가 실제 세일링 프라이스보다 4~5만불씩 낮게 잡혀 있거든요. 제 택스가 깎이기는 커녕 오히려 저 때문에 그 이웃들 택스가 다 오르게 되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구요.

 

물론 주마다, 카운티마다 다 다를 수도 있지만,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일반적인 조언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