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격리식 ( https://www.milemoa.com/bbs/board/7507884 )'에 이어
"어휴 요즘 뭐 하러 갈아 마셔. 정 그러면 있는 수동 분쇄기 쓰면 되는데.... "
처가 주문한 커피콩 분쇄기가 도착하면서 속으로 투덜댔던 말.
분쇄기를 받자 별별 양념을 잔뜩 늘어 놓더니 열심히 골라
팬에 살짝 볶기도 하고 다시 섞기도 하더니
분쇄기로 갈아 가루로 만들고 나서 마살라(Masala) 전용 분쇄기라고 선포한 처.
중국 친구에게 물어 처가 만든 중국 음식. 집에 갇혀 지내며 만들어 먹는 음식이 진화하는 중
그 중국 친구는 처에게 물어 김치찌개를 만들고 올린 사진.
이번엔 인도 친구에게 재료를 사고 만드는 법을 배워 만든 카레(Curry).
설마 난도 직접? 처가 봉투 꺼내며 "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