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프도 안치고 취미가 딱히 없습니다.
취미랍시고 10년 넘게 해왔던 요리는 이제 생활이 되어버렸구요.
노래듣는걸 좋아해서 귀에 달고 사는데 갑자기 기타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버클리음대 나온 친구가 근방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고는 있는데 코로나라서 방문수업도 좀 걸리고.
그것보다 기타는 뒷전이고 맨날 술잔이나 기울이지 않을까 하여 일단은 독학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뭐 '고독한 기타맨' 수준이 되려는것은 당근 아니구요.
좋아하는 쉬운노래나 띵가띵가 치면서 부를수 있으면 폼도 나고 재미있겠다 싶어서요.
뭐 요정도 노래들 비슷하게라도 따라칠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제 음악적 조예로는...
초등학교때 바이엘 하권까지. 지금은 젓가락 행진곡도 간신히 치구요.
말년병장때 후임병 닥달해서 통기타 살짝 배워서 J에게 등 쉬운 몇곡 쳐봤는데 지금은 기억 안나구요.
노래방에서 신성우 서시 불러서 여자 두엇 울려본적은 있는데 지금은 고음불가요.ㅠㅠ
마지막으로 집 지하실에 누가 던져준지 기억안나는 통기타 하나 덩그러니 있어요.
좋은 유튜브 채널도 좋고 전자 서점에서 구할수 있는 서적도 좋구요.
기타 독학하려는 초보자에게 필요한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