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생긴대로 살자는 주의입니다.(성형외과/교정치과 선생님들 죄송합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뭐 이런건 아니고 그냥 아픈게 싫어서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아이들 치아교정 시키려는 p2와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는데...
결국 2년전에 큰아이가 over bite 이라고 해서 교정을 하였습니다. (당시 13세)
1년반쯤 걸려서 잘(?) 마무리 되고(고생했다 큰놈아 ㅠ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쿼런틴 시작되던 3월부터 턱이 아프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스팸총각김치 등을 앞니로 끊어 먹지 못하는 open bite 이 되어있어요.(현재 15세)
사정이 있어 원래 교정해줬던 닥터에게는 물어보지 못하고 어제 새로운 닥터에게 가서 상담을 받고 왔는데요.(p2가)
복합적인 이유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1.교정 시작할때 안쪽 어금니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나중에 치아가 나면서 치아들을 밀어서(?) 이렇게 되었다.
2.아이가 원래 턱이 작고 입안지 작아서 혀가 늘 갈곳이 없어 불편하다. 하여 앞니를 항상 푸시한다. 여기서 교정을 다시 하게 되면 그에 대한 처치도 병행할것이다.
아이가 불편한 교정생활 하는거 보면서 마음이 않좋았는데 그걸 또 해야 한다니 군대 두번 보내는 기분이네요.
오천불 교정비용은 덤이구요.
또 다른 교정치과 상담도 잡아놓은 상태인데 뭐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요.
처음 교정해줬던 닥터에게 화가 나는 마음이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할수 있는게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보통 교정을 하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게 흔한 일인지, 돈이 좀 들더라도 다시 되돌리는데 문제는 없는건지 궁금해서 관련 직종 분들과 경험자 분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잼 하나도 없고 속상한 내용글 올려서 미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