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에 마스크 반출 허용 갯수에 대해 질문을 드렸었는데
오늘 p2를 미국에 먼저 보내면서 알아낸 사실들을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으로 출국했는데 체크인카운터에서
마스크가 부치는 짐에 없는지 물어봅니다.
기내 백팩에 전부 들어있다고
외국인이라서 30개 맞지요? 물어보니
자기가 알기론 150개까지 반출이 가능하다고 해서
제가 외국인은 30개라던데요? 하니까
그게 해외 체류 기간 기준이라서 4개월 이상이면
150개까지 가능하다는 소리만 반복합니다.
마스크를 30개만 챙겨온 저와 p2의 동공이 흔들립니다.
세관에선 다를 수도 있다면서 들어가서 물어보셔요~ 하는데
마스크가 150개 없을뿐더러 괜히 많이 가져갔다가 버리면 아까우니 일단 갖고있던 여분 5개정도 더 챙겨서 넣어줬는데
P2말로는 확인을 안했다고 하네요.
갯수가 많았으면 외국인은 안된다고 붙잡았을지 어쩐지
답변은 미궁으로.. (죄송합니다 ㅠ)
내국인 기준으론 얼마전까지 90->120개였는데
어느새 150개로 늘어난것 같네요.
하루가 다르게 바뀌니 잘 확인하시고 공항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동봉사를 하느라 self가 안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해야했는데
줄이 굉장히 길어서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공항에 코로나라서 한가하겠지 하고 2시간전에 가려다 봉사때매 일찍 갔는데 천만 다행이었어요.
P2가 떠나자마자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네요 ㅠ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Ps. 간단한 입국후기
7월초에 온거라 상황이 당연히 많이 변했겠지만
인천공항->서울 방역택시 타고 이동했구요
아주 럭셔리한 시트에 칸막이 쳐져있어서 괜찮다구 기사분께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 하셔서 편하게 왔습니다.
환율때문인지 8만원 후반대 예상했는데 60불 나와서
이정도면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행기 내린 직후 빠른 종종걸음으로 줄을 섰어요
발열체크하는 곳이 줄이 길어진다는 소문 때문에..
그 곳 통과하는데만 30분 넘게 걸린것 같아요.
저는 p2가 외국인이라 외국인 입국줄에 같이 수속해도 되냐 묻고 줄섰는데 중간에 군인분들이 여기 계심안된다고 했다가
다른분이 또 오셔서 된다고 했다가 오락가락하면서
무사히 수속을 마쳤습니다.
보건소 문 닫는 시간이 6시라서 3일 이내에 보건소 방문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아서 담날에 걸어갔구요.
이후 자가격리는 다른 글에도 썼지만 중간에 응급실 가는 쌩쇼(?)를 하면서 우여곡절끝에 잘 마쳤습니다.
덕분에 코도 3번이나 쑤셔졌다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