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료되는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 계획

AJ 2021.04.26 20:51:48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겠지만, 2021년말 그리고 2022년 초에 없어지는 숙박권이 꽤 됩니다. 본보이 전화해보니 이제 더이상 연장은 없을거라는 말도 들었고. 개인적으로 연초에는 여행을 못 가서 다 정리를 해야겠다 해서 지난 일주일 고민을 했습니다.  오는 6월에 예전 리츠 50k 숙박권 3개는 모아나서프라이더에서 쓸 것이고, 한달 전 자이언가서 엉불 숙박권 두 개를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장이 남네요.     

 

- Bonvoy (50k 숙박권) x 1 

- Bonvoy (35k 숙박권) x 2

- IHG (40k 숙박권 ) x 4

- Hyatt 1-4 숙박권 x 1 

 

가장 많이 남은 IHG 부터 들여다 봤습니다.  지난 3년 국립공원을 많이 다녀왔어서, 거기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IHG 숙박권이 제일 골치 아팠습니다.  자이언을 또 가자 하는데 한달 전에 다녀온 자이언 가기 싫더라고요.  세도나는 마땅한 IHG 호텔이 없고... 덴버/유타 등등 봐도 그냥 그렇습니다. 겨울 Carmel 쪽도 봤는데 이미 포인트가 안 맞고... 그래서 발상의 전환으로 겨울 뉴욕을 봅니다.  5년전 크리스마스 즈음 엄청 추울때 가서 호된 바람을 겪고 왔었는데 다시 생각 나네요.  역시 수만개의 호텔이 있는 뉴욕에 4만 IHG 숙박권을 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Kimpton Hotel Eventi 에 침대 두개짜리로 2박을 잡았고 (23/24), (25/26)은 포인트가 안 맞아 바로 옆에 있는 Holiday Inn Express NYC Chealsea에 침대 2개짜리 잡았습니다.  둘 다 위치 괜찮아 보이고 될 수 있으면 안 움직이도록 Eventi 호텔 availabiltiy 는 계속 지켜보려 합니다.

 

와이프가 이왕 간 김에, 안 가본 보스톤도 2박 넣어보자 하여, 본보이 35k 숙박권으로 3만짜리 방 두 개 잡습니다.  겨울 보스톤은 가격이 착한 곳이 많더라고요.  비행기는 뉴욕인 보스톤 아웃으로 AA와 Delta 로 각각 발권했고, 뉴욕에서 보스톤까지는 National 로 원웨이로 잡았습니다. 

 

다른 Bonboy 50k 숙박권으로는 솔뱅 근처 Santa Ynez Valley Marriott에 잡았습니다.  4만짜리여서 좀 아깝긴 해도, 본보이 숙박권은 35k / 50k 딱 맞춰서 방 잡기 무지 어렵습니다.  35k짜리 카드를 닫은 것도 이런 이유땜에... 나름 하루짜리 여정이 많이 기대가 되는게 주위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네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보니 이제 하얏 숙박권 하나 남았고, 이건 샌디에고 가서 쓰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숙박권을 위한 여행이 되겠지만, 오랜동안 멀리 안 가서 그런지 벌써 기대가 많이 됩니다. 

 

숙박권때문에 골치아픈 엘에이 계신 분들은 근처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Paso, Catalina Island 등 괜찮아 보입니다.  다운타운 인터콘도 가끔 40k로 가능한 거 같아요.  여기도 하루 머물면서 엘에이 다운타운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