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서 출발하여 아이와 함께 다녀온 아이슬란드 - 화산 하이킹 및 소소한 후기

Aeris 2021.08.21 01:41:38

아이가 Volcano 를 한번 보고싶다고 급하게 계획하여 다녀온 후기입니다.  

 

동부에 계신분들은 가까워서 자주 가시기 좋을거 같은데 서부에선 정말 멀고 한번 걸음하기 힘들었습니다 (동부분들 넘 부러워요!!)

 

우선 첫번째 목적인 Volcano 는 저희가 출발 전 매일 Youtube 에 Live Feed (https://www.youtube.com/watch?v=8piA23Bk6iU) 를 보고 분출 여부를

확인했는데, 저희가 출발하기 전 3일동안 아무런 Activity가 없어서 마음을 많이 졸였었습니다.  이제 끝난건가 하고요.

 

그런데 도착하는 날 낮잠 잔 덕에 밤에 잠못자고 뒤척이다 새벽 1시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오!! 막 분출이 되고있는거예요. 

그래서 당장 물과 에너지바만 챙겨서 헐레벌떡 운전해서 갔습니다.  호텔에서 파킹랏까지 약 35분 걸렸는데 파킹랏에 약 차가 7-8대가 있었습니다.

파킹은 1,000 ISK 였고 App 으로 냈어요. (USD 약 $8)

 

파킹및 Trail map infohttps://www.visitreykjanes.is/en/volcano-eruption/eruption-information/hiking-and-parking

 

첨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저희밖에 없어 무서웠는데 오며가며 사람들을 좀 만나 Direction 도 묻고 인사도 했습니다. 

안개도 너무 뿌옇고 앞이 하나도 안보이는데 하이킹 레벨은 진짜 ㅎㄷㄷ 했구요 (물론 제가 체력이 정말 최하 수준임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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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Hiking Path 를 기록하고자 내려오면서 햇빛이 들어올때 찍은 사진이에요.  완전 칠흑에 안개까지 껴서 전혀안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길을

2시간 반동안 하이킹 합니다.  그냥 Lord of the Rings 에 Frodo 랑 Sam 이 화산에 반지를 가지고 가면서 고생했던 그거.. 그거랑 똑같습니다. 

나무 하나없이 돌과 흙만 있고 엄청 미끄러워요.  저흰 하이킹 슈즈 안신고 간거를 엄청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것 ㅠㅠ 꼭 하이킹슈즈 챙기세요!!  

 

그렇게 2시간반만에 도착한 화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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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면서 본 최고로 신기한 장면이였고 아름다운 장면이였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서 너무 아쉽습니다.  

 

내려오면서 동이 트더라구요.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보게하는 신비한 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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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uption 시작후 2달넘게 계곡을 따라 Lava 가 굳어 Lava 계곡을 형성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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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시간 새벽 하이킹에도 화산 분출을 직접 보고 넘 행복했다는 (11살 인생의 최고 경험이였다고)... 저 엄청난 slope 의 뒷산에서 내려오며 몇번씩 넘어져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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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들었지만 도착한 첫날 화산을 보고 기분좋게 아이슬란드 일정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일주일도 안되는지라 짧고 굵게 다녀오신 @빛나는웰시코기

님 리뷰를 참조 (아니 Copy) 했구요.  코기님 후기는 여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5909411

 

그리고 @잭울보스키 님 후기도 넘 자세하게 써주셔서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잭울보스키님 후기는 여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5091613 

 

두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공: Delta 레비뉴 (1인 Main Cabin 으로 $937 x 3명) LAX - MSP - KEF 왕복.  Layover (2시간 30분정도) 소요하여 13시간.

       Amex Travel Credit $200 과 Airline Credit 을 $200 받아 총 비용 $2,411

 

숙박: Courtyard Reykjavik Keflavik Airport (Airport 에서 5분거리) 2박 메리엇 Standard 35K 숙박권 2장 - Air BNB, Vik 에서 1박 ($272) -

Hilton Reykjavik Nordica 3박 (124,000 포인트)

저희는 첨에 3인 검색으로 방이 안떠서 2인실로 예약후 메리엇과 힐튼에 각각 연락하여 아이 1명 더 함께 숙박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그결과인지 모르지만 Hilton 에서는 아침 (3,600 ISK/person) 을 3명을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렌트카: GoIceland Rental Car 6일에 $ 1,555.57 (풀보험 포함). Renalt Megane 라는 디젤 모델이였는데 개스를 정말 안먹어서 넘 좋았어요! 

원래 $600 정도 개스 예산을 했으나 실제로는 약 $120 정도 (6일) 들었습니다. 

 

Covid 관련 준비https://travel.covid.is/ 여기 들어가서 Arrival to Iceland 메뉴에서 여행 72시간 내 Valid Certificate 을 받고 미리 미국에

다시 입국시 필요한 Covid Test Appointment 을 했습니다.  그리고 Walgreens 에서 가족이 모두 PCR 코비드 테스트를 했구요

(아이는 필요없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일요일 오후에 테스트를 해서 화요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비행중 식사: LAX-MSP (약 3시간 10분) 에서는 음료와 과자  MSP-KEF (약 6시간) 은 식사 1회와 음료및 스낵을 2번 서빙했습니다. 

무료였구요. Meal 은 Caprise Sandwich 나 Chicken Salad 중 고르도록 되어있었는데 저희가 좀 뒤에 앉아서 치킨 샐러드가 떨어져

Caprise Sandwich 를 먹었습니다.  전 별로였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는 잘 먹었어요.

 

라운지: 오는길 가는길 모두 Amex Plat 으로 Delta 라운지에 들렀는데 돗대기 시장에 먹을게 없어서 음료수만 하나씩 먹고 Priority Pass 를 이용해

PGA Lounge 에 들려서 식사를 했습니다.  1인 $15 짜리 바우처를 주어서 아이까지 $45 이고, 대부분 메뉴가 $12~$18 사이라서 팁으로 $10 정도만

저희가 부담했어요.  음식은 동네 식당 퀄리티 정도?  샐러드도 버거도 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일정:

1일 : 아침도착, 휴식, 핫도그먹고 코스코 샤핑

2일:  새벽 Volcano Hike, 휴식, 근처 등대등 구경

3일:  Seljalandsfoss - Skogafoss - Dyrholaey - Ryenisfjara Beach - Fjadragijufur 후 Airbnb 휴식

4일:  Skaftafell 빙하 하이킹 - fjallsarlon 보트 투어 - Jokulsarlon 구경 후 - Hilton Reykjavik Nordica 

5일:  Golden Circle (Thingvellir National Park - Silfra) - Laugarvatn Fontana - Efstidalur - Geysir - Gullfoss 

6일:  기념품 쇼핑, Hallgrimskirkja Church 와 Blue Lagoon

7일:  공항 출발 

 

*저희는 당시 호텔 Availability 때문에 남부쪽 투어를 먼저하고 나중에 골든 서클을 갔는데요, 꼭 가능하시면 골든서클을 먼저 가세요

남부 투어하고나면 골든서클이 너무 시시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정말 가까우면서도 멋진 곳인데 그만큼 남부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이슬란드 코스코: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사러 갔었습니다.  저희 동네 코스코에 비해 2/3 사이즈 정도 되는듯 했어요.  가격은 비쌉니다 ㅎㄷㄷ

그리고 길 건너 코스코 Gas 가 있어 지나가면서 Gas 를 넣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0.50 정도가 더 쌌어요.  푸드코트에선

배가 안고파서 Gelato 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유지방이 살아있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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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여행하며 묵은 AirBNB (Vik, Iceland) - 여기는 Farm Stay 였어요. 주인이 말, 소, 양, 개들을 키우고 있고, Private Black Sand Beach 가

몇분만 걸으면 나와요.  그리고 싼 가격에 Private Beach 에서 Horse riding 도 예약 가능해요 1인 약 $ 60 정도. 

캐빈은 오래되었지만 기본은 다 갖추고 있었구요.  360도 뷰가 다 캘린더 사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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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하이킹  (Skaftafell Glacier) : 3시간짜리였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Volcano 에 비하면 레벨은 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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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allsarlon  1시간짜리 보트 투어  - 분명 Jokulsarlon 으로 구글에서 검색해서 요쿨살롱에서 타는건줄 알고 예약한 보트투어 였는데...

가서 보니 Fjallsarlon 이라 속은 기분이 들었었드랬죠.... 그러나 막상 가보니 작은 호수지만, 뒤 풍경도 넘 좋고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어요. 

빙하 떠내려온 얼음도 먹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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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쿨살롱과 요쿨살롱 푸드트럭에서 먹은 피쉬앤 칩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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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남부 여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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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투어 일정을 마치고 골든서클을 갔었는데요 - Thingvellir National Park 에 Silfra 라는 세상에서 제일 맑다는(?) 호수가 있더라구요. 

여기서 스노클링 투어하는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나이가 12살부터 할수있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가 11살이라 못했습니다. 

담에 가면 꼭 해보려구요! (https://www.dive.is/dive-sites/silfra)

*제가 찍은 사진이 안보여 할수없이 인터넷 스탁 사진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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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 Golden Circle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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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달 Reykjavik 의 유명한 교회 (https://www.hallgrimskirkja.is/) 를 구경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렇게 시계탑으로 올라가고, 층계를 올라가면 뚫린 창문으로

Reykjavik 시내를 동서남북 다 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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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아이슬란드 방문을 또 계획하며 정말 귀엽고 신기했던 Puffin 사진 투척후 저는 물러갑니다.  담엔 꼭 코끼리 바위섬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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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모에 정보를 나누어주시는 분들 덕에 잘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