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해서 몇일 정신이 없었네요.
메릴랜드로 이직해서 1월 5일 첫날 HR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갔는데 중간에 갑자기 하는 말이 시작일이 그달 1일 이후면 그달은 의료보험 커버가 안된다는 거에요. (주정부 플랜입니다.) 5일이 1월에 가능한 첫 시작일이라고 해서 그렇게 잡고 이전 직장은 12월 31일로 퇴사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이전 직장 퇴사일을 몇일 늦춰서 이전 보험을 한달 더 가져가는 것도 가능했거든요. (이전 보험은 한달에 하루만 일했어도 그달은 전부 커버 + 캐쉬아웃되는 vacation hours가 약 200시간 쌓여있었어서 1월에 몇일 더 있는건 상관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미 늦어버린...
그래서 1월 한달 의료보험이 없어요. COBRA는 한 달에 $635 + 2% admin fee를 내야 하는데 좀 많이 비싸구요. 싱글이라 배우자 보험에 들어갈 수도 없고... 어쩌면 좋을지 당황스럽네요. 요즘같은 시국에 의료보험 없이 깡으로 한달 버티는 건 좀 무서운데... 어떡하면 좋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