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벽두부터 좋지 않은 문제로 질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작년 연말에 한국 대학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시간 관계상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미국에 돌아와서 결과 상담을 유선으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흉부 CT scan 에서 폐에 결절이 발견되었는데 2년전 검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니 Specialist 를 만나서 조영CT 검사 (Contrast Enhanced CT) 를 해서 자세한 병변을 확인하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폐결절 자체는 많은 경우에 양성으로 판정이 된다고 합니다만.. 병원측과 추가 상담 결과, 제 경우는 발견된 폐결절의 크기/모양 그리고 위험인자 (나이, 흡연력, 과거병력 등) 로 판단할 때 아무래도 고위험군에 속하니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내원해서 추가검진 및 진료를 하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다보니 가능하다면 여기서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CT/생검/수술/추적검사 등과 같은 후속조치를 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우선 보험사 In-network 의 호흡기내과 의사들을 contact 하고 있는데요 (보험은 HDHP 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것인지 원래 그런 건지 신규환자는 예약이 상당히 어렵네요. In-network 수십곳을 수소문해서 그나마 2월말로 첫 appointment 를 잡았습니다.
그간 미국에서 큰 병원을 가본적이 없이 지내왔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아무런 방도 없이 2월말까지 근심과 불안을 가지고 기다려야만 하는지 많이 답답합니다. 혹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