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절 (Lung Nodule) 수술 한국에서 할지 미국에서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쿠드롱 2022.01.11 22:00:46

 

안녕하세요,

 

새해 벽두부터 좋지 않은 문제로 질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작년 연말에 한국 대학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시간 관계상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미국에 돌아와서 결과 상담을 유선으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흉부 CT scan 에서 폐에 결절이 발견되었는데 2년전 검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니 Specialist 만나서 조영CT 검사 (Contrast Enhanced CT) 해서 자세한 병변을 확인하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폐결절 자체는 많은 경우에 양성으로 판정이 된다고 합니다만..  병원측과 추가 상담 결과, 경우는 발견된 폐결절의 크기/모양 그리고 위험인자 (나이, 흡연력, 과거병력 ) 판단할 아무래도 고위험군에 속하니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내원해서 추가검진 진료를 하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다보니 가능하다면 여기서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CT/생검/수술/추적검사 등과 같은 후속조치를 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우선 보험사 In-network 호흡기내과 의사들을 contact 하고 있는데요 (보험은 HDHP 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것인지 원래 그런 건지 신규환자는 예약이 상당히 어렵네요. In-network 수십곳을 수소문해서 그나마 2월말로 첫 appointment 잡았습니다.

 

  1. 제가 직접 호흡기내과 의사를 new patient 알아보다보니 늦어진 걸수도 있으니 2월말 보다 빠른 예약을 위해 동네 PCP 먼저 방문해서 Referral 받는게 좋을까요?  PCP referral 얼마나 유효할지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이런 경우 한국에서 가져온 의무기록 (CT scan) 소견서 (doctor’s note) 가지고  PCP 상담해서 Referral 경우, PCP 에서는 추가진료로 간주되어 추가비용이 발생할까요?

     

  3. 미국에서 진행할 경우 상황에서는 아무리 빨라야 2월말에야 첨으로 의사 얼굴을 볼테고, 이후 추가조치 소요시간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됩니다. 근데 한국에서 경우, 대학병원 검진에서 발견된 질환은 일반환자보다 빨리 진료예약이 가능하니 해외입국자 내원기간 2 (자가격리 10 + 4 추가) 고려해도 2 초에는 진료 검진이 가능할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문의해보니 미국에서는 appointment 했다고 해서 한국처럼 바로 CT 찍고, 조직검사 등등을 할것 같지는 않고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같습니다차라리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바로 한국으로 가서 진행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국적, 영주권자). 혹시 상황이 안 좋아서 수술까지 하게될 경우에도 한국이 여러모로 빠른 조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간 미국에서 병원을 가본적이 없이 지내왔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아무런 방도 없이 2월말까지 근심과 불안을 가지고 기다려야만 하는지 많이 답답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