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동네 초중고 대학교까지 의무화했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었습니다.
언제 오나 싶었던 코로나 팬데믹의 끝이 오는 걸 느낍니다.
그렇게 한숨 돌리고 둘러보니 문 닫은 가게가 많이 보이네요.
가게야 평소에도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일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팬데믹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펜데믹 기간 유난히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집에서 차로 10 여분 거리, 그야말로 동네에 있던 가게들입니다.
더러 가보기도 했고 대부분은 보기만 했지만 다 익숙했던 가게입니다.
있던 가게 건물을 아예 다 부수고 땅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곳은 건물을 부수고 주차장으로 쓰는 곳도 있었습니다.
간판 자리 여섯 개에 지워진 간판 두 개.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지워진 간판 뒤로 가득한 아마존 배달차도 오늘을 한눈에 보여주는 풍경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