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마우이 후기를 올립니다.
카우아이 1-2째날: https://www.milemoa.com/bbs/board/9183482
카우아이 3-5째날: https://www.milemoa.com/bbs/board/9185545
마우이에서는 Grand Wailea에서 2박을 숙박권으로 예약했고 나머지 1박도 할까하다가...역시나 아이들이 섬 북쪽도 가보고 싶어해서 Hyatt Regency Maui에서 마지막 1박을 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 Grand Hyatt Kauai에서의 마지막 라운지 방문을 합니다. 라운지 음식은 날마다 조금씩 바뀌긴 하는게 거의 비슷하긴 했어요.
마우이에 도착해서 포케가 맛있다는 마켓중에 가본적 없는 Tamura's Fine Wine & Liquors를 방문해봅니다.
밑에 보시면 알겠지만 컨테이너 처럼 생겨서 처음엔 긴가민가... 무서운데 아닌가...하면 슬금슬금 들어갔어요...ㅋㅋㅋ
여기는 이름처럼 정말 술이 많더라구요. 포케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었어요. 참이슬도 보입니다만 싸진 않네요...(안싼거 맞죠? 한국 소주가격을 모르..-_-)
그리고는 Grand Wailea 근처에 있는 The Shop Mall로 갔는데요. 하와이 가면 하와이 스페셜 가격 + 낮은 세금으로 명품의 유혹이 끊이질 않죠.
ㅎㅎ 하지만 이번에는 원하는 물건이 마침! 없어서 무사히 넘어갔답니다. ^o^
Grand Wailea 도착하자 마자 수영장으로 고고~~~ 정말 Grand Wailea만한 수영장있는 호텔은 없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5시가 넘어서 슬라이드는 closed되어 내일 타기로..ㅋㅋㅋ
이쪽이 서쪽이라 석양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좀 있으면 해가 지겠네요~! 호텔과 비치 사이에 저렇게 의자가 있는데 저건 유료인걸로 기억합니다.
지난 마우이 여행때 코스코에서 샀던 튜브를 이번 여행때 다시 가지고 옵니다. 가져오길 잘했다는...ㅋㅋㅋ
가져올수 있음 가져오는게 귀찮긴 하지만 여러모로 시간과 돈은 절약되더라구요.
수영장에서 몸을 풀었으니 해지기 전에 Wailea Beach로 고고~!
여기 파도가 놀기 적당한 파도인듯합니다. 너무 잔잔하지도 않고 무섭지 않은....가끔은 튜브가 뒤집어질만한 파도?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이곳이 아이들의 favorite 해변인것 같아요.
물론 P2도 좋아하죠...ㅎ 이날은 P2가 파도에 뒤집어졌습니다. ㅋㅋㅋ
해가 진 후에 초저녁 모드.... 뭔가 하와이스러움이 잔뜩 느껴지는 고즈녁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입니다. Grand wailea 자주 가신 분들은 여기 어디쯤인지 아실듯...ㅎㅎ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지난 마우이 여행때 못했던 하나로드를 가기로 합니다.
다만 하나로드 전체 여정은 아니구요..... P2와 결혼하고 마우이 왔을때 갔던 Eden garden을 방문하는게 주 목적이었어요.
그 신혼 당시 너무 느낌이 좋았었거든요.... 그때의 느낌을 느끼려고 갔는데...................(단호하게) 저는 느꼈다고 P2에게 말했습니다.
역시 마우이는 카우아이랑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카우아이의 포레스트 느낌도 좋지만 마우이의 넓찍한 느낌도 좋네요~!
구불구불한 하나로드를 지나 드디어 Eden Garden 도착~!! 좀 걷겠다고 다들 편한 신발 신었네요...
Eden Garden 별로라고 하시는 분도 봤지만 저는 정말 좋았어요. 식물들 조경이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감상하다가 막찍어도 이쁜 사진이 나와요.
가족사진도 찍구요....초록과 파랑의 자연과 인간의 조화...^^;
이런데서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점프샷이 빠질순 없죠~! ^^;
딸아이들의 점프샷이 약간 우아한 점프샷이었다면.....
저희의 점프샷은.... 뭔가....... 느낌이..................... 기필코 이기리라??????? 내가 더 높이 쩜프했어!!!! ㅋㅋㅋㅋㅋㅋㅋ
P2가 원하는 스팟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신혼때 사진 찍었던 곳인데.... 이곳이 아직 있을까? 하면서 왔거든요....
그 당시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긴했는데.... 비슷한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2004년 사진입니다. ㅎㅎㅎ 에구 어려라.... 저 조개껍질은 계속 있군요...ㅋㅋㅋ
하와이 비치는 참 모래가 풍성해서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 예전에 걸었던 Wailea Beach Path가 좋아서 다시 가봤습니다. 예전 가족사진 찍었던 곳인데 요가 수업을 하고 있네요..ㅎㅎ 이번엔 패스~!
이쁜 (산호?) 돌맹이 탑도 세워보구요....
Grand Wailea 로비쪽에 종종 이런저런 콘서트나 이벤트를 하는데 이날은 훌라춤 공연을 했어요... 기념으로 사진도 찍혀주시네요..^^;
아침 먹는 식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입니다. Grand Wailea 가보신분은 다 아시는 시그네이쳐 풍경중 하나죠 ㅋㅋㅋ
이날도 역시나 수영장을 빼놓을수가 없지요.... 일찍 개시해서 슬라이드를 원없이 탑니다.
이렇게 보니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었네요...^^;
이곳은 저희도 이번에 처음 간 곳인데요... 수영장에서 봤을때 윗층쪽에 있어서 많이들 모르시는것 같아요.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P2도 뭔가 폼을 잡아보네요..ㅎㅎ
마우이 섬 남쪽 Wailea지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섬의 머리부분인 라하이나 쪽으로 올라옵니다.
Hyatt Regency Maui 체크인..... 글로발리스트라 2 Queen짜리 뷰가 좋은 곳으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스윗도 있었지만 킹베드 하나짜리고 뷰가 2 queen보단 좋진 않다고 해서 그냥 뷰좋은 2 Queen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뷰가 좋긴 좋네요... 근데 너무 높아서 좀 어질~ㅎㅎ 예전 Explorist일때 라운지 억세스 어워드써서 왔던때랑은 대우가 다르긴합니다. ^^;
세면대도 2개라 가족이 쓰기에 좋았어요.. 여행하다보니 세면대 갯수도 중요하더라구요 ㅋㅋㅋ
옷장도 오픈형으로 독특하게 되어있네요. 저희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밑에 커크랜드 물병들은 카우아이 코스코에서 샀던걸 여기까지 가져왔네요 ㅎㅎ
체크인후 난생 처음으로 저녁시간에 라운지를 갔습니다만.....
여기서 인생포케를 만나게 됩니다~!!!!!!!!
카우아이에서도 마우이에서도 그 맛있다는 포케 찾아 여기저기 트라이해봤건만....
제일 맛있는 포케를 공짜 라운지에서 만나게 될줄은.....ㅎㅎㅎ
이게 항상 나오는건진 모르겠지만 혹시 하얏 리전시 마우이가시면 저녁시간에 꼭 가보세요~! 정말 짜지도 않고 신선하니 넘 맛있었어요~!!
넘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안찍었...ㅠㅠ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오는 날입니다...오후 늦은 비행기편이지만 시간상 많은곳을 갈수는 없어서 오전에 가까운 카팔루아 비치를 갑니다.
예전에 공사하던 주차장은 공사가 다 끝나긴 했으나 역시나 장소가 협소하여 테니스장쪽에 15불인가 내고 파킹했어요.
저희 아이들은 역시 비치를 넘 좋아합니다.
이 날은 스노클링을 하긴했는데 스노클링은 카우아이의 포이푸 비치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떠나기 전에 마우이에서 유명하다는 Ululani's Shave Ice를 먹어봅니다. 리전시 수영장에 가게가 있어서 쉽게 먹을수 있어요.
카우아이의 Jojo보단 못하지만 호텔방에서 멋진 뷰를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
그리고 조조는 확실이 shave ice의 느낌이 나는데 이건 제가 잘못 주문한건지 좀 더 아이스크림에 가까웠어요 ^^;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우이 공항으로....
무지개가 저희를 환송해주세요~~ 이번 여행에서 정말 무지개 원없이 봤습니다. ㅋㅋㅋ
이상 2021년 하와이 여행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지난 주일날 썼었어야 했는데 게으름 피우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야 마무리하네요...ㅎㅎ
다음 하와이 여행은 아마도 내년 여름 빅아일랜드나 오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여름부터 슬슬 준비해야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