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팬데믹 그리고 재택근무

BBB 2022.05.25 21:16:04

많은 분들이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하셨고, 지금도 하시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또는 곧 출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그냥 재택근무로 정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Apple exec returning to Google due to in-person work policy - 9to5Mac

 

재미있는 기사를 봤는데, 내용은

애플에서 최근까지 근무 했던 AI대가?가 (원래는 구글에서 데려옴) 최근에 다시 구글로 돌아갔다는 것인데, 일단 기사에 나온 이유는 애플이 100% 재택근무를 허용해주지 않아서라고 하네요. 

 

제가 알기론 애플 포함 많은 회사들이 주 2회 온사이트 근무를 강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로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온사이트/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근무 제도를 도입하는게 주된 추세같은데, 그럼에도 여전히 100% 재택를 허용해주는 회사/팀/분야가 있어 보이네요.

 

저는 컴퓨터 HW/SW 경계에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데, 팬데믹 동안에 프로젝트 사정상 온사이트 근무를 한적이 있었고, 온사이트의 장점을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재택근무도 나름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제 위의 매니지먼트도 비슷한 생각 같더라고요. 여전히 온사이트를 선호하는 사람도, 재택도 문제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섞여 보이네요. 최근에 여러번 interviewee도 interviewer도 되었었는데, 지원자 중에서도 100% 재택근무 여부를 묻는 사람이 꽤 있었고, 제가 지원한 회사 중에도 100%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걸 하나의 좋은 조건으로 제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재택근무의 허용 여부가 앞으로 회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지 (또는 인재를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지) 궁금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