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5시에 리프트를 불렀습니다.
생각보다 가능한 드라이버가 없어서 리프트 럭셔리를 웃돈 주고 결제하니
테슬라 모델 S가 8분만에 오더군요.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공항까지는 약 25분 거리인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자기가 충전을 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하이웨이에서 빠져나가서 슈퍼차쳐로 갔습니다.
동의하고 말것도 없는게 남은 배터리로 공항까지 갈 수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결과적으로 15분정도 더 걸렸고, 충전에 필요한 늘어난 주행거리+시간도 제가 돈을 냄 셈이네요.
더 문제는 결국 비행기를 약 5분 차이로 놓쳤습니다.
(이 이른 시간에 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다행히 바로 다음 비행기로 변경해줘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나이스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딱히 클레임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열받네요...
아 그리고 테슬라는 처음 타봤는데 뒷자리는 엄-청 불편했습니다.
(너무 좁고 불편해서 깜짝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