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미리 충전해 두지 않은 Lyft 운전자 때문에 비행기 놓친 후기

대추아빠 2022.10.16 16:50:18

오늘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5시에 리프트를 불렀습니다.

생각보다 가능한 드라이버가 없어서 리프트 럭셔리를 웃돈 주고 결제하니

테슬라 모델 S가 8분만에 오더군요.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공항까지는 약 25분 거리인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자기가 충전을 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하이웨이에서 빠져나가서 슈퍼차쳐로 갔습니다.

동의하고 말것도 없는게 남은 배터리로 공항까지 갈 수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결과적으로 15분정도 더 걸렸고, 충전에 필요한 늘어난 주행거리+시간도 제가 돈을 냄 셈이네요.

 

더 문제는 결국 비행기를 약 5분 차이로 놓쳤습니다.

(이 이른 시간에 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다행히 바로 다음 비행기로 변경해줘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나이스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딱히 클레임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열받네요...

 

아 그리고 테슬라는 처음 타봤는데 뒷자리는 엄-청 불편했습니다.

(너무 좁고 불편해서 깜짝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