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이 다 새어버린 상태에서 토잉하기 위한 최소한의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Update_견적 $2,268]

Nieve 2022.11.19 10:07:11

[최종 업데이트]

 

연말에 리로케이션하느라 최종 입데이트가 많이 늦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험처리했습니다.  디덕터블은 $500 냈습니다.

 

다음날 500불 구두 쿠옷 준 동네 공업사 가니 925불 견적줍니다.  레이버 시간당 100불 x 6시간, 부품값 + 오일 교체 해서요.  나중에 알고 보니 매우 착한 가격입니다.

 

딜러십에 갑니다.  왜 견적이 $2,200이 넘나 했더니 정찰가로 레이버가 300불인가 하는데 깍아서 2,000불 정도에 해 준답니다.  파트도 조금씩 더 비쌉니다.  가격이 두배 차이가 나니 과정이 복잡해도 차를 토잉해서 공업사로 가려고 했는데 딜러십에서 수리 안 하면 체크업피가 300불 이랍니다.

 

이젠 노브레이너가 아니게 되서 라운지에 가서 머리를 좀 굴려보다가 처음으로 보험처리할 생각이 듭니다.  Comprehensive가 있고 디덕터블이 $250이니 클레임을 받아주면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았습니다.

 

Comprehensive 넣으니 보험사 직원 연락와서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수퍼바이저랑 얘기하겠다고 하더니 나중에 보니 Collision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수리는 보험처리, 부품 기다리는 시간, 수리 이틀 해서 약 4주 정도 걸렸습니다.  집에서 DIY 하시는 분들 혹시 수리 중에 차에 잭에서 떨어져서 깨지고 하면 Collision으로 보험처리 가능한 것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사실 차 픽업 가면서 방전된 차 어떻게 토잉을 할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시동이 걸린답니다.  제가 해 보니 시동이 걸립니다.  대시보드에 전압도 14 가까이 나오고요.그래도 그 길로 Autopart 가서 배터리, 스타터 테스팅을 해 보니 스타터 정상, 얼터네이터 정상, 배터리 크랭킹 파워 부족으로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230불 주고 배터리를 교체함으로써 한달간의 악몽을 끝냈습니다.  차는 그 이후 하루 6-7시간 거리 장거리를 며칠 달렸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댓글로 도움 말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황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딜러십 커뮤니케이션 내용]

 

딜러십에서 저녁 다 되어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 두장과 함께요.

 

첫번째 사진에는 거라지 잭의 포스트가 차량 하부를 눌른 자국이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는 차량 하부 커버 뒷면 같은데 몇몇분들이 예상해 주셨던 대로 오일팬이 산산 조각 나 있습니다.  오일이 장마철 처마 밑으로 비 떨어지듯이 샜던 게 무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구두로 주는 예상 수리비가 가관입니다.

 

딜러십: "파트 & 레이버 해서 현재 눈에 보이는 것만 고치는데 $2,268불이야.  오일팬 벗겼을 때 추가 수리 대상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미 포함이야.  아직 배터리는 보지도 않았으니까 그것도 미포함이야.  지금 전국적으로 오일팬 부품을 구하기도 힘들어서 시간도 얼마나 걸릴지 몰라."  내용은 이런데 말은 또 친절했습니다.

 

나: "어디 어디 고치는데?"

 

딜러쉽: "오일팬 + 필터 + 오일 + 다른 부품 1"

 

다른 부품은 용어가 생소해서 못 알아들었는데 설명하는 걸 들으니 오일팬과 엔진하부를 연결하는 부품 또는 Glue 같은 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2천불이 넘는 금액에 졸리지도 않은데 잠이 확 깹니다.  일단 내일 내가 딜러십 갈테니 눈으로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자고 하고선 끊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피시에 띄어 놓고 확대해서 보다보니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현재 눈으로 확인되는 파손된 부분은 오일팬과 혹시 있다면 오일팬과 차량 하부를 연결하는 볼트와 연결하는 부분 정도 같은데.  필터/오일은 소모품이고 결국은 오일팬과 다른 부품인데, 다른 부품도 오일팬 바꾸는데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 같고...  결국은 오일팬 교체에 2천불이 더 든다는 얘기입니다.

 

크라이슬러 공식 부품사인 Mopar에서 부품을 검색해 봅니다.  세번째 사진 보면 퍼시피카 오일팬이 세일해서  $125불 하네요.  세일까지 하는 부품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내일 딜러쉽 가기 전에 사고 첫날 가서 문의했을때 $350~ 500불 볼파크 예상치 제공해 줬던 동네 공업사에 들러서 사진 보여주고 문의할 계획입니다.  동네 공업사에서 수리할 수 있다고 하면 최초 예상치보다 조금 더 나오더라도 다시 견인해서 옮겨갈 생각이구요.

 

그래도 딜러십 사진 보고 드는 생각은 오일팬 Wall을 통해서 엔진으로 힘을 전달했을 수 있는 주변이 아닌 중간 정도 되는 곳에 힘을 받아서 오일팬 자체만 깨진 정도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고 희망회로를 돌려보고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 보시면 오일팬을 위에서 본 사진인데 파손된 부분이 거의 중앙 부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건 아래 두가지 입니다.

 

1) 수리를 안 하더라고 딜러십에서 Diagnosis 명목으로 돈을 청구할 수 있는가?  시동도 걸면 안 되는 차를 안으로 옮겨서 위로 올리고 보는게 품이 좀 들긴 했을 것 같습니다.

2) 동네 공업사로 옮길 경우 어제 사용한 가이코 Road Side Assiatance (무료)를 한번 더 불러도 될지, 아니면 그냥 $79불 내고 사파이어 프리퍼드 Roas Side Assistance를 불러야 할지?

 

경험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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