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유지용 오래된 카드가 쓸데없이 리밋만 높을때

마술피리 2013.04.05 10:16:24

BM시절 열어둔 오래된 카드가 너무 많습니다. 리밋도 꽤 크구요. 

혜택도 없고 적립율도 매우 낮은 카드가 Citi에 3개, Chase에 1개, Capital One 1개, BofA 1개 이렇게 있는데요, 리밋을 다 합치면 3만5천 정도 되네요. 

게다가 이런저런 스토어 백화점 카드들도 있구요. 


히스토리 유지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묵혀둬야하는데, 문제는 이놈들 때문에 신규발급에 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close할게 아니라면 limit이라도 팍 줄이고 신규 카드 발급시에 옮겨서 발급 가능성을 높이고 싶은데요.

만약 리밋 10000 짜리를 2000으로 줄이면 히스토리에 영향이 있을까요? 즉 히스토리 평균 계산할때 각각의 카드 크레딧 리밋과 총 크레딧 리밋의 비율만큼 평균에 계산되는 건가요, 아니면 모든 카드는 리밋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동등하게 평균을 내나요?


질문을 풀어내기가 좀 어려운 관계로 예를 들어볼께요. 


카드 1. 리밋 10000, 보유 5년

카드 2. 리밋 5000, 보유 3년

카드 3. 리밋 3000, 보유 1년


이 경우에 각각의 카드가 리밋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다고 하면 평균 히스토리는 3년이 되겠지요 (case 1).

그러나 리밋의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4.38년(=3.68+0.66+0.04)이 되네요. 5년짜리의 리밋이 커서 평균 보유기간을 대폭 올려주지요 (case 2).


이때 카드 1이 쓸모가 거의 없어 리밋을 2000으로 줄이고, 새로 만든 적립율 좋은 카드 3에게 8000을 몰아줘 11000으로 만들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카드 1. 리밋 2000, 보유 5년

카드 2. 리밋 5000, 보유 3년

카드 3. 리밋 11000, 보유 1년


각각의 카드가 리밋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다고 하면 평균 히스토리는 여전히 3년입니다 (case 1).

그러나 리밋의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1.56년(=0.74+0.66+0.16)이 되네요. 1년짜리의 리밋이 커서 평균 보유기간을 대폭 내리게 됩니다 (case 2).


어떤 쪽이 맞을까요? 실제로는 계산법이 더 복잡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카드의 리밋과 평균 히스토리는 관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