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유자적 늙린이의 여행기-플로리다 뉴욕

받은편지함 2023.03.20 07:58:10

유유자적 늙었으나 동심을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끝나서 정리할겸 한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단순한걸 좋아해서 간략히 적습니다.

 

따라하면 망하는 늙린이의 여행기.

 

 

# 플로리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혼자 유유자적 가서 싼 호텔을 잡았습니다.

 

호텔이름은 Grand Hotel Orlando였습니다.

 

 

올랜도에는 저렴한 호텔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호텔들은 주차비를 받거나, 아침이 없거나, 주가 정리비를 받거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하십니다.

 

 

하지만 저처럼 군대 내부반 보다 좋으면 괜찮다는 주의면 그냥 지내도 좋은거 같습니다.

 

좋았던 점은 걸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갈 수 있어서 한 20-30분 걸어서 가서 주차비 세이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튼 저렴이 호텔에서 유니버설을 2파크로 하루에 하나씩 보는걸로 했습니다.

 

Universal Orlando: 2-Park 3-Day Park-to-Park Ticket였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못보고 못탔거나 제대로 못즐긴건 3일째에 슥 돌아보면 탔습니다.

 

슥슥

 

Park-to-Park를 한 이유는 해리포터 기차 타고 다니는게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혼자 갔기 때문에 그냥 Single Rider로 타면 대부분 프리패스입니다.

 

줄이 길어서 아침에 무조건 앱을 보고 가장 대기시간이 긴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가서 탔습니다.

 

앱은 다운로드해서 가야합니다.

 

 

 

 

좋았던 점은 여기는 놀이기구가 잘되어있고 공연도 재미나고 좋았습니다.

 

해리포터 팬이라 해리포터 기구나 용이 불뿜는 곳에서 사람들과 즐거웠습니다.

 

 

# 레고랜드

 

레고랜드는 올랜도에서 좀 떨어져서 있습니다. 하루권가서 천천히 걷다 왔습니다.

 

어린이 사이 가족 사이어서 늙은 어린이로 어슬렁 어슬렁

 

여기는 놀이기구가 거의 군대서 포복하는 속도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레고를 좋아하면 다양한 색감과 모형에 소소히 즐겁습니다.

 

음료수 통을 사면 거기에 넣고 돌아다니며 먹을수 있습니다. 한번 사면 하루 종일 먹을 수 있습니다.

 

 

# 케네디 센터 Kennedy Space Center

 

올랜도에서 좀 더 바다쪽으로 가야 나옵니다. 놀이기구는 없고 우주선을 볼수 있습니다.

 

약간 센터투어가 2개로 나눠져서 메인에서 있다가 버스타고 조립시설이랑 발사대 근처를 투어하는게 있습니다.

 

발사대 공장이나 발사대로 우주선 이동시키는 장비 등은 방문안하면 잘 알기 힘든 거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엄청 재미나진 않는데 이번 생애 한번은 와서 구경해볼만 하다. 이런느낌이었습니다.

 

 

# 디즈니월드

2-Day Disney Weekday Magic Ticket을 여러번 끊어서

 

매직킹덤 2번

할리우드 2번

애니멀킹덤 2번

Epcot1번

 

다녀왔습니다. 일단 매직킹덤이 핵심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늙린이가 쏘옥

 

공연이 아주 좋습니다. 밤에 쇼가 아주 좋습니다.

타는건 그냥 Single Rider로 타고 

타는거 보다 그냥 마실다니듯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사람들 구경하고

행복한 음악 분위기에 취할수 있어 좋습니다.

 

캐릭터들이 말도 걸어줍니다.

디즈니 셔츠를 입었더니 캐릭터가 말걸길래

어버버하다가 반응을 잘 못했습니다.

 

할리우드는 아주 좋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 만족합니다.

스타워즈 관련된게 두개가 있는데 엄청 재미나진 않지만

가는 동안 스타워즈 동네 분위기가 좋습니다.

 

애니멀킹덤은 사파리도 있고 걸어다니며 호랑이 보는 코스도 있습니다.

핫한건 아바타 존인데 탈게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4D이고 하나는 실내에서 배타고 아바타 세계 관광하는 것입니다.

 

아바타 4D자체보다 타로가는 동안에 아바타 공원을 엄청나게 지어놓아서

관광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Epcot은 앞서 큰 곳들과 달리 약간 사람이 덜 몰리는 거 같지만

세계 여행다니듯 부분별로 나라별 관에 다니면서 음식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실내 식당은 바가지로 외부에 식도락이 더 좋습니다.

 

타는건 우주방위대 (가디언스오브갤럭시)가 실내에서 우주 여행다니는 기분이라 좋습니다.

물론 유니버설에 스파이더맨이나 다른 재미난 비슷한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꼭가야한다면

매직킹덤과 할리우드를 추천합니다.

 

공연도 하는데 엄청재미나지는 않고 동화구경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 달리 전시관

 

템파에 달리 전시관이 있어서 갔는데 2시간 정도 보면 됩니다.

그냥 저냥 볼만 합니다. 보면서 키득거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 규범에 자기를 맞추다 보면 놓치는

상상력을 반대로 하나씩 하나씩 솔직하게 표현하는 정서가 좋습니다.

 

방문 후 아마존에서 달리 시계를 샀습니다. 달리 전시관보다 쌌니다.

 

 

# 클리어 워터

 

클리어 워터는 상대적으로 주차가 쉽습니다. 물도 깔끔합니다.

다만 주변 먹거리가 막 엄청 맛나고 이러진 않습니다.

 

클리어워터는 아무래도 석양이 지는 순간과 석양이 진 후 저녘이 아주 좋습니다.

 

 

# 씨에스타 비치

 

가수 중에 시스터라고 있는데 별 상관없습니다.

클리어 워터는 새하얀 백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좋은 호텔들이 있는데

 

씨에스타는 골목상권들이 흥겨운 노래를 틀어주며 있어서 흥도 나고 음식도 많고

그러다가 골목에 들어가 바다로 가면 또 괜찮습니다.

 

# 마이애미 비치

 

마이애미가 교통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이애미 바다는 수영을 해야하는 바다라고 생각하고요.

 

선남선녀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점은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파킹은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Public Parking에다 두고 

3시간마다 앱으로 연장했는데

카드 Pending때문인지 Citation을 받아

해당당국에 전화해서 중지 요청했습니다.

 

띠용.

 

여튼 파킹은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방값도 너무너무 비싸서 호텔대신에 호스텔로 갔습니다.

 

Generator Miami에 호스텔에서 4인실로 묶었습니다.

화장실 하나 샤워실 하나에 4인 혼성을 묶습니다.

 

좋은 점은 로비에 수영장이 아기자기하기하게 분위기가 좋습니다.

위치도 매우 좋습니다.

 

대부분 가서 산책하고 맛집가고 밤에 호스텔 수영장에서 멍때리다가 방에서 씻고 잤네요.

방에 새로운 투숙객하고 애기도 좀 하고 수영장에서 애기도 좀 하고

 

근데 애들이 젊어서 넘치는 에너지들로 나가서 놀기 때문에 

산책러와는 접점이 별로 없습니다.

 

맛집은  la sandwicherie가 조식으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거리 음식점이라 싸가지고 가거나 그냥 바에 앉아서 먹을수 있는데

앉아서 먹음 특유의 비법소스를 줍니다. 

 

그 다음 맛집은 페루 맛집 Chalan on the Beach입니다.

한국 입맛으로 볶음밥 비스무레 해서 맛있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베불러요.

그냥 사진보고 유명한거 달라고 했습니다.

 

쿠바음식점이 있다고해서 갔는데 별로 였어요.

거기보다는 다운타운에 리틀하바나에 골목에 있는 쿠바음식점이 

 

갔더니 사람도 많고 약간 골목식당 느낌이라 죄다 쿠바인에

혼자 아시안으로 사진보고 골라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가격도 절반가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 외 그 약간 이태원 같은 거리가 바다 거리 산책로에 이어지는데

네온사인이나 노래가 흥겨워 좋습니다.

 

다만 술을 잘 안마시고 해서 구경만 했네요.

그러다가 영화의 한 명대사가 생각나서

 

맛집검색 후 맛집에가서

이상한 파스타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좋아했다는 모히또를 마셨습니다.

특히 한점은 음식이나 모히또에 꽃을 달아주더군요.

 

달달하긴 했는데 파스타는 맛없었어요.

 

 

# 키웨스트

 

운전해서 갔습니다. 여기도 숙박비가 비싸서 그냥 호스텔에 지냈습니다.

다만 키웨스트는 호스텔도 럭셔리해서

 

NYAH Key West - Adults Only

 

4인 일실인데 수영장을 잘해놓고 조명도 좋아서 좋습니다.

가장 현대식 호스텔이었습니다.

 

키웨스트는 헤밍웨이 집방문 하고 - 그냥 집인데 집에 별관으로

작문 방이 있습니다.

 

헤밍웨이 집거쳐서 지나가면 끝자락 관광사진 포인트 (Southern Most Point

 

 

 

 

)가 있어서 조형물에 사진찍으면

옆에 해변이 있긴 한데 상태가 별로입니다.

 

그 뒤에 반대편 바다로가면 석양이 지는게 유명한 광장 (Mallory Square)이 있습니다.

2시간 먼저가서 그늘에 앉아 2시간 동안 멍때렸는데

 

석양전에 햇살에 비친 물결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석양도 아주 좋습니다.

 

크루즈 선이 머물기도 해서 배보기도 좋습니다.

 

이외 반대로 일출을 보기 좋은 동네 해변 (Smathers Beach)도 있습니다. 그 해변을 조금 지나면

길게 하다가로 걷거나 뛰게 길을 잘해놓아서 아주 좋습니다.

일출을 보고 걷다가 바다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서 

 

인생무상 멍때리면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마일모아 글을 보다보면 키웨스트와 마이애미 운전에 관한글들이 있는데

안밀려도 3시간 30걸립니다.

 

가다보면 맥도널드가 있어서 가서 햄버거 먹고 

가다가 길에서 쉬어야합니다.

아이스크림 집들려 하드를 사서 먹으면서

 

멍때리다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착합니다.

 

문제는 올랜도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길이 해변따라가는 길로 고속도로로 다니면

커브에서 반대편은 2차선 내 차선은 일차선인 구간이 있는데

 

밤에 운전하면 헷갈려서 반대편으로 가면 마블의 멀티버스로 여행을....

음 되도록 장기운전으로 올랜도에서 마이애미나 마이애미서 올랜도로 가실때는

필히 낮에만 운전하도록

 

운전전에 놀거 다 놀고 심심해서 아 심심하다 운전이나 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정신이 들은 화창한 날 운전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 뉴욕

 

# 뮤지컬- 해리포터, 위키드, 알라딘

 

뉴욕은 뮤지컬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욕시티패스가 있어서 예전에 시티패스대로만 다녔는데

 

이번에도 시티패스 따라가면서 대부분 뮤지컬을 봤는데

 

 

라이온킹이나 시카고 보고 졸았던 기억이 있어서

 

뭘볼까 고민하다가

 

 

해리포터 뮤지컬을 뉴욕에서 감명깊게 봐서 좀 앞자리로 다시 볼려고

 

신청했습니다. 엄청 재미나게 봤었는데 그때가 연말 새해때라 

 

연기하시는 배우분들이 엄청났던거 였습니다.

 

 

다시봤더니 연기력 차이가 좀 너무 많이 나서

 

말포이는 굿 해리포터는 노멀 그외는....전에 봤던때보다 연기력이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연기자의 연기력과 공연지배력이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이후 위키드를 보니, 앞서와 달리 두 여배우 모두 아주 연기를 잘했습니다.

 

둘다 아주 명배우입니다.

 

특히 위키드는 노래가 중요한데 아주 잘합니다.

 

 

 

뒤에 알라딘을 보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발리우드처럼 춤과 노래로 흥을 돋는데

 

박자가 서로 안맞아서 걱정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공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좋습니다.

 

 

알라딘이 정말 키도 큰데 머리가 작은데 복근은 선명해서

 

왕자다운데 표정은 만화같이 잘 표현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자스민은 자스민 다왔는데 알게 모르게 흥이 많은 자스민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 뉴욕 호스텔

 

뉴욕에서는 Hi NYC Hostel에서 묶었는데 8인실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혼용 화장실 샤워실이 남성편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 뉴욕 시티패스 (https://www.citypass.com/new-york)

 

시티패스 여행중에는 사실 날씨에 따라 여행 퀄리티가 달라지는데 날씨가 좋아서

 

자유여신상 페리가 아주 좋았습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으면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멍떄리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자유의 여신상에 올라갈려면 인터넷 예약을 해야한다네요.

 

그래도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자유의 여신상 페리를 추천합니다.

 

 

아주 흡족스럽습니다.

 

 

그외 자연사 박물관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별생각 없고 그냥 공룡구경하러 갔습니다.

 

 

최근 65라는 영화가 개봉해 봤는데 공룡이 나옵니다.

 

영화는 그냥 적당합니다. 어 끝났네?

 

그럼 나오시면 되는 영화였습니다.

 

 

던전앤드래곤이 약간 더 재미납니다.

 

 

이외 록펠러 타워 전망대, 엠파이어 빌딩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둘다 좋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석양이 질때에 가면 좋겠네요.

 

낮에 엠파이어 빌딩, 야경으로 록펠러 전망대를 보았습니다.

 

 

맛집 탐방은 돌아다니라 급해서 파리파게트 갔었네요;;;

 

미국 점이라고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이외 그냥 쉑쉑버거 정도 먹었네요.

 

 

#브루클린 다리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산책로느 브루클린 다리입니다. 자유여신상 보고 쭉 걸어와서

 

브루클린 다리로 넘어가면 뭔가 좋습니다.

 

특히 석양이나 야간에 오면 더 좋습니다.

 

참 낭만적인 다리입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여행기가 마감되었군요.

 

학회를 다닐때는 학회가 호텔에서 하니 호텔에가서 

 

발표하고 관심섹션 듣고 맛집 찾아다니고 했는데

 

 

이렇게 홀로 또 여행하니 재미나군요.

 

 

대린이 시절에는 배낭여행으로 미국 횡단을 대중교통으로만하고

 

직린이 시절에는 일하면서 횡단한다고 운전은 남시키고 ㅋㅋ

 

비행기도 타고 자동차도 타고 동료들이랑 같이 횡단하면서 즐거웠는데

 

 

이제 홀로 늙어 지친 마음을 달래로 

 

동심과 산책을 위해 여행을 다니고

 

스스로 운전하고 다니니

 

이것도 좋군요.

 

 

 

봄학기 마치면 한국으로 가서 가족과

 

"함께"라는 여정을 방학동안 가지고 싶습니다.

 

가족이 그립군요. 

 

 

 

 

어느새 내일이 다가오는군요.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받은 편지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