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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부산 여행기(파크 하얏+음식점 등)

까페라떼, 2022-07-15 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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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한국에 왔는데 부산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1. 숙박

 

먼저 숙박은 Park Hyatt에 Park Executive Family Suite(퀸 베드 1+ 싱글 베드1)로 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Extra bed 요청했구요. 추가비용 6만 6천원/일이고, 거실에 설치해주셨어요. 화장실에 환풍기가 없고 좁아서 살짝 냄새가 나는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뷰가 너무 좋았고(특히 밤에 좋더라구요) 직원분들도 다들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그런데 단 하나 위치가 좀 애매했었던거 같아요.

만약에 또 부산을 가게 된다면 다시 포인트로 하얏을 갈지 아예 해운대나 광안리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돈 내고 갈지 고민될 것 같습니다. (해운대 쪽에서는 그랜드 조선과 파라다이스 쪽이 위치가 좋긴 한것 같았어요. 엘시티 레지던스도 괜찮을거 같구요. 아니면 아예 해운대 지하철역 바로 앞에 라마다도 코너스윗같은 좀 큰 방으로 핫딜로 예약하면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은것 같구요.)

 

 

2. 음식점

 

음식점은 기억나는 곳이 세 곳인데,

 

첫번째는 해운대암소갈비.. 여기 예약은 안받고 무조건 대기인데 1시간 넘게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해서 검색을 하다가 테이블링이라는 앱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앱은 현장에서 대기표를 뽑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대기표를 뽑는 방식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음식점에서 내 대기번호를 불렀는데 없으면 대기가 취소됩니다. 대기를 설정할 때 대기 예상시간이 나오니 음식점 도착시간을 염두하셔서 대기를 걸어놓으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인기음식점들도 몇군데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음식맛은 좋았어요. 한명씩 반찬이 세팅되어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생갈비는 맛이 없을 수 없죠.(저는 몇 개 먹지도 못하고 아이가 다 먹어버렸다는... 추가 주문하려고 했더니 그새 sold out...)

 

두번째는 해산물모듬입니다. 기장연화리는 목요일에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저희는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서 해녀조씨할매집 갔는데 괜찮았어요. 가격도 무난하고 해산물 싱싱하고 전복죽도 너무 맛있었고요. 아이가 아직도 이 집 전복죽 이야기를 해요.

 

마지막으로 파크하얏 10분 거리에 풍원장 미역국정찬! 미역국을 굳이? 사먹어야 하나 했는데요.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고 거의 다 맛있고요.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소고기, 조개, 조개 가자미 이렇게 시켰는데요. 조개가자미 조금 더 비싸지만 확실히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추천합니다. 한 그릇이 매우 크고 반찬이 많아서 아이가 있으면 사람수대로 굳이 안시켜도 될 것 같아요.

 

3. 기타

 

부산으로 갈 때 기차를 타고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들고 갔는데 부산에 도착해서 차를 렌트하거나 호텔에 바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짐을 들고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보니 짐캐리라는 업체가 있었어요.(https://www.zimcarry.net/)

미리 예약 결제를 하고 부산역에서 짐캐리 보관소에 맡기면 4시 이후에 호텔에 갖다줍니다. 가격은 가방 크기에 따라 다르고 기내용 캐리어 하나는 파크하얏의 경우 20%할인해서 8천원이었던 것 같아요. 서비스 가능한 호텔은 웹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해요. 저희는 부산에서 올라갈 때 저녁 기차라 체크아웃할 때 다시 짐캐리에 맡겼습니다. 12시까지 1층 컨시어지에 맡기면 오후 3시 이후(정확하지는 않아요)에 부산역에서 찾을 수 있구요.

 

요새 스카이캡슐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타보았는데요.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미포(해운대 끝자락)에서 청사포까지 스카이캡슐 타고 다시 미포로 올 때는 해변열차를 탔는데요... 스카이캡슐 가격이 만족도 대비 좀 비싼거 같아요. 너무 느리기도 하고 해변열차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만약에 걷는거 좋아하시면 해변따라 길을 잘 해놔서 걸으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비치는 해운대와 송정을 갔는데, 날씨가 많이 좋지는 않았지만 바다는 그냥 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ㅎㅎ 아직 방학시즌이 아니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송정 비치에는 서핑하시는 분들도 많고 서핑스쿨이 있었는데 제 아이는 나이가 어려서 안된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요새는 광안리가 힙한 곳이 많다는데 저는 슬프게도 못가봤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자갈치시장은 조금 실망했어요. 아이는 수족관에 해산물을 보고 신기해했지만 딱 그정도였던거 같아요. 맞은편에 BIFF 광장도 길거리스낵을 조금! 팔았는데 제가 못 찾았는지 볼거리나 할거리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

 

 

6 댓글

투게더

2022-07-16 01:58:58

연화리에서 먹었던 전복죽.. 너무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죠^

그리고 풍원장 ...꼬막정찬을 가느라 풍원장 미역국정찬을 못가서 아쉬웠었는데.. 수원 롯데몰에 가니 풍원장 미역국정찬이 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가서 가재미 미역국 먹었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부산의.그맛과 같을지는 모르지만요^

아이들 데리고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짐캐리 써비스는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참 좋은 써비스인거.같네요^

감사합니다.

까페라떼

2022-07-16 05:17:21

네 서울에서도 그런 전복죽 먹고 싶은데 어디 없을까요 ㅎㅎ 

제가 조개류를 많이 안좋아해서 꼬막정찬을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도해볼걸 좀 아쉬워요 ㅎㅎ

쿠드롱

2022-07-16 03:02:02

저도 비슷한 시기에 부산 다녀왔습니다. 저도 해운대암소갈비 기대를 많이 하고가서 땡볕에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먹고 왔는데요.. 죄송하지만 저는 다시는 안 갈 생각입니다. 물론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일단 갈비에 기름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생갈비/양념갈비 각각 2인분씩을 시켰는데, 고기색이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일 정도로 기름이 많습니다. 더구나 모든 갈비가 접착제를 사용해서 뼈에 붙인 갈비인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돈을 주고 이런 걸 먹느니 차라리 양이라도 푸짐한 포천이동갈비 생각이 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숙박권 소진을 위해 해운대에 있는 웨스틴조선에 묵었는데요, 부산에 오면 뽈락을 먹어야 한다는 현지인의 조언에 따라 해운대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되는 뽈락 전문식당에서 뽈락 세꼬시와 뽈락 구이를 먹었는데, 거기는 대부분 현지인들이 오시는 곳이라 여길 어떻게 알고 왔냐고 놀라시더군요 ㅎ 혹시 해운대 근처에 계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까페라떼

2022-07-16 05:18:37

땡볕 1시간 ㅠ 고생하셨네요 접착제 사용 갈비라니 몰랐어요. 가격도 싸진 않던데요...

땅부자

2022-07-16 03:50:24

저는 7월에 부산 파크하얏 다녀왔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꼬막정찬에 가서 먹었는데 저랑 부모님 모두 좋았습니다. 꼬막메뉴 둘다 좋았고 육전은 별로였습니다. 새콤한 꼬막무침을 김에 싸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랑 서면에서 노느라못갔는데 부모님끼리 미역국정찬에 가보시고 맛있다고 저보고도 꼭 가보라고 하셨는데 시간이 없어 못갔에요. 

저 역시 해운대열차 탔었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송정역에서타고 미포역까지 원웨이로 갔는데 미포 도착하니 타려고선 줄이 엄청 났습니다. 거꾸로 시작하셔도 괜찮은듯 합니다. 송정역에 안쓰는 철로가 있어서 기다리면서 인스타감성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기차 안타시더라도 산책로가 잘되어있어 걷기도 좋아보였습니다. 

까페라떼

2022-07-16 05:21:03

네 아무래도 해운대쪽에 사람이 많으니 미포에서 줄이 제일 긴거 같아요

산책로 너무 좋아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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