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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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2021: 

 

딱 두 분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나눔은 이렇게 마감하겠습니다.  두 분은 따로 쪽지 보낼테니 주소 답장 부탁드려요.  관심 보여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9.10.2021: 

 

마적단 여러분; 뜨겁고 안전한 여름 보내셨길요.  전 재택 근무 덕분에 몇 년만에 두 달이란 긴 시간동안 한국에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여름이었습니다.  누나는 출판 후에도 본인이 항상 해오던데로 꾸준히 책 관련 도서관 강연도 하고,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7years_plants) 에서도 활동해 오고 있더라구요.  워낙 주변에 잘 알리질 않아 저도 2부 인쇄가 되었다는 것 외에는 자세히 전해들을 게 없네요 ㅎㅎ

 

전 마모에서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에 들어간 김에 나눔 하려고 책을 3권 들고 왔거든요 -- 혹 자연식물식/전반적인 식단에 대해 고민 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겠어요? 한 일주일 모니터하고 댓글 써주신 분들이 계시면 랜덤 추천해서 책 보내드릴게요.  

 

다시 한 번 홍보 가능하게 해주신 마모님 감사드립니다.  

 

 

05.08.2021:

댓글로 뜨거운 관심과 흥미로운 토론에 기여해주신 모든 마적단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몇 분께서 e-book (리디북스) 문의해주셨는데요.. 전자책이 출간되어서 글 업데이트합니다.  다시 한 번 게시판에 글 게재를 허락해주신 마일모아님께 감사드려요.  아래 링크에서 편하신 플랫폼으로 전자책 구입이 가능하십니다: 

 

교보문고 :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1159256357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120053240

예스24 :  http://m.yes24.com/Goods/Detail/101557079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1056552

 

먼저 게시판에 홍보를 허락해주신 마일모아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새 재택 근무하시면서 넷플릭스 많이 보시죠?  전 재택 근무 하면서 넷플릭스/아마존/HBO 덕분에 잘 안 보던 다큐 보면서 식견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년간 Seaspiracy (마모 게시판 글)/The Game Changer/Food Inc. 같은 다큐를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음식을 선택할 때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요.. 다큐 보면서 고기를 먹다 말다 반복하다가.. 결국 지난 1년간 고기를 끊고 채식 (가끔 해물) 하면서 지냈네요.  

 

저한테 고기를 끊는 큰 계기가 친 누나였습니다.  자연 식물식이라는 좀 유별난 식단을 지키면서 살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올해까지 지난 7년간 고수해온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서 출판을 했습니다.  책은 풀 파워: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인데요, 4월 30일부터 출간이 됩니다. 

 

You are what you eat / 뭘 먹고 살아야 하나?  라는 주제 자체가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전 교정 (proof-reading)을 하면서 재밌게 책장을 넘기면서 읽었습니다.  이미 Food Inc, Game Changer 에서 잠깐씩 접했던 내용들이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한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내용은 "단백질" 에 관해서였습니다.  대학때부터 누누히, 운동하면 고기로 단백질 보충 + Whey protein 으로 운동으로 소모한 단백질 보충 등등 항상 단백질, 단백질 얘기만 들어서 고기에서 오는 단백질은 내 몸이 "매일" 섭취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밑에 책에서 가져온 발췌문 한 번 볼게요: 

 

“그럼 식물성 식품으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에 도달할 수 있나? 자연식물식으로 하루 2,000 kcal 내외 정상 열량을 섭취하고 그중에 10~20%가 단백질이라면, 단백질 40~60g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 채식을 할때 단백질 결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에서도 발표한 내용이다. <표13>은 재림교 건강 연구 2Adventist Health Study 2에서 육식그룹과 비건그룹이 각각 섭취한 단백질 양을 비교한 건데, 동물성 식품을 먹는 육식그룹이든 식물성 식품을 먹는 비건그룹이든 간에 단백질 결핍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두 그룹 모두 하루 권장량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었다.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이라면 단백질 과잉이 더 심각한 이슈다.

 

표13 71,751명을 대상으로 한 재림교 건강 연구 2의 1일 총 단백질 섭취량

 

  육식그룹 비건그룹
총 단백질 (g) 74.7 70.7

 

구체적으로 식물성 식품의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콩만 해도 한 컵에 30g정도의 단백질이 있고, 두부 ½컵에는 10g의 단백질이 있다. 견과류나 씨도 괜찮다. 견과류 중에 땅콩이 ⅔컵에 단백질 26g, 아몬드가 21g, 캐슈가 18g을 제공한다. 야채, 콩과식물, 견과류로 균형 잡힌 자연식물식을 하면 단백질 양을 적당하게 채울 수 있다. 반대로 고기는 단백질 과잉 문제의 원흉이다. 특히 요새 같이 하루 두 세끼 고기를 먹는게 흔한 때는 더더욱 그렇다. 닭다리 1개에 23g의 단백질이 있으니, 닭다리 2개만 먹어도 권장량을 바로 넘어간다. 햄버거 패티 하나에만도 23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표 14>에서 볼 수 있듯이 양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게 동물성 단백질이라는 거다. 바로 앞 장에서 살펴봤듯이 지나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암세포 성장을 돕는 IGF 1 호르몬을 생성할 뿐 아니라 메타오닌methionine, 콜린choline, 카르니틴carnitine 등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된 성분을 몸 안에 들여온다.”

 

책을 읽으시다보면 본인 상황에 따라 다가오는 부분이 여뭇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목차 한 번 볼게요: 

 

1부: 먹더라도 알고 먹자
1장 극한식단은 무엇일까
2장 7년 동안 같은 식단
3장 내가 당신을 설득할 수 없는 이유
4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된 변화
5장 거창한 이유가 없어도
6장 나라는 인간
7장 자연식물식의 정의
8장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2부: 나의 여정
9장 첫 번째 변화, 1일 2식을 시작하다
10장 두 번째 변화, 외식과 고기를 끊다
11장 탄수화물은 나쁘지 않다
12장 방송의 문제
13장 어떤 연구들이 있는가
14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15장 역학연구의 그랑프리, 중국연구
16장 동물을 먹으면 안 좋은 10가지 이유
17장 단백질은 적당히 먹으면 된다
18장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변화, 계란, 생선, 유제품과의 결별. 그리고 기름에 안녕을 고하다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3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자연식물식
19장 변화의 시작
20장 딜레마
21장 사회생활이 가능하냐고요?

22장 식사를 위한 시간
23장 ‘여자’와 ‘요리'
24장 ‘여자’와 ‘몸무게’
25장 돈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마모에 분명 영양 과학 (Nutritional Science) 쪽에 종사하시는 전문가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업이시기에 책의 내용보다 훨씬 해박하실거고요! 영양 과학 이란게 여러 방면으로 여전히 활발히 토론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Seaspiracy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한테 광고 되는 정보를 떠나 본론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는 일반인한테는 좀 어려운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누나 책을 읽고, 예전보다 더 확실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1년 동안 고기를 끊고, 채식 중심의 식단을 꾸렸던 거고요.  1년이 생각보다 길어서 제 식단 변화가 "예전에는 매일 필요했던 낮잠을 끊게 해줬습니다!" (낮잠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긴 했습니다) 몸에 특정한 변화를 줬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내 몸과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일반인이시라면, 책이 매일 아무렇지 않게 유지해온 내 식단을 꼼꼼히 점검해볼 기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책 구입은 아래 링크 통해서 편하신 서점에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출간이라 편집자가 교보문고 쪽으로 주문하면 더 좋을거라네요):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9256356&orderClick=LEa&Kc=
예스 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401941?OzSrank=1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489586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349367354&sc.saNo=003002001&bid1=search&bid2=product&bid3=title&bid4=001

 

64 댓글

다잘된다

2021-04-29 20:40:03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예전에 '무엇을 먹을 것인가'(영제: The China Study)라는 책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는데 이 책 2부 15장에 소개되어있는 것 같네요. 이것도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브라킴

2021-04-29 21:14:25

감사합니다! 몇 개 다큐에도 소개되었던 milestone research 인데, 20년동안 역학 조사라는 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

2021-04-29 21:22:04

추천 감사합니다.  지인을 통해서 구입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  그리거고 책 제목 넘 좋은데요. 풀파워 ㅎㅎㅎ

브라킴

2021-04-30 00:13:59

그러게요! "극한 식단" 에서 시작했다가 풀 파워까지 왔는데, 저도 제목이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 

마음힐리언스

2021-04-29 21:29:52

브라킴님 오랜만이시네요! 약식동원이란 말처럼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고, 먹는것이 곧 우리몸이자 건강이란 말도 있듯이 먹는것이 참 중요하죠!

저도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브라킴

2021-04-30 01:13:55

원장님, 오랜만입니다!  제가 이직을 하고, 팬더믹으로 한 번도 못 찾아뵙네요.  진료 보시면서 항상 관련 서적 읽으시고, 세미나 attend 하시는 거.. 정말 존경합니다! ㅎㅎ 

마음힐리언스

2021-05-04 21:10:46

아, 네 오랜만이세요 ㅎㅎ 건강하시죠? 그나저나 맨해튼이 좀 살아나야 할텐데요,, 그래도 마모인들은 최소 하루에 한두분은 뵙니다 ㅎㅎ

옥수수마을

2021-04-30 00:41:45

단백질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단백질 속에 있는 아미노산의 비율도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신체가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의 비율을 채식으로 맞추는게 쉽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특히 치밀하게 계획되지 않은 채식은 당류 과다섭취 외에도 아미노산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수적으로 콩류에 있는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이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못할 정도로 알고 있고요. 

 

목차를 보니 너무 채식 예찬론처럼 쓰여있네요..

브라킴

2021-04-30 01:12:33

책 중에 말씀하신 필수 아미노산 (우리 몸에 필요한 20개의 아미노산) 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제가 발췌한 단백질에 대한 얘기는 부분일 뿐이구요.

 

예찬론자 라는 말씀에는..  7년간 자연식물식을 고수한 사람인데.. 채식에 대해 할말이 많겠죠!  또 본인의 선택과 믿음을 기반으로 하니 완전 중립적이다고 할 수 없겠구요.  목차를 보시면.. 제 3장 "내가 당신을 설득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본인의 얘기를 풀어나가고, 학계에 존재하는 동문심사/대중 논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데, 당시 고기를 너무 좋아하던 저도 독자로서 부담없이 읽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옥수수마을

2021-04-30 02:54:47

음 그렇군요 제가 발췌하신 부분만 보고 너무 편협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도록 할게요.

브라킴

2021-04-30 05:57:58

토픽이 토픽인지라, 여러 방면에서 궁금하실 부분이 많을 거고, 끄집어 내서 이해해야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브라킴

2021-04-30 07:07:33

말씀하신 부분이 저도 궁금해져서 콩류와 호르몬에 대해 책에 써져 있나 찾아봤는데요: 

 

"이소플라본 성분을 많이 먹으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여성형 유방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estrogen)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이소플라본은 알파 수용체에 붙는 에스트로겐과 다르게 주로 베타 수용체에 붙어서 종양이 자라는 속도를 늦추고, 재생 불가능한 세포를 사멸(apoptosis)시킨다. 세포사멸은 손상된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한다. 콩이 암 발생을 낮추는 경향을 보이는 배경이다." 

 

라고 써놨네요!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texans

2021-04-30 10:18:58

궁금해서 "재림교 건강 연구 2Adventist Health Study"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발표한 논문 하나를 찾았는데 유방암의 발병에 관해서는 vegan에게서 가능할 수 있겠지만, vegetarian 과 non-vegetarians를 비교했을때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In summary, participants in this cohort who follow a vegetarian dietary pattern did not experience a lower risk of BC as compared with non-vegetarians, although lower risk in vegans is possible." 

https://pubmed.ncbi.nlm.nih.gov/26987270/

 

Adventist Health Study 예를 들어 주셨는데, 저 데이터를 가지고는 채식이 암예방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얘기하기에는 과학적인 증거를 갖고있다고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브라킴

2021-04-30 18:03:40

다방면으로 연구가 진행됐고 되고 있는 재밌는 토픽이죠? 제가 저자가 아니니, specifically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답을 드릴지 모하겠는데.. (또 발췌한 부문과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도요..) 링크해주시고 첨부해주신 논문 thesis 의 마지막 문장을 제외하셨내요 -- "In summary, participants in this cohort who follow a vegetarian dietary pattern did not experience a lower risk of BC as compared with non-vegetarians, although lower risk in vegans is possible."  비건 다이어트에 대한 제한된 연구에 대한 동기를 제공한다.. 라고 마무리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여러 연구 결과를 critical 한 관점을 가지고 시사하고요, 또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편중될 수 있는 시각에 대해 critical 한 관점으로 읽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texans

2021-04-30 19:34:18

본문에 보여주신 데이터와 윗 댓글로 달아주신 발췌한 부분을 보면, 

마치 콩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암 예방을 하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무슨 근거가 있는지 찾아본 것입니다. 

브라킴

2021-04-30 21:18:50

넵 감사합니다 -- 역시 부분 발췌가 되는 것이다 보니까, 메세지를 다각도에서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저자가 아니라 심도있는 답변 못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canonus

2021-04-30 01:09:07

저는 이미 자연 생식으로 10년간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피로도나 회복력에서요. 좋은 책으로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하네요.

브라킴

2021-04-30 01:24:59

10년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낮잠..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빡세게 운동하는 친군데.. 식단 바꾸고 운동량 증가 했다고 서로 anectdotically 얘기하곤 합니다.  식단 변화에서 오는 효과에 대해서는 책중에서는

 

"어떤 음식을 통해 기적적인 변화를 겪은 사람은 그 식단을 선택할 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강력한 경험이 없다 . . . 하나의 개인적인 체험은 언제든 또 다른 체험으로 맞받아쳐질 수 있다. 그래서 개인이 아닌 대규모 집단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연구를  봐야 한다." 라며 얘기를 풀어나갑니다. 

 

주변에 canonus님의 자연생식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해주세요!

canonus

2021-04-30 09:11:21

맞습니다. 저도 운동량이 더 늘어났고.. 운동 루틴은 10킬로 조깅을 두번, 나머지 날은 스쿼트나 팔굽혀 펴기를 1000번씩 합니다.

주위에는 애기해도 걱정하는 사람이 더 많고..단백질필요성이랑 극단적이다라고 지적듣은 애기가 더 많아서 적극적으로 애기하긴 어렵네요.

 

브라킴

2021-04-30 18:11:40

와.. 운동량이 엄청 나시네요.  스쿼트/팔굽혀펴기는 저도 습관화 해야겠습니다.  고기를 강조하는 우리 식단 문화 사색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저한텐 이 책이 그 계기가 되었고요.  

Opeth

2021-04-30 01:12:03

풀 파워가 Full 파워가 아니었군요. 아님 노리신건지? ㅋㅋㅋ 어쨋든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고기를 못 끊는 사람인데 참 어렵네요. 지금이야 그렇다치고 장기적으로 갈 때 결국 조절을 하거나 끊어야 하는건지..

브라킴

2021-04-30 01:19:39

ㅋㅋ 뭐 경력있으신 편집자분과 팀들의 의중을 제가 완전히 이해하겠습니꽈... 선택은 본인의 몫이자 권리죠. 

 

저 같은 경우는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봤을 때.. Forks over knives / what the health 같은 다큐를 보면 각각 정보가 너무 편중적으로 present 된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책에서는 여러 다큐를 비교, 분석, (또 까기도 하고요) 하면서 쉽게 다가온다고 느꼈습니다.  읽어보시면 어떻게 식단을 transition 하시는지 계획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물

2021-04-30 01:12:47

제 아내가 좋아하는 토픽이라 책을 사주고 싶네요. 혹시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으로 출간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브라킴

2021-04-30 01:14:14

전자책에 대해서는 오늘 물어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브라킴

2021-04-30 05:58:52

일단 5월 7일로 게재 요청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북 detail 올라오면 제가 본글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shilph

2021-04-30 01:30:42

저는 반대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든 극단은 좋지 않다" 라고요.

채식 + 비타민으로 충분히 좋은 식단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소라는 부분에서 말이지요. 부족한 것은 비타민 같은 영양제로 충분히 될테고요.

근데 음식은 "영양"을 섭취하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결국 입으로 씹고 맛을 즐기는 것인데, 극단적인 음식은 결국 절제로 이어지는 것이고, 그건 음식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즐거움도 어느 정도는 포기하는 것이고요.

또한 스님도 동자승에게는 고기를 먹인다고 했을 정도로,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기왕이면 다양한 식단을 즐기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식물성 단백질로만 이루어진 것보다는 균형있는게 좋겠지요.

 

추가적으로 저는 탄수화물은 좋아하지만, 그래도 우리 몸에 있어서는 그리 좋다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백질이나 지방질에 비해, 탄수화물이 체내 지방, 즉 뱃살 -_- 이 되는 주 이유이지요.

또한 고기를 먹는게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게 정말인지는 완벽하게 검증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과식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럴듯 하기도 할거 같기는 합니다 ㅎㅎㅎ

 

참고로 저도 샐러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스위트 토마토가 닫았을 때 매우 슬펐지요 ㅠㅠ 이전에는 한달에 두번은 갔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말입니다 ㅠㅠ 

근데 채식이 전부가 되는 삶이라는 것은 결국 너무 피곤할거 같아요. 동물을 먹는게 안좋은가 이전에, 과연 그렇게 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도 약간 의문이 되기도 합니다. 

채식은 분명 좋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처럼 그 어느때보다 육식이 늘어난 시점에서는 말이지요. 그렇다고 그게 육식을 버릴 이유도 못 되는 것 같습니다. 뭐든 골고루 주의깊게 먹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식 사육에는 저 역시 반대를 합니다.

브라킴

2021-04-30 01:54:13

아이고 실프님.. 7년간 자연식물식 하는 누나를 바라보는 저도 똑같이 생각할 때가 있었어요.  100% 이해합니다.  저도 책을 읽고 자연식물식으로 제 식단을 바꾼 건 아니고요.. 아몬드 크라상만 먹던 아침을 곡물 우유 + chia seeds 로 바꿔보고요.. 매일 먹던 고기를 끊었구요.  그리고 식단 자체의 balance 를 잡기 위해서 책에 나온 DailyDozen 이라는 앱 다운 받아서 가끔 보면서 다시 기준잡구요.  

 

제가 고기를 끊고 경험하는 건데요.. 고기 없이도 음식 즐겁게 먹을 수 있어요.  (제 누나는 7년동안 하면서 이제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지래요 -- 본인은 자연식물식 열반한거죠.  저는 훨씬더 "온화?" 한 채식을 하는데 항상 맛있게 식사하고 즐깁니다)  저도 고기 냄새 맡으면 30년을 넘게 먹어온 것에 대한 그리움이 막 돌아올 때도 있는데..  고기 없다고 딱히 삶이 피곤해지진 않아요.  그리고 식물성 식품은 영양 밀도 (nutrient density) 는 높고 칼로리 밀도 (calorie density) 는 낮아서, 균형 잡힌 채식 하시면 뱃살은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살은 잘 빠져요.  저 서울에 한달 들어가서 누나랑 비슷한 식단 하고, 부모님한테 끌려서 하루 두번씩 산책 나갔다오니까 작년에 7kg 빠져서 왔던데요?!  탄수화물 얘기하셨으니까 관련되어서 책에서 teaser 드릴께요, 아래 한번 읽어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해주세요:  

 

"나쁜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탄수화물을 먹는다면 살이 찌지 않는다. 왜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까? 우선 탄수화물이 몸 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일이 드물다. 몸안에서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된 탄수화물이 포화상태가 되어야지만 지방으로 전환되는데, 그렇게 되기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 몸이 글리코겐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탄수화물을 엄청나게 섭취하면 글리코겐이 포화상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실험 참여자들에게 4일 동안 탄수화물 양을 2.5배 늘려서 과식을 하게 했을 때야 탄수화물이 약간의 지방산으로 변환되는 현상de novo lipogenesis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자연식물식을 하고 있는 경우, 탄수화물로 폭식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그건 식물성 식품의 칼로리 밀도calorie density와 관련이 있다."

 

고기와 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완벽"한 검증 자체가 가능할까요.  근데 다 잘된다님께서 말씀하신 The China study (책 15장에 소개되는) 가 역학 조사가 있습니다.  연구에 대해서도 한번 읽어보실만 해요!  아 그리고 animal farming 은 저도 모든 면에서 극구 반대합니다. 

deeplearner

2021-04-30 01:37:51

전자책(리디북스도 포함되면 더 좋겠어요) 나오면 이곳에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흥미로운 책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브라킴

2021-04-30 05:56:47

일단 5월 7일로 게재 요청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북 detail 올라오면 제가 본글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하늘향해팔짝

2021-04-30 01:42:55

저는 food inc를 책으로 먼저 읽고 채식주의자가 된 경우인데요. 지금 딱 10년 됐는데 아직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거보면 딱히 단백질을 꼭 육류에서 섭취할 이유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저는 원래 육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채식으로 살아가는게 쉬웠을수도 있는데 고기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좀 힘들수도 있겠네요. 

 

목차에도 나오는데 사회생활에서 좀 힘들줄 알았는데 미국은 채식주의자가 많아서 까탈스럽다는 인상은 많이 주지 않는편인데 한국와서 10년전에는 식당가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책들이 나오는거 보면 한국도 채식에 관해 많이 보편화되어가고 있는거 같아 좋네요.  

브라킴

2021-04-30 05:56:04

저는 뉴욕에서 살고 있고, 제가 가본 곳 중, 뉴욕/런던이 채식 쪽으로 굉장히 forward 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외국인 친구들 KBBQ 데려가면 좀 난감하기도 한데.. 다행히 요새는 버섯 모듬을 팔고 있더라구요.  

 

책에서도 사실 자연식물식과 사회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저희 누나는 자연식물식에 1일 2식을 하는터라,  좀 얼굴을 두껍게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습관이었을텐데, 그만큼 믿는게 강하니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4년 전 샌프란 놀러 갔을 때도 저녁을 안 먹어서 줄서서 들어간 유명한 레스토랑에서도 제가 2인분 해치워야했슴돠.  전 처음엔 뻘쭘했는데, 2인분이 1인분 처럼 나와서 잘 처리.. 했습니다.  

지지복숭아

2021-04-30 01:58:10

원래.소화를 잘 못해서 야채류를 좋아하는데 재밌는 책일듯합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거나 만성적인 어떤 이유가 있다면 소식과 야채도 생이아닌 찐걸로만 섭취해도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한의원 다닐때 어릴때 채식 권장하면 너무 힘들었는데 나이들어서 소화안되고 하면 무나물에 된장찌개만큼 맛있는 게 없능 것 같긴해요 ㅎㅎ

브라킴

2021-04-30 05:51:11

식습관 바꾸는데 첫번째가 먹고 싶은 양보다 한 숫갈 덜 먹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실천하기 제일 어려운 부분 ㅋㅋ)  어찌보면 몸이 아프실때마다 자연스럽게 자연식물식 (야채를 쪄서 먹는게 주가 되는) 을 하신 것 같습니다.  

더블린

2021-04-30 03:17:10

풀파워 제목 좋네요.

 

저흰 저의 가족이 (저 빼고) 거의 채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고기를 그리 많이 먹진 않는데요.

제 개인적으로 고기를 좋아해서 100% 끊지는 못하고 먹는 양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What the Health 라는 다큐랑

gastric bypass surgeon인 Garh Davis 가 쓴 Proteinaholic 이라는 책 보고 조금씩 식생활 습관이 바꾸는데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

 

책 소개 감사합니다!

브라킴

2021-04-30 05:48:22

ㅋㅋ 제목 반응이 괜찮네요.  뭘요 -- 그렇지 않아도 저도 책읽으면서 What the Health / Forks over knives 추천 받아 봤습니다.  각자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다르고, 페이스도 다른데요,  책으로 변화를 주셨다니, 꼭 같은 클럽 회원 같습니다! 

노아진

2021-04-30 03:45:56

요새 P2가 소화를 못하고 계속 속이 안좋다해서 식단을 좀 바꿔볼까 했는데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ㅎㅎㅎ 

브라킴

2021-04-30 05:46:4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돌이

2021-04-30 08:41:49

마모에서 DH이의 친동생 글을 보게 될지는 몰랐네요...ㅋㅋ 누나랑 직접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서 축하한다는 말은 직접 못해줬는데, 다시 한번 책 출간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브라킴

2021-04-30 18:11:58

감사합니다, 잘 전달하겠습니다.  

만물박사

2021-04-30 08:50:58

전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완전 비건으로 6개월 살기 하면서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일단 사회 생활이 어려워 접었었지요. 암튼, 저는 예전에 에스비에스에선가 채식에 관해 취재했던 다큐가 있었는데, 채식하시는 분들이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소를 대체품에서 얻을 수 있고 자신은 너무 행복하고 건강하다고 느낀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작 정밀검사를 받으면 영양학적으로 심한 불균형을 보여서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혹시 책에 종합검진을 통한 검증(?) 혹은 비포/애프터도 담겨 있나요? 먹는 음식 기준 영양학적 검증 말고, 몸에 남는 영양학적 검증 같은거요. 궁금하네요.

브라킴

2021-04-30 18:23:03

일단 건강검진에 대해서는 이렇게 적어놨네요:

"그래서 이 책에서 자연식물식을 한 후 내 건강이 어떻게 나아졌는지를 소개한다면 설득이 쉬워질 것도 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은 식단을 통해 좋아진 나의 혈압 수치라든지 병의 치유에 관한 기록이 아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건 3~4년 전이고 이 책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을 계획도 없다. 물론 내가 자연식물식을 고수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암이나 다른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인 것은 맞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개인적 체험을 근거로 식단을 바꾸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

2-3년 전 제 누이와 대화 중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시리얼만 먹으면서 채식을 하고 건강해진다고 얘기한다.." 고기를 포함하던, 하지않던, 말씀하신대로 어떤 식단을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던, 식단의 균형/불균형은 개인이 의식적인 선택의 결과물이잖아요.  말씀하신 다큐가 노출될 수 있는 문제점이 sampling 자체가 arbitrary 하고, 너무 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비건/채식을 할때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합니다.  이거 한 번 보시죠.

 

아! 그리고 시간되실 때 The Game Changer 라는 넷플릭스 다큐 한 번 보세요! 비건 athlete 관해서 나온건데.. 샘플링이 작지만, 프로 운동 선수들을 다뤘다는 점에선 전 재밌게 봤습니다.  

만물박사

2021-04-30 20:43:48

논쟁하려고 쓴 글은 아니지만, 제가 말한 다큐의 샘플링이 작으니 이런것을 적극 주장하시는 분들이 그 샘플링 수를 늘려야 하는건데 대부분 그렇지 않으시더라구요.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만 합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거고 나는 좋다고 느끼는데 왜 그런 수치를 남겨야 하냐며... 설득력이 좀 떨어져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은 샘플링이 좀 많죠. 비교적 뚜렷한 근거가 있는 편입니다. 채식위주의 식습관이 좋다는 뚜렷한 근거가 마련되면 더 좋으련만 채식위주의 식습관이 좋다는 것은 대부분 개인의 경험이라는 거죠. 채식하는 운동선수들 많다...그쵸 많겠죠. 그게 채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요. 암튼 그런 자료는 없는 거군요. 다소 아쉽군요.

브라킴

2021-04-30 21:17:55

저도 독자이기 때문에 말씀해주시는 부분에 심도있는 답변을 못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ㅜㅜ 샘플링에 관해서는 일리 있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육식과 성인병에 대한 상관관계라는 근거가 입증이 되었다면.. 육식의 대안처를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운동 선수의 예는.. 육식을 하지 않고도 운동 선수에게 요구되는 peak performance 가 가능하다.. 라는 증거 제시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떤 연구들이 있는가" 장에 보시면.. 실험/관찰/집단/전향적 연구와 각 연구별 한계점에 대해서 논의 하고, "한계에도 불구하고" 장에서 학계에서 존재하는 여러 연구들을 살펴봅니다.  제는 만물박사님 댓글을 처음에는 저자 개인의 건강검진과 수치가 논의 되느냐 마느냐로 받아들였는데.. 전반적인 집단 연구 결과가 궁금하신 거라면, 책에서 논의가 되는 부분으로 알고있습니다.  

현혜

2021-04-30 17:31:58

이북도 나온다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저의 경우에는 채식을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동력을 주고있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동물권입니다. 예전에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 비건친구가 현대사회에서 고기/달걀/우유 등이 만들어지기 위한 잔인한 사업에 돈을 보태고 지원하기 싫다고 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음... 그렇구나...나도 공장식 사육은 반대하지!'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 스스로가 너무 모순적이었더라구요. 제가 그것들을 먹는 다는것이 그러한 산업을 키우고 유지하는데 일조하는 것이었고, 동조하는것이었죠. 막연히 외면하고 저의 행동과 그로인한 결과는 분리해서 생각했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 친구가 왜 그렇게 말했었는지 백번 이해가 갑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은 고기는 결국 강제임신과 도축의 결과물이라는 거죠.. 게리 유로프스키의 강연 영상(조지아텍, 2010)은 너무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더군요.

브라킴

2021-05-01 01:49:55

이 책의 관점이 자연식물식을 통한 건강이라면.. 제가 감명깊게 읽은 Eating Animal 이 저에게 큰 impact 를 줬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끊게 된 또 하나의 큰 계기 였습니다.  이북 나오면 글에 업데이트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AncientMan

2021-04-30 19:06:01

저도 야채위주 식단으로 바꿔볼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가 될 듯합니다. 완전 채식은 힘들 것 같고요(인간은 잡식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Game changer 자주 언급되는데 영상 중간에 달걀 하나먹으면 담배 몇개 피우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하는 것을 보고 꺼버렸습니다...해당 다큐에 등장하는 운동선수들도 실제로는 영양보충알약을 매 끼니 한주먹씩 먹더군요.

브라킴

2021-05-01 01:52:26

비건을 endorse 하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나, 어법 자체가 많이 다르다보니까, 다각도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제 shallow 한 지식 쪽으로도 비건식단은 Vitamin B 가 부족할 수 있어 비타민B supplement 를 병행하라고 보통 얘기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Game Changer 는 신체 극한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이 비건 다이어트로 peak performance 를 문제없이 낸다.. 라는 논점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니 기쁘네요! 

소녀시대

2021-05-01 02:02:09

The China Study 를 읽고 채식을 2년 정도 했었는데 저의 경우엔 몸이 좀 힘들어 했던것 같아서 채식주의 그만하고 아~~주 가끔 고기를 먹긴하는데요. 늘 채식이나 비건 친구들 보면서 뭐 먹는지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이 친구들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끔 채식 only  레스토랑에 가는데요 (리스트가 있어요 ㅎㅎ). 음식이 훌륭한 곳들이 많아 다시 가고픈 곳들도 많더라구요 ㅎㅎ 저도 할수 있다면 채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책을 출판하는게 어려운 일인데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책도 많이 판매가 되었음 좋겠고 한국가면 꼭! 구입해서 읽어보겠습니다 ^^

 

브라킴

2021-05-05 20:45:12

사는 곳에 따라 편차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뉴욕에서는 정말 맛있는 비건이나 채식 식당 찾기가 쉬운데.. 자주가는 도미니카공화국 같은 경우는 뉴욕보단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맛있는 채식 식당 찾아다니는 즐거움도 있꼬.. 뉴욕의 fine dining 의 대표인 eleven madison park 에서 요론 소식이 있네요: "Daniel Humm’s New Eleven Madison Park Menu Will Be Meat-Free" (WSJ 링크)

 

e-book 곧 출시 예정인데, 나오면 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소녀시대

2021-05-06 03:48:10

DR 에서 채식이라.. 채식이 좀 유명해 지려면 해당국가는 좀 기다려야 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ㅋㅋ 

 

저 메뉴 기대되네요~채식쟁이 친구들이랑 함 가봐야겠어요 ^^ 

전자왕

2021-05-04 22:05:52

게임 체인저 보면 고기 안먹어서 괴력이 난다 라고 비춰주던데 알고보니 보충제 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모든 다이어트 다큐엔 약간의 과장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효과를 보는 사람이 있어서 케바케 같습니다.

 

채식으로 건강 지킨 분들도 많은 것 같고, 극 반대인 carnivore 로 건강해졌단 사람도 있고, 전 갠적으로 키토로 큰 효과를 봤는데여 ㅡ 사람마다 이 다이어트들이 부작용이 있을순 있더라구요. 자신에게 잘 맞는걸 찾으신 누님분 존경하구 채식한다면서 과자만 먹는 등 grain 위주로만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좋은 책으로 좋은 습관 경험담 공유 잘 되면 좋겠습니다

브라킴

2021-05-05 20:41:38

싸이클링 선수 말하시는 건가요? 비건으로 다이어트 바꾸고 performance 가 더 좋아졌다 라는 말을 했던 걸로 받아들인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충제가 먹는다는 것이 시사점이 되려면, 고기를 먹었을 때는 안 먹었고, 식단 변경 이후에는 먹는다 라고 했을 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다큐에 나온 선수 보충제 관련 뉴스가 따로 있을까요? 

 

"채식한다면서 과자만 먹는 등 grain 위주로만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 이 부분은 누나도 습관적으로 저한테 했던 얘기라서 많이 동감돼요.  개인이 가진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각자 지향하고 맞는식단이 있겠죠.  키토로 큰 효과 보셨다니.. 식단 유지하시는 습관 기르시는데 쉽지 않으셨겠어요! 리스펙!

전자왕

2021-05-08 10:20:49

괴력 아저씨가 직접 유투브에서 알려주셨어요. 아무래도 퓨어베지타블로는 필요한양의 단백질이 안되셔서 비건 프로틴 파우더를 드신 듯요. 

 

제가 말하려던 바는 게임 체인저란 필름은 프로파간다를 위해기획되어 제작된 영화라 바이어스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프로파간다가 나쁜건 아닙니다- 거짓말만 안하면요) 더 나은 athlete 이 되기 위해서는 비건이어야 한다가 그 영화가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해도 보여주는 모습이구여 ㅡ 전 그점에 동의하지 않았어요. 비건이든 아니든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고 그러기에 비건도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든 뭐든 프로세스된 형태의ㅡ것을 섭취해야 한다는거죠.

 

출처는 여기 붙일게요

https://www.menshealth.com.au/patrik-baboumian-diet-of-worlds-strongest-vegan

 

브라킴

2021-05-08 18:34:27

감사합니다! 저도 곧 읽어보겠습니다! 

고기덕후

2021-05-05 00:08:03

제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기가 조심스럽군요

경험수집가

2021-05-05 01:04:03

앜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브라킴

2021-05-05 20:45:55

ㅋㅋㅋ 고기덕후던 컬리플라워 덕후던 개인의 선택 아니겠습니까 

슬로라이프

2021-05-07 08:02:12

리디북스에 올라왔네요! https://ridibooks.com/books/120053240 알라딘에도 있습니다. 아마 다른 곳에도 전자책이 다 나왔을 것 같네요. 관심 있는 분야라 오늘 밤에 읽고 자려고 합니다. 

브라킴

2021-05-08 18:35:01

그렇지 않아도 업데이트 해드리려고 접속했는데, 직접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본문에 링크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MyLifeSoBright

2021-09-11 00:02:42

Google Play Books에서도 책 구입 가능하네요: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EA%B9%80%EB%8F%99%ED%98%84_%ED%92%80_%ED%8C%8C%EC%9B%8C?id=ZwktEAAAQBAJ 

 

2쇄 축하드립니다! 책 나눔해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브라킴

2021-09-21 21:43:45

쪽지 보냈습니다.  

자몽

2021-09-11 01:45:50

자연식물식 관심은 오래전부터 많았고 제대로 실행해보고 싶은데 번번히 실패해왔습니다..기름의 유혹, 각종 양념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네요. 나눔해주시면 책 열심히 읽고 제대로 한번 실행해보고자 합니다. 2쇄 축하드립니다. 한국 두달 다녀오신 거 부럽습니다..

브라킴

2021-09-21 21:44:25

쪽지 보냈습니다.  

canonus

2021-09-22 00:56:32

참 전에 답글달떄 까먹었는데요 몸의 회복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입이나 혀에 피곤하면 입술, 눈주변도 그렇고 혓바늘이 돋는데..과거에 2주일 걸리던 회복이 지금은 1주일이면 회복 가능합니다.

그리고 고기도 고기지만 유제품은 큰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아들이 잘떄마라 코가 막혀서 병원도 가고 못 고쳤는데요. 유제품을 완전히 끊고 샐러드를 이빠이 주니깐 그런 증상이 금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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