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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al Upgrade Strategy 101 (꽁짜업글전략 101!)

브람스, 2012-03-14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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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world님께서 미국 국내선 엘리트 업글에 관한 전략을 잘 설명해 주신 포스팅에 이은 업글전략 제 2탄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이미 제가 덧글로 남겨 놓았지만 사실 topic은 oneworld님께서 올려 주신 것과는 별개의 것이라 이렇게 다시 올려봅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겠지만 여기계신 마적단 회원여러분도 한번쯤은 이코노미석을 완전꽁짜로 업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그렇다고 완전 불가능 한 것도 아닙니다. 텅텅 빈 항공기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지만 만석인 경우에는 충분히 비엘리트 회원도 꿈 꿔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꽁짜업글입니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 이런 대박의 경우가 나오는 가 하면 잘 아시겠지만 항공사가 정원보다 더 많은 확약된 표를 팔았고 비행 당일날 확약자가 정원보다 더 많이 탑승수속을 마쳤을 경우가 꽁짜업글을 노려볼 좋은 기회입니다. 항공기 load factor는 experflyer.com이나 유나이티드의 경우 예약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fare class 알파벳 뒤에 있는 숫자가 해당 항공편에 얼마나 잔여좌석을 판매하고 있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C9 D9 Y1 B1 ... W0 ... 인 경우 비즈니스 좌석은 총 9 + 좌석을 판매할 수 있고 이코노미의 경우 많아 봤자 Y class 1석, B class 1석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코노미 좌석이 거의 매진 상태이거나 overbooking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아직 여유좌석이 많아서 충분히 업글을 노려볼 만 한 상황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C, D, Y, B 등 모든 fare class가 0일 경우에는 확실한 sold out situation이고 overbooking의 정도는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공항에서 직원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Overbooking이 되면 항공사는 그날 departure management리스트를 뽑습니다. 주로 엘리트 회원은 무조건 confirm seat를 부여해 주고 좌석배정까지 무난히 할 수 있습니다만 반면 비엘리트 회원인 경우는 좌석배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석배정을 받지 못하고 항공기가 만석상황이 되면 항공사는 이 승객을 involuntary denied boarding pax로 지정하고 그에 대한 compensation을 주고 (아래를 참조) 가장 빠른 다음편 비행기에 확약 좌석배정을 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유럽인 경우 이런 룰이 아주 까다롭고 승객 중점적으로 되어 있어서 denied boarding 같은 경우에는 최소 500유로 지급+ refund 까지 받을 수 있다 하네요. 물론 항공사 잘못으로 비행기가 캔슬되는 상황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involuntary denied boarding을 하기에 앞서 항공사들은 최소한 volunteer 할 사람들을 찾습니다. 물론 volunteer를 구하기 위해 미끼도 던지는데 보통 국내선의 경우 $400 travel credit이고 국제선인 경우에는 $600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물론 volunteer하고 난 이후에 흥정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흥정 방법이나 포인트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항공사는 운항업에 속하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소비자 서비스 업에 더욱더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involuntary denied boarding은 항공사로써 승객에게 A 에서 목적지인 B까지 모신다는 약속을 1차적으로 어기는 것이 되고 이는 개개인의 스케쥴에 의해 비행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IDB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더욱더 많아지겠죠? 그래서 volunteer를 모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Volunteer들은 예약된 항공편에 confirm이 되어있고 좌석배정도 받았지만 꼭 스케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승객이라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compensation package도 주고 승객이 원하는 스케쥴로 가장 빠른 다음 편을 확약해 주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서비스'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volunteer를 하시게 되면 항공사와 upgrade를 비롯한 여러가지 compensation package에 대해 흥정을 우월한 입장에서 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부여받게 되시는 것이지요.


자 여기서 설명드릴 것은 operational upgrade를 비롯한 volunteering하는 방법에 대한 strategy가 따로 있다는 거입니다. 물론 제 경험상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엘리트 회원 등급이고 그 다음은 정보력입니다. 탑승하시는 비행기의 load factor를 잘 알고 계시고 denied boarding이 될 경우 최종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는 노선,라우팅,스케쥴등을 잘 파악하고 계시면 operation upgrade나 denied boarding을 하실 경우 negotiation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 elite status

CX 나 AY, 등 한국 출발 또는 한국 도착 노선의 경우 peak season 일 때 항공편이 만석인 경우가 잦습니다. 그런경우 항공사 직원이 operational upgrade할 리스트를 뽑아 보는데 대부분 항공사에서는 엘리트 회원 자격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제가 지난 2010년 8월 한국에서 헬싱키를 갈때나 12월 말 인도에서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때 그날 비행기가 만석인 상태를 파악하고 카운터에서 혹시 '너희들 업그래드는 어떻게 하니?' '나 에메랄드 회원인데 이코노미 bulkhead seat나 좀 앞자리로 배정해 줄 수 없나?' 라고 물으니 직원이 supervisor랑 상담 한 다음 바로 비즈니스 보딩페스를 주더군요. 유나이티드와는 달리 CX나 AY는 에메랄드급 엘리트회원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파트너 항공사 최고회원등급 이라는 점은 이런 operational 한 경우 업그래이드 받기에 아주 유리한 역할을 합니다.


B) denied boarding

아 시다시피 denied boarding 같은 경우에는 항공사가 수요 할 수 있는 이상의 좌석을 팔고 수요가능 이상의 예약자가 show-up 했을 경우에 생기는 일입니다. 어영부영 항공사 루틴을 잘 모르는 승객들은 좌석배정을 받지 못했을 때 생기는 불안감과 자신이 confirm되어 있는 항공기에 내가 왜 못탈까 하는 걱정에 denied boarding의 상황에서 volunteer 또는 involuntary denied boarding pax에게 주어지는 negotiation advantage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노선에 따라 denied boarding compensation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최소 300-400 (travel credit) 또는 북미 국내선 왕복권이 compensation package로 주어집니다. 물론 가장 빠른 다음 비행기편에 확약도 포함되구요. Invountary일 경우에는 voluntary일 경우 보다는 negatiation할 수 있는 room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denied boarding의 결정권이 항공사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항공사가 주는데로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negotiation skill이 있으시면 volunteer한 경우와 크게 다를 것 없이 협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떤 걸 협상할 까요?


1) Travel Credit amount

보 통 국내선인 경우는 Limit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제 경험상 하와이가 아닌 이상 400불을 넘어가는 경우를 보지 못했는데요... 어떤 경우는 직원이 200불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룰이나 denied boarding을 해야 하는 상황 (마지막 편, overbooking 정도 등등)을 잘 파악하시면 200불을 최대 400불까지 끌어 올리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보통 overnight을 해야하는 경우는 최소 400불인 것으로 알고 있고 라우트에 따라서 600불까지도 가능한 것 같네요.
어 떤 경우는 북미 이코노미 왕복권만 준다고 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우선 볼런티어를 하시고 나서 '나는 국제선만 주로 타기 때문에 travel credit으로 달라'라고 협상을 하시면 60%는 직원이 travel credit으로 바꿔줄 것 같습니다.


2) Next flight confirmation - demand upgrade

친 절한 직원인 경우에는 volunteer를 했을 경우 travel credit은 물로 다음 비행기편을 차상급 클라스로 업그래이드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protocol 상에는 승객이 예약한 클라스로 확약을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도와줬다는 감사의 의미로 '서비스'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volunteer를 하실 수 있다면 비행기가 떠난 후 새 항공편으로 확약할 때 직원에게 '내가 자리를 양보했는데 travel credit 이 외에 '서비스'를 조금 더 해 줄 수 없냐'고 upgrade를 흥정해 보실 수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 2005과 2006년 모두 ORD-NRT UA881편에서 400-600불의 travel credit 뿐만아니라 비즈니스에서 일등석으로 업그래이드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Peak Season최 절정기에 여행을 했었는데  (12월 20일 또는 7월 중순) 전 좌석이 overbooking 된 상황이었습니다. 카운터에서 volunteer하겠다 이야기를 하고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타승시간에 맞춰 와 보니 travel credit와 다음편 일등석 보딩페스를 프린트 해 놓았더군요 (다음편은 UA883이었는데 불과 50분 이 후에 출발하는 편이었습니다!). 12월 20일의 경우 다음날 가는 걸로 이야기를 마치고 라우팅까지 네고를 했는데 기존의 ORD-NRT-ICN이 아니라 ORD-HKG-ICN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구요... 요청이 받아드려져서 그시절 유나이티드의 최장거리 노선을 탑승해 볼 수 있었습니다. 16시간 비행이었는데 8시간을 자고 나도 6시간이나 더 가야 한다 해서 신기해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이 두가지의 더욱더 특이 했던 점은 원래 발권했던 클라스가 이코노미였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로는 발권때 마일이나 SWU로 업글을 확약했었고 이렇게 일등석으로 업글이 되고 여행을 마친 후 account를 체크해 보니 마일이나 SWU는 다시 제 계좌에 돌아와 있더군요! 이야 말로 신화의 double업그래에드였습니다. 아무튼 oversold 상황은 스케쥴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irregular operation에 의한 overnight의 경우 호텔 negotiation

엘 리트 회원이실 수록 유리하겠지만 volunteer하셔서 다음날 비행기를 이용하셔야 한다면 호텔을 항공사에서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이런경우 그 지역 호텔을 잘 알고 계시면 원하시는 호텔을 지정해서 voucher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00%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시카고 공항의 경우 공항 주변 Intercontinental등 여러 공항 호텔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의 입맛에 맞게 호텔을 정해서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항공사가 바우쳐를 이슈해서 묵는 호텔 투숙은 SPG나 hilton등의 프로그램에서 포인트나 stay credit을 받으실 수 없지만 호텔 엘리트회원이실 경우 엘리트 해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이런 경우가 있으실 때 그 지역 호텔정보를 잘 알고 계시면 불편할 수 있는 irregular operation에 의한 overnight의 상황도 '즐거운' 호텔 투숙의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7 댓글

데콘

2012-03-14 17:41:35

로그인을 안할 수 없게 만드는 글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overbooking이 대처한다면, 무서울 게 없겠네요. :)

심심

2012-03-14 17:42:32

보딩하는 카운터앞에 앉아서 기둘려야지 안그러면 이것두 나름 경쟁이 심하더군요. ...전엔 가끔 했었는데...애생기고, 성질급한 사모님이 있고 나선 쉬운일이 아닌듯싶습니다..

football

2012-03-14 18:33:30

전 아예 대놓고 게이트 직윈한테 말하고 거기에서 대가하다가 목 빠집니다.ㅎㅎ정말 국내선인데 육백불은 대박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음편이 일찍 도착했고요. . .

duruduru

2012-03-14 18:50:34

브람스님은 업글 하나 가지고도 단행본 하나 나오겠어요.

barry

2012-03-14 18:51:56

우왕 트래블크레딧+업그레이드 좋네요. volunteer 하고싶네요...

scratch

2012-03-14 18:54:48

부랍스님 내공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아우토반

2012-03-14 18:55:52

헐...오늘도 간단히가 만만치 않군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PS. 브람스님 글은 미니멈 A4 몇장이시네요.

문과쪽 전공이실걸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이과쪽인 저는 죽어도 저렇게 글 못쓴다는..

scratch

2012-03-14 18:58:07

쌩 문과인 저도 저렇게는 못 쓴다는....

duruduru

2012-03-14 19:13:46

그렇죠? 저 정도 면적은 그림으로나 커버가 되겠죠?

scratch

2012-03-14 19:18:46

네 큰 붓으로 쓰윽~쓰윽~은 가능하죠.

아우토반

2012-03-14 19:33:04

어제는 하와이...오늘은 마우이? 낼은 어무이....ㅋ

재미 좋으신가요?ㅋㅋ

babosam

2012-03-15 01:30:24

헐..여기는 개그맨분들 이외에 작가분들도 있으신가봐여..대단한 행님들....

브람스

2012-03-15 07:53:14

저 대학에센 생화학 전공, 경제학 부전공 했어요 ㅋㅋ 문과랑은 조금 거리가... ㅠ ㅠ

wonpal

2012-03-15 03:23:54

"신화의 double업그래에드였습니다. "

요부분이 가장 감명깊네요.. 이코노미표사시고 마일로 비지니스, 거기서 일등석으로 + 마일돌려받고....

정말로 부랖수....

 

근데 브람스님도 ORD-NRT-ICN 이런 밋밋한 라우팅도 가끔 하시나봐요....

전 ORD-FRA-BKK-HKG-PEK-NRT-ICN 뭐 이런거만 하시는줄 알았는데.....ㅋㅋ

브람스

2012-03-15 07:52:19

돈주고 갈때는 가장 싼 녀석이 장땡이라서요 ㅋㅋㅋ 그래도 콘티랑 합병해서 유에이 같은 경우는 한국갈때 HNL, GUM을 거치는 신기한 라우팅을 짤 수 있으니... 단순한 ORD-NRT-ICN같은 왕복보다는 마일리지 1.5-1.8배까지 받을 수 있는 라우팅을 한번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wonpal

2012-03-15 09:30:39

역시 아직 체력과 열정이 엄청나시군요.....ㅎㅎ

남쪽

2012-03-15 03:28:40

역시!


그나저나 요즘에 회사일이 너무 바뻐서, 여기도 잘 못 들어 오고 있습니다. 재충전에 기회만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는, 음....

짱구아빠

2012-03-15 04:02:50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카운터 근처에서 실없이 웃고 기웃기웃 거리던 그 사람들... 아 이제야 미스테리가 풀렸네요. ㅋ

offtheglass

2012-03-15 04:16:20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비행기 별로 타지도 않는데, SWU한번 경험해보니까, 진짜 마일리지런 하고 싶더라구요. 전 얼마전에 대략 40분남짓걸리는 거리였는데, 5명이나 volunteer 를 받더라구요. 처음에 $300로 시작하다가, 나중엔 $500에 호텔, 음식 다 포함해서요. 그걸 쟁취하려고 걸어갔으나, 앞에온 노부부까지 딱 5명 다되서 물만 마셨네요. 근데 웃긴건, 그러고 비행기 탔는데, 그 volunteer한 사람들 자리에 누가 앉을줄 알았더니, 그 자리 다 비어서 가더라구요. 제 자리보다 좋길래, 제가 거기앉아왔습니다.

브람스

2012-03-15 07:57:50

아마도 이런 경우는 비행기 weight distribution 과 limit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큰 비행기에서는 잘 못보지만 CRj같은 작은 비행기에서는 흔이 있는 일인 것 같네요.

짱구아빠

2012-03-15 04:17:45

생각해보니,


2) Next flight confirmation - demand upgrade


이거 Ticketing 할때 overbooking 상황이냐고 먼저 물어보고 들이대야 하나요?

테크닉없이 들이댔다가 좀 진상 취급받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서요.

자리 진짜 널널한 비행기인데도 업그레이드 노리고

'나 시간 엄~총 마눈사람이당~ 뒷비행기 타도됑~ ㅎㅎ 뒷비행기로 바꿔줘~' 했다가,

탑승 시간만 늦어지고 같은 클래스 타면

'나 사실 엄~~~총 바뿐사람이당~ 다시 원래 비행기 타야되겠당' 이럴순 없잖아요. ㅋ


Volunteer 했을때 reward 성공율이 궁금합니다.

아~ 저왠지 다음비행때 한번 도전해볼것 같아서요. ㅎㅎ

짱구아빠

2012-03-15 04:20:24

윗에 offtheglass 님 댓글을보니, 먼저 들이대는게 아니군요. 카운터 주위에서 마냥 서성거리다가 잽싸게 인터셉트?

offtheglass

2012-03-15 04:23:49

이거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툴이용해서 좌석 상황 봤다가, 미리 카운터에가서, 만석이면 내가 자리 양보하고 싶다고 이름 올려놓으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없을경우 따로 방송하는것 같구요.


국제선 두번 bump되서 커플이 몇천불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더라구요.

짱구아빠

2012-03-15 04:25:56

아 정말 공짜란 없네요!

브람스

2012-03-15 07:49:25

제가 12월 말에 일등석으로 업글 받았을 때 직원이 제게 자기가 1시간 전에는 honeymoon을 가는 커플이 3일 연속으로 Volunteer 했다고.... 그 커플 각자 비즈니스 업글은 물론 travel credit만 1800불 받아갔다네요...

델타

2012-03-15 05:21:26

아... 대단하십니다.

윗글과 관련은 없지만요, 저도 시간 있으면 full flight에 volunteer 하려고 몇 번 물어봤는데요,

직원들이 제 volunteer 발음을 못알아듣더라구요. 단 한사람도 한번에 알아들은 사람이 없어요.

몇 번 의사소통이 안되고 난 뒤로는 묻기도 좀 움츠려들고 민망하고 그래서 안물어봐요.

내 발음이 그렇게 안좋은가 흑흑흑

브람스

2012-03-15 07:50:43

그놈들 참 발음가지고 너무 그러네요... 델타님, 다음엔 이렇게 물어보셔요: "if you are oversold, I'd be happy to offer my seat."


짱구아빠

2012-03-15 08:03:55

브람스 님, 이거 award ticket 소지자도 해당사항 있습니까? 아니면 이코노미석이라도 full price 지불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인지요??

oneworld

2012-03-15 08:10:55

상관없습니다.. 말그대로 volunteer이니까요.. 먼저 잡으면 임자입니다

델타

2012-03-15 08:17:46

네, 말이 안통하니 그렇게 돌려 말하게 되더라구요. ㅋ 다음번 여행때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oneworld

2012-03-15 08:10:00

가장 최근에 있었던 volunteer 건입니다.. (델타님 만나기 전날 ㅋㅋ) 샌프란-뉴왁 구간이었구요..


처음에.. 250불 바우처..

조금 뒤 400불 바우처로 오름..

더 조금 뒤.. 400불 바우처 + 웨스틴SFO1박 + 조식


4명의 volunteer를 찾았는데, 첨에 한명 나가구, 나중에 두명 나가고, 나중에 두명이 더 나가게 되어서 결국 좌석은 4개 필요한데 5명이 나간 상황.. 마지막엔? 결국 한자리 빈 채로 출발했습니다.. ㅋㅋ 웃기지도 않아서.. 정말정말 내리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 아까운 오퍼 중의 하나였어요...


예전에 FRA에서 volunteer한번 했었는데 FRA-SFO UA편.. 다음날 비행기 타면.. 비지니스업글+쉐라톤FRA1박 이라서.. 바로 물었네요.. ㅋㅋ

델타

2012-03-15 08:20:23

그런데 국내선 volunteer 찾는건 언제 방송하나요?

주로 금요일 일요일에 ATL 왕복 비행기를 타서 거의 항상 oversold flight인데, 방송하는걸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보통 저는 공항에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게이트에는 탑승 직전에 도착하는데, 너무 늦게가서 그런가...

volunteer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이미 다 끝났거나 필요없다고 하고...

LegallyNomad

2012-03-15 08:41:25

제가 델타는 일년에 5번 미만으로 타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자주타는 UA는 보통 탑승구앞 스크린에 만석 싸인나오고 Volunteer 찾을때도 있구요.

보통 탑승 게이트 앞에있는 직원들이 보딩 시작하기 20~30분 전에 방송하는 경우 많습니다.  게이트 앞 무전마이크 같은걸로 방송하기 때문에 게이트 근처가 아니면 잘 안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전 예전에 Volunteer 하려다가 오헤어에서 피자 두쪽 사먹고 돌아오니 그새 몇명의 Volunteer가 나타났다는 ㅠㅠ

보통의 경우 탑승 게이트앞 직원에게 방송전 슬쩍 만석이냐고 물어본다음 Volunteer 할 의향이 있다고 얘기하면 Volunteer 명단에 제일 먼저 올려놓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눈에 불을켜고 Volunteer Opportunity를 노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일리지 이용한 Bonus 항공권으로 여행하는 상황.  Volunteer로 자리포기하고 그 다음 비행기타면 Revenue Ticket으로 처리가 되는지.. 마일리지 어카운트에 마일리지 들어옵니다... (이게 제의 경우 특히 대박인게, UA의 경우 제가 elite status가 있고 그 다음 티켓을 Class Y (Economy) / First Class Fare Code로 다음표 발권해주니 엘리트 포인트 150%로 올라가고, 보너스 더 받고, 졸지에 마일리지 하나도 못받는 상황에서 월척을 낚게 되지요.  제가 재작년에 벤쿠버갔다가 돌아올때, YVR-IAH-CLE 이렇게 오는여정에서 YVR-IAH 표를 그다음 비행기를 타고 가는걸로 Volunteer했더니 전체여정이 first class에 엘리트 보너스 등등받으니 이 편도여정에 거의 6500마일인가 받게되었습니다.... YVR-IAH-CLE 요 여정 제 마일리지로 12500 썼었습니다).

 

2. 출장갔다가 돌아오는날 (도착해서 회사 안돌아가도 되는경우)... 그 날 밤에만 집에 돌아갈수 있으면 무조건 volunteer 합니다.  돌아가는 다음비행기가 직항이 아니고 돌아가는 라우팅이면 금상첨화입니다. ㅎㅎㅎ Elite qulification point 올라가고 마일 더 받고. 거기다 보통 일등석 자리까지 guarantee 해주니까요.

 

3.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가장 대박의 상황은..... 제가 작년 11월에 charlotte에 출장갔다가 돌아오는길에 D.C.에 있는 친구를 보기위해서 CLE-BWI-CLT 여정을 CO/US로 왕복 발권한적이 있었습니다.. 어짜피 돌아오는 여정에 샬럿에서 볼티모어 도착해서 환승할때 환승안하고 No Show 처리 시킬라고 하는순간...... 역시 제머리를 한번 "팍" 하고 스친 잔머리... "아.. 만약 사람많아서 overbooking되면 바로 자리 volunteer하고 Travel Credit이나 땡겨야겠다..." 결과는?? 금요일 저녁 비행기라 그랬는지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제가 제일먼저 volunteer해서 travel voucher 350불 받고 그날 밤 친구랑 Annandale가서 갈비먹고 소주마신 기억이납니다. ㅎㅎㅎㅎ 요즘 마일모아에서 No Show 얘기가 자주 나오던데, 어짜피 안쓰실 표인데 사람들이 성수기에 많이 가는 노선이라면...............! Volunteer 한 번 해볼만한 꼼수입니다.  물론 실패에 따는 책임은 저는 전혀 지지 않습니다. ㅋㅋ

wonpal

2012-03-15 09:29:55

ㅎㅎ

no show를 생각했던 구간에 만석인거 확인하고 나가서는 "제발 안타게 해주세요" 라고 애원해야겠네요....

그러다, 너 타야해! 하면 졸지에 하와이에서...... ㅍㅋㅇㄱㄹ 사오겠네요...!! 그로서리 쇼핑하러 하와이까정?? 음... 올땐 어떻게 하지?

oneworld

2012-03-15 09:30:47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경우는 이랬습니다..


1. 키오스크 체크인 시 의향을 물어보더라구요.. 화면으로 오버부킹인데 의향이 있냐..

2. 게이트 카운터에서 대상을 찾습니다..

3. 그래도 안되니깐 탑승이 다 끝난 상황에서까지 비행기 출발 지연시키고, 4명 volunteer더 찾더라구요..


3번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untied의 경우는 대부분 gate에서 찾는 것이 대부분이여요.. 화면을 계속 보시면 나오기도 하구요..

솔깃

2012-03-15 09:15:40

.

oneworld

2012-03-15 09:31:40

일찍 나가서 미리 받고 공항 밖으로 나간 경우라면 뒷 오퍼를 모르지 않을까요?? ㅋㅋㅋ 만약 이를 알았다면 맞춰달라고 하면 대부분 해줄 것 같네요.. 이런것도 타이밍이라서.. 우물쭈물대면 대부분 뺏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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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0-06-25 178245
new 113998

공지 및 도움을 구합니다: 마일모아 트위터 (X) 계정 해킹

| 운영자공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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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4-20 271
updated 113997

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55
MilkSports 2024-04-18 2988
updated 113996

에든버러 / 런던 여행 후기 및 꿀팁

| 정보-여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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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마인 2024-04-16 1014
new 113995

요즘 쿠폰에 관심이 가네요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니 아낄 방법을 찾고 있어요

| 잡담 9
chef 2024-04-19 975
new 113994

미시간주 유턴 중 화물 트레일러와 접촉 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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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k 2024-04-20 150
new 113993

이게 재무부에서 발급된 check 가 맞을까요?

| 질문-기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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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ksedge01 2024-04-19 1247
new 113992

Wells Fargo Wire Transfer to Title Company

| 질문-기타 1
Hopeful 2024-04-19 66
new 113991

엘에이에서 F-4비자 신청 증명 사진 찍을수 있는 사진관

| 질문-기타
Delta-United 2024-04-19 58
updated 113990

AMEX Everyday referral 에러

| 질문-카드 5
쿠시쿠시베이베 2023-04-21 530
updated 113989

벤쿠버 여행에 대해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9
김탁구네 2024-04-09 1290
updated 113988

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7
jaime 2024-04-19 886
updated 113987

[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45
shilph 2024-04-19 1766
updated 113986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52
블루트레인 2023-07-15 12071
new 113985

맨하탄 루프탑 브런치 식당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6
비니비니 2024-04-19 334
updated 113984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97
ReitnorF 2024-01-14 2795
updated 113983

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34
Mrsdorty 2024-04-19 1634
updated 113982

대학원 추천인 마감 2주 남기고 불가 통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3
3대500g 2024-04-17 2875
updated 113981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46
야생마 2024-04-15 5007
updated 113980

(03/09/23 Update) 미국 은행간 현금 이체 (transfer) 방법 정리

| 정보-기타 34
라이트닝 2019-11-19 13050
updated 113979

인터넷 공증업체를 이용한 공증 (notary services) 후기 남깁니다.

| 정보-기타 14
Caridea 2023-07-23 2141
updated 11397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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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3786
updated 113977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35
도코 2024-01-27 15308
updated 113976

[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98
네사셀잭팟 2024-04-12 4609
updated 113975

미국->한국 시애틀 환승 및 라운지 이용

| 질문-항공 21
엔지니어Lee 2023-05-09 1749
new 113974

지인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6
Oneshot 2024-04-19 1954
updated 113973

차키 카드지갑 추천해주세요

| 질문-기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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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4-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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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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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1209
updated 113971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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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1657
new 113970

뉴욕/뉴저지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지니스 항공기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 질문-항공
비니비니 2024-04-19 182
updated 113969

델타 레비뉴 basic 으로 티켓팅 했는데 캔슬하면 fee 있나요?

| 질문-항공 8
Opensky 2024-04-19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