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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여행 못가고 힘들땐 동네 음식점 투어

fjord, 2020-07-10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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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아직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는 미국에선, 확진자가 어느정도 줄어든 이후에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전엔 테이크아웃!]

 

여기는 지역 감염자가 몇주동안 계속 안나오는 상황이어서 그래도 분위기가 많이 좋은 편이었고, 사람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갑자기 여기도 어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네요.. ㅠ 아직, 미국의 상황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 쓰고, 체온 체크도 거의 모든 곳에서 입장시 하고있고, 세정제도 널려있는데, 여기서 확진이 다시 발생하니, 다른 곳들은 오죽할까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끝장이 잘 안나네요. 정부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곳들을 위주로 전수조사를 계획 중이네요.

 

아무튼, 원래 더 많은 동네 레스토랑을 다녀와서 한꺼번에 모아서 올리려 했으나(;;),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다시 외식/외출도 자제하고, 2주 정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며 다시 몸 사려야 겠습니다.

 

 

 

뷰 좋은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 + 세미 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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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호텔 부페!

음식 라인 입장 전, 발열체크 + 마스크 + 손세정제는 필수! 직원이 한명한명 검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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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좋은 미슐렝 원스타 레스토랑!

여긴 사실 여러명이 와서, 마라탕도 시키고 이것저것 먹는게 제맛이긴 한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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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의 정통 베이징 카오야 레스토랑!

해부할 오리를 먼저 보여주고, 소셜 디스턴싱으로 멀리서 잘라주네요.ㅎㅎ

껍데기 설탕에 찍어 에피타이저로 먹고, 나머지 두 부위는 rice paper에 싸서 먹는게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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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홍콩 음식들이 나오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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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댓글

macgom

2020-07-10 11:13:12

사진 잘보고 갑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특히 신차이 (공심채라고도하는) 먹고싶네요. 

fjord

2020-07-10 11:54:43

공심채 맛있죠! 중국 음식에는 꼭 야채를 하나 넣어야 하는것 같아요.ㅎㅎ

Palalalala

2020-07-10 11:19:24

저한테 웨이러세요 피요르드님..... ㅎ ㅏ...... 

fjord

2020-07-10 11:56:39

=)

큰꿈

2020-07-10 11:31:03

아직도 이런 세상이 있네요

fjord

2020-07-10 12:12:17

여기도 그나마 좀 나은 편이긴 한데, 마카오 같은 곳은 2달째 확진자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1stwizard

2020-07-10 11:32:08

마지막 사진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 제대로 된 거 파는데가 참 없어요... 이름이 뭐였죠?

사라사

2020-07-10 11:46:44

'궁바오지딩'인가요?

아니면 고추의 비율이 높은 걸로 보아 '라쯔지딩'일 수도 있겠네요! 

fjord

2020-07-10 11:53:50

menu.png

 

요렇게 써있는데, 그림만 보고 시켜서, 원래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ㅎㅎ

A.J.

2020-07-10 12:01:42

라쯔지딩 (라자계정) 맞네요.

궁보계정은 소스가 좀 있는 편이고 라자계정은 마른 튀김이죠.

저도 이거 참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사천요리 하는 데 아니면 잘 안 팔아서 아쉽습니다.

fjord

2020-07-10 20:07:15

하나 배워가네요 ㅎ

사천 음식들이 매콤하면서 느끼한게 적어서인지 한국인들 입맛에는 참 잘 맞는것 같네요.

성실한노부부

2020-07-10 11:45:27

P2

부러워요, 

맘 놓고  멋진 식당에 들어가서

릴렉스하고 맛있는 거 실컨 먹을 수 있었던 때가 너무 그리워요.

 

 

fjord

2020-07-10 20:08:23

맞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니 소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많이 그리워지고 느껴지네요. 

ReitnorF

2020-07-10 11:53:13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

fjord

2020-07-10 23:46:44

하루빨리 전세계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서, 다시 여행도 다니고 했으면 좋겠네요.

요리대장

2020-07-10 11:53:18

자랑 카테고리 밑에 염장 카테고리 하나 넣어주세요 마모님.

fjord

2020-07-10 23:46:57

ㅋㅋㅋ =)

재마이

2020-07-10 13:21:09

평소 눈여겨봤던 사진 찍으시는 능력이 먹방으로 연결되니 정말 미치겠군요... 그냥 이쪽을 직업으로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들 너무나 맛있게 보입니다~  

fjord

2020-07-11 00:09:28

너무 염장이었나요?ㅎㅎ

그나저나 빨리 코로나가 사그라들어서 다른 곳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음 좋겠네요.

ylaf

2020-07-10 13:30:39

홍콩은 요즘 안전 한가요?

정말 부럽습니다!

fjord

2020-07-11 00:10:53

네, 언론에서는 어떻게 보도되는지 모르겠으나, 지난 몇달 동안은 시위도 거의 없고, 중국인들 입국금지로 관광객도 없어서, 많이 한산한 편입니다.

땅부자

2020-07-10 15:14:26

다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근데 오리껍질을 설탕에 찍어먹는줄 몰랐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시도해 보겠습니다 

fjord

2020-07-11 01:08:54

저렇게 먹는 거라고 가르쳐 주더라고요.ㅎㅎ

껍질만 따로 먹으니 살짝 느끼한데, 같이 먹으니 crispy하고 단맛이 기름기를 잡아줘 괜찮더군요.

치즈나무

2020-07-12 00:06:55

저런 오리오리에 파 설탕 호이신 소스가 항상 나오는데 팬케이크(전병?) 에 싸드시면 맛나요

거의 껍질 위주로만 나오는 '페킹덕' 도 같은 사이드가 나와용

저는 페킹덕 보다는 본문 사진 처럼 살이 좀 있는게 좋더라구요

땅부자

2020-07-12 14:13:12

저희가 가는 식당에서는 그냥 호이신 소스에 파채만 나와서 P2 에게 물어보니 팬시한 식당에서만 설탕 나온다네요.  이래서 견문을 넓혀야 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치즈나무

2020-07-12 15:59:35

설탕이 나오지 않는 식당도 있군요. 저도 견문을 넓혀야 겠습니다 ㅎㅎ

저희동네는 팬시한 식당이나 (반마리 $100 선) 저렴한 식당이나 (반마리 $4~50선) 다 설탕이 나오길래 원래 그런건줄 알았네요;;

저렴한(그래도 오리메뉴는 비싼;) 식당은 팬케익(?) 과 오리탕 같은것이 같이 딸려오더군요 팬시한곳은 전부 추가로 따로 주문을....

EY

2020-07-10 15:16:05

내 이러실줄 알았으.... 

fjord

2020-07-11 01:09:19

ㅎㅎ 예상하신 건가요..?

EY

2020-07-11 01:18:34

아진짜 댓글까지 염장입니꽈???

정보와질문

2020-07-10 15:41:13

동네..... 동네 음식점...

fjord

2020-07-11 01:09:38

30분 이내에 있으면 동네 맞는거죠..?ㅎ

실바

2020-07-10 15:43:10

와 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언제 홍콩에서 복작복작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이닝해보나요, 넘나 부럽습니다! 

끝에서 두번째 사진의 저 껍질 크리스피한 돼지고기 요리 혹시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룽킹힌에서 먹었던게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계속 생각해봐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ㅠ

fjord

2020-07-11 01:03:10

홍콩 음식 맛을 아시는 분이군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저 crispy pork belly랑 barbecued pork가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ㅎ

 

저는 그냥 crispy pork belly라 하는데, 중국어/광동어로 어떻게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실것 같네요.ㅎㅎ

 

crispypork.png

 

사라사

2020-07-11 01:26:50

씨우욕 이라고 부르던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표기법은 烧肉인데 광동어랑 중국어 표기가 같은진 모르겠어요~ 

땅부자

2020-07-12 14:10:32

물어보니 옆에서 광동어로 포우욕??? 이라고 하는데, 뜻이 fire meat 이라고, 영어로는 그냥 크리스피 포크라고 하면 다 안다고... 자기도 잘모르니 그냥 얼버무리네요 ㅋㅋ

vj

2020-07-10 15:52:08

Hong knog 두번 갔다온 전 무얼 보고 왔나 모르겠네염...

흠...식당 이름도 알려 주셔야 진정한 마모인 아닐까요?

그래야..다음에 가죠...

fjord

2020-07-11 01:07:30

홍콩 두번이나 가셨으면, 웬만한 관광지는 다 둘러보셨겠군요! 이제 먹방하러 한번 더 오시면 되시겠습니다.ㅎㅎ

식당 이름은 위에서 부터 아래로:

Popinjays @ Murray hotel

Hyatt Cafe (buffet) @ Hyatt Regency Shatin

Qi Nine Dragons (Micheline-starred)

Shatin 18 @ Hyatt Regency Shatin (마지막 두 곳은 같은 곳; 오리고기는 하루 전 예약 필수)

vj

2020-07-11 10:00:38

오우 감사합니당

이식당들은  숙박을 안해도 갈수 있겠져?

fjord

2020-07-11 10:26:36

네, 물론이죠. 사전 예약만 하시면 됩니다.

좋은 곳들이 더 많은데, 기회가되면 조만간 또 한번 염장 포스팅으로 다시 한번 리스트 공유하겠습니다.....

선두반보

2020-07-10 20:11:37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어떤 카메라로 찍으신건가요? ㅎㅎ저도 이렇게 찍어보고 싶네요 ㅠ

EY

2020-07-10 20:21:38

S9으로 찍으신 사진을 포토샵어플을 통해 결과물을 내시는 것 같습니다. 휘요르드님 답변 해주세요~~

fjord

2020-07-11 01:11:21

EY님 말씀하신대로, 갤럭시 S9으로 찍고, HDR 필터 적용했어요. HDR 적용하면, 어둡거나 역광 등등이 커버가 되고, 색감도 더 잘 표현되더라고요.

EY

2020-07-11 01:17:57

앗싸 맞췄다..

최선

2020-07-10 20:59:36

동네 음식이 달라도 이렇게 달라도 되는 겁니까 ㅜㅜ

침 많이 흘리고 갑니당~~~

fjord

2020-07-11 23:38:35

원래 동네에 미슐렝 음식점 서너개 정도는 보통 다들 있지 않나요?

Monica

2020-07-10 21:01:50

이건 뭐 테러 수준이네요.  아 밉네요....ㅋㅋ

fjord

2020-07-11 23:39:10

간밤에 보셨다면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ㅎㅎ

shilph

2020-07-11 01:44:42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글을 클릭한건가.... ㅠㅠ

Wolfy

2020-07-11 07:59:42

+1

fjord

2020-07-11 23:39:40

아이고 본의 아니게.. ㅎㅎ

치즈나무

2020-07-12 00:09:56

사진 잘보고 가요

 

ㅠㅠ

불사질러

2020-07-12 16:54:49

여긴 어디인가요. 장난아닙니다. 제가 있는 곳은 확진자가 많아서 테이크아웃도 못하고 그냥 집콕+가정식+나름대로의 요리 중입니다. 그것도 몇달 째.. ㅠ 외식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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