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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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니 이런 기쁜 날도 오네요

첫째 딸이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첫 아이라 더 신경이 쓰였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부침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왕따도 당하고 뜻대로 학점은 안 나오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네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부모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고요 TT

 

명문대 가려면 기본으로 한다는 그 흔한 

운동도

악기도

수상 경력도

아무것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맨날 BTS에 빠져 지내는 걸 보면서

저렇게 해서 대학 근처나 갈까...싶었습니다

 

열심히 한거라곤

바이블 클럽과 자폐아동 자원봉사 활동

딱, 이 두가지를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한거 같습니다

 

이걸 하늘에 계신 분이 감동을 받으셨는지

아니면 버클리 입학 사정 담당관의 심금을 울렸는지...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아이는 지금 꿈에 그리던 학교에 합격을 했고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아이가 이렇게 밝은 아인지...제 딸이지만 놀라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 자존감이 높아지니 저와 집사람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가족안에 웃음이 끊이질 않으니 그게 행복하네요

 

진짜 밥을 안 먹어도 배 부르다는 말이 먼 말인지 알거 같습니다

 

아직 학교 발표 소식을 기다리는 분께는 다소 불편한 글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조금 전 딸이 보내 준 이멜편지 입니다 (참고로 토종 미쿡싸람입니다)

 

 

아빠ㅠㅠㅠㅠ

아빠 생신인데

내가 이렇게 편지를 다 받다니 이것도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나도 물론 합격한 게 정말 실감이 안날 정도로 너무너무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이 더욱더 저를 행복하게 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지금보다도 정말 더 더 잘 하고.

무엇보다 믿음있게 나아가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가족의 모든 나날들을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걸어갈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아빠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내가 아빠 많이많이 사랑해요~ 알죠?!

 

오늘 학교에서 걷는데 진짜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이 건물 복도에 걸었던 모든 걸음걸이는 결코 무색한 미로속에 방황의 걸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1부터 10까지 다 만들어 놓으신

대단한 길을 걷는 단단한 발자국들이었어요.

 

아빠엄마!! 많이많이 사랑해요~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msn019.gif

 

아빠엄마 하나뿐인 딸 올림

3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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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2022-03-27 23:58:08

아즌스타님! 감사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앞으로 연애 편지를 무한정 받게 될 딸의 미래 남자친구가 제일 부러울 거 같습니다!!! ㅎㅎㅎ

따님은 더 잘 크실꺼에요 멀리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징검다리

2022-03-27 06:04:54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저희 큰 아이의 8년 후배가 되네요. 

4년동안 버클리를 못 올라갔더니, 갈때마다 들렸던 음식점이 그리워서라도 꼭 다시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버클리 공부 쉽지 않습니다. 학교 가기전에 많이 놀고 많이 쉬게 해주세요. 

Study abroad도 꼭 하라고 해 주시구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Go ~ Bears!!  

  

샌프란

2022-03-28 00:03:11

징검다리님! 

아이고 대선배님을 두셨군요~~ 

이렇게 댓글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음식점 추천해 주시면 아이랑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잘 하는 애들이 모였을 테니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오늘 교회 갔더니 

1. 룸메 잘 만나야 된다

2. 학점 따기 정말 어렵다

3. 졸업하기 힘들다

정말 공부가 쉽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미리 많이 놀고 쉬게 해 주겠습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

똘츄

2022-03-27 06:14:22

따님이 참... 말도 이쁘게 합니다?? 

샌프란

2022-03-28 00:04:06

똘츄님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는거죠?? ㅋㅋㅋ

쭈욱

2022-03-27 09:11:46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한글도 너무 잘하네요. 어려운 시간을 견뎌낸만큼 더 단단해졌으리라 믿습니다. 수고한 따님께도 축하전합니다.

샌프란

2022-03-28 00:06:49

쭈욱님 감사합니다!

한글을 잘 해서 고마운 마음이 있기는 있습니다

딸에게도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쭈욱님 닉넴처럼 쭈욱 더 단단해 지도록 옆에서 도와 주겠습니다!!

futurist_JJ

2022-03-27 14:30:43

축하드립니다~ 둘째도 첫째 보고  잘 따라가 주길 바라시겠어요~
제 주변 애들 대학 보내는걸 보며 부럽다부럽다 했는데, 저도 몇년 후긴 하네요. (7,5)

P2는 애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뭐 아무것도 안 시키고 있습니다.
DMV 지역에서 Bay area로 이동할 예정인데 이곳저곳에서 듣는 학교 이야기가 사실인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 

샌프란

2022-03-28 01:39:15

미래학자JJ님!

둘째는 충격먹고 부담 백배네요 웃어도 웃는게 아닌 ㅋㅋㅋ

부인께서 현명하실 수 있어요

아이들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게 최고의 교육방법인 것 같습니다

베이에 중국 아이들 인도아이들 천지라 여기서 경쟁하는게 정말 갈 수록 힘든 건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한국 아이들 근성이 있고 무엇보다 믿음의 아이들이라 결국에 잘 될꺼에요.

달콤한구름

2022-03-27 17:19:02

딸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이쁘고 이렇게 키우신 부모님이 참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8 01:40:57

달콤한 구름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대단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평균 아빠엄마 입니다~

그래도 대단하다고 해 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spinatus

2022-03-27 21:36:20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따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도 감동이네요. 버클리 대학 대학원 졸업생으로 제 경험을 간단히 뒤돌아 보면 제일 좋았던 점은 문과 이과를 떠나 각분야의 석학들과 쉽게 접하고 친분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학업생활을 했던 거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모두 전공이 다릅니다. 같은 분야 경쟁이 좀 치열한게 장점이자 어쩔 수없는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따님이 좋은 시작과 보람찬 학업생활로 훌륭한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샌프란

2022-03-28 01:43:55

스피나투스님! 감사합니다~

와우~ 대학원까지 졸업하셨군요

대대선배님 되시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레벨이 되는 그룹(?)에서 어울린 다는게 그게 메릿트 같아요

물론 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있다는게 좀 부감이 되기는 하지만 

기도하면서 버팀의 영성으로 잘 하라고 해야지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전하겠습니다!!

펑키플러싱

2022-03-27 23:26:31

세상 다 이루신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딸가진 아빠로서 너무 부럽습니다~!!!

샌프란

2022-03-28 01:47:57

펑키플러싱님~ 감사합니다!

아유 세상 다 이루신분 이라니요!! 극찬의 말씀이십니다~ ㅎㅎㅎ

펑키님 따님은 더 잘 되실꺼에요~

저희는 처음이라 사실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원서 쓸 때도 영어가 부족하니까 정말 제대로 도움을 못 주었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첫째 때는 아이는 준비가 되어 있는데 부모가 준비가 안 됐고 둘째는 부모가 준비 됐는데 아이가 준비가 안 됐다고..."

이게 첫째와 둘째의 차인거 같습니다

첫째는 책임감 있고

둘째는 그냥 인생은 아름다워...

porsche

2022-03-28 20:31:57

와 너무 축하드립니다. 자식이 잘되면 부모님의 기분은 정말 날라가지요 ^^

샌프란

2022-03-28 20:57:37

포르쉐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이렇게까지 기쁘고 행복한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걸 제가 너무 좋아했는지 교회에서 시기 질투 심지어 원망하는 소리가 있네요..

떨어진 가족 생각해서 오바하지 말라고

 

생각해 보니 여기 마모에서도 분명 원하는 학교가 안 되서 속상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제가 너무 자랑질 한 건 아닌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곧 좋은 소식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과

2022-03-29 00:42:25

딸아이 편지 뭉클하네요. 근데 본인과 부모님의 노력과 영광을 왜 하나님께 자꾸 돌리나요... ㅎㅎㅎ오해 마시고요. 그냥 이해가 안되서. 

좋으시겠어요. 축하합니다. 

샌프란

2022-04-02 03:18:28

사과님 감사합니다~ ㅎㅎ

오해는요! 그게 그러니까...지나고 보니까 아이랑 저희가 이루었다기 보다는 그 분이 도와 주셔서 ^^;

ppf

2022-04-02 03:23:10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4-02 03:30:48

피피에프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갑바도키아

2022-04-02 21:06:07

아버지로써 마음 고생도 많으셨을텐데 위로가 되길 바라요! 일면식도 없는 제가 읽어도 너무 감동적인 딸ㅣ 편지에요. 너무 축하드려요! 

샌프란

2022-04-02 22:17:02

갑바도키아님 축하 감사드려요~

고생이야 마음 고생이 조금 있었지만

이렇게 갑바님 포함 일면식도 없는 마모분들이 축하해 주시니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터키 또 가고 싶어요~ ^^

한결

2022-04-02 23:10:03

샌프란님 그리고 따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 좋은 기분 저도 내년에 느끼고 싶습니다.

온 가족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기를!

샌프란

2022-04-03 19:09:41

한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따님이 11학년이군요~

원하는 학교 네임드 학교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축복의  언어도 고맙습니다

이제 진흙길은 벗어나서 진짜 꽃길만 걷고 싶습니다!! ^^

한결

2023-06-27 06:43:05

답글을 일년이나 지나서 봤네요.

샌프란님의 기원이 효과가 있었나봅니다. 자기가 원했던 대학에 얼리로 합격해서 고생 많이 안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딸이 아니고 아들이예요 ㅎㅎㅎ. 

샌프란님, 그리고 가족 모두 계속 꽃길 걸으시길 바랍니다!11

 

Daegurun

2022-04-02 23:23:40

편지에 담긴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이런 딸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4-03 19:14:37

대구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첫째가 아들이길 바랬는데 병원에서 딸이라고 해서 실망했던 기억을

요즘 많이 회개하며 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효도 여행 보내주는 게 아들보다 딸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는 뇌피셜..지인들 의견 종합 ㅋㅋ)

아들들은 며느리 눈치보느라 TT

파이트클럽

2022-04-03 18:28:04

편지만 봐도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일지 짐작이 가네요 ㅎ 축하드려요~

샌프란

2022-04-03 19:16:56

파이트클럽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키우면서 그냥 '귀여운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진짜 사랑스럽더라고요~~

입시가 이정도구나 싶어요

물론 이것도 다 지나면 사실 별거 아닌 추억이겠지만요 ^^;

줄리

2022-04-03 19:59:40

정말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너무 예쁘고 바르게 잘 컸네요.. 부러워요...샌프란님이 얼마나 귀하게 정성들여 따님을 키우셨을지 짐작이 가요.
샌프란님의 글과 따님의 이메일로 짐작컨데.. 앞으로도  아주 잘해낼 것 같습니다. 좋은 커리어를 가진.. 사회와 이웃에도 공헌하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거예요..^^ 저도 마음으로 축복하고,, 축하드립니다.^^

와타나베

2023-06-27 05:23:37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말을 정말 이쁘게하네요.

정말 대견하실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한번더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3-07-03 18:12:19

감사합니다. ^^

이제 벌써 작년 이야기네요..

 

업데이트를 좀 하자면 기숙사 임원이 되어서 2학년도 free로 기숙사 생활하게 되었고

그것도 1인 1실 방이라네요...전망도 좋은 넓은 방

 

게다가 총학생회 Senator가 되어서 리더십도 키우게 되었습니다

Senator는 선거운동까지 하고 투표해서 뽑히는 건데 아이가 기독교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크리스천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출마했어요.

이 학교가 워낙 리버럴한 학교인지라..

 

무엇보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너무너무 재밌어하고 행복해 하고 있어요

사실 이거면 됐죠 ㅎㅎ

맥주한잔

2023-07-03 21:29:20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있는 아이네요.

제 아이도 작년에 버클리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저희는 영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Gratitude

2023-07-04 23:13:13

맥주한잔님 축하드립니다!! ^^ 

밤새안녕

2023-07-03 18:20:21

좋은 소식 나누기 좋은 곳이 또 마일모아 아니겠습니까 ?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3-07-03 18:22:14

그러니까요 가까이에 있는 분들도 사람인지라 시기 질투하는게 느껴집니다

자랑도 여기서나 하지 나가서는 못합니다 ㅎㅎ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셋뚜로리치

2023-07-03 20:10:19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이럴때 밥않먹어도 배부르다는 얘기는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따님의 앞날에 좋은 일들이 계속하길 바랍니다.

샌프란

2023-07-03 21:19:04

이 배부름이 생각보다 오래 가네요! 감사합니다 ^^

냐옹냐옹

2023-07-03 20:52:02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부모님들도 너무 행복하실 것 같고, 좋은 대학에 입학한 따님도 너무나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의 대학생활은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겠지만 그 시간동안 많은것 배우고, 보고, 듣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샌프란

2023-07-03 21:20:03

감사합니다! 지난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워하더군요

저희들이야 머 행복에 겨워살고 있지요 ㅎㅎ

아리랑

2023-07-03 23:51:35

축하드립니다~~ 한달 굶어도 배가 안 고플것 같아요! 대학생활 중에도 즐거운 일만 펼쳐지길 바랄게요! 

샌프란

2023-07-04 02:51:58

감사합니다!

1년이 지나도 축하를 받으니 그저 쑥쓰럽기만 합니다 ^^;

체감상 일주일은 밥 안 먹어도 될 거 같기는 해요 ㅋ

긍정왕

2023-07-04 00:36:26

축하드립니다!! 학교 후배가 되겠네요 ㅎㅎ Go Bears!! 좋은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샌프란

2023-07-04 02:52:46

감사합니다~ 선배님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닷!! ㅎㅎ

CEO

2023-07-04 03:09:59

제 딸도 올해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커밋은 다른 학교로 했지만 좋은 학교이고 이 좋은 학교에서 멋진 성장을 할 따님의 앞길에 축하를 보냅니다.

샌프란

2023-07-04 21:34:23

오 축하드립니다 동문이 생겼네요 ㅎㅎ

학교 어디에선가는 스쳐지나가겠지요?

CEO

2023-07-04 23:50:38

합격은 했는데 다른 학교로 커밋했습니다.^^

쿠우아빠

2023-07-04 04:06:46

진심으로 너무 축하드립니다~! 아멘~~ 

샌프란

2023-07-04 21:36:06

감사합니다! 이 노래 그대로지요!! ㅎ

https://youtu.be/pZuW2CV0mXY

감사합니다!

2023-07-04 08:11:19

명문대에 합격한 것보다, 따님의 믿음과 신실함이 훨씬 더 아름다와 보입니다. 축하합니다. Soli Deo Gloria!

샌프란

2023-07-04 21:37:06

감사합니다! 님 감사합니다 ㅎㅎ

moondiva

2023-07-04 08:51:26

벌써 일년, 여전히 행복하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

한글을 저리 잘 쓴다는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부러워요.

마모 참 좋네요. 자랑글도 올릴 수 있고.

맞아요, 여기서 실컷 자랑하세요. 다 들어드릴께요.

(저희 애도 이번에 자기 드림스쿨 갑니다. 소곤소곤^^

이번 입시생들 다들 수고 많았고 본인이 선택한 학교에서 최고로 행복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샌프란

2023-07-04 21:33:22

여기 아이비 간 아이들 수두룩한데 겸손들 하셔서 그냥 계시는 걸꺼에요 ㅎㅎ

한글은 댓글에도 썼지만 큰 비결은 없고 그냥 드라마 많이 보고 아주 어릴 때부터 여름마다 한국을 갔어요

가서도 각종 여름 캠프 가고...아 고도원에서 하는 캠프도 갔었네요

 

드림 스쿨 간거 축하드려요!!

돌나무

2023-07-04 23:39:18

1년이 지난 글에 이렇게 축하 답글을 드려봅니다.. 축하드리고 이렇게 훌륭한 자녀는 훌륭한 부모님 계셔서 그런것이겠죠? 초면에 뭐 하나 여쭤봅니다. 저는 이제 초딩 키우는데, 여름마다 한국 나가서 샌프란님 하신대로 좀 하고싶은데, 한국 여름 캠프는 어떤 캠프 가셨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샌프란

2023-07-05 08:08:13

저희는 그냥 무색무취 평범한 부부입니다. 그리고 대학도 둘 다 지잡대 나왔고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 입니다...^^;

 

여름 캠프는 유명 선교 단체에서 주관하는 여름 캠프를 해 마다 갔습니다.

고도원 캠프는 아이가 워낙 감동 받고 좋아라 했는데 이건 '링컨 캠프'라고 지금도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미국에 각 지역 한국학교가 있어요.

여기에서 한국 지자체하고 여름에 중고등학생들을 연결해서 여름 캠프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한번 갔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신문사 주관 여름 캠프도 한번 갔습니다. 아마 한겨레 주관이었던거 같아요

언론사라 글쓰기 작성 같은 거였어요. 이게 에세이 쓰는데 도움이 좀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각 대학교 주관 여름 캠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건 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괜찮고 좋을 거 같아요.

 

자녀분이 초딩이면 너무 귀여우시겠어요..ㅎㅎ

지금부터 부지런히 한국 다녀오시면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처럼 한국어를 잘 하게 될꺼에요

 

그리고 어디가서 또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면 주변에서 정말 부러워해요 ㅋ

이건 머 대학을 어디 나왔든 상관이 없는 중요한 메리트 라는 생각이 들어요~ 

돌나무

2023-07-05 22:09:27

정성스런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moondiva

2023-07-05 04:09:02

축하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비 아니에요.^^

저도 한글 가르치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알아만 듣는거 같아요. 한국친구들도 없고 드라마도 안보고.. 뭐 어쩔 수 없죠.

애들땜에 울고 웃고... 부모자리 넘 힘들어요 ㅎㅎ

샌프란

2023-07-05 08:10:57

맞아요 애들 때문에 울고 웃고 ㅎㅎ

알아 듣는 것만해도 어디에요 ㅋㅋ

 

나중에 방학 때 한국 놀러 갔다 오라고 하세요

한번도 안 간 아이는 있어도 한번 만 가는 아이는 없다고 들었어요

여름에 한국 가보면 죄다 미국에서 방학 때 놀러운 아이들 밖에 없는 거 같아요. ㅋㅋ

더리치

2023-07-04 21:54:14

샌프란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족모두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아이가 부모님에게 편지쓴 내용도 뭉클하네요. 행복한 글을 읽어서 저도 기분이 좋고요. Happy 4th ! 되세요

샌프란

2023-07-05 08:12:00

더리치님 감사합니다. 

이름처럼 마음도 몸도 물질도 다 부자 되세요 ㅎㅎ

자녀는 그 자체가 복 인거 같아요

DorkusR

2023-07-05 02:36:30

행복하시겠어요. 따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3-07-05 08:14:46

진심어린 축하 감사합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나서 또 축하를 받으니 좋기는 한데

좀 쑥스럽고 송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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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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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샘 2024-03-03 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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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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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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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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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0-05-15 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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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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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웍 2021-04-04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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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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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3-10-17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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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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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2023-10-16 1727
  703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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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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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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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beenpp 2023-07-08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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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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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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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e 2022-11-10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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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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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글] 퇴사하니 더 바쁜 나날들 (와인자랑 + 마일발권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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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3-04-12 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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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230305] 책 읽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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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16-10-18 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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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O 크레딧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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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파파 2023-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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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포인트 1,000,000 모았습니다 - 어디에 주로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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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3-02-27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