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니 마일모아 계시판에 첫 질문을 한 것이 2009년 1월이였습니다. 

 

제가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왔던 것은 2001년 여름이였습니다. 

 

첫 수업 시작하던 날 학교가 보스톤 근교였는데 수업도 취소되고, 9.11이였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생 비자 3번 받고.

 

결혼도 하고, 부모가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영주권을 받는 것이 저에게는 참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 

 

배우자가 주 신청자로 영주권을 진행하다가 거절이 되고. 재심도 거절이 되고.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2년전에 영주권 진행을 시작하고, 미국 온지 21년 만인 8월 8일 영주권 카드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21년 유학생 생활을 하면서 13년의 세월 마일모아가 있어서 미국에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마일모아님과 마일모아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영주권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바라며 소식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