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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사야하는지요?

Everyday, 2021-03-18 22:46:46

조회 수
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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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저는 요즘 비트코인에 대한 두가지 마음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내가 주식투자만 하면서 언제까지 비트코인을 외면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고,두번째는 여러 가상화폐가 미래현실에 통용된다면,비트코인의 위치는 금과같은 무형의 자산으로만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금이나 부동산을 사두는게 더 안전하겠지만,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보고 있다는 지인들과의 괴리감에 편승하자니,딱히,이유도 없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너무나 커서 위험하진 않은건지 고민입니다.

 

현재 몇몇 은행이나 기관들,대기업들이 비트코인 구매나 도입에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매스컴에서 매일같이 이슈를 내는 것을 보면 또 그렇게 위험한 것이 아니라 여겨지기도 합니다만,태생적으로 '탈중앙화'라는 모순적인 시스템 대입이 정부의 개입없는 화폐 기능을 다할 수있을까하는 의문도 들고,요즘 바이든 정부를 보면,코로나로 풀린 어마어마한 달러의 유동성 헷지용으로 태워버리는 인플레이션과 기축통화인 달러의 보호를 위한 옐런의 의도적 방관인가 싶습니다.

 

1 비트코인이 올해안에 10만달러이상 오른다고 합니다. 우리 마모님들도 비트코인 소유하신 분들 많을텐데 저 같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사람도,대세를 따르듯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야 하는 건지요?

42 댓글

ehdtkqorl123

2021-03-18 22:55:09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는것이라.. 정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하라는 말은 진리같습니다. 

파란미르

2021-03-18 23:03:04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비트코인의 전망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오를걸 기대하고 사는건데 외부의 유입이 없으면 오를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기업의 활동에 의해 수익창출이 되는 주식하고도 다르고 금과 같은 실생활 쓰임이 있는 자산하고도 다르죠.

Jackpot

2021-03-18 23:06:32

포트폴리오의 몇퍼센트 정도는 가상화폐로 넣어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Jim Cramer 많이 듣고있는데 hedge정도로 가상화폐는 나쁘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https://youtu.be/1uKB-ljzn2M

ShiShi

2021-03-18 23:11:44

개인에게는 신기루입니다. 17세기 튤립투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비해서 항상 본인인 자산을 헷지할 수단을 찾아야합니다. 금이든 비트코인든 혹은 상품같은 것도 되고요. 하지만 헷지할게 없는 개인으로서는 변동성에 수익을 얻기 위해 그런 수단에 투자하는 것은 그냥 도박입니다. 차라리 로또를 꾸준히 사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JoshuaR

2021-03-18 23:33:17

로또를 꾸준히 사는것도 정말 허상입니다.

아마 랜덤넘버를 기반으로 한 로또 시뮬레이터 돌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번도 안빼고 평생 매주 사도 유의미한 등수에 당첨될 확률이 일평생에 절대로 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도 재미삼아 몇번 돌려봤는데..

1등 당첨될 확률은 진짜 운 좋으면 한 175년 걸리고.. 어떤때는 20000년 넘게 걸리고..

2등 당첨될 확률도 최소 몇백년에서 천년 단위로 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더라고요..

ShiShi

2021-03-19 00:25:13

제 얘기는 그만큼 비트코인으로 돈버는 것이 부질없다는 얘기입니다.

만두랑국수

2021-03-18 23:15:54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주식, 투자 등에 대해 평소 1도 관심없던 70세 장모님이 요새 비트코인이 좋다메? 테슬라가 좋다메? 이러시는거보고

야 이둘은 끝물이구나를 느껴서 입니다.

손가락자본가

2021-03-18 23:20:50

개인적으로 Blockchain 기술은 살아 남고 또 번창하겠지만, 좀 심하게 말하면 현재 존재 하는 대부분의 가상 화폐들은 long term으로 보면 다 없어진다고 봅니다. 없어도 되는 돈 그래도 Bitcoin은 네임 벨류가 있으니 조금 넣어보자라고 접근할 수 있겠지만 이건 투자라고 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라면 나스닥에 Market Cap 1B - 10B 정도 되는 회사 주식 (대박날 수도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많은 회사)중에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 가능성이 있거나 내가 좋아하는 물건 만드는 회사와 관련된 주식들을 살것 같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1-03-18 23:26:54

리스크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당장 인도가 비트코인의 채굴, 거래, 환전, 심지어 보유도 금지하는 법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하네요.

어떤 나라든 발권력 그리고 화폐에 대한 통제를 비트코인에 뺏겨도 된다라는 나라는 없으니깐요.

극단적이긴 하지만 모든 나라가 거래나 환전을 금지할 경우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채굴에 필요한 전력이 거의 아르헨티나 나라 하나가 쓰는 전력량이라더라구요.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썩 달가운 상태는 아닙니다. 게다가 이 문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아질 수록, 채굴자가 많아질 수록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하나의 체인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더 늘어나는 측면이 있어서요.

단, digital commodity 라는게 처음 등장했고 기존 commodity 대비 또 장점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 포지셔닝을 잘 해서 값어치를 찾을 수 있다면 영원히 (금처럼) 자리잡을 수도 있구요. 여튼 저는 블락체인을 가상화폐로 밀다가는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digital commodity 로 자리매김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JoshuaR

2021-03-18 23:36:59

저는 Inflation hedge 수단으로 GBTC 를 작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큰 금액을 투자할 생각은 없지만 약간의 비중을 들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스 하고 있습니다.

쌤킴

2021-03-18 23:45:53

Fear of missing out (FOMO) 때문이라면 아주 극소량을 조금씩 담아 놓으셔도 되겠죠? 로빈훗, Paypal, Cash.App등에서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살짝 발을 담궈놓거나 찔끔찔끔 아주 극소량 (이를테면 일주일에 10불씩)을 장기로 모으시면 Dollar Cost Averaging효과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지금이 고점이긴 하지만 떨어질지 계속 오를지는 암도 모르니..

빨간구름

2021-03-19 00:48:16

저도 대부분의 윗분들 처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요즘 기관들이 매입을 하는 부분이나 각종 ETF가 만들어지고 있는점. 그리고 미국이나 중국 같은 정부에서 규제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이것 역시 투자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1년의 흐름을 보면 금 보다는 더 나은 헤지수단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결국 배짱이 없어서 그냥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어차피 올라가면 남의돈이라고 생각하고..

Treasure

2021-03-19 00:55:52

저는 블락체인이 개인이 몇시간 걸쳐서 만들고 몇몇이 나눠가지고 이게 돈이야 라고 정해버리는 웃긴 게 어찌 화폐가 될 수 있냐..는 입장인데 근데 이 것을 정말 다수의 사람들이 화폐처럼 사용하게 된다면 화폐가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이런 허무맹랑한 것을 누가 화폐로 쓰겠냐 싶었는데 국가의 돈이 비트코인보다 돈가치가 널뛰는 남미같은 곳에서는 가능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점점 그 것을 화폐취급하면 화폐가 아니라도 화폐역활을 할 수 있죠.

전 비트코인이야말고 코메디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조금 (제 일주일 주급수준) 가지고 있습니다. 

Everyday

2021-03-19 01:40:15

기술적으로는 긍정적인면이 있어도 국가라는 틀속에선 무의미하고,또 현실적으로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오늘 1코인(예로 1달러가치라치면) 하던 빵 한개가,시세에 따라서 내일이나 모레에는 5달러도 될수도 있고,10센트가 될수도 있어서

화폐의 기능으로서는 아닌것 같아요.

결국은,비트코인 투자가치외엔 Nothing.

빨간구름

2021-03-19 01:42:39

+1

최소한 현재 존재하는 Crypto currency는 화폐 기능은 상실한 듯 합니다.

2n2y

2021-03-19 01:35:55

사고 싶으면 사야죠

개인적으로는 금전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곳에 투자하는게 정신적으로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상화폐는 쳐다도 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다 망해버리고 게임 좀 하게 광부들이나 좀 풀어줬으면....

 

그리고 이게 무형의 가치이기 때문에 지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중립적이고 공정한 의사를 표현하기 힘들죠. 사람들이 안사면 그만큼 내 재산이 감소하는데 억지로라도 다들사라고 우겨야할 입장이다 보니 언제 터질지 모르는 눈먼 풍선이라고 봅니다. 언젠가는 어떻게든 제제가 들어올텐데 그 때에는 누구만 남아있을까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5980829

지금은 그 돈들이 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주미스

2021-03-19 01:39:24

IT업계에서 일한지 20년여정도 되지만 비트코인 등 관련 코인들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절대 높은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 제 주위에서 코인으로 돈 버는 사람은 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거래소 운영하는 친구들이 더 돈은 많이 버는 거 같네요.

전 100k 넘기전에는 하나도 안 팔겁니다.

nonfiction

2021-03-19 04:30:28

개인도 전문가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주제같아요. 모든 의견을 취합하다보면 어느곳에서도 결론을 얻으시기는 어려울겁니다. 결국은 본인이 공부하면서 믿음을 갖느냐 아니냐를 결정해야할 영역같습니다. '올해 얼마간다'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거고요, 내일 당장 반토막나도 이상하지 않은 종목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도 버블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자체가 버블을 만들고 터지는 과정을 여러번 거치면서 성장해 왔기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반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 전문가들 간의 대립하고있는 다양한 논리를 살펴보시고, 장기적 안목으로 판단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래 링크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믿는 ARK Invest의 보고서와 몇몇 전문가 의견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소개하는 사람들은 올웨더 투자사를 운영하고 있고 비트코인에 투자는 안하는 분들이라 논조는 중립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모에 많은 분들이 구독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자극적인 영상제목은 패스하시고, 영상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리스크도 잘 보세요. 또 반대의견의 영상도 많이 찾아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fghpbnLbpU

스팩

2021-03-19 06:36:49

주식하시듯 마음이 편안한선에서 투자하시면 될듯합니다. 포트폴리오의 5%로 시작해서 10%까지 늘린상태고 수익률은 주식보다 훨 좋지만 더 욕심은 없습니다.. 지금은 저도 투기라고 생각되지만 시간이지나면 점차안정화되고.. 화폐를 대신할지는 모르겠지만, 활용도는 분명 늘거라 생각됩니다... 

더블리

2021-03-19 08:13:38

성공할 자산이라면 대부분의 댓글이 부정적인 만큼 밸류면에서는 아직도 업사이드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없어질 에셋이었다면 진작에 없어졌을거라는 의견입니다. 금보다 우월한 store of value로써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고 화폐적인 면에서까지 나중에 인정을 받는다면 예상 밸류는 상상도 안되네요^^

Lucas

2021-03-19 08:23:14

3년전에도 이 주제가지고 이야기햇엇고. 지금도 또하네요. 많은 회원님들께서 폰지사기다 라고 말씀하시며 말렷엇지만 시간이 지난후 현실은 어떻게 되어 있던가요? 가격상승 이야기는 할것도 없고. 이제는 재도권으로 올라와버렷죠. 기관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재도권으로 올라와버렷으며. 많은 기업들 기관들이 점차 편입해나갈거라고 보고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훗날 한국의 국민연금, 우리의 소셜 노후자금도  일부 비트코인에 편입될거수도 잇을거같고요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잇습니다. 뭐 지금도 간접적으로 편입되어 잇긴합니다만 받아들이기 싫더라고 이게 현실이랍니다. 테슬라. 스퀘어. 페이팔 개별주식을 떠나 즉 s&p 500 인덱스를 품는순간 아주 조금이라도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자산에 담고있는게 현실이랍니다. 지금은 미미한 정도지만 점차 커져나갈거로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투자할경우 가장 중요한거는 극심한 변동성을 벋혀내셔야합니다. 10분의1토막이 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맨탈.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기회라 생각하고 매수하실수 있으시다면 자산의 일부는 편입시켜도 좋을듯합니다. 비트코인은 5천불로 폭락해도. 50만불로 폭등해도 전혀 이상할거 하나없는 투자상품이라서 말씀드립니다. 오래전에 저 먼 숲을 바라보고 씨를 뿌린 투자자들은 이제 과실이 하나둘씩 맺기 시작햇지만 아직 시작도 안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투자하실거면 본인이 감당하실만큼만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펑키플러싱

2021-03-19 08:29:01

전 비트코인을 무시해오다 예상보다 너무 오르고, 기관마다 비트코인을 메인스트림으로 편입시키는걸 보고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잃어도 되는 돈만큼만 샀습니다. 사자마자 올랐다가 내려갔다 서너번 롤러코스트를 타고 현재는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등락폭이 커서 정말 잃어도 되는 돈이라면 구입하시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AncientMan

2021-03-19 16:22:39

의견들이 분분하시네요.

 

2017에 비트코인 두어개 팔아서 모기지 다운페이 마련하고, 집 사려 했더니 융자회사에서 자산 증명 하라고 해서 보유한 비트코인들 보여주고 (당시에 개당$15000 정도) 열심히 설명해서 설득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10여년전에 비트코인 재미로 채굴할 당시에는 한달에 한개씩 생겼었는데 지금은 뭐 발도 못들이겠더군요.

 

여튼 제 경험상 비트코인으로 집사고 집 리모델링 한 입장에서 볼때 화폐가치 충분히 인정 받고 있습니다. 그 까다롭다는 모기지 회사에서 인정해 줬으니까요...

이성의목소리

2021-03-19 23:30:44

거래소에서 달러로 팔아서 사셨으니까 그걸로 화폐라도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금덩어리 캐서 팔아서 집산다고 금을 화폐라고 부르진 않죠.

actch

2021-03-20 00:30:01

제 상식으론 금은 화폐 맞지 않나요? 지금 쓰고 있는 달러가 금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종이조각에 해당되는 거죠. 

더블리

2021-03-20 06:51:24

금은 currency이기도 하고 commodity이기도 하죠 :)

AncientMan

2021-03-22 23:21:25

팔아서 다운페이만 마련했고 대다수는 BTC 형태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맞을 세금폭탄 대비해서 한방에 파는 일은 피하고 있습니다.

목돈 필요할때마다 쪼개팔아서 쓰고 있습니다. - (전 예전에 소규모 채굴러었교 BTC를 돈주고 산 일은 없습니다. 지금도 돈주고 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증명한 것은 1BTC = 당시 가치 $15000~$18000 이었고, 이게 이만큼 있으니 원래 늬들 없이 그냥 현찰로 살 수 있으나 목돈쓰기 싫어 너네 쓰는 거다...뭐 이렇게 모기지 회사쪽 애들하고 한참 이야기 했었습니다. 2~3일 자기들끼리 의논하더니 인정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더블리

2021-03-20 06:59:58

화폐가치를 인정했다기보다는 store of value로써 가치를 인정해줬다고 보는편이 나을것 같네요.

헐퀴

2021-03-19 19:03:31

소액이나마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투자 자산으로의 가치는 이제 인정 받았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투자를 권하고 싶냐면 그건 아니네요.

 

일단은 공인 거래소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수단이기 때문에 언제나 해킹이나 사기 범죄의 위험에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구요. (이런 부분에 대해선 장기적으론 보험 같은 것이 나올 수도 있을까요? 그런 게 나오더라도 누가 그 프리미엄을 직접 감당해가면서까지 투자를 하고 싶을지...) 그리고, 아무리 주식은 폭등주라고 하더라도 소위 PDR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기업 전망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 같은 판단 기준이라도 있는데 비트코인은 그냥 기술적 요인 외에는 아무런 투자 판단 기준이 없습니다. 달러화 가치나 금 가격에라도 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세력에 의해 쉽게 조작받는다는 의심도 많이 사고 있죠. 주식 대비 거래수수료도 무시 못할 정도로 비싸서 분위기에 휩쓸려 여러번 사고 팔고를 하다보면 가랑비에 속옷까지 홀딱 젖을 수 있습니다.

 

화폐로서는 사실상 게임 오버인 것 같습니다. 한창 비트코인이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사실상 화폐 공인을 받을거다 뭐다 하면서 소위 가격 띄우는 재료성 소문이 많았는데 요샌 아무도 그런 얘길 하지 않죠. 기술적으로도, 사회 분위기로도, 가격 안정성 면으로도 화폐로의 가능성은 완전히 상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2021-03-19 23:22:56

‎ 

세운전자상가

2021-03-20 00:48:48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남의 말 듣고 사냐마냐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몇 년전에 한국에서 비트코인/부동산 사지말라 투기다 뭐라할 때 보유하고 있던 거 파신분들은, 지금 몇 배나 오른 가격보고 피눈물 흘리시겠지만, 어차피 판단은 자기몫이라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합니다..집 값 내려갈꺼라 굳게 믿고 전세 버티다가 몇 배 오른 집 값과 전세에 살 던 동네를 떠난 이야기도 있구요..주식도 공부하는 남성들보다, 우량주 사서 묵혀두는 여성들이 수익률이 더 높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확실히3

2021-03-20 01:39:44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금융투자를 할때 합리성을 찾아보기란 힘들어졌죠. 2010년 초반의 애플교가 그랬듯, 2010년대 후반엔 테슬라교가 있긴 합니다 (물론 애플 또는 테슬라 주주들을 비하하고자하는 뜻은 절대 없습니다. 저 역시도 애플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긴 합니다).

 

2008년 당시 정치인들과 당국자들이,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양적완화와 국채매입 등, 합리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취했던것이구요. 당시를 잠깐 복기해보자면 2000년대 초중반의 너무 큰 유동성으로 인해 자산가격에 거품이 발생했고, 그 결과 서브프라임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는데, 그런 유동성을 오히려 더 큰 유동성을 풀어 막아내었던, 하지만 그를 통해 상식을 벗어난 양극화와 천문학적인 국가부채 등의 부작용이 동시에 존재한 (그리고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정치권 및 국민들의 분열로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어떻게 보면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발상의 전환이긴 한데 매우 비합리적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핵심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투자를 해서 실패를 했으면 손해를 보고, 능력에 맞지 않는 베팅을 했으면 당연히 파산을 해야하는 것이 투자시장의 큰 룰인데, 공기업도 아닌 사적인 이익을 위해 대규모 위험투자를 했다가 손실본 투자기업들을 단죄하지 못 하고, 대마불사의 논리로 투자기업들을 회생시켜준 온정주의적인 시각이야말로, (물론 그 이면에는 아메리칸 드림을 외치며 평생 모은 돈이 401K 미국 금융시장에 묶여있는 2008년의 상황에서, 대규모 주가하락을 허용할수 있는 민주주의 세력하의 정치세력은 전무하였기에 민주-공화의 초당적인 양적완화와 대규모 구제금융이 단행될수 있던 배경이긴 했습니다), 문제의 핵심 이유입니다 (그러니 좀비 기업으로 돌아와, 아무리 실패해도 죽지 않는 불사의 기업이 되어버렸으니, 여기에서 합리성은 0에 수렴되고, 그런 비합리성으로 인하여 현재의 주식광풍, 비트코인 광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은 그러한 비합리성, 즉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로 모두 목도한 중앙기관의 비합리적 발권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반대급부로 만들어진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자체는 가치가 0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측면에서 금 자체론 아무런 가치가 없는 0에 불과한 무거운 암석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금이 가치있다고 믿는 인간만이 금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 뿐이죠)

 

개인적으로 현금 헷지용으로 저 역시 비트코인을 조금 가지고 있지만, 올라가도 그만 내려가도 그만인지라 일희일비 하지 않는 자세거든요. 

현재 주요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합리적인 양적완화와 국채매입이 중단되는 순간까지는, 계속해서 가지고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반대급부로 만들어졌고 가치상승이 이루어진 비트코인이기에, 거꾸로 생각해보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벌어들인 세금만큼만 쓰고 금융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파산할 기업과 개인들을 파산하게만 내버려두면, 비트코인과 같은 반대급부로 성장한 투자상품 역시 그 길로 가격이 하락할것이죠 (하지만 2020 코로나 위기에서 보듯, 각국정부와 중앙은행은 그런 도깨비 방망이를 포기할 생각은 1도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존버만 한다면 장기추세로 대세상승인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끝도 없이 벌어지는 빈부격차로 인해, 미국과 같은 안정적인 사회인줄로만 알았던 곳도, (전직 대통령과 같은) 적개심과 증오심을 이용하여, 이런 저런 불순 정치세력들이 들어서고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상황이 리스크가 될듯합니다. 결국 이런식의 빈부 격차가 끝도 없이 커진다면 어느 순간, 그 불만이 폭발하여 더 이상의 법의 지배가 아닌,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라는 말처럼 벌어질수도 있다는 위험리스크를 주시할듯하구요 

 

사실 비트코인 뿐만이 아닌, 최근에 주식 투자 열풍 역시, 이성을 넘어 거의 종교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 이런 현상의 근본원인, 즉 2008년 금융위기에단행되었던 양적완화와 천문학적인 국채-기업채 매입 등, 은 어디서 왔는지, 그에 대한 도덕적 옳음과 나쁨은 제껴두더라도,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최대한의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 대충 생각을 정리될듯 하네요. 이유야 갖다붙이면 되는 게 이유고, 그런 이유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유가 아닌, 사고와 선택인데, 거기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위험리스크 내성이 크면 저점을 잡아서 구매해보시는 것이고, 아니면 안 하시면 되는 것이구요.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urii

2021-03-20 23:59:38

누군가 게시판에서 예전에 말씀하셨는데, 저도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다면 돈 다 긁어모아서 사고서는 저번주에 다 팔았을거 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오늘과 미래의 밸런스는 마찬가지로 0인 걸로.. (물론 달러 표시 net worth는 많은 차이가 있겠죠)^^;;

밍키

2021-03-21 01:16:11

지난주가 피크라고 보시는 근거가 혹시 있으세요? ^^ 

Everyday

2021-03-21 01:31:42

연준이 코로나때문에 일년간 실시했던,자본규제 완화 종료로 자금 이동의 변화가 생기면,

 

그동안 풀린 막대한 달러가 몰려있는 비트코인속 달러의 소각에 첫번째 순서이지 싶습니다만,

 

또한,이유없는 변동성에 오른만큼 내릴 확률만 존재합니다.

urii

2021-03-22 01:54:32

그냥 backward로 볼때 피크여서요^^ 피크를 미리 점지받거나 시간여행에서 안다면야 들고 있다가 팔겠지만, 앞날을 기약하며 갖고 있기에는 제가 믿음이 부족해요

기적의연속

2021-05-25 02:14:00

오늘도 머스크의 한마디로 코인 가격이 뛰었네요....

처음에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이지는 않았는데 머스크의 한마디에 코인 price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게......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포트드소토

2022-02-24 23:06:18

글파기 귀찮아서 여기에 질문 올려 봅니다.

 

오늘 곳곳에서 유럽 의회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을 금지하려고 한다는 뉴스가 뜨더군요.

그런데, 순 다 이런 코인 관련 사이트 입니다. 

https://www.coindesk.com/policy/2022/02/24/eu-parliamentarians-push-to-limit-bitcoin-use-over-energy-concerns/

이게 믿을만한 뉴스일까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인데도 비트코인이 안 오르고 오히려 떨어지더니만, 이 뉴스 때문일까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점으로 유럽이 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려고 이런 암호화폐 채굴을 제한하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열심히 풍차 돌려서 재생 에너지 만들어 내면 뭐하나요? 암호화폐 채굴로 낭비하면... 

 

좀 믿을만한 마켓와치 뉴스도 있긴한데요.. 비슷하긴 하네요.

https://www.marketwatch.com/story/top-eu-regulator-urges-ban-on-crypto-mining-that-he-claims-is-sucking-up-renewable-energy-11642602730

 

정말 2025년이면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요? ㅎㅎ

느낌아니까

2022-02-25 03:12:51

요즘 비트코인을 보면 거의 성장주 2x, 3x 레버리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거 같아요.

최근 인플레이션때문에 rate 인상과 긴축이 예상되면서 성장주가 떨어진것 처럼 비트코인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 = 나스닥 x2, x3 정도 ?

Rollie

2022-05-12 08:31:21

오늘은 댓글 안달수가 없네요..잔인한 5월입니다.

진덕이

2022-05-12 15:32:29

전 현물 코인사는게 겁나서 로스에 gbtc로 사뒀는데 어제 처음으로 300프로 됐을때 원금만이라도 빼둘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제가 사기 시작했을때는 gbtc 프리미엄이 20-30프로까지 갔었는데 이제 디스카운트가 그 정도되네요.  

포트드소토

2022-05-12 18:31:21

그런데 비트코인보다 블럭체인의 실용성을 강조했던 이더리움의 하락폭이 더 크네요. 24시간 기준 -16% 하락. 거의 1주일만에 $3000에서 $2000 으로 하락했네요. 

주식의 경우 하락장에도 기술력있는 회사 주식은 하락폭이 적은데요. 블럭체인의 강점이 있는 이더리움은 왜 더 빨리 떨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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