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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때 일 잘하는 buyer's real estate agent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더지두, 2021-08-01 0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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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부부가 처음으로 집을 사려고 리얼터와 집을 보러 다닌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

마모에 저보다 훨씬 지혜롭고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집을 사는 과정은 모든 게 다 처음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글을 읽고 정보를 얻어 가고 있는데요.

리얼터를 구하는 과정도 좋은 바이어 리얼터 구하는 법을 여기저기서 읽고

실제 리얼터와 처음 인터뷰할 때도 꼭 물어야 할 질문들 10가지 (예를 들면 경력, 동네 지식, 지금 고객수 등등..)도 물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모에서도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처음 집살때 좋은/일 잘하는 리얼터를 만나면 정말 좋다 였는데요.

좋다/일 잘한다가 어떻게 보면 추상적인 개념이라서 제 경험 안에서 판단을 내렸을 땐 좋은 리얼터와 일을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조금 의문이 듭니다.

 

일을 잘 하는 buyer's agent라 함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은 한 달동안 같이 일하며 저의 리얼터분이 제가 연락하기 전에는 한 번도 먼저 연락을 준 적이 없습니다.

이분과의 패턴은 제가 목요일쯤 보고 싶은 집들을 몇 개 드리면 그 주말에 스케줄 잡아주시고 집을 보면서 질문하면 답해주시고

바로 답변하기 어려운 것은 하루 이틀 후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주십니다.

근데 제가 최근에 몸이 좀 좋지 않아 2주동안 리얼터에게 원하는 집 리스트나 이런 연락을 안 드렸는데 이 2주동안

아무런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단 한번도 리얼터분께서 어떤 집이 올라왔다 한번 봐봐라 이런 연락이 없었는데

이게 정상적인가요?

 

두 번째는 동네 지식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제가 집을 볼 때 리얼터에게 기대했던 부분은 보고 있는 집과 함께 주변의 동네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여기는 학군이 좋다, 곧 어떤 중요한 건물들이 들어올 계획이다, 등등 을같이 알려주는 것을 기대했는데

집을 볼때 주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시질 않아서 집 말고 이 집에 해당된 동네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내가 이 주변에 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궁금하면 여기에 있는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가서 네가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답변을 해 주셨어요.

제가 리얼터와 인터뷰를 할 때 내가 관심 있는 동네들에 집을 판 경험과 동네를 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이

1번이었고 리얼터가 그렇다라고 답변을 주어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동네 정보와 리얼터분이 생각하는 정보 라는 게 다른 건지...

경력이 5년 정도여서 경력이 좀 짧다 했지만 평이 아주 좋으셔서 이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도 있는데

경력이 더 긴 분을 했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워싱턴주에 엄청 핫한 시장인 bellevue/kirkland에서 집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싱글 홈 집들이 리스팅보다 비싼 가격에 5일 안에 집이 팔리는 일이 보통인 경쟁이 심하고 집을 사는 과정을 굉장히 빨리 해내야 하는 그런 곳인데요.

 

저는 한번 연을 맺어서 이분과 웬만하면 같이 가고 싶은데

한편으론 의문이 들어서 마음이 조금 괴롭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봐온 이 분의 장점은 

침착하시고, 집을 볼 때 각각의 집의 구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고 어떤 집을 보던 

사도록 푸시 하는 그런 느낌은 전혀 주시기 않으셔서 사람이 신뢰롭다 하는 느낌을 주십니다.

 

좋은/일 잘하는 리얼터란 이런 것이다 제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경험이나 지혜를 공유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7 댓글

재마이

2021-08-01 04:48:43

저는 좋은 에이전트는 집을 고를 때 도움을 주는 것 보단 집 오퍼넣기 시작할 때 부터 크로징까지 능력 발휘하는 걸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어 에이전트는 커뮤니케이션을 리드해야 하니까요. 어차피 집 구하는건 개취라서 바이어 에이전트가 집을 점지하면 바이어는 또 푸쉬한다고 오해합니다...

 

그런데 이동네 잘 몰라서 조언을 줄 수 없다는 건 좀 깨네요... (스타벅스가서 의견을 들으라니 ㅋ 이건 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분은 그동네에서 에이전트 하시면 안되고 잘 아시는 동네에서 하셔야죠... 그러나 잘 알아도 에이전트는 항상 다 좋은 집이라고 답변할 겁니다. 

더지두

2021-08-03 05:30:12

네 저도 저 답변을 들었을 땐 약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ㅎㅎ 좋은 에이전트는 집 서치 기간보단 결정 이후부터 실력이 발휘된다는 거군요. 아직 그 단계까진 이 리얼터와 가보지 않았기에 또 어렵네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KoreanBard

2021-08-01 05:36:16

말씀하신대로 좋다 나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어서요. 누구는 빠릿빠릿하게 일 처리하는 것을 우선시하구요, 누구는 조금은 일처리는 느려도 친절하고 편안하게 하는 분을 선호하시구요. 가끔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말도 안되게 일처리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원글에 올려준 글만 보면은 사람 자체는 나쁘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네요. 침착하신데다가, 푸쉬도 안하시고, 모르는 것은 리서치 하셔서 답 주시고 괜찮은 분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주변 자료 리서치나 조금 더 프로페셔날하게 정보 제공, 일처리를 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했던 리얼터 분과의 경험담을 조금 소개해 드리면요.

 

1. 우리가 맘에 들어도 리얼터 분이 맘에 안드시면 오퍼 넣는거 강력하게 말리심

- 고객의 의견을 안 듣는 것처럼 보여서 이게 조금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요. 결국 지나고 보면 저희보다 훨씬 더 경험 많으신 리얼터 분의 말씀이 맞더라구요. 예전에 집을 볼 때 도로 옆에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디자인의 집이 나와서 좋아했는데요. 도로 옆이라서 소음이 크고 뒷마당도 제대로 쓸 수 없다고 해서 오퍼 넣지 말라고 아예 못을 박더라구요. 그 때는 아쉬워 했는데요 지나고 나서 보니 선택을 안 했던 것이 잘 한 결정이고 더 좋은 집으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2. 집을 볼 때 안 좋은 점을 딱딱 찝어 주심

- 집을 어떻게든 구매하려고 바람을 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흥분 가라 앉힐 수 있도록 불편한 점, 고쳐야 할 점, 나중에 팔 때 문제가 있을 점 등등을 집어 주십니다. 

 

3. 더 싼 가격에 좋은 집이 나왔을 때 이것으로 추천해주심

- 집을 거의 1년 가까이 보다가 한 집을 결정하고 honest money 에 오퍼까지 넣었는데요. 며칠 있다가 더 싸고 좋은 집이 나왔는데, 바로 이 새집으로 오퍼를 넣도록 다시 일을 해 주셨습니다. 집이 더 싸지면 본인 커미션도 약간 줄어들게 되고 추가로 일을 더 해야 되는 것인데요. 새로 나온 집이 찾던 집에 가까왔기 때문에 첫집에 오퍼가 들어간 후에도 수고를 하셨던 거였습니다. 

mjbio

2021-08-02 04:15:43

koreanbard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경험으로는 2번이 꽤 중요해요. 저도 처음 집을 구매할때 경험이 없으니깐 appliance 새거에다 cosmetic 된 곳을 보면 눈이 돌아갔는데.. 리얼터가 아니야 아니야...(집 뒤로 경사가 있으면 비 올때 물 난리나 여기 물 자국 보이지... garage가 이렇게 시원한게 뭘 의미할까... 여기는 시끄러워..) 이런식으로 집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집을 살때 집이 마켓에 나오기 전에 알려주셔서 (리얼터끼리 네트워킹이 있더라구요..) 저희가 구매했는데 나중에 팔때 하루만에 집이 나갔죠..

집을 어떻게든 구매하게 하려고 바람 넣는 분 만나면 정말 고생해요..

더지두

2021-08-03 05:33:13

집을 1년 가까이 보셨군요! 리얼터분의 마음에 안들면 오퍼 넣는걸 강력하게 막는 스토리는 정말 리얼터분이 바이어 편에서 일을 해주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좋은집을 사셨다니 부럽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찌릿

2021-10-22 17:36:54

혹시 리얼터분 쪽지로 알려줄수 있나요? Flower Mound 랑 Coppell 지역에서 집보는 중인데 좋은 리얼터 소개받고 싶네요!

dksl아니

2021-08-01 05:46:20

저는 무조건 1 -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2- 네고를 빡세게 잘해서 원하는 딜 성사시켜주기 가 핵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가로 3- 바이어의 니즈를 잘 파악해서 그에 맞는 리스팅 추천해주기도 생각되지만 요즘은 redfin, zillow가 워낙 잘 되어있어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에이전트가 좋았던 점은 늘 바로, 적어도 한시간 내로 제가 원할때 연락이 안된적이 없었구요. 너무 셀러마켓이라 네고를 잘했다고 보긴 매우 어렵지만 ㅠㅠ (그냥 돈 많이 냈죠 뭐 ㅠㅠ) 과정 중에 셀러에이전트와의 지속적인 소통(네트워크 포함), 그리고 클로징할때까지 은행, 에스크로, 인스펙션 등 모든 과정중 문제가 없도록 본인이 나서서 road block을 적극적으로 해결했습니다 (렌더 쪼기 포함)

그리고 올 spring마켓에 너무 인벤토리가 없을때, 제가 원하는 동네쪽으로 email blast를 보내서 몇몇 prospects와 의사타진을 시도하기도 했구요. 

요즘 온라인 에이전트(레드핀)가 리베이트를 주는 문화를 만들면서 바이어 리베이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도 들었습니다. (직접아는 사람들은 아니고 온라인 글로 봤죠.) 저희 에이전트는 공손히 거절해서 전 리베이트는 못받았지만, 1%정도 리베이트를 준다면 그것도 꽤 큰돈일거라 생각됩니다. 

더지두

2021-08-03 05:35:29

Email blast를 보내서 prospects와 대화를 이끌어 내는것도 신선하네요. 근데 바이어 리베이트가 뭔가요? 저희 에이전트는 계약을 성사시키게 되면 3%를 받는데 거기서 1%를 저희에게 준다는 건가요?

우리동네ml대장

2021-10-22 19:27:21

1%정도 돌려주는 경우 많이 봅니다. 주로 클로징때 buyers agent credit 뭐 이런 적당한 이름으로 집값의 1%에서 0.5% 정도 클로징 코스트를 줄여주는 개념이죠. 레드핀 에이전트 통해서 사면 아마 0.5%정도 돌려줄거예요. 

손님만석

2021-08-01 10:25:34

처음에 Realtor와 인터뷰를 해보시고 정말 중요한 점에 대해 직접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히려 Realtor가 원해서 인터뷰를 했고 서로가 뭐가 Priority인지 처음부터 딱 찝고 들어갔는데도

나중에 클로징할때 보니 이것 저것 차이가 났습니다.

 

회사 회의록 작성하듯 서로 인터뷰내용 나누어서 명문화 해서 가지고 있고요.

궁금한점을 미리 작성해서 준비해서 인터뷰해서 생각을 나누는게 중요하고 좋은 것 같았습니다. 

 

집 사는과정에서 conflict는 이 게시판에 검색해도 많이 나옵니다.

더지두

2021-08-03 05:37:34

네 저도 제가 원하는 동네를 잘 알고있냐고 물었을 때  Yes라고 했는데 사실 잘 아는건 아닌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네기

2021-08-02 02:41:31

저는 주변 리퍼럴을 통해서 아는 지인분으로 진행한 케이스인데 다들 말씀주신 부분들이 공통으로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그간의 많은 거래에서 오는 경험 공유, 네고 포인트 잡기 등등

더지두

2021-08-03 05:46:34

네 답변들을 보면 커뮤니케이션과 많은 경험에서 오는 네고실력 이런게 진짜 중요하구나 하고 있습니다. 네고 실력까지 본 건 아니라서 어렵네요. 근데 네고까지 가는 단계면 리얼터랑 일을 이미 많이 한 상태라는 건데 그때 바꾸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생각되어서 고민이 됩니다ㅠ. 답변 감사드려요! 

일생이여행

2021-08-02 02:50:01

워싱턴 주라시니 반갑습니다! 동네에 대해 지식도 부족하고 그동네 같은데는 특히 오버 비딩 해야하는데 동네에 지식이 부족하면 얼마정도 비딩 해야 승산 있다 이런정보도 잘 주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리얼터는 질로우에서 리뷰 엄청 많은 미국분이셨는데 정말 답변은 항상 거의 10-15 분 내로 오고 동네에 지식은 물론 아는 분들도 많아서 저희가 타주에서 이사올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동네는 아니라 그동네 경험 많은 분을 찾으시면 좋을거 같네요. 저희가 집은 괜찮아 보여서 보자 하면 이 가격에 이집은 아니야. 애들있는데 너무 바로 앞이 큰 길이라 드나들기 위험해. 이 집은 오버프라이스야. 등등 의견 주셔서 도움 많이 됬네요. 좋은분 찾으시길 바래요 

더지두

2021-08-03 05:50:13

10-15분은 정말 빠르네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ㅎㅎ 한 동네를 잘 안다는것은 또 그 지역의 인맥과 커넥션도 많을 수 있다는것까진 생각 못해봤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서파러탄

2021-08-02 03:53:47

다른 부분은 개인적인 차가 있다고 해도 두번째 동네 지식 부분은 아.주. 많이 깨네요...

"내가 이 주변에 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궁금하면 여기에 있는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가서 네가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답변을 해 주셨어요."

이렇게 대답을 했다면 전 "그럼 스타벅스 직원을 내 Buyer Agent로 고용할께 안녕" 이라고 했을거 같아요

더지두

2021-08-03 06:33:29

네 사실 이 부분이 제가 여기까지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요. 그래서 집을 살 때 리얼터의 능력을 어느정도까지 바랄 수 있는건지 좀 더 객관적으로 알고 싶었어요. 이 일은 조금 깨는 일이긴 한가 보군요 ㅎㅎ 답변 감사드려요. 

LakeHills

2021-08-02 04:19:53

우선 벨뷰 지역에 집을 보신다니 반갑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 드렸다 싶이... 커뮤니케이션 잘되고 내 버짓 잘 알고 그 버짓 안에서 살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분이 좋은 분 같아요.

현재 에이젼트 분이 맘에 안드시면 바꾸시는게 아마 좋을듯 하네요. (혹시 서류에 싸인 같은거 하신건 없죠 ? Exclusive 하게 바이어 에이젼트를 한다 이런 )

더지두

2021-08-03 06:38:38

네 아직 서류에 싸인은 안했어요. 근데 벨뷰지역 집 사기 너무 어렵네요 ㅠㅠ 맘에 드는 집이 주말에 있어서 오퍼를 써보려 했는데 asking price보다 훨씬 더 윗 가격으로 all cash에 모든 contingency를 waive한 오퍼가 있다하니 좀 풀죽네요 ㅎㅎㅎ 다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좋은 집들을 사시는 거겠죠? 답변 감사드려요!  

비행기야사랑해

2021-08-02 18:31:58

집을 한 번 사고 한 번 팔았습니다만 같은 리얼터를 만나도 추천하기도 하고 혹은 비추천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기준이 다 다릅니다. 

 

1.경험이 많고 그 동네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

 

리얼터가 그동네에 살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 동네 정보에 대해서 알겠어요?

학군에 대해서 물어보면 지도 찾아봐하는 그런 무성의한 리얼터도 있어요.

리얼터들이 자기소개에 나는 여기서 몇년 살았고 학교는 어떤 학교를 나왔고 이런 이야기 소개하는 게 이런 이유에서라 생각됩니다.

 

2.그리고 냉정하게 그 집의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서 두가지 다 정직하게 이야기해줄수 있는 사람!

 

집이 내눈에는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너무 신나서 이제 오퍼 쓰려고 하는데 리얼터가 조목조목 이 집은 이런 이런 문제들이 있을수가 있어라고.

그러면 잠시 한호흡 멈추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내가 원하는 집인가 아닌가 한 번 더 생각해볼수 있죠.

첫 집 볼적에는 인테리어 잘되어있고 안에 스테이징 잘 되어있는 모델하우스같은 집들만 눈에 들어왔는데.

굵직한 것들 (지붕/에어컨&히터/하수도&전기) 이런 것들이 가격도 더 많이 나가고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죠.

고속도로 옆집/ 뒤나 앞이 큰 도로 위치 한 경우에 보통 안에 잘 꾸며놓은 경우가 많죠.

 

3.연락없는 리얼터.

 

이건 제가 당했습니다. 너무 잘나가는 리얼터는 보통 밑에 리얼터 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작 내가 원할때 연락이 안됩니다.ㅠㅠ

 

4.그러면 능력있는 리얼터는?

 

저도 바이어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게 만들어주는 리얼터가 능력있는 리얼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길게 보니깐 내가 원하는 집을 찾아주는 리얼터가 최고 능력있는 리얼터다 싶어요.

나는 이런 집 원해요했는데...내가 사진 확인해보니 턱하니 내가 원하지 않는 조건이 들어있는 집을 보냈네요.

사진도 확인안해보고 가격만 맞다고 그냥 이메일 보낸거죠. 부지런한 리얼터들은 말 몇 번 해보면 알아요.

집 오퍼 넣을때까지는 사인하지마시고 여러 번 미팅해보고 내가 원하는 리얼터 찾으세요.

더지두

2021-08-03 06:40:55

그러게요 저도 리얼터를 여기 지역 출신으로 봐야 한다고는 생각치 못했어요. 첫 집을 사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포트드소토

2021-08-06 20:41:48

리얼터의 호불호는 바이어의 성향과도 관련이 아주 깊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터를 열분 이상 고용해본 경험에서 보면,

 

1. 동네와 집 건축에 빠삭할것. 이런면에서 남자 리얼터가 더 잘했음.

2. 꼼꼼하고 신속답변할것. 핫한 마켓에선 늦으면 집 놓침.

3. 리얼터는 푸쉬안하는 리얼터가 좋을 것 같지만, 바이어가 우유부단할 경우 푸쉬해주는게 실제로 더 도움 됨. 안 그러면 요즘같은 집값 상승 마켓에서는 집 영영 못 삼.

더지두

2021-08-07 03:34:16

다 너무 맞는 말씀입니다. 여기 기준으로만 보면 저희 리얼터는 1 2번이 충족되지 않네요 ㅠㅠ 고민이 됩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삼유리

2021-08-07 14:03:00

사고 싶은 집 가격대에 맞는 예산과 넉넉한 주급이 있고, 사려는 집도 신축에 가까운 컨디션 좋은 집이고...이런 경우엔 바이어 리얼터는 사실 별로 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집이 오래되고 자잘한 문제가 있고, 셀러가 답답한 사람인 경우엔 변호사보다 리얼터 역할이 중요한 경우가 있어요. 적극적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바이어가 원하는 딜을 끌어내기도 한답니다. 연예인 매니저 같은 느낌이랄까요...

라빼라리

2021-10-22 18:36:34

걔중엔 없는게 나은 리얼터도 있으니까요. 

집에 대한 조언받는 대가로 지불하긴 금액이 크죠? 

다른사람은 잘 모르지만 한인쪽 광고 많이하는 마이크윤 믿고 거르세요. 

브룻이

2021-10-22 19:44:10

저도 저번주에 집 사면서 고민 많이 한 문제인데요. 저희는연락두절되는 리얼터는 바로 걸렀습니다. 저희가 새로 찾은 리얼터랑 성사가 잘 되서 오퍼도 넣고 수락도 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윗분들 말씀하신거랑 비슷하게중요한 덕목(?)은

1) 연락이 잘될 것: 새 리얼터는 급하게 동네 방문 하루전에연락했는데도 5-6시간만에 모든 10집 방문 계획 다 세우고 일정 조율 다해줬구요. 역시나 오퍼때도 카운터 들어오자마자 바로 저희랑 연락해서 서류 1시간 안에 꾸려서 다시카운터 넣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미친 셀러마켓에서 집주인이 일요일 오픈 하우스 가기전에 성사시켰습니다.

 

2) 저희 리얼터는 건축학과 전공이라서 여성분인데도 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건축 구조나 이런거 하나 하나 베이스먼트에서 설명해주더라구요.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메사추세추 쪽은 오래된 집 (100년) 된 집이 많아서 이런것도 무조건 고려해야해서 이런거 좀 잘 알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부동산도 거의 10집 보면서 안 좋은 점을 엄청나게 나열했구요. 조목조목 돈 많이 드는 구조적인 문제들이랑 히팅, 쿨링, 워터, 전기배선 쪽 다 체크하고 녹슨 것들 이런거 다 확인해서 실제로 집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3) 학군이나 동네 분위기: 이런것도 완전히 잘 알고 있던데저희 버짓으론 학군 좋은 곳은 안 좋은 집 밖에 못 산다는 것도 바로 배워서 아이 없는 저희는 일단 바로 지역 자체도바꿔서 보면서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많이 줄였어요. 그리고 이동네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어떤 동네는 소방관이 많이 산다(시티 리밋때문에) 이런 정보도 다 알고 있더라구요. 이런거 도움 많이 된거 같아요. 어떤 동네는 셀러가 말한 교통 편리하다는 거 다 거짓말이라고 다 말해주고 그래서 도움 많이 된거 같아요. 

 

4) 인맥; 인맥이 정말 중요한걸 느낀게 저흰 셀러가 거의 오퍼 수락직전에 프리 어푸르벌 두개나 있는데도 토요일 저녁 6시되서 로컬 렌더 편지를 내놔라고 딴지를 걸어서 정말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리얼터가 아는 사람 소개로 겨우겨우 토요일 밤 11시에 처리를 해줘서 오퍼 승락이 됬어요. 그리고 인스펙터도 리얼터가 소개해줬는데 1시간 30분동안 화상통화로 일일이 하나하나 다 보여주고 설명해주고해서 집에 대한 감 잡는데 도움 많이 되었고 변호사도 바로소개 시켜줬는데 그 사람도 워커홀릭이라서 일이 빨리빨리리잘 되고 있는 거 같아요. 다방면으로 고려하셔서 좋은 리얼터 찾으시길 바라요!

요리왕

2021-10-22 19:44:18

예전엔 리얼터가 집의 후보군을 정해서 보여줬던 반면, 요즘엔 바이어가 이집 이집 보고싶다 하면 스케쥴을 잡아주는 정도가 보통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특히 핫 마켓인 워싱턴주 같은 경우에는요.  지역정보 같은 경우도 그 집에 대해서 리얼터가 프린트 한장만 해와서 그 정보만 알려줘도 대충은 말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정말 성의 없이 대답해 줬네요. 

고민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으로 바꾸세요. 새로운 리얼터에게는 난 이런이런걸 원한다 라고 처음부터 알려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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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셀잭팟 2024-04-12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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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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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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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 전기차는 어떤가요?

| 질문-기타 42
Blackbear 2024-04-17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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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6
혜이니 2024-04-17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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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메일을 쓰기전에 마모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반포JW메리어스위트룸예약)5인가족

| 질문-호텔 10
천생삐삐 2024-04-17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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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교체 DIY 실패 후기(지저분한 사진 포함)

| 정보-DIY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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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아빠 2024-04-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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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은 이제 놓아줘야 할 꺼 같아요~

| 잡담 30
언젠가세계여행 2024-04-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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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 ) HND vs NRT // 아버지, ANA first vs 국적기 비지니스? / ANA마일 개악후 일정 변경시 마일 차감 질문

| 질문-항공 33
favor 2024-04-16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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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398
바이올렛 2019-03-18 21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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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0
낮은마음 2024-04-16 1659
updated 113932

12살 아이만 AA 어워드 티켓사용하고 다른 예약으로 같은 비행기 탑승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8
JM 2024-04-16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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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free night 제3자 예약 후 account에 free night certificates는 왜 그대로 남아있죠?

| 질문-호텔 7
Blackbear 2024-04-17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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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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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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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estimate 확인부탁드려도 될까요? ( 조지아 / 첫집 / 초보 )

| 질문-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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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87 2024-04-17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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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집을 렌트 주고 집을 살 경우 관련 질문있어요: 다운 페이 론, 모기지 등등

| 질문-기타
Rockets 2024-04-17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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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22년 xc90 Phev 2년간 사용 후기 입니다

| 후기 33
피로에트 2024-04-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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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Clarity PHEV all weather floor mat (Used)

| 나눔 4
LoneStar 2024-01-02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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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Rewards up to 7,500 mile 프로모션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보너스 마일)

| 정보-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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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샌드 2024-04-17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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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0L turbo 4-cylinder head 이슈에 대해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7
CyclingCREW 2024-01-24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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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가 심할 때 지르텍에 추가적으로 먹을 수 있는 OTC 약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40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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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Biz Plat의 연회비 없는 AU 카드: 해외 결제시 foreign transaction fee?

| 질문-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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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Cook 2024-04-17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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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는 유치원생 아이 미국 (LA) 섬머스쿨은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가요?

| 질문-기타 25
또골또골 2024-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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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라운지 사용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14
Slidj 2024-04-17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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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연어장 만들기 (H마트 + 코스트코 조합)

| 요리-레시피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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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kg를향해 2024-01-31 7742
updated 113918

요아소비 라는 일본 음악 유닛

| 잡담 20
Delta-United 2023-04-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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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Airline Economy Plus upgrade 외 "할인" 쿠폰 코드 프로모션 이벤트

| 정보-항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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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4-04-17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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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PSA 아님, 확인 안 됨) 메리엇 본보이 포인트 - 대한항공 파트너쉽 종료?

| 정보-항공 2
cuse 2024-04-17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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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이어 리조트크레딧 사용 - 선불결제도 가능한가요?

| 질문-호텔 9
쓰라라라 2024-04-17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