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한항공 마일리지 발권이 올 4월부터 개악된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마일리지 테이블은 2023년 4월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미뤄졌습니다), P2와 세계일주하려고 모으던 대한항공 마일을 털기로 결심하였었습니다. 코로나도 2021년 하반기면 없어지겠지 하는 희망을 가지고 운좋게 올 11월 인천-LA 대한항공 일등석 표 4장을 마일로 구입해놓았는데요... 코로나가 아직도 사라지질 않았네요. 일등석 라운지도 문을 닫았고, 특히 막내는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나이라, 한국에 가게되면 자가격리만 하다 올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등을 생각하면 취소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일등석 마일 자리가 4장이나 나오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고 있어 (다른 날짜를 알아보아도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4자리나 가능한 날은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항공권을 취소하자니 가족들이 다 같이 일등석 탈 기회가 멀어지는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등석이 자가격리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취소에 한표 갑니다. 근데 한국가는게 목적이 아니고 일등석이 목적이면 가시는게 좋겠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한국 방문 보다 일등석이 목정이 되는 것 같네요. ^^
저라면 갈 것 같아요! 아이만 부모님댁에서 격리시키고 어른들 돌나가면서 서울 나들이..
11월항공편이면 10월 초 운항결정이 날테니 항공사에서 취소나 변경 사유가 발생하면 나중으로 미루시면 제일 좋겠네요.
운항 확정이나면 그때 고민하셔도 되구요
한국에서 계속해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변이바이러스까지 판치고 있는 현 상황에 백신을 맞은 어른들도 걸리는데 백신 맞지도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건 전 생각도 안할거 같습니다. 일등석 아깝긴 하지만 건강을 risk 하면서 갈껀 아닌거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댓글처럼 지금 결정하지는 마시고 좀더 상황을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뉴스를 듣자하니 한국도 49세 미만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어 추석 전후로 접종율이 제법 올라간다면 (특히 추석 마치고 약 2-3주 후엔) 미국처럼 단 1-2달 안에라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수 있을거 같기도 한데요. 물론 전 과학자가 아니라서 델타 혹은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없이 남기는 댓글이긴 한데, 지금 당장 급하게 처리 안하셔도되면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시는거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한국 상황이 빨리 긍정적으로 바뀌면 정말 좋을텐데요. 이번에 한국 출장 다녀오니 식당들이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한국 지금 모더나 물량이 확보되서 18-49세 인구들이 백신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맞기 시작했습니다. 물량이 충분해서 기존 예약도 앞당겨서 다시 하는 중이예요. 아마 한국의 빨리빨리 시스템이라면 11월 정도면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백신을 맞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도 1차 까지는 55% 정도 맞았고요. (미국은 60%) 한국은 한번만 접종하는 JJ 백신을 많이 맞은걸 감안하면 사실 지금도 미국보다 접종률이 저조하지 않습니다.
접종율 1차, 완료 순서로
미국 61.1, 52.2
한국 52.0, 25.1
현재 접종완료율은 미국이 두배정도 됩니다. JJ는 1차 접종자의 4%정도로 크진 않습니다. 물론 10~11월이면 미국 접종율보단 높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종완료가 25%정도고 JJ도 포함입니다.
1차는 몰라도 접종완료는 4명중 1명뿐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South Korea
DOSE 1 ADMINISTERED
26,701,704 (55.1%)
DOSE 2 ADMINISTERED
12,884,222 (26.6%)
이렇게 나오는데 JJ를 맞으면 Dose 2 admin 도 카운트 된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JJ는 단순히 Dose 1로만 카운트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국이 2차 접종비율이 낮은 이유는 18-49세 접종을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2차까지 텀이 남아있어서 그렇지 곧 2차도 빠르게 올라갈거라 생각해요.
Dose 2 = 접종완료라서 당연히 카운트 됐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내 집계에서는 접종완료에 포함합니다. JJ 접종자가 100만 조금 넘는 수준이라 대세에 영향은 없지만요..
저 사이트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list_no=716663&act=view
우리나라 접종현황은 질병관리청에서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차/접종완료 이렇게 나오는데, 저 사이트는 접종 완료를 Dose 2로 하네요. 1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사례도 있는데 DOSE 1 / DOSE 2로 혼선을 주는 저 사이트는 그다지 좋지 못하네요.
결론은 미국보다 많이 저조하다는겁니다.
어제자 bing 에서 나온 데이터예요. bing에서는 아래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더라고요.
Data from: CDC · WHO · ECDC · Wikipedia · The New York Times · See full list
그리고 google 에서도 bing과 마찬가지로 저렇게 통계를 내더군요.
더 웃긴건 인구 100명당 백신 맞은 비율을 1차, 2차를 합계를 내버리던데 이과가 아닌 제 머리로는 왜 이렇게 통계를 내는지, 이게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암튼 그래서 미국의 인구 100명당 백신 맞은 비율은 109.90 라고 합니다. (Dose 1 + Dose 2)
Doses per 100 people
109.89
그냥 전체 인구 대비 접종율을 보면 됩니다. 이게 모든걸 다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CDC 홈페이지도 1DOSE/접종완료 이렇게 보여주네요.
https://covid.cdc.gov/covid-data-tracker/#vaccinations_vacc-total-admin-rate-total
막내가 격리하니 자연스럽게 어른들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많이 좋아 보이는데요...흠흠
한국이 상황이 안좋아 보인다해도 여전히 미국보다 훨씬 좋아보이고요. 저라면 갈거 같아요.
8/24 기준 백만명당 신규확진자수 미국 456 한국 35인데 한국이 위험할지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다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때문에 한국에 주소없는 4인가족의 운신의 폭은 상당히 좁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gg 합니다.
언제 또 가족 모두가 일등석을 누릴 호사를 누리겠습니까
돌아보면 다 추억이고 아마도 아이들 기억에 젤 오래 남을꺼에요
더불어 이런 은혜를 베풀어준 아빠에게 감사 ^^
코로나 걱정은 이참에 잠시 접어 두세요
한국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와는 비교 불가입니다
대처하는 모습, 시민의식 이런게 못 따라와요
한국이 우리가 떠나왔던 그때 한국이 아니에요
4식구가 맛집 탐방도 하시고
이쁜 산들 오르면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추억쌓기 하세요
아 참 그리고 제주도는 꼭 가세요
글로벌 있으시면 하얏트는 꼭꼭 가시고요
4가족에게 특화된 유일무이한 호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ㅋㅋ
일반 객실이 스윗 사이즈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가족 일등석 여행은 힘들 것 같은데, 샌프란님 말씀이 많이 힘이 됩니다. 아예 예약이 안되었으면 모르는데, 예약이 된 상태에서 취소하려니 자꾸 망설여지네요.
음..취소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나요? "한국에 가게되면 자가격리만 하다 올 것 같습니다"라고 쓰신 것 보니 한국에 오래다녀오시는 것은 아닌것 같고 그러면 더더욱 방법이 없지 않나요? 아무리 한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져봤자 11월에 자가격리가 해제될것 같지는 않아요. 작년을 생각해보면 날이 추워지면서 코로나 환자 역시 증가했거든요.
물론 상황은 아직 모르니 지금 티켓을 취소할 필요는 없지요. 또 늦가을 부터 12세 미만도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하니 운좋으면 막내자녀분이 백신을 맞을수 있을수도 있구요.. 일단은 10월까지 상황을 지켜볼것 같습니다.
- 2주만 다녀오시는거면 캔슬하시구요. 4주정도면 고고하세요.
- 격리를 해보니 airbnb 에서 2주하는건 개인적으론 좀 힘들었구요. 부모님집에서 하는거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 한국전체 하루평균 1500명 걸리는데 미국에서 걸릴확률이 훨신 높은거 아닌가요? 저희는 한국이 더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 사람이 없어서 가족이 여행다니긴 좋습니다.
반대로 한국 배달음식 정복을 위해 1주만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제 생각은
자가격리 기간이 여행가능 기간보다 길다 = STOP
자가격리 기간이 여행가능 기간보다 짧다 = GO
입니다.
Skyteam님 좋은 글들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일등석 나눔하시는건가요.. 쿨럭... 줄서 봅니다. 제가 1등.
일등석 취소하게되면 알려드릴께요. ㅠ_ㅠ
하하..저도 결혼 10주년 세계일주 계획으로 대한항공을 모으다, (애들이 크다 보니까/코로나로 세계일주는 멀어진 얘기 같아서) 저 없이 애들과 p2를 비지니스 왕복으로 마일을 썼습니다. 역시 애들이 좋아하는거 보니 마일 아깝다는 기분이 하나도 들지 않더라고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 중 하나가 격리만 하다가 돌아와야 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저흰 꽤 긴 기간동안 다녀와서 갔었지만, P2가 자가격리는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애들도 너무 힘들어하고.
아마 제가 막내랑 격리하고 P2는 격리면제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막내만 잘 버티면 되는데, 한국 배달 음식이 며칠까지 막내를 즐겁게 할 수 있나 생각중입니다. ^^
현재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속도를 보면 9월 초에 1차 접종 70% 완료될 것으로 보이고 11월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이 70% 정도로 오히려 미국보다 접종률이 높아질 수도 있어요. 11월 즈음의 한국 상황은 지금 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사이 다른 변이가 나온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가정이지만 ㅠ
좀 더 기다려보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빨리 상황이 좋아지면 좋겠네요. 말씀하신대로 좀 더 기다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4가족 일등석 타고 한국에 가서 2주 격리 하고 일주일 지내다 들어왔습니다. 저같음 그냥 가시라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일등석 호사를 누린거 만으로 너무 좋아했구여 격리 중 하루에 4끼씩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웠습니다. 한국이 확진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제가 느끼긴 정말 모든것이 정상화 였습니다. 마스크 방역 정말 철저히 지키는 시민의식에 감동했습니다. 지금 나가심 검사만 4번이지만 가기전, 당일, 일주일전 그리고 들어오시기전 그래도 아이들에겐 소중한 추억이 될듯 합니다. 코로나가 아님 일등석 4장은 거의 불가능 아닌가요 ㅎㅎ 곧 12세 미만도 백신 풀리지 않을까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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