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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나 퍼블릭 경험 있으신 마모님 계실까요?

happysunny, 2022-05-06 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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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회계쪽으로 전환한지 2년 반이 되었습니다.

2년동안은 accounting assistant로 (처음 1년은 파트타임), 6개월 전부터는 staff accountant로 일하고 있어요.  (같은 회사에서요.)

assistant로 일했던 2년 동안은 처음 회계쪽에 발을 딛고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오히려 staff accountant로 승진한 이후에는 배우는 것이 없이 경력만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2년 반이란 경력에 비해 너무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가 서비스 회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머천다이징 회사 (물건 파는 회사)로 이직할까 아니면 회계펌으로 이직할까 고민 중입니다.

 

만약 회계펌으로 방향을 잡게 되면, (마음 같아선 빅4 인턴으로 들어가서 처음부터 배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빅4 경력으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 불가능할테니, 작은 퍼블릭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보통 회계펌은 audit, consulting, tax 등 분야가 나뉘잖아요.  

1. 빅4나 일반 회계펌에 처음 들어가면 어떤 일부터 하게 되나요?  

퍼블릭에선 어떤 식으로 업무가 이루어지는지 잘 감이 안 와서요.

특히 빅4에 처음 인턴으로 들어가면 (제 경우 아님) 어떤 일부터 시작하게 되고 어떤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대충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조언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2. 참고로 퍼블릭 경험을 충분히 쌓고 다시 프라이빗으로 나올 거기 때문에 퍼블릭에선 tax 업무 제외한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audit이나 consulting은 능력이 안 될 것 같고 단지 회계지식 많이 쌓고 많이 배우고 경험 많이 하고 싶은데 이런 경우 회계펌에서 어떤 업무를 맡는 게 좋을까요?

 

조언 가능하신 마모님들 계시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 댓글

CaptainCook

2022-05-06 23:07:57

인턴이던 엔트리던 들어갈때부터 정해서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다 뽑히고 나 이런 일 하고 싶다고 그 부서로 보내주는게 아니라요.

happysunny

2022-05-06 23:19:13

아, 들어갈 때 정해야 하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poooh

2022-05-06 23:17:01

@백건  나오시오

happysunny

2022-05-06 23:23:10

앗, 백건님이 고수신가보네요.  백건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건

2022-05-07 13:09:27

댓글에 이미 많이 좋은 정보가 있네요 ㅎㅎ 

저는 캠퍼스 하이어로 인턴부터 매니져까지 빅포 어드바이져리에 있다가 얼마전에 나왔는데요 빅포는 워낙 회사가 크고 각 프랙틱스 (텍스, 어슈러런스/어딧, 어드바이져리) 내에도 굉장히 많은 서비스 라인이 존재하고 또 각 클라이언트에 배정된 팀원도 많기에 프로젝트마다 문화도 다르고 업무량도 다르고 암튼 하나로 단정짓기 참 애매한 곳인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보면 대체적으로 어드바이져리/컨설팅 쪽이 업무량은 다른 텍스, 어슈어런스/어딧 보다는 확실히 적어보이긴 했어요.

인턴으로는 보통 캠퍼스 하이어로 뽑기에 경력이 있으신 작성자님께서는 인턴으로 들어가시기엔 힘이 들거 같구요 (다시 마스터나 뭐 메이저를 하나 하셔서 학교로 돌아가신후 지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걍 경력직으로 스태프/어쏘시에잇 레벨로 들어가시는 경우가 작성자님의 일반적인 케이스가 될거 같네요. 참고로 빅포는 보통 다른 빅포 혹은 잘알려진 미드티어 회사에서 오는 경력직이 아닌이상 경력 전부를 잘 처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회사들이 아닌 다른 코퍼레잇/인더스트리에서 매니져로 있다가 빅포로 올때는 매니져 타이틀 못받고 시니어 레벨로 오는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일단 들어가게 되며는 회사내에서 다른 프렉틱스로 트랜스퍼 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없는건 아니고요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렸습니다. 저는 참고로 어드바이져리 내에서 원래 처음에 들어올때 배정된 업무라인이 아닌 제가 관심이 좀 있던 라인으로 비공식? 트랜스퍼가 살짝 되었는데 그렇게 하기위해서 원래있던 자격증외에 하나더 그 관심있는쪽과 관련된 자격증을 따고 네트워크도 정말 엄청해서 그쪽 파트너의 서포트로 몇년 일했었어요. 주변에 어슈어런스/어딧에서 어드바이져리로 옮긴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도 네트워크 엄청하고 거의 새로운 인터뷰 프로세스를 거쳐서 트렌스퍼 했습니다 몇몇 케이스가 있긴 있었어요.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 

폰으로 글을 쓰고있는데 혹시 실수로 지우거나 못올릴까 일단 여기서 1차 마무리 짓고 더 달아보겠습니다... 

백건

2022-05-07 13:32:24

와... 엄청길게 인턴 스태프 쓰고있었는데 실수로 백버튼 눌러져서 다 날라 갔네요... 다음에 랩탑에서 쓰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happysunny

2022-05-07 19:38:52

백건님 나오셨네요. ㅎㅎ 자세하고 친절한 조언 감사합니다.  

 

빅4는 경력직을 잘 안 뽑는다고 들어서 저 같은 경우에는 바로 신입으로 받아줄 지 아니면 중소 회계펌에서 경력을 쌓고 들어가야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회계펌 쪽으로 진로를 잡는다면 오딧쪽으로 둘 다 차례대로 시도 해봐야겠어요.  

 

앗...  인턴 스태프 정보 쓰신 거 날라갔다니 ㅠㅠ 고생 정말 많으셨네요!  어떤 조언인지 궁금한데 다음에 시간 되실 때 간단하게라도 다시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백건

2022-05-08 15:46:52

어제 쓰다가 날라가서 맨붕왔지만 다시 맨탈 잡고 써보겠습니다.. ㅋㅋ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빅포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서비스라인내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인더스트리 팀원 등등 으로 문화나 업무양 등 경험하는것은 정말 천차만별 이라 제가 경험한것이 다 맞다라고는 볼 수 없을거 같아요 참고해주세요 ㅎㅎ 

 

인턴 

보통 4년제 프로그램을 다닐경우 3학년때 인턴을 지원하고 4학년 여름방학때 보통 인턴을 2/3개월 하게 됩니다. 

5년제 프로그램 (어카운팅 마스터 4(BS) + 1(MS)) 프로그램에 있을경우 4학년때 인턴을 지원, 마스터 여름방학때 인턴 2/3개월. 

인턴은 별로 기대치가 없습니다 ㅎㅎㅎ 

인턴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것은 인턴의 태도인듯 해요. 얼마나 적극적이냐 새로운 문화나 업무에 적응을 잘하냐 성격이 괜찮냐 열심히하냐 등등 보통 그사람의 비헤비어럴 쪽을 보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니컬보다는... 그래서 보통 업무는 작년 웤페이퍼를 가져다가 올해 에비던스를 업데이트하는 굉장히 단순한? 업무를 주로 하게 되고 아니면 간단한 데이타애널리틱..(엑셀 vlookup 이런걸로 데이터 찾기, 표정리하기 등등) 정도 하는거 같네요. 확실히 엑셀같은거 잘하시면 좀 돋보일 수는 있는거 같아요 ㅋㅋ 웤페이퍼를 빠르게 예쁘게 작성한다던가...ㅋㅋㅋ 아무튼 인턴때는 잘 웃고 뭐든 열심히하는 태도만 보여주면서 사고만 치지 않으시면 보통 풀타임 오퍼는 인턴끝날때 받는거 같아요. 

 

스태프 / 어쏘시엣

캠퍼스 하이어 - 보통 4년제 프로그램을 다닐경우 4학년때 풀타임을 지원하고 졸업후 보통 바로 시작합니다 (아니면 회사와 얘기후 좀 늦게도 가능)

5년제 프로그램 (어카운팅 마스터 4(BS) + 1(MS)) 프로그램에 있을경우 마스터때 풀타임 지원후 졸업후 바로시작. (아니면 회사와 얘기후 좀 늦게도 가능)

경력직 - 빅포나 잘알려진 미드티어에서 경력을 쌓고 오지 않는이상 경력 전부를 인정받기는 힘든 구조... 아무래도 리퍼럴이 있으면 좀더 찬스가 높지 않나 싶어요  (보통 빅포는 학교 성적도 성적이지만 학교에서 얼마나 다른 엑스트라커리큘럼을 했느냐, 리더쉽 경험이 있느냐도 많이 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 직장에서도 어떤 리스펀시빌리티를 갖고 다양한걸 해봤느냐.. ) 저는 캠퍼스 하이어가 전부라 경력직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스태프 / 어쏘시에잇 경우 이것도 1년차 2년차 뭐 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막 새로 시작한 스태프 경우에는 인턴과 거의 비슷하게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적응이 되면 점점 리스펀시빌리티를 더 떠안게? 되죠 ㅎㅎ . 주어진 업무는 보통 리퀘스트 리스트에 맞게 에비던스가 왔는가 보는거고 (확실치 않으면 시니어에게 항상컨펌!) 에비던스가 왔으면 해당되는 웤페이퍼 업데이트 하고 웤뜨루나 미팅을할때 항상 잘받아적고 스크린샷 떠가면서 에비던스 확보하고 등등... 그리고 어느정도 컨트롤 테스팅이 좀 익숙해지고 하면 웤뜨루라던가 관련 네러티브등을 직접 이제 업데이트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제 리뷰커맨트의 지옥이 시작되죠  - plz fix) 시니어, 매니져, 시매, 파트너...이렇게 차례차례 오는 리뷰커맨트를 클리어를 하시기 시작하면서 부터 꽤 많이 배우게 됩니다. (물론 팀마다 또 달라요... 잘모르는 윗사람들 만나면 포맷에 관련된 리뷰커맨트 뒤치닥 거리하다 배우는건 없을수도..) 아무래도 리뷰커맨트들은 테크니컬한거라던가 아니면 리스크/컨트롤에 관련된 커맨트가 오기떄문에 리뷰커맨트에 맞게 업데이트를 하려면 자신이 다시 알아봐야하거나 프로세스 오너 (클라이언트)에게 다시 연락해서 정보를 얻고 아무튼 이러한 셀프스터디? 시간을 갖게 되고 아니면 시니어나 매니져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비록 그당시에는 리뷰커맨트 하나하나 보일때마다 한숨 + 흰머리 하나씩 느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도... 

 

그리고 만약 팀에서 오프쇼어(보통 인도)에 있는 팀원의 도움을 받는다면 스태프레벨이더라도 벌써부터 팀원을 매니징 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스태프가 잘하는 경우. 

이경우 아침에 이제 스테터스 미팅을 (시니어가 보통 리딩 아니면 스태프 2년차) 하고 오프쇼어 팀원들의 웤페이퍼를 리뷰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빅포의 장점중에 하나가 이렇게 커리어 일찍부터 매니징을 하는 리스펀시빌리티를 받아서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업무가 더블이 되는게... 차라리 내가 하면 나한테 질문?은 오지 않으니 알아서 처리를 하면 되는데 오프쇼어 팀이 만약 잘 몰라서 (에비던스이건 테크니컬이건) 질문을 하게 되면 스태프로서 지금 나도 잘 몰라 죽겠는데 밑에서 올라오는 질문들 답변해주고, 내가 해야하는일 해야하고, 위에서 오는 리뷰커맨트 처리하고, 이러면서 또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닼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지옥은 항상 사람을 강하게 만들죠 (아님 완전 번아웃이던가...ㅋㅋ) 

그리고 좀 힘든점은... 스태프때도 가끔... 너무 사람이 없을때.. 한프로젝트만 하는게 아니라 두개 세개 작은 프로젝트가 어싸인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시니어레벨부터 여러 어카운트를 한번에 하는경우가 있긴한데 가끔 스태프들도 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이게 참 힘든부분중에 하나 인거 같아요. (제가 엑싵인터뷰 할떄 HR에 피드백 준것도 이거... 스태프때는 적어도 one project at a time 하는게 업무배움에도 회사적응에도 더 좋을거 같다고... 잘모르는데 프로젝트 두세개 해버리면 어느순간 모르는걸 배워야지 하는 마음가짐은 희미해지고 일단 작년꺼 최대한 배껴서? 일단 제출하고 이것좀 끝내자 라는 마음가짐이 되버리는 현상이... 그러면서 걍 카피 앤 페이스트... 이러는 순간 배움보다는 그냥 노동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대충 여기까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인턴 / 스태프의 일인거 같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경험이 다른분들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ㅎㅎ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일을 시작하시면 (새로운프로젝트 시작) 항상 시니어나 매니져에게 빅피쳐를 보여달라 하시고 지금 내가 맡은 일이 어느 부분인가 이게 왜 중요한가 등을 알려달라하시면 좀더 나을거라 생각됩니다. 큰프로젝트 같은경우는 작은 웤스트림 하나하나를 각각 다른 팀에게 배정해버리면 내가 하는 이 업무가 어떻게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는지 이게 뭔지 모르고 걍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큰 그림을 좀 보고 내가하는 일이 어떠한 임펙트를 주는지 알게되고 하면 좀더 의미를 갖고 더 잘 이해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ㅋㅋ 그리고 항상 proactive한 태도는 옳은거 같아요. 내가 더 잘 할 수 있어서 더 업무를 받을때도 좋고 내가 힘들어 죽겠으면 힘들다 얘기를 하면서 도움을 받는 그런 적극적인 태도가 빅포내에서는 중요한거 같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ㅋㅋ 

 

poooh

2022-05-08 18:01:46

역시 백건님은 일을 제대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빅픽쳐 이거 중요합니다. 저는 인더스트리에 있지만, 사람들을 뽑을때 빅픽쳐를 얼마나 아는지 보고 뽑습니다.  특히 대기업 일수록, 자기 분야 일만 하게 되는데, 빅픽쳐에서 자기일이 무언지 알고 모르고는 굉장히 다르고, 또 그 직원의 일에 대한 태도, 관심을 알 수 있고, 나아가 프로세스 오너로서의 자질도 보는거죠. 빅4는 비교적 이런 것들을 스탭때부터 잘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스탭/시니어/매니져 각 레벨 마다 정말 달라요.  제가 어쩌다 보니 오딧받을때, 항상 빅4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한해 한해 성장 하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캘리라이프

2022-05-06 23:23:31

안녕하세요, 미드티어 assurance 일하고있습니다. Financial audit 하고 있구요 처음 스태프로 들어오자마자 실제 업무 투입되서 일시키긴하는데 아무래도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기때문에 invoice vouching, generic form 작년거 보고 따라하기, board minute summary 이런거 위주로 많이했고 시킨일을 빠릿빠릿 잘 따라온다 싶으면 더 많은 일을 주고 가르쳐요.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 assurance로 들어오시고싶다 하시는 경우엔 staff account 경력 조금 있으시니 스태프로 어플라이 하실텐데 인터뷰 통과하고 하이어 하게되면 entry level 스태프로 하이어 합니다. Audit은 public entity annual audit 말고도 quarterly review랑 private entity audit이 일년 내내 있어서 거의 1년 내내 바쁘다고 생각하시면되세요. (1년차 스탭한테는 리뷰 안줘서 그때는 괜찮을수도요) 예를들어 저희 회사 tax 팀의 경우 비지시즌때 바쁘고 비지시즌 아닐때는 일이 없어서 출근을 해도 되게 한가해요 assurance 팀은 비지시즌 아닐때도 하루 8시간 꽉꽉채워서 일해도 일이 안끝날때가 많아요. 미드티어라서 private entity audit도 많이 받다보니 그런거같아요. 비지시즌 보통 1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고요 (저희회사기준) 이때는 사람마다 work load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 적게할땐 50시간 많이 할때는 80시간까지도 해봤어요. 평균을 굳이 내자면 60-65시간 쯤일거같네요 1년차때는 평균 일주일 55시간정도 한거같아요. 스태프의 경우 12월말 1월초엔 inventory ovservation도 해야해서 크리스마스부터 뉴이어때 빨간날에 일해야할수도있어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happysunny

2022-05-06 23:28:48

자세하고 친절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게 많이 생기는데... 좀 정리해서 쪽지 드릴게요!  도움 정말 감사합니다!

온새미로

2022-05-07 00:31:20

1. 퍼블릭 경험이 없으시므로 바로 빅포로는 가시기 힘드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인턴이나 신입으론 못들어가십니다. 그걸 원하시면 대학원을 다시 가셔서 거기서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가셔야 됩니다. 그게 아니면 로컬 중소 회계법인에서 적어도 1-2년 정도 경력이면 아마 지원할수 있는 자격은 될겁니다. 

2. 처음 지원하시는 쪽으로 쭉 가시게 됩니다. tax쪽 지원하시면 tax..audit쪽을 지원하시면 audit 으로 가지요. 물론 본인이 원하면 타 서비스로 트랜스퍼 할수 있으나 보통은 업무평가가 좋아야되고 스태프 레벨에서의 이동은 자주일어나는데 그 이상은 힘듭니다. 서비스마다 각자의 스페셜티가 달라서 직급을 유지하면서 이동하기가 거의 불가능 합니다. 

3. 인턴으로 들어가면 보통 1-2주는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달 정도 각자의 팀에 배속되어서 업무를 익히죠. 제가 오딧쪽에서 오딧으로 말씀드리면 인턴은 정말 기초적인 일들만 시킵니다. 서류 정리...클라에게 받은 문서 pdf 만들기...클라 서포트에서 숫자 찾아서 우리쪽 문서에 맞추기 등등...사실 인턴은 별로 활용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엔 팀원들 점심/저녁 메뉴 선정부터 오더 픽업까지 했구요...

happysunny

2022-05-07 19:12:58

자세하고 정성스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빅4 트레이닝 정말 욕심 나네요...  조언 잘 참고해서 방향 결정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본가

2022-05-07 00:36:29

안녕하세요 매일 마일모아에서 도움만 받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겨봅니다. 현재까지 커리어 대부분이 빅4였고 이제 나온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제 경험에 의거한 글입니다.

 

1. 빅4는 보통 신입채용을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하기 때문에 경력직이 인턴을 지원/합겹하는 것은 매운 드문일일 것 같습니다 (그러고 굳이 인턴이 아닌 엔트리/경력직으로 도전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어떤 직함이던 간에 Audit/Tax/Consulting 중에는 이미 선택을 하고 회사 지원을 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내에서 나중에 internal transfer는 능력껏 가능합니다. 이 세 분야 중 어디로 들어가시는지에 따라 하루 일과는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분야 내에서도 고객이 어떤 industry에 속해 있는지, 어떤 고객 프로젝트를 맡는지에 따라도 매우 달라질 수 있어서 일반화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예를 들어 제조사 Audit같은 경우엔 늘 고객 사이트에 나가있을 확률이 높고, Tax팀은 compliance 같은 경우는 거의 본사에서, Tax 컨설팅은 고객사이트 방문도 많이 합니다. 빅4의 Consulting 부서는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잦은 출장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pre-covid 기준).

 

2. "회계지식"이라는 말씀이 조금 general해서 제가 좀 정리를 해보자면, 고객의 재무제표가 US GAAP/IFRS에 의거하여 얼마나 materially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확인/싸인을 하는 것이 Audit이고, 그 재무제표 및 기타 자료를 각자의 필요에 따라 이용하여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tax 와 컨설팅 팀입니다 (tax 팀내에서는 재무제표의 income tax line item을 계산해주는 팀 (aka tax provison)도 있습니다). 제 의견이지만, 회계를 정말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하시면 Audit에서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배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Tax나 Consulting에서 시작한 회계사들이 회계의 기본을 더 모른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happysunny님께서 스스로 능력이 안된다고 단정 짓지 않으셨으면 해요 - 빅4/퍼블릭은 여러모로 단점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training을 잘 시켜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조인하시게되면 큰 문제 없이 적응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답변이 되었을질 모르겠네요. 쪽지 주시면 더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happysunny

2022-05-07 19:19:50

자세하고 정성스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빅4에서 그렇게 오래 근무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고 부럽네요.  회계를 기본부터 잘 배우고 싶으면 오딧에서 시작해야 하는군요.  빅4 트레이닝 정말 욕심 나네요.  추가 질문 생기면 쪽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레슬고

2022-05-07 00:52:39

안녕하세요!

 

현직 빅포 Audit에 근무하고있습니다.

 

빅4에 처음 들어가면 일단 vouching을 가장 많이 할 거에요. 처음에 들어오시면 특별히 Audit이나 Accounting지식이 많이 필요하진 않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겁니다.

 

그리고 만약 목표가 Big4라면 굳이 미드티어를 먼저 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요즘은 사람은 너무 필요한데 지원자는 부족해서 Application을 시작하면 벌써 합격이메일이 와있을 꺼다 아니면 맥박만있으면 뽑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빅4를 도전하시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빅4 Korean Practice도 옵션으로 좋을 것 같고요. 최근에 Industry에서 1,2년 경력있는 분들이 경력직으로 들어오는것도 많이 봤습니다. 혹시 추가 질문이 있으시거나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happysunny

2022-05-07 19:25:52

조언 감사합니다.  맥박만 있으면 뽑아간다니 표현이 너무 웃기네요 ㅎㅎ  지금이 좋은 시기군요.  네, 추가 질문 생기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xExp

2022-05-07 04:55:48

윗분들이 좋은 답변들을 주셨네요. 저는 빅4 Advisory 컨설팅 이라 회계쪽 조언은 못드리지만...목표를 정하신게 옳은 mindset 인거같습니다!

 

혹시나 컨설팅쪽으로 관심이있으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ㅎㅎㅎ 리크루팅 시전중

happysunny

2022-05-07 19:28:10

빅4 컨설팅에 계시군요.  Tax 제외한 각 분야에 관심은 있습니다.  능력 문제죠 ㅎㅎ.  감사합니다.

파이트클럽

2022-05-07 05:28:38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저는 하반기 이직 고려중인데 레슬고님 말씀대로 맥박이 무척 쏴라있으니 조심스레 빅포부터 접근해보려합니다 ㅎㅎㅎ

happysunny

2022-05-07 19:29:06

ㅎㅎ 우리 같이 화이팅입니다!

Beancounter

2022-05-08 05:58:37

저는 빅포 (Audit) 에서 근무하다 인터스트리에서 일한지 좀 되었는데요. 위에서 정리들을 잘 해주셔서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지만, 혹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두가지만 더 말씀드릴께요.

 

1. 같은 빅포도 지역에 따라 조금 다름니다 (Hiring 관점에서). 예를 들어 베이지역 (샌프란/산호세) 이나 뉴욕 같이 일이 많고 사람이 많이 필요한 지역은 이전 경험이 다른 빅포가 아니어도 상대적으로 쉽게 뽑는것 같습니다. 빅포에 들어와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다음에 높은 연봉으로 인터스트리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빈자리가 많이 납니다.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뽑을 사람 없어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2. 제가 아는 친한 동생이 일반 회사 다니다가 빅포에 Senior 로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요. Referral 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반드시 지원하실 Firm 에 다니고 있는 분의 referral 을 통해서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괜히 빅포 빅포 하는게 아니라 업무 강도가 무지하게 쎕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버티고 나오면 확실하게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배우실 겁니다. 좋은 결정하시고,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happysunny

2022-05-08 12:26:50

유용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그 힘든 과정을 거치고 성장했다는 느낌 느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조언 잘 참고하겠고 추가질문은 쪽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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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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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9571
updated 114117

이번에 테슬라의 레이오프에서 느끼는 제조업의 성공비결...

| 잡담 46
재마이 2024-04-21 6854
new 114116

네이버 시리즈에서 H2(아다치미츠루) 전권무료

| 정보-기타 4
잔잔하게 2024-04-24 236
updated 114115

영주권 변호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NOID)

| 질문-기타 1
태양의후예 2024-04-23 1054
new 114114

Roku 채널 의외로 한국영화나 드라마 나름 많네요

| 정보-기타 1
이자성 2024-04-24 239
new 114113

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 질문-기타 7
Raindrop 2024-04-24 309
new 114112

한국에서 목돈을 가져오는 방법 및 유의사항에 대해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 질문-기타 10
evaksa 2024-04-24 1000
updated 114111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24
마일모아 2022-12-04 1926
updated 114110

한국 시민권자와 결혼시에 절차? 과정?

| 질문-기타 11
문아톰 2024-04-23 1119
updated 114109

또 질문) HND 1시간만에 휠체어 서비스 환승 가능할까요? 추가질문 ) HND vs NRT // 아버지, ANA first vs 국적기 비지니스? / ANA마일 개악후 일정 변경시 마일 차감 질문

| 질문-항공 35
favor 2024-04-16 1144
new 114108

BOA의 Air France 카드 Travel notice를 해야 하나요??

| 질문-카드
루21 2024-04-24 23
new 114107

New federal rules on airline refunds require cash instead of vouchers

| 정보-항공 1
Victor 2024-04-24 365
updated 114106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19
bibisyc1106 2024-03-08 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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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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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2208
updated 114104

xfinity 기존 고객용 300mbps 35불.

| 정보-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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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A 2024-04-16 1217
new 114103

orlando 고속도로 통행료 안날라오네요~

| 질문-기타 7
오번사는사람 2024-04-24 522
new 114102

코스트코 기프트 카드 balance 오류

| 정보-기타 10
지구여행 2024-04-24 583
updated 114101

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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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 2024-04-19 5382
new 114100

DoT: 취소/심각히 지연된 항공권 및 항공서비스에 대한 자동환불규정 법제화

| 정보-항공 4
edta450 2024-04-24 541
new 114099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 질문-기타 8
피피아노 2024-04-24 340
updated 114098

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14
최선 2024-04-23 1822
updated 114097

영어만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 어떻게 한국말을 사용하도록 할까요?

| 질문-기타 52
bori 2024-04-24 3113
new 114096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65
푸른바다하늘 2024-04-24 4254
updated 114095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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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2628
updated 114094

라이프마일즈로 아시아나 발권 (SIN-ICN) 티켓에 이름 일부만 들어가 있어요 (띄어쓰기)

| 질문-항공 7
초코하임 2022-06-22 1874
updated 114093

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3
Monica 2024-04-11 3048
updated 114092

뉴욕/뉴저지 자동차 여행 - 비용 팁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57
루루라임 2024-04-23 1489
updated 114091

5월 하순경 떠나보려는 나만의 로드트립 계획 (라스베가스-덴버)

| 잡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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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ETIC 2024-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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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Free night: 조식 포함되나요?

| 질문-호텔 15
뉴로니안 2024-04-24 1213
new 114089

내년 3월 유럽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있는 유럽 도시?)

| 질문-여행 7
낮은마음 2024-04-24 517
updated 114088

민트모바일 $15 리퍼럴 릴레이

| 잡담 83
simpsonull 2021-02-12 8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