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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2022) 업데이트 - 티칭스쿨 테뉴어 트랙 오퍼에 사인해서 보냈습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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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남부 도시에 있는 연구중심 R1 대학에서 non-tenure track 연구 조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학교에 지원했는데그 중 동부 시골에 있는 티칭중심 주립대에서 tenure track조교수로 오퍼를 받았습니다. 오퍼를 받고 첨에는 좋아했는데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녀셕이 이사가기 싫다고 하고 P2일자리도 없어서 당분간은 떨어져 살아야 할꺼 같아요. 

 

이곳은 티칭이 주 업무이고 리서치도 권장하는 학교입니다. 박사과정은 없고 연구를 하더라도 혼자 혹은 대학생들을 데리고 해야하고요. 티칭듀티는 한 학기에 두과목입니다. 딘이 저를 좋게봤는지 오퍼조건이 나쁘지는 않아요. 월급도 더 많고. 

 

현재 있는 대학에 알렸더니 카운터 오퍼를 주네요. 5년 계약과 박사과정 2명 지원 그리고 스타트업 펀드까지. 계약직이만 과헤드가 이야기하기로는 당분간 펀딩이 끊기는 일은 없다네요. 이곳에 있기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니 학교 연구소의 staff포지션으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건 퍼머넌드 포지션이고  개인 연구는 못하지만 공무원이고 또한 이동네에 가족이랑 같이 있을 수 있어요. 

 

먼 미래와 안정성을 보면 티칭학교 선택을 하는게 맞겠지만 가족과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떨어져있어야 하네요. 그리고 시골 생활에 적응해야하고요. 당분간 두 집 살림이 쉽지도 않을거구요. 그리고 주변에 티칭학교에가서 정말 고생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더 고민이되네요. 

 

아이와 떨어지는게 쉽지는 않네요. 이곳에서 7-8년 있다가 회사로 옮겨야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다시 학교 지원할생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두집 살림을 하더라도 혼자 티칭스쿨로 옮기는게 맞겠죠?

 

티칭스쿨에 계신 선배님들, 학계에 계신 분들, 아님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56 댓글

아날로그

2022-05-15 21:15:56

일단 오퍼와 카운터 오퍼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고려하실 때 본인이 티칭에 얼마나 적성과 열정이 있으신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리서치 스쿨에서 연구하면서 티칭 하는거랑 티칭 중심 학교에서 티칭하시는건 많이 다르실거에요. 특히 학생들 수준도 다르도 학교에서 테뉴어 트랙 평가할 때 티칭 이벨류에이션이 중요할텐데 티칭에 안나오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거에요.

그리고 포지션 입장에선 non tenure 트렉 리서치 교수랑 테뉴어트렉 풀타임 교수랑 지위에서 차이가 많이 날거에요. 당연히 테뉴어트랙 교수면 여러 사람한테 인정받고 서포트도 잘 해줄거고 본인 만족감도 크실거라서 티칭에서만 자신 있으시면 개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옮기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패컬티라는게 일단 장점이 테뉴어 받으면 나이 먹어도 남의 눈치 안보면서 하고 싶은 연구듯 티칭에 더 투자항 수 있구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마자막으로 연금에서도 일반적으로 차이가 많이 생길거구요.

awdaddy

2022-05-15 23:09:02

감사합니다. 현재 학교에서도 티칭은 하고있는데 적성은 잘 모르겠고 나름 재미는 있어요. 여기서는 대학원과목이랑 어쩌다 시니어레벨인데 티칭학교는 1학년 수업도 가르칠 것 같아요. 

 

리서치 스쿨에서 연구하면서 티칭 하는거랑 티칭 중심 학교에서 티칭하시는건 많이 다르실거에요. 

  -->  이부분이 가장 걱정이네요. 

 

경험이 없다보니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빠박

2022-05-16 00:42:44

생각해보셨음 하는 것은 연구를 얼마나 즐기시는지입니다. R1과 티칭스쿨은 인프라 면에서 천지차이일 수 있어요. 티칭을 많이 해야할 경우,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연구는 못하실 수 있어요. 현재 티칭스쿨에서 받으신 오퍼가 한 학기당 두 과목 티칭이라 하셨는데, 혹시 첫 해 일년만 그렇고, 3-3 같은 형태로 올라가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계신 곳에서 카운터 오퍼를 주신 것으로 보아 혹시 테뉴어트랙 포지션이 그곳에서 났을 때,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또 하나, 테뉴어 트랙이 그리 중요한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뉴어를 받기까지 스트레스를 생각해보시면 지금 학교에서 받으신 5년 계약 조건도 좋아 보입니다. 천천히 양질의 실적 내시다가 더 좋은 기회를 노려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카운터 오퍼 받으신 것 축하드려요.  

 

추가로, 학부 1학년 티칭과 4학년 혹은 석.박사 과정생 티칭은 천지차이예요. 학부생들이 발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시고, 개론 수업도 마다않고 "베이비시팅"에도 보람을 느끼실 것 같다면 옮기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 고용 안정성을 위해 가족과 떨어지면서까지 의미가 있을지는 한 번 생각 해보셨으면 합니다. 최근의 고용 안정성은 테뉴어트랙이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개인 역량에 달린 듯합니다.

 

현재 계신 곳의 카운터 오퍼가 조건이 더 좋다면 저라면 스테이입니다. 아님, 티칭 스쿨 쪽에는 spousal hire를 해달라고 하여 가족 전체가 옮기는 상황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현재 받으신 카운터 오퍼가 테뉴어트랙급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awdaddy

2022-05-16 06:08:11

답변 감사드려요. 티칭스쿨의 티칭로드는 앞으로도 계속 2-2입니다. 저도 이곳에 테뉴어트랙을 시도했었는데 거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주변 상황을 보니 연구교수로 시간이 오래될수록 학교에 tenure track으로 자리잡기가 쉽지않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제가 연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 번 깊게 생각해봐야겠어요 

 

티칭스쿨에 P2 hire도 이야기해봤는데 일단 파트타임 렉처러는 해준다고 했는데 P2가 하고싶지 않다고 해서요. 티칭스쿨 오퍼가 좋아서 카운터 오퍼도 좋았던거 같아요. 

눈덮인이리마을

2022-05-16 13:43:21

2-2인데 리서치 퍼포먼스를 크게 요구하지 않으면, 꿀직장 아닌가요? 티칭만 잘하면 테뉴어 준다는 이야기인가요? 다양한 학교를 옮겨 다니며 (흑흑) 티칭해 본 경험에 의하면, 티칭스쿨이라고 티칭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을 조금 더 보살펴 줘야 하는 것인데,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1년이면 이 학교에서는 요렇게 하면 편하게 티칭할 수 있다하는 각이 나옵니다.

awdaddy

2022-05-16 14:52:47

감사합니다. 테뉴어 기준이 티칭, 서비스, 그리고 리서치인데 리서치는 프로포잘 쓰는거랑 매해 퍼블리쉬 하는거라고 하네요. 티칭만 잘하면 테뉴어는 어렵지는 않을 듯 한데 제 생각으로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게 걱정이네요

Oneshot

2022-05-16 01:00:58

연구를 계속하고 싶으시면 지금있는곳에서 실적을 더 쌓아서 연구할수 있는곳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티칭학교에서 혼자 연구하는건 쉽지않아서 아는 친구는 3시간정도 떨어진 본인박사했던곳 연구실가서 연구하는데 그것도 힘들어 하더군요..

그리고 가족과떨어져사는동안 아이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질수도 있고.. 그나이에만 맛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본인의 커리어와 맞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뭐가더 중한지도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할거같습니다. 가족과 못간다면 전 안갈거 같아요.

awdaddy

2022-05-16 06:19:21

사실 이곳에서 좀 스트레스가 많았어서 지원을 했던거였는데 합격하고 보니 또 다른 고민이 생기네요. 저도 첨에는 가족과 같이 가던지 아님 여기에 남으려고 했는데 P2가 가라고 계약직보다는 정규직이 좋은거라고 자꾸 푸쉬를 해서 흔들리는중입니다. 

 

연구는 지금보다는 훨씬 슬로우해지고 실적도 지금보다 못하겠죠. 

Oneshot

2022-05-16 17:49:56

그런데 p2와 먼저 거기가서 같이 사는것에 상의하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지원하기전 물어봅니다. 거기갸서 같이살수 있는지.. p2가 난 거기가서 못산다 하면 지원을 아예 안했거든요. P2가 먼저 떨어져 살자라고 한게 같이 갈생각이 없어보이네요. 

awdaddy

2022-05-17 14:15:42

상의했고 첨에는 동의했어요 다른 답글에도 적었는데 지금은 p2잡 오프닝이 없고 아이 액티비티나 과외활동도 없어서 고민 중 입니다. 일단 P2도 맨날 잡사이트에서 검색중입니다

재마이

2022-05-16 03:45:05

아마도 지원하셨을 때는 따로 살더라도 지원한 쪽으로 캐리어를 옮기시려는 확신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원직장에서 좋은 오퍼가 나니 좀 흔들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교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틴에이저 아드님이 이사가기 싫어한다니 현 직장에서 캐리어를 쌓으시고 아드님 대학 간다음에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대학 스텝직도 좋아 보인다고 하시니 지금 계시는 대학이 아주 좋은 곳이라고 어렴짐작해보는데요, 그렇다면 아마 박사과정 학생들도 좋은 학생들 들어올 거고 연구 업적 쌓기엔 더 좋은 조건이 아닐까요? 지원한 곳이 연봉 조건이 좋더라도 두집 살림하시면 아마 경제적인 이득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awdaddy

2022-05-16 06:39:44

조언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우선 지원만 했고 합격하네 다같이 옮기려고 하니 가는곳에 P2 잡이 없고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해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아이가 대학가면 늦을꺼 같아서요. 첨에는 지금보다 연봉이 많이 올라 좋아보였는데 자세히 계산해보니 비슷하거나 마이너스가 되더군요. 조만간 결정해야하는데 연구냐 정직원이냐의 결정이네요. 

남쪽

2022-05-16 05:50:14

저도 다른 분들 과 비슷한 생각 입니다. 전 다른거 보다, "티칭중심 주립대" 라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동북부에 있는 "티칭중심 탑 사립대"라면, 또 다릅니다만...

 

지금 계신 곳에 비하면 모든 인프라가 좋기가 어렵습니다. 연구를 안 하시고, 계속 티칭만 하고, 종종 summer research for undergraduates 하시는거 아닌 이상은, 무리인거죠. 제 생각은 한번 들어 가시면, 다른 exit plan 이 마땅히 없습니다. 물론 전공에 따라서 다르고, 지금 계신곳이 어떤 수준에 R1 인지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제 생각인 이건 apple vs organge 비교라서, 사실 비교가 안 됩니다.

awdaddy

2022-05-16 06:45:47

감사합니다. 지금 있는곳 학생수가 오퍼받은 곳의 10배정도 되는 듯 합니다. 주로 티칭하고 3년동안 undergraduate RA지원인데 지금보다는 연구환경이 안좋아지겠죠. Exit plan이 확 좁아진다는 말씀 정확하시네요. 

남쪽

2022-05-16 07:55:22

그리고 전 글쎄요. 지금 계신곳이 안정적이지 않다는거에 동의 하기가 어려워요. 이공계에서 연구교수로 계시는 거라면, 어짜피 소프트 머니 인데, 계속 뭔가 그랜트를 따오시는 거라면, 오히려 테뉴어 트랙 보다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인데요.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R21, R01 따서, 지내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고요, 지금과 다른 종류 학교 (R1 에서 티칭 중심의 주립), 테뉴어 트랙로 가신 다면, 이건 커리어를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하시는 거랑 비교를 하셔야 되서요. 그리고 그것도 계약은 일반적으로 3+3 이거요. 테뉴어 심사는 일반적으로 어떤지 지금 부터 준비 하셔야 되고요. 얼마전에 친한 후배가 비슷한 상담을 저랑 해서, 그냥생각 나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

awdaddy

2022-05-16 14:57:50

제가 순수 바이오쪽이 아니라 R21이나 R01은 펀딩받기가 쉽지않네요. 계속 그랜트를 딸 수만 있다면 이곳이 안정적인거 맞습니다.  문제는 꾸준히 그랜트를 딸 수 있을까라는 점이죠.요즘 프로포잘이 계속 떨어지다보니 자꾸만 작아지네요. 

오퍼받은 학교의 티칭로드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2-2) 더 고민이 되었나봅니다. 

미국생활

2022-05-16 06:39:33

우선순위를 종이에 적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예를 들면,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라던지... 연구라던지... 테뉴어 기회라던지...

그리고 또 하나는 직업에서의 (최종 또는 어느정도 long-term) 목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예를 들면, 안정적인 테뉴어 기회를 원하는 것인지.... 연구를 계속하기를 원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신 거 축하드려요.

awdaddy

2022-05-16 06:50:26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티칭스쿨을 가고싶은 이유는 안정적인 직장인거 같아요. 5년있으면 아이가 대학갈 나이인데 그때안정적 직장을 가져야 아이를 서포트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곳에서 태뉴어 트랙을 노렸었는데 그게 안되니 그냥 옮겨야하는건가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머리속으로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도사

2022-05-16 08:03:34

일단 오퍼 받으신거 축하드립니다! 테뉴어트랙 리쿠르팅이 스트레스 받는 과정인데 무사히 오퍼까지 받으셨다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동부 티칭중심 대학에서 (인문계) 테뉴어트랙에있어서 이 고민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글 열어보자마자 당연히 옮긴다에한표 던지려고 했는데, 아이랑 떨어지기 힘들다는 문장이 걸립니다. 사실 학계에서는 두집살림은 뭐 안해본 사람이 드물고 (P2가 커리어가 있다면), 이러네 저러네해도 정년받은 교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남는 이유나 옮기는 이유 다 타당한데... 2-2 티칭스쿨로 옮겨서 테뉴어 받는게 크게 어려우실것 같지 않고, 2과목 하루에 몰아서 가르치고 주말과 긴 여름방학에 아이와 시간을 보낼수도 있기도 하구요. 남으신다면 연구실적 더 쌓아서 몇년 후 좋은 기회노려볼수 있구요.

본인이 원래 생각하신대로 가족이 다 같이가거나 남는다 가 원칙이시면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저라도 아이두고는 못갈것같습니다. 

awdaddy

2022-05-16 15:00:07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좀 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께요. 

에반파파

2022-05-16 10:42:04

미국에서 영구히 계실건지, 향후 한국 복귀도 고려하시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후자라면 리서치에 계속 남으셔야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연구교수를 길게하는것은 그렇게 좋지 않을거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신다면 저는 Staff포지션으로 워라벨 즐기는거를 추천드립니다.

awdaddy

2022-05-16 15:02:35

미국에 계속 있을거같아요. Staff포지션도 고민해볼께요

세이프

2022-05-16 15:07:05

https://phdkim.net/board/free/26157/

김박사넷에서 이런 글을 읽었는데, 고민하시는 점 결정하는 것에 혹 도움이 될까 해서 공유해봅니다. 사이트에서 "티칭 학교"로 검색하시면 나머지 글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호빵맨

2022-05-16 16:31:36

방금 읽어 봤는데, 티칭 스쿨 일하는 사람으로써 100프로 공감합니다!

awdaddy

2022-05-17 06:33:19

감사합니다. 

awdaddy

2022-05-17 06:32:34

링크감사합니다. 티칭스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되었네요

기다림

2022-05-16 16:04:40

저는 연구는 일도 모르지만 가족관계에서 아이들이 그 시기에 얼마나 부모가 필요한지 아니...전 그냥 카운터 오퍼받고 가족과 함께 할둣해요. 인생에 성공이 반은 가족과의 관계 나머지 반은 직업적 성취나 자아실현에서 오는듯해요. 

나중에라도 가족과 함께 옮길 기회는 또 온다도 봐요.

잘 선택하시리라 믿어요.

awdaddy

2022-05-17 06:34:26

네. 가족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뉴욕호빵맨

2022-05-16 16:30:34

너무 고민 되실 것 같네요! 저는 동부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데, 9개월 계약에 3개월 (여름방학)은 놉니다... 학교에서 일절 터치가 없습니다. 학기중에는 티칭 위주의 업무에 리서치 조금 하는 정도 입니다. 리서치 하고 싶은 학생들 모아서 리서치 맛?을 좀 보여주는 식을 하면서 컨퍼런스 같은데 발표할 데이터 정도만 모아서 발표 하면 학과에서는 따봉 따봉 하고, 논문 테뉴어 트랙 동안 몇 개 이상 써야 된다 이런 기준도 없구요... 펀딩의 압박도 전혀 없습니다. 테뉴어는 저희 과 역사상 한 번도 떨어진 사람이 없고... 테뉴어 이후에는 다들 한 70 될 때 까지 쉬엄 쉬엄 일하는 것 같구요... 한적한 시골이지만 P2와 살기 너무 좋고, 자연도 아름답고, 너무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모든게 연구중심학교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 일 것 같습니다! 직업의 안정성이나, 정신적/육체적 여유로움을 고려한다면 테뉴어 트랙 포지션 + 티칭 스쿨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awdaddy

2022-05-17 06:36:54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오퍼받은 학교도 분위기가비슷했으면 좋겠네요. 

poooh

2022-05-16 16:55:38

저는 참 이해가 안가는게 사춘기 아이가 학교를 옮기기 싫어 한다고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이의 생활이 중요하긴 하지만, 아이를 서포트 하는 부모 사정 역시 상당히 중요 합니다.

일단 부모 생활이 안정이 되어야 아이 서포트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있으신 학교는  언제든 학교사정으로  let go 될 수 있는 포지션 입니다.

새로운 포지션은 적어도 님을  학교의 자산으로 보고 서포트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지간하지 않으면 tenure track 교수를 내보내지 않지요.

부모가 움직여야 하는데, 사춘기 아이가 자기 학교 옮기기 싫다고 고집을 부린다고,  가족이  떨어진다는 건  좀 황당하기 까지 합니다.

이건 아이와 상관없이 가족 전체가 옮기셔야 합니다. (배우자의 서포트가 없다고 하면, 이것도  좀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이가 하나 이신것 같은데, 이건  부모가 결정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고 당연히 아이는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 의견을 물어보신게 잘 못 된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상황 설명하시고, 이사를 해야 하고,  학교를 옮겨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학교는 금방 적응 합니다.

 

제가 학교는 잘 모르지만, 지금 있는 포지션은 그냥 돈 버는 곳이고, 새로운 곳은  career 입니다.

교수시라면 당연히  tenure  트랙을 쫓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연구중심, 티칭중심은  어찌보면  본인 만족이고  이름 값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무식해서요.)

 

 

제가 주위에서 이공계 연구교수님들을 많이 뵈었는데, tenure track 교수님들 하고 많이 다른 걸 느꼈습니다.   

 

아 제가 한가기 놓친게 있는데,

만일 배우자의 커리어가 더 중요하고, 원글님이 굳이 일을 안하셔도 되는 상황이라면 (만세~!  존경 합니다!),

본인의 커리어는  배우자와의 협의 하에 약간은  비중이 덜 갈 수도 있고,  그런 경우에는  지금 포지션을 계속 유지 하시는 것도 방법 입니다.

 

그러나 원글님의 커리어를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옮기는게 맞다고 생각 하고,  사춘기 아이의 의견 따위는 살포시 무시 하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세이프

2022-05-16 17:44:45

조심스럽게 저도 여기에 한 표 던져봅니다.

 

제 분야(사회과학)에서 연구교수는 어디까지나 연구교수여서 그런지 (오래 있을수록 마이너스 되는 포지션) 테뉴어트랙 잡과 동등하게 두고 비교가 된다는게 사실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그리고 테뉴어트랙으로 일단 옮기면 거기서 테뉴어를 받으면 되지 exit plan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awdaddy

2022-05-17 06:38:36

감사합니다. 오래될수록 마이너스되는 포지션이라는 말 동의합니다. 전 연구가 좋아서 있는데 주변에서는 왜 아직도 있내라는 말 가끔 들어요

모~과

2022-05-17 02:22:13

저도 여기 한 표입니다. 테뉴어 트랙 교수와 논테뉴어 트랙 연구 교수는 완전 다른 얘기입니다. 새로운 포지션은 '커리어' 다 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awdaddy

2022-05-17 06:40:31

감사합니다. 

매직킹덤

2022-05-17 05:00:10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R1 non-tenure track 포지션으로 있다가 R2 tenure track 포지션으로 옮겼습니다. 작성자님과 비슷하게 저도 R2 학교로 옮긴다고 말했더니 이전 학과에서 연봉도 올려주고 박사생도 붙여주고 수업도 줄여주는 등 더 좋은 오퍼를 많이 줬습니다. 하지만 non-tenure track은 언제까지나 non-tenure track입니다. 현재 R2 학교에서 두과목 가르치면서 연구하는데 (물론 R1 학생들에 비해선 여기 학생들 실력이 좀 떨어지지만) 훨씬 맘이 편하네요. Tenure track이랑 non-tenure track은 많은 차이가 나는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가족과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힘들지만 제 career도 중요하고 미래를 꿈꾸면서 다시 합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awdaddy

2022-05-17 06:43:06

앗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는 대학원과정이 없는 곳이라 좀 더 고민을 했었나봐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awdaddy

2022-05-17 06:31:52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약간 설명을 드리자면 아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새로 옮기는 곳에서는 할수가없어서 아이와 p2는 고민을 하고 있어요. 

배우자는 일단 먼저 가라는 쪽이구요. 본인 직장이 오프닝이 생기면 옮긴다는 계획이네요. 조만간 가족과 함께 오퍼받은 곳과 주변을 다녀오려고합니다. 

 

돈버는곳과 career의 차이 이해했어요. 

ex610

2022-05-17 17:45:15

아이가 크기전엔 저도 poooh님과 똑같이 생각했었지만, 막상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고보니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어릴땐 아버지 직업때문에 이사를 많이 다녔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컸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5학년 이후론 이사를 한번도 가지 않았더군요.

 

더욱이 미국에선 사는 지역/동네에 따라 교육이나 과외활동/사회활동의 여건과 환경이 굉장히 많이 차이납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쌓아왔고 계획해왔던 모든 플랜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할 수도 있고, 그게 아이에게 굉장히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같이 성장해왔던 친구 그룹에서 이탈하게 된다는 부담과 새로 친구를 찾아야한다는 어려움도 있지요. 아이들에게 친구는 가족에게도 말 못할 일들을 쉐어할 수도 있는 어쩌면 꽤 중요한 존재잖아요. 

 

저도 가족은 같이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결국 부모의 career가 잘 되어야 아이들도 잘 support 할 수 있다는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상황에 따라 몇년정도는 주말부부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현재 위치에서 가족과 같이 살면서 새로운 기회를 노려보는 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 양육과 가족 건강문제로 새로운 도시로의 이사 및 new career opportunity를 포기하고 현재 위치에 머문 사람의 작은 의견이었습니다.  

awdaddy

2022-05-18 06:35:23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가족과 함께 있으려고 지금까지이곳에 있었는데 운좋게 다른 학교에 오퍼를 받아서 고민중이에요. 

 

아이가 운동을 하고 있고 가장 친한 친구들이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고 또한 오퍼받은곳은 아이 운동관련 클럽이 없어서 아이는 이곳에 남고 싶어합니다. 

 

어느쪽으로든 조만간 결론을 내야하네요. 가족과 열심히 상의중입니다. 

poooh

2022-05-18 07:02:55

음... 아이에게 친구가 중요하긴 하지만, 글쎄요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아이키우는데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아이가 같은 학교, 같은 동네에서 커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게 무엇을 말하는지는 이해는 가는데, 동의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같은 동네에서 크면 좋지요.  그런데 보면, 우리 아이는 가만히 있어도 다른아이들이 이사도 오고, 친하던 친구가 이사도 가고 많이 바뀝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같은동네에서 크는 아이는 몇이 안되더라 입니다. 그리고 같은동네에서 어렸을때 부터 쭈욱 커오던 친구가 베스트 프랜드도 아닌거 같구요. 더군다나  한인들이 잘하시는게 대략 중학교 갈때즈음에 학군좋은 동네로 이사를 가서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을 팔고 그동네를 떠납니다.

 

이러한게 아이의 동네친구, 친구그룹이라는게 어떠한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사춘기때에 친구그룹이 바뀌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시겠다는건  좋은 건데, 과연  부모의 희생, 부모의 career를  희생 할 정도로 필요 하느냐 입니다.  저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주의 거든요.

 

그리고 운동을 말씀하셨는데, 아이가 겨울 스포츠를 하는데,  눈한톨 안내리는 곳은  힘들겠지요.  (클로이킴 아버지 같은경우에 본인의 일을 접구선  딸 아이 뒷바라지 했다 하죠). 물론, 아이가 운동에 재능이 있어  올림픽에 나갈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것도 고려를 해 봄직한 상황이긴 한데, 대다수의 경우 그냥 대학을 가는데 도움이 되기위에 운동을 하는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들었던 말중에    위인이 나기 위해서는 삼대가 고생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모든 결정은 가족과 하는게 맞습니다만,

삶의 포커스가 아이, 엄마, 아빠, 부모, 이중에서 어느쪽에 맞추는 것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빠인 입장에서는  제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쫌 이기적이기도 하고,  저희 집에서는 저 혼자 돈을 벌기 때문에...)

 

저희 아이도 몇가지 운동을 씨리어스하게 하기도 하고, 뭐 스테잇레벨로 잘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언제든지, 돈 많이 주는 곳에서 저를 오라 하면  뜰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운동은 상황에 따라 바뀔수도 관두게 할 수도 있겠지요,

아이가 그 운동으로 일생을 보낼게 아니라 생각 하기 때문에요.

awdaddy

2022-05-23 07:03:07

댓글을 이제 봤네요. 옳은 말씀이에요. 티칭스쿨 오퍼 수락하고 가족들과 같이가자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shine

2022-05-16 18:01:16

연구교수 - 티칭학교 이런 분류에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과학분야에서 만든 분류는 기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을 tier1으로 놓고 나머지를 분류하는 성향이 강하니까요. 그것보다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디서 가치를 찾느냐라고 봅니다. 

 

제가 있는 분야는 님이 오퍼받으신 동부의 소규모 대학 (LAC라고 하고 리버럴 아츠라고도 하지요) 중 상위권 대학에서 오퍼받으면 중남부의 R1주립대에서 오퍼받아도 안가실 분들이 천지에요. 실제로 그런곳은 여전히 "티칭대학"이고 대학원생 1도 없지만 학과교수들 거의 전원이 분야 랭킹 1-10위 사이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이고 당연히 리서치도 R1급으로 합니다. 거기 계신 분들한테 "티칭대학이나 리서치가 약한거 아니야?"그러면 아마 살포시 웃고 가실 겁니다.

 

2-2티칭로드라면 정말 4-4 티칭처럼 엄청난 수업시수를 요구하는 것도 아닌 학교로 보이는데 그러면 오히려 티칭에 대해 의미를 찾으시면서 테뉴어트랙이라는 직업의 안정성을 같이 취하는 방향이 어떨까 합니다. 

 

제 주변에 어떤 R1대학 교수는 학부강의 하기를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이유는 학생들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네요. 모순적이죠. R1학교인데 학부생수준은 떨어져서 가르치기가 싫다는 것이니. 즉 티칭도 어떤 학생들을 만나는것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티칭을 너무 쉽게 접근하게 되면 몸은 편해도 학교에 있는 존재감이 오히려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awdaddy

2022-05-17 06:46:49

감사합니다. 연구학교에서만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을 해오고 있었나봐요. 저학년 학부 강의는 해본적이 없어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연구에 비해) 라도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브런치

2022-05-16 19:50:43

우선 오퍼 받으신거 축하드립니다! 현재 position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tenure track position 찾아 티칭 중심 주립대까지 broad 하게 지원하신거 아닌가요? 분야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non tenure track vs tenure track position 하면 무조건 tenure track 이죠. 물론 non tenure track으로 계속 grant 따고 연구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운동선수가 장기 계약 마다하고 계속 단년계약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좋은 카운터 오퍼를 받으셨으니,

 

1. 일단 현재 학교에 눌러 앉고 5년 안에 더 좋은 실적을 내서 급이 높은 학교의 tenure track으로 옮기는 전략.

2. 그냥 바로 옮긴다.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물론 career만 놓고 생각하면요. 가족 vs career는 개인 가치관의 영역이라 본인이 정답을 더 잘 아시겠지요. 

킵샤프

2022-05-16 20:39:03

저 또한 무조건 tenure track이 보장된 곳으로 옮기는것이 커리어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일반적인 가족 vs career (상당히 바쁘거나 출장이 많음)의 고민이 아니신것 같아요. 한지붕 한가족 vs 비둘기 가족의 조건을 비교해봐야 하는 상황이네요. 항상 옆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적어도 중고등학교 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함께 해주세요.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가치가 있습니다.

awdaddy

2022-05-17 06:51:44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가 저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서 좀 더감정적이네요. 아이와 다시한번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awdaddy

2022-05-17 06:49:58

네 그냥 바로 옮기는게 아니면 이곳에서 계속 있겠지요. 가족과 career중에 결정을 해야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꿈꾸는소년

2022-05-16 21:37:59

오퍼 받으신 거 축하 드립니다. tenure-track position을 최대한 빨리 얻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족분들과 함께 있는 것도 아주 많이 중요하겠죠. tenure-track 오퍼 accept 하신다면 최대한 빨리 가족분들이랑 같이 가는 방법을 찾아볼 것 같고, 지금 있는 position 으로 남으실예정이면 tenure-track position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 특히 p2분과 충분히 고민하고 함께 얘기 많이 하셔서 후회없는 결정 하시길 바랄께요.

awdaddy

2022-05-17 06:54:32

감사합니다. 지금 있는 포지션 tenure track으로 전환은 힘들것같다고 학과장에게 언질을 받았어요. 프레쉬 박사들을 뽑는다고. 가족들과 깊은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mkang5

2022-05-17 16:35:07

테뉴어트렉 오퍼 받으신것 축하해요.

전 현제 R2스쿨에서 있구요. 여긴 석사, 박사과정 모두 있습니다.  학교는 R2에서 R1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 티칭을 2/2 혹은 2/1로 하고 있구요. 테뉴어는 4년전 받았구요.

전 테뉴어트렉 옵션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tenure 옵션은 계속 위로 올라갈수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때문이죠. 물론 자기가 하는가에따라 다르지만 이건 no tenure-track 옵션도 마찬가지구요. 군대로 따지면 장교로 군에 입대하는 느낌이랄까? 몇번의 evaluation만 통과하면 별까지 달수있는....좀 표현이 그랬나요? 물론 학과에 거는 기대와 의무는 확실히 다를꺼에요.

요약하면 tenure-track 오퍼는.. 대략 연봉이 10만이라 가정하고 10만불 곱하기 30년 플러스 이지율등을 고려해서 약 6 million 이상의 프로젝 펀딩을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좀 비약일지 모르나 수치적으로 보면 그 이상 100 million 펀딩을 받은것과 다름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님의 고민에 대한 여러댓글을 살펴보시고 가족들과 심사숙고해서 잘 결정하시기 바래요.

awdaddy

2022-05-18 06:38:48

감사합니다. P2와 함께 댓글을 보면서 의논하고 있어요. 군대비유 확실하네요. 

건강한삶

2022-05-18 09:11:25

중부의 티칭 스쿨 테뉴어 트랙입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해요. 티칭 스쿨이랑 리서치 스쿨의 명확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음 근데.. 커리어적으로 저도 테뉴어로 가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테뉴어로 가셨다가 다른 학교에 또 테뉴어로 옮기실 수도 있으시고요.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제 주위에는 R3 -> R1, LAC -> R1 등등 있네요).

박사때 adjunct로 가르치다 테뉴어로 왔는데..물론 박사생으로 가르치는 것과 연구교수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테뉴어는 확실히 다른것 같아요. 넌 테뉴어 연구교수로 계시다가 갑자기 실직한 분들도 여럿 보기도 했고요.. ㅠㅠ 
저도 P2와 롱디하다가, 갑자기 P2가 저희학교에서 티칭 포지션을 얻게 됐어요. 이것도 이 학교에서 제가 패컬티로 있으면서 얻은 내부정보였네요. 새로운 학교에 가시게 되면 아마 밖에서는 모르는 다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잘 고려하셔서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offer 축하드립니다^^! 

awdaddy

2022-05-23 07:06:20

감사합니다. 댓글을 이제 봤네요. 저도 주변에 연구교수님들 실직하시는거 몇 번 봤어요. 그래서 일단 이곳에서 퍼머넌트 포지션을 찾았었는데 쉽진않더라구요. 

암튼 저는 테뉴어트랙으로 가기로 정했어요. 

남쪽

2022-05-23 07:12:16

축하드립니다!

awdaddy

2022-05-23 15:04:4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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