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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랙터 구하기

자몽, 2022-09-19 1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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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겸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글 카테고리 고르는 것도 고민을 많이 했네요 ㅎㅎ (잡답인지, 질문인지, 질문이면 기타인지 DIY 인지)

 

첫 싱글홈을 구입하고 이사 들어온지 한달여 되갑니다. 지하실이 전문가가 피니쉬한 상태가 아니라 전주인이 대애충 되는대로 벽 세우고 마구잡이로 화장실 만들어놓고 해서 하루빨리 공사를 하고싶고 해야되는 상황인데요, 일단 리얼터에게 소개받은 컨트랙터 한명이 있고 그 외 다른 로컬 소스를 통해 소개받은 사람들이 2-3명 정도 더 있습니다.

 

리얼터가 소개해준 컨트랙터는 그 사람이 공사한 집을 저희가 한번 본적이 있어요. 아주 깔끔하게 잘 고쳐졌길래 마음에 들었고, 초반에 연락이 잘 돼서 8월말쯤 저희집에 방문해 치수 재고 이것저것 대화를 나눈 뒤에 quote을 주었습니다. 일단 지하실 면적은 670sqf 정도 되구요, 전부 철거한 뒤에 다시 피니쉬하는 견적을 받았는데 재료비가 12K 레이버가 50K로 총 60K가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저희가 싱글홈이 처음이고 "이렇게 이렇게 정도 피니쉬했으면 좋겠다" 정도로만 이야기해서 이것저것 다 때려넣고 견적을 준 것 같았어요. 바닥, 드라이월, 런드리룸, 화장실 리모델, HVAC룸, 천장, 이정도 포함이라고 알고있는데 사실 저희는 25K에서 최대 30K를 생각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 이후에 전화통화로 저희 최대 견적은 30K인데 그러려면 어떤 것들을 제외시켜야 하냐, 우린 팬시한 거 필요없고 실용적으로만 잘 되면 상관없다, 이런 질문들을 했고 자기가 한번 더 와서 봐야겠다고 한 뒤로 연락이 안됩니다;;; 이런 경우 저희 프로젝트는 돈이 안될 것 같다 생각해서 손절한 건가요? 참고로 지역은 미드웨스트 중소도시입니다. 집은 지은지 50년 되었고 이 동네 집값은 대략 2000스퀘어핏 50년된 집이 500K-600K 정도 하네요. 

 

두번째 컨트랙터는 저희집에 전기공사하러 왔던 electrician이 소개시켜준 컨트랙터인데 이 사람도 3주전 방문해서 치수재고 열심히 종이에 도면 그리고 가더니 감감무소식입니다...;;; 아예 quote을 받지도 못했네요. 팔로업 연락은 하고있는데 딱히 이렇다할 진전이 없습니다. 

 

그 외 다른 컨트랙터 한명은 문자에 답도 없고 콜백도 안오네요. 이 사람은 저희 셀러 쪽 리얼터가 소개해준 사람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페인트 하러 오신 페인터 아저씨가 저희 지하를 보더니 (지하는 페인트 안했고 남은 페인트 내려놓으러 같이 내려갔었습니다) 본인 아는 사람들 중에 드라이월, 디몰리쉬, 플러머, 전기, 다 있고 자기가 페인트랑 바닥 에폭시 할 수 있다며 생각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셨네요. 정말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컨트랙터와 일한 경험 많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여쭙니다..1번의 경우 계속 연락해서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는게 맞는걸까요? 

 

그리고 좋은, 믿을만한 컨트랙터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락은 안오고 마음은 급해서 하다하다 우리가 돈이 없어보여서 연락을 안하나? 이런 생각까지 하고있습니다;;;;; 혹시 최근에 지하실 리모델링이나 집 다른 부분 컨트랙터 통해 리모델 하신 분들 대략의 견적이나 컨트랙터 어떻게 구하셨는지, 등 팁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싱글홈 오너로 오랫동안 잘 관리해오고 계신 모든 분들 리스펙트입니다...

 

 

25 댓글

bee

2022-09-19 18:41:05

집 우선 축하드립니다. 비전문가로써 코멘트 드리자면 전부 철거하고 화장실 포함 다 다시 하시는 견적 6만 불이면 sqft당 89불로 지역이 어디 신지는 모르겠지만 below average가격인 거 같아요. 시간이 있으시면 plumbing정도를 제외하고는 DIY하시면 어떨까요? 직접 하시면 3만 불이면 필요한 자재 및 장비까지 장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DIY하면 엄청 뿌듯해요. 또 컨트랙터들이 자기 집처럼 깔끔히 해주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꼼꼼하신 성격이면 직접 하시는게 결과에 더 만족하실 수 도 있습니다. 

자몽

2022-09-19 21:52:50

저희가 경험이 없어 시세를 감안하지 못했네요. 조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DIY가 두렵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데, 플러밍 전기 정도 제외하고 DIY 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자기집처럼 해주는 사람 찾기 힘들다는 말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bee

2022-09-20 22:14:42

당장 급하신 게 아니면 내년쯤에 다시 한번 알아보셔요 안보이던게 보일 수도 있죠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요 지하실을 자세히 오래보다 보면 괜찮어 보일 수도 있고요 ㅋㅋㅋ

자몽

2022-09-21 03:33:48

이게 컨트랙터 한명 왔다가는데 몇주 걸리고 견적 받는데 몇주 걸리고 이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내년으로 넘어갈듯합니다 ㅋㅋ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ㅋㅋ 시간을 좀 가지면서 고민해봐야겠어요

재마이

2022-09-19 19:27:08

670sqf 은 아주 큰 지하실인데요... 저의 10년전 경험으로도 3만불이면 바닥(저는 하드우드 깔았습니다)+아주 기본 인테리어만 해도 그럭저럭 싸게 했다고 이야기들을 거 같습니다.

1번은 예상하신 게 맞고요...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견적서 보내줬는데 고객이 어렵다고 하면 다음 고객 찾는게 정석이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제로 예산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좀 현실적인 예산안을 고려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님 제 생각엔 직접 하기 어려운 화장실 리모델링에 예산을 투입하고 나머지것은 전주인과 비슷한 전략을 (대애충 살기 ㅎㅎ)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2년전에 이사온 후에 그냥 unfurnished 로 살고 있는데 물건 수납 공간이 아주 넓어져서 나름 만족하고 있네요~

자몽

2022-09-19 21:55:01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경험이 부족해서 시세를 고려하지 못하고 저희 견적만 들이밀었네요. 1번 컨트랙터와 다시 잘 이야기해보는 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제가 컨트랙터라도 돈이 안 남는 일은 하기 싫겠어요. 사실 버젯만 생각하면 지금 요상하게 되어있는 것들 철거하고 unfurnished 상태로만 만들어놓아도 지금보단 나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고민해봐야겠어요. 

physi

2022-09-19 19:28:36

업계 특성을 고려해 보면, 2-3만불 짜리 잡은 우선 순위가 밀리게 됩니다. 재료값과 인부 인건비 빼면 몇천불 남지 않거든요. 몇만불 남길 수 있는 큰 공사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작은 공사는 맡더라도 큰 공사 맡게되는 즉시 그쪽 작업을 집중하게 되서, 인부 하나 또는 둘만 보내 질질 끌게되기 쉽상입니다.

이쪽 업계 상대하려면, 시간, 비용, 퀄리티 셋중 두개만 고르라는 말이 있는데... 격하게 공감합니다. 

 

보통 이사 시즌이 5월-8월이라면, 컨트렉터 분들 성수기는 3월-10월 입니다. 이 시기를 피해 문의하시면 2-3만불 짜리 잡도 하겠다는 컨트렉터 찾을 수 있어요. 남캘리쪽은 11월, 12월도 작업환경(기온, 날씨)이 나쁘지 않아서, 어중간한 잡을 사람써서 할 땐 저는 주로 그 시기를 노리는데, 계시는 미드웨스트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DIY에 도전 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유튜브도 많고요. 내 손이 닿은 집에 대해선, 오너로서의 애착이 또 달라집니다. 

자몽

2022-09-19 21:56:47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지하실 견적은 올려잡고, 주방과 화장실까지 묶어서 상담하는 방향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마모에서 고수님들 DIY 하시는 거 보면 할 수 있겠다 싶다가도 막상 현실로 닥치면 두려움이 앞서네요. 미국살이 경력이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진지하게 DIY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찐돌

2022-09-19 20:09:28

일 결과에 만족한 컨트랙트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운이 좋으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컨트랙터는, 돈을 쓰고도 결과도 안 좋은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결과가 맘에 드신다면 그 사람과 계속 일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컨트랙터를 고르실때 큰 수리를 하는 경우, master contractor를 지정해서 일을 하는게 나중에 하자 보수때 훨씬 유리합니다. 안 그러면 서로 떠넘기기가 되거든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Contractor를 따로 고용하시는 경우,본인이 master contractor가 되어서, 하자 보수의 총 책임자가 됩니다. 일 하나도 모르는 총 책임자가 뭘 할수 있을까요? 

 

6만불 정도 돈이 들어간다면, 일 잘하는 사람을 Master contractor로 일을 주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을 쪼는게 맞죠. 그리고 항상 licensed contractor를 고용해야 합니다. 일이 잘못되면 license를 잃을 위험이 있는 사람을 일을 제대로 하지, license가 없는 사람은 소송 걸어서 잘잘못 따져야 해요. 엄청나게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품질, 시간, 비용 중에서 제일 우선 순위를 낮춰야 하는게 돈입니다. 품질이 제일이고, 일 잘하는 사람들은 스케쥴이 빡빡해서 시간도 끌지 않더군요. 비용은 절대로 아낄수 없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돈이 더 들어가요. 

자몽

2022-09-19 21:59:21

돈을 아끼려던 제 생각이 많이 짧았다는 걸 배웁니다. 공사 견적 받는게 처음이다보니 당황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DIY보다 컨트랙터 고용을 고려한 이유도 찐돌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DIY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컨트랙터처럼 업자들 컨택하고 고용하고 공사를 진두지휘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더라고요..일단 맘에 드는 컨트랙터와 예산 올려서 다시 상담하고 DIY도 차근차근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roy

2022-09-19 23:02:54

컨트랙터 계약 하실때 잘 하셔야 합니다

저도 지금 컨트랙터 잘못 구해서 많이 고생 했습니다.

 

일단 확인 하셔야 할 내용은

1. Valid Business Licence 및 보험 유무.

2. 직접 하는지 아님 Subcontractor를 쓰는지 꼭 확인하세요

    만약 그럴경우 Pay부분에 대한 다시 정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제가 이번에 공사할때 계약 한 회사가 sub을 썼는대 (쓰는지 몰랐음)

    Sub에 대한 비용을 지금하지 않아 지금 머리가 아픈 상태입니다

 3. 공사 기간을 정확하게 계약서에 적어 놓으세요 그리고 컨트랙터가 얘기한 날짜보다 

     5일 정도 더 주시고 만약 늦어지는 경우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하루당 얼마씩 페널티를 준다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한없이 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계약시 3주라고 해서 계약을 했는대 결국 2달만에 

     끝났습니다. 각종 핑계를 대면서 자제가 없다 코로나에 걸렸다 등등

4. 가능하면 공사 시작전에 필요한 자제가 무었인지 켄트랙터와 얘기후에 어디서 구입하는지

    지금 물건이 전부 있는지 확인하고 공사를 진행하세요 그래야 추가로 들어 가는 비용을 좀 막을수 있습니다.

    전 자제 문제로 공사가 늦어질까봐 자재는 제가 (기분 큰 자재들 - 마루, 타일 등등) 직접 사주는걸로 해고 계약 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이 부분만 잘 집고 간다면 그래도 별 문제 없이 공사 마치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꼭 비싸게 부르는 사람이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최근에 한 공사 레퍼런스 받아서 꼭 확인해 보세요

자몽

2022-09-20 16:30:37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지금 컨택하고 있는 두분은 라이센스는 미리 확인을 했습니다. 2번은 생각도 못했네요...자세히 물어봐야겠습니다. 자재를 직접 사는 건 할 수 있을듯한데 자재 살 때 유념해야 할 점들이 있을까요? 가격은..처음에는 비싼 사람이 잘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혼돈의 카오스 상태입니다-_-;;;;; 집 사는 게 제일 쉬웠네요 ㅎㅎㅎ

Gratitude

2022-09-19 23:38:03

저희같은 경우는 둘다 손재주가 없어서 DIY하다가 시간은 시간대로(주말에 유일하게 놀수있는 시간인데 ㅠㅠ, 그리고 홈디포는 도대체 몇번을 가야하는건지...) 돈은 돈대로 깨지다가 결국 싸우기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없는 예산에서 조금조금씩 되는한에서 핸디맨 고용해서 고친것들은 정말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그냥 성의없이 한게 느껴지구요. 그리고 그 분들도 잠수타기 일쑤고요. 시간잡아야 하지 또 그 시간에 못온다고 하지.... 이제는 정말 내 예산이 좋아서 제대로 된 사람고용해서 하겠다 또는 고장나서 당장 못살겠다 하는것만 고치려구요. 

자몽

2022-09-20 16:33:29

저희도 딱 Gratitude님과 같은 상태+생각입니다 ㅎㅎ 둘이 상의하면서 하다보니 엄청 싸우게 되더라고요..지금까지 별거 아닌거 하다가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ㅠㅠ 주말 이야기 진짜 공감입니다..잔디깎고 잡초뽑고 집 청소하는것만으로도 벅찬데 DIY가 과연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지금 Gratitude 님의 결론쪽으로 슬슬 가고있는거같습니다 (돈 모아서 제대로 한다 그전까지 존버) DIY 하시는분들 리스펙트입니다

WR

2022-09-20 16:53:58

DIY로 처음 뭔가 해나갈때 의견 충돌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둘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 생각이 다르니 공감대 형성이 어렵죠ㅎ 또 상대방이 잘 모른다는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나도 집 수리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내 주장을 더 강하게 하기 쉬워요.

Youtube에 찾아보시면 DIY 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두분에서 영상들을 한번 같이 보세요. Project에 대해 같이 이해하는 부분이 있어야 아야기를 풀어 나갈때 좀 더 생산적인거 같아요.

Gratitude

2022-09-20 20:19:54

완전 동의하는데요. 근데 이게 엄청 시간을 잡아먹더라구요. 그냥 주말이 날라가요. 그래서 주말에는 밖에 나가서 바다에서 놀고 맛있는거 먹고 좋은 공연보고 그래요. 지금 즐길 수 있는 이시간도 너무 소중하니까요. 집은 또 조금 맘에 안드는것도 1년 넘어가니 적응 되더라구요. 

자몽

2022-09-21 23:38:58

집 마음에 안드는 것들 적응된다고 하신 거 너무 공감합니다 저희는 1년은 커녕 한달밖에 안됐는데 이미 다 적응돼서 그냥 이대로 살까? 이러고 있네요;;;

명이

2022-09-20 17:41:19

현재 살고 계시는 부분에 불편함이 없으면 좀 미뤄두고 돈을 모으는 것도 옵션 중 하나가 아닐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신뢰할 수 있는(내 집처럼 공사해 주고 심지어 내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 주는) Contractor를 만나는 건 0퍼센트에 근접한다는 생각과,(죄송, 아직 제가 못 만나봤을 수 있습니다.) downpayment 지불후 한정된 budget에 저는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산 뒤 제 아내랑 DIY를 선택했습니다.(이전 집은 한인 contractor에게 1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허구헌 날 싸우는게 일이었어요..다행히 약간의 추가금으로 마감까지는 무사히 했지만요..) 다행히 시기가 판데믹 직후라 10주간 일을 안 하고, home depot는 계속 운영을 한 덕분에 몇몇 major project를 할 기회가 되었구요, 더우기 초보인 제가 실수하면, 아내가 비난하지 않고 커버해 준 덕분에 큰 다툼 없이 많은 DIY project를 해 왔습니다. 사실 실수를 좀 해도 복구할 수 있는 수단이 얼마든지 있는게 Home DIY의 장점이구요. (자동차는 아직 뭐 잘못할 까봐 무섭...;;) 무엇보다 내 집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다는게 가장 크죠. 문제가 생기면 어디쯤을 고쳐야 할 지 예측하니 사람 고용하기도 쉽구요.(어느 정도 알아야 각각 고용하고, 본인이 작업 조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집고치는데 시간 낭비하느니 자기계발이나 일하는게 훨씬 이득이다"라고 생각하시면, 그 시간에 차근차근 saving을 모으고 투자에 전념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충분한 세이빙이 있으면 거주하시는 동네에 성실하게 일 해 줄 수 있는 컨트렉터는 충분한 비용만 지불하면 고용할 수 있거든요.    

자몽

2022-09-21 23:41:02

많은 분들 말씀 들어보니 컨트랙터 고용해서 공사할때 제 맘같이 될거라는 건 거의 환상인것 같습니다. 댓글들 읽으며 어제 유튭 영상들을 좀 보고있는데, 보다보면 자신감이 좀 생길까요? 어느 쪽을 선택하든 얻는 것과 포기하는 것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택의 문제겠네요..사람을 고용하더라도 뭘 좀 알아야 된다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roy

2022-09-20 20:16:48

개인 적인 의견이지만 

가능하다면 자재 고를때 색깔이나 퀄리티 등 이런거는 와이프 분이 하시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집을 살때도 가능하면 와이프 분의 의견을 우선 순위로 두시는게 나중에 있을 .......

그리고 전 대부분의 자재는 Floor & Deco, Home Depo, Lows 이렇게 다 돌아 다니면서

대부분 정했습니다

 

Paint의 경우는 대부분 paint 전문 회사들의 경우 자기 회상에 등록된

컨트랙터에게는 rebate을 많이 줍니다. Sherwin-William의 경우 20-40% 까지 받는 다고 합니다

Benjamin More같은 경우는 Rebate 되신 Point를 줘서 그 포인트로 컨트랙터가 물건을 구입 할수 있게 해줍니다.

 

다른 자재들도 마찬가지로 컨트랙터가 사용하는 회사를 쓸경우 따로 리베잇을 받거나 아님 직접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DIY는 가능하면 추천 하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손재주 있다고 생각해 DIY를 하고 나면 대부분의 경우 P2가 만족해 하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 잘했서 하지만 결국 만족도는 많이 떨어 집니다. 간단한 선반이나 이런건 상관없지만 디테일이 요구 하는거 

정말 자신있지 않으면 비추 입니다.

 

그리고 공사를 하고나면 정말 10년 늙은다는 말이 이렇게 뼈속까지 와다은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그전에 몇번 크고 작은 공사를 해봤지만 이번 만큼 힘든적이 없었습니다.

코로나라는 핑계로 가겨은 오르고 일할 사람은 없고 퀄리티도 떨어지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계약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세요

그리고 detailed and itemized해서 금액을 작성 하시는게 좋습니다.

뭉틍그려서 전부 얼마 이런건 무조건 피하세요 그럼 잘 마무리 되시길

 
참고로 바닦은 epoxy로 하시는건 비추 입니다.
epoxy의 경우 매우 미끄럽기때문에 만약 물기가 있으면 넘어져 다칠 위험이 큽니다.
저도 지하에 운동하는 곳을 epoxy하고 많이 후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꾸미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운동 기구 넣기 위해 그냥 epoxy화 벽만 칠했습니다

자몽

2022-09-21 23:43:19

DIY 후 만족도의 문제가 사실 지금으로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돈, 시간, 체력과 노력을 들여 DIY를 했는데 제 맘에도 배우자 맘에도 차지 않는다면...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ㅜㅜ 에폭시 관련 조언 감사드립니다. 페인트하러 오셨던 분이 다른 집 에폭시 사진을 보여주며 자기가 했다고 자랑하는데 순간적으로 좋아보이더라고요 ㅎㅎ (제가 얼마나 아는게 없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바이닐플랭크 쪽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밤새안녕

2022-09-20 22:46:47

2-3만불 짜리 공사가 정말 애매해서 요즘 같은 시기에 컨트렉터 구하기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급하시지 않으면 살면서 천천히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속해서 생각이 바뀌거든요. DIY 는 꼭 해보시고요. 아주 간단한 거 부터 해보시면 투입한거 대비 상당히 큰 만족감을 누릴수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욕조 실리콘 재시공, 전기 콘센트, 스위치 교체 이지요.)

자몽

2022-09-21 23:45:05

전기콘센트와 스위치교체는 몇번 해봐서 자신있습니다! ㅎㅎ 이것도 DIY에 껴주시는군요..타일 실리콘 재시공은 코킹 말씀하시는 거겠죠? 안그래도 샤워부스 타일 중 몇군데 코킹이 낡아서 새로 해야되는데 그것부터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작은 화장실 배니티 교체를 다음 프로젝트로 눈여겨보고있는데요..실행하게 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조아마1

2022-09-21 01:13:38

basement finish할때 framing, plumbing, electric, hvac, drywall, paint, floor 등 각 단계별로 각각 다른 사람들을 써야 하는데요.

회사에서는 퍼밋 신청 및 관리와 함께 이 각 단계별로 서브컨트랙터를 다시 고용해서 진행하고 이익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일 퍼밋과 서브컨트랙터 고용 및 관리를 직접 할수있으면 (또 일부 단계를 DIY로 직접 하면 더더욱)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회사를 이용해 finish하더라도 과정에 대해 공부하면 엉터리 작업과 바가지를 어느 정도 예방하실수도 있구요.

만일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감이 없으시면 아래 웹사이트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https://ifinishedmybasement.com/getting-started/how-do-you-finish-a-basement/  ($49짜리 문서파일은 굳이 살 필요 없어요)

자몽

2022-09-21 23:47:39

이렇게 잘 정리된 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사 동료도 같은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저희가 컨트랙터가 되어서 분야별로 사람을 고용하는 쪽으로 하면 어떠냐며..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커뮤니케이션에 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세부적으로 맘에 드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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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113410

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58
덕구온천 2024-03-27 4508
updated 113409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21
UR_Chaser 2023-08-31 52787
updated 113408

테슬라 Tesla 리퍼가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393
마일모아 2023-05-19 12647
updated 113407

Samsung Galaxy One UI 6.1 Update (갤 23에 24 기능 추가)

| 정보-기타 5
슈슈 2024-03-27 824
updated 113406

Chase United Business 카드는 빠른 배송이 안되나 봅니다.

| 후기-카드 16
행복한생활 2024-03-28 599
updated 113405

백미러형 대쉬캠

| 질문-기타 56
랑펠로 2020-06-18 7382
updated 113404

한국에 있으신분들 쿠팡 해외카드로 결제가능한것 같습니다!

| 정보-기타 56
  • file
미니어처푸들 2023-10-30 9744
updated 113403

알라스카 카드 오퍼 (7만 + 리퍼럴 1만 = 8만)

| 정보-카드 26
2n2y 2024-01-22 4316
new 113402

아멕스 처너및 마일게임 유저 방지 룰 업데이트 (기존 문구를 앞으로 옮김)

| 정보-카드 24
  • file
UR_Chaser 2024-03-28 809
updated 113401

비수기 비즈니스 타고 한국 가고 싶습니다

| 질문-항공 66
골드마인 2023-11-01 8503
updated 113400

다사다난했던 영주권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ㅠㅠ

| 잡담 70
호연지기 2024-03-26 3763
new 113399

코엔자임큐텐 영양제, 추천받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6
언젠가세계여행 2024-03-28 548
updated 113398

한국에 귀국시 가져가기 좋은 카드들

| 정보-카드 160
티메 2019-09-05 24957
new 113397

뉴저지 Collision 사고 프로그레시브와 벤츠 딜러쉽 후기입니다.

| 잡담 2
디마베 2024-03-28 415
updated 113396

[3/28/24 업데이트 완료] New Orleans 후기 및 나름 꿀팁!

| 여행기 38
캘리라이프 2019-05-29 3113
new 113395

UR 2만 (하얏 2만) 받을 용도로 프리덤 플렉스 할만 할까요?

| 질문-카드 3
롱아일랜드아이스티 2024-03-28 416
updated 113394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29
블루트레인 2023-07-15 10850
updated 113393

터보텍스로 리턴 1차 마감했는데 200페이지네요

| 잡담 3
덕구온천 2024-03-16 1949
updated 113392

힐튼 아너스 비지니스 카드 연회비 및 혜택 변경 (연회비 195불, 8천불/6개월, 보너스 17.5만)

| 정보-카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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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4-03-28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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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리스앱인 Rodo가 섭스크립션 베이스로 바뀌며 테슬라를 업어오게 된 이야기 ;;

| 잡담 2
복숭아 2024-03-28 633
updated 113390

여행 보험 Trip Cancellation / Interruption / Delay Insurance of Credit Cards

| 정보-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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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2024-01-30 923
updated 113389

거소증, 알뜰폰, 직불카드, 반영구 눈썹 (업소명 공개) 한방에 해결하고 귀국했습니다- 2년 후 재방문 후기

| 정보 6
자유씨 2024-03-27 1045
updated 113388

에어프레미아 EWR-ICN 구간 탑승 후기(+24개월 이상 아기 동반)

| 후기 13
쌀가보 2023-07-07 3310
updated 113387

덴버지역 2박 3일 렌터카로 갈만한 장소와 호텔,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9
파블로 2024-03-27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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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캐쉬 합의 vs 보험 처리

| 질문-기타 12
하누리쿠 2024-03-28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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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출발-인천: 댄공 비즈 좌석 4월꺼 많아요~

| 정보-항공 2
탄탄이 2024-03-28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