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거주 중이에요.
홍콩에 있다 이젠 한국에 왔는데 한국에서도 마모 도움이 쏠쏠해서 늘 감사하고 있어요.
호텔 카드라고는 제 것 구 ihg한 장 뿐이고요. (남편거 신ihg는 2018년에 보너스받고 21년에 닫았어요)
홍콩있을때 다낭 인터컨을 프리나잇으로 갔을 때 ihg가 가장 열일했을 때네요. 이젠 다낭인터컨 프리나잇은 사라졌지만요.
그 이후 마카오에서도 ihg 프리나잇으로 인터컨 업글해서 묵었고
한국에서는 송도 홀리데이인, 평창 인터컨 정도였어요.
다음 호텔카드를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저희 형편에 나을지 궁금합니다.
실프님의 20년도 글이지만 초보자 호텔 추천카드 읽어봤는데요.
저희는 아이 없는 부부입니다.
하야트나 메리엇 둘 중으로 좁혀지고 있어요.
체이스 하얏트 - 사인업은 3만이고 한국에서는 숙박권 부산은 못쓰고 제주 하얏정도 가능한 거 같아요.
추후 사프 만들어 UR더해 쓸 수 있음
대도시 위주의 호텔이라 한국용이나 근처 일본 동남아용으로 용이한지 잘 모르겠네요.
체이스 메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 포인트가 좋은데 지금 숙박권으로만 오퍼가 있어서
좀 망설여지네요.
이것땜에 억지로 여행을 가기는 귀찮을 수 있어서요.
그래도 숙박권3장이 15만 포인트 가치라는데 나을지..
하지만 메리엇은 호텔이 여기저기 많아서 유용한 것 같아요
한국에 잡이 있고 달러는 소소하게 벌고 있어 1년에 한 두장 카드 열 수 있고요. 남편만 미국 신용카드 오픈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외 보유한 UR이나 MR포인트를 서로 옮기고 자시고 할 다른 카드는 거의 없네요. 5/24당근 안걸리고요.
남편 샤프는 2017년에 보너스 받았어서 다시 가능한데 호텔카드 한 후 텀을 두었다가 다시 처닝 하려 해요.
이 상황에 한국용, 아시아용으로 어떤 카드가 날지
힐튼도 염두를 해둬야 할지 그밖에 조언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딴 이야기이긴한데요. 한국에 거주하시고 동남아시아를 원하시는 거면 국민카드의 베브9 카드를 추천드려요.
고민하지 마시고 다 여시면 됩니다?ㅇㅅㅇ???
참고로 한국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카드는 아멕스 힐튼 엉불 (애스파이어) 입니다. 카드 한 장으로 힐튼 다이아, 힐튼 리조트 크레딧, 매년 숙박권 한 장, 게스트 2명까지 되는 무제한 PP 가 나오거든요. 연회비는 훌쩍 뽑고 남지요.
또다른 옵션은 (의외로) 캡원 벤쳐 X 입니다. 호텔 카드는 아니지만 매년 300불 캡원 여행사 크레딧 + 1만 포인트가 나오고, 게스트 2명까지 되는 무제한 PP + 추가 비용 없이 AU 도 PP가 나오거든요. 꼼수 아닌 꼼수인데, 주변에 여행/출장 많이 가시는 분을 AU 로 넣고 PP 드리는 조건으로 한번씩 밥이라도 사라고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게 아니면 양가 부모님께 해드려도 좋고요.
실프님, 답주셔서 감사합니다!! 힐튼이 아시아에서는 좋군요~ 벤쳐 옵션도 비교해봐야겠네요!
가족이 많으면 대박이겠네요. 벤처 공부해볼게요~
힐튼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호텔이 미국보다 아시아쪽이 좋지요. 특히 가성비 생각하면 더 좋습니다.
다만 애스파이어 카드는 연회비에 비해 엄청난 혜택을 볼 수 있다는게 특징이지요
엉불pp가 무제한이었나요? 왜 10회로 착각하고있었지... 10회제한은 surpass같은 낮은 등급의 힐튼아멕스 혜택인가봐요 예전에 점깐썼던..
10회는 서패스이고, 엉불은 게스트 두 명까지 입장 가능한 무제한 PP 입니다.
힐튼 어스파이어요. 힐튼이 미국에서는 다아이몬드 대우가 바닥이지만, 미국 외에는 좋다고 하네요.
1. 1년에 출장, 여행이나 호캉스 가는 일수가 20+일이면 일단 메리엇 플랫 달성하시는거를 추천드려요. 한국 신한카드+미국 아멕스나 체이스 조합으로 25박 qn 가능하고, 실투숙 25박만 채우면 되는데 두 카드에서 숙박권 1장씩 나오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3박 채우면 되어요. 더블qn프로모 같은거 떠주면 더 채우기 쉽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국은 페어필드 영등포 이런 저렴이들이 있어서(요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은 가끔씩 5~6만원대인 날이 있더라고요) 공기숙박으로 좀 채워도 되구요.
메리엇 플랫 달성을 추천드리는건 한국은 완전 메리엇 공화국이고(다른 글로벌 호텔 체인과 비교불가..), 동남아도 제가 찾아본 관광지들(방콕, 푸켓, 발리, 다낭, 하노이, 호치민 등)에는 메리엇이 선택지가 많은 편이었어요. 한국도 요즘 하이 티어가 넘 많아서(일본도 그런거같더라고요) 룸 업글같은 베네핏은 사실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고, 걍 아침밥 주고 레이트체크아웃 되는게 편한 정도이긴 한데 50박 달성해서 SNA 받으면 이거로는 룸 업글을 투숙 전에 확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SNA 잘 쓰면 현금 50만원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는거 같아서, 50박 플랫을 추천드려요.
근데 지금 오퍼는 별로인거 같고, 더 좋은 오퍼가 오면 여시는걸 추천드려요. 9월 중순에 있을 본보이 카드 라인업 개편 이후에 오퍼가 나올거 같으니, 그때까지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힐튼은 애매해요. 한국 힐튼중에 호캉스 할만한 곳은 콘래드랑 부산 힐튼 정도인데(남산 밀레니엄 힐튼은 이제 곧 없어져요), 둘다 레비뉴로 가기에는 돈값을 못하지않나? 싶은 호텔들이라서요. 아스파이어에서 나오는 숙박권 쓰기에 콘래드는 아깝고(코로나때문에 두번이나 썼는데 너무너무 아까웠어요...), 부산에는 쓸만하다고 느껴지는데 문제는 부산이 포숙 기본방 잡기가 넘 어려워서 숙박권 예약이 힘들어요. 갠적으로 아스파이어 숙박권은 박당 400불은 되는 곳에 써야 안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아 그리고 콘래드 서울 다이아 대접도 별로고(힐튼 다이아는 레이트체크아웃이 개런티가 아닌데 여기가 11시 체크아웃인지라 1시간 레이트체크아웃 선심쓰듯이 해주는 정도..), 라운지도 너무 먹을거 없고 뷰맛집일뿐이고, 조식도 가짓수만 많지 맛이 이게 5성급인가 싶고요(스크램블에그 먹고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한게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동남아도 힐튼 프로퍼티중에 숙박권 쓸 정도로 괜찮아보이는 곳은 많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방콕 월도프 괜찮아보였는데, 요즘 인근에 공사 시작했고 그게 3~4년 걸리는 공사인데 주중에 너무 시끄럽다는 후기들이 있더라고요..
3. 하얏트는 프로퍼티가 적지만 서울 파크하얏트, 부산 파크하얏트가 좋고 동남아나 일본에서 생각보다 갈 곳이 많은거같아요. 특히 발리에 하얏 프로퍼티 많더라고요. 한국에는 하얏플레이스가 없어서 글리 달리기는 쉽지않아서 아쉽긴한데, 카드는 만들만하다고 봐요. 캣 1~4 숙박권은 동남아 가서 쓰면 연회비는 뽑는다고 생각해요.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쓰는 방법도 있긴 한데 서비스가 말이 많은 곳이라..저는 꺼려지더라고요.
4. IHG도 처닝 가능하시면 처닝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이건 제가 갠적으로 인터컨 파르나스를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고(레노베이션 한지 2년정도밖에 안 되어서 룸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위치도 삼성역이랑 붙어있어서 편하구요), 동남아에 식스센스같은 리조트들 좋은 곳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킴튼 방콕도 핫한거같고요. 다만 ihg가 포인트숙박 다이나믹 프라이싱이 넘 심해서, 자주 체크하면서 포인트차감 싸졌을때를 노려야 하는게 단점이긴해요. 대신 ihg는 연회비도 호텔카드중에서는 싼 편이고, 40k 숙박권에 포인트 탑업하는게 무제한으로 가능해서 포인트 탑업이 15k로 제한되어있는 메리엇에 비해 편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우와 스누피님!! 이렇게 길고 자세한 정성스런 댓글에 넘나 감사드립니다.
값진 경험담을 들으니 더 감이 잡히네요.
식구도 둘 뿐이고
여행을 자주 가지 않다보니
힐튼은 연회비를 뽑기는 좀 어려울것 같고
하얏트나 메리엇이 날 거 같네요.
메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9월중 오퍼가 다시 나오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IHG가 가성비 좋은거 같아요 지금 제가 구 iHg를 보유중이라 나중에 남편이 처닝하면 쓸 데가 쏠쏠하겠네요
여러가지 아이디어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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