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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신 마모님들께 다시한번 크게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일정에서 런던과 스위스를 여행하려고 어제까지 계획하다가, 곧장 한국으로 가야하는 사정이 생겨, 지금까지 잡아놓은 일정을 수정 및 취소를 하고 있습니다.ㅠ.ㅠ

유럽을 너무나 궁금해 하시는 어머님께 적어도 어떤 곳인지 한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다음 주에 발권이 가능한 아래와 같은 UA 한국 루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MIA)-프랑크푸르트(FRA, 9시간 레이오버)-인천(ICN)

 

프랑크푸르트에서 9시간 정도면,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한번 보고 다시 공항에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존에 발권에 놓은 ZRH-FRA-ICN 비지니스 두장을 위의 일정에 UA마일 1만을 추가하여, 발권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마모님께 다시한번 여쭙니다. 

 

Q1) 프랑크푸르트에서 레이오버 중에, 한국 국민으로 특별한 비자 없이 공항을 떠나 시내를 구경할 수 있나요? 가능할 것 같지만, 노파심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입국과정에 필요한 서류 또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Q2) 마이애미 공항 면세점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양주 한병을 사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시, 이 양주를 기내가방과 함께 같이 가지고 나오면, 다시 체크인이 되지 않을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Q3) 기존에 ZRH-FRA-ICN UA 마일리지 항공권을 MIA-FRA-ICN으로 변경을 해야 하는데, 수수료가 대략 $250 (인당 $125)로 알고 있습니다. 이 수수료를 면제받거나, 또는 조금 더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참고로 FRA-ICN구간은 같습니다.

 

Q4) MIA-LHR AA 마일리지 항공권을 취소해야 하는데, 취소 수수료 ($150+$25)를 면제 받거나 또는 조금 더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검색을 통해서 일정을 겨울로 무료 변경하여,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일정 변경으로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Q5) 위의 루팅이외에 유럽을 잠깐 맛볼 수 있는 루팅이 있을까요?

 

마모 싸이트와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는 마모님들 덕분에,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어머님과 비니지스석에 탑승하여 편안하게 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마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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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미국-한국 단순 왕복만 하다가, 유라시아 한방치기가 여전히 되는 줄 알고, 미국에 손자들 보러 오신 70세 가량의 어머님에게 "한국 가실 때 유럽 "잠깐" 갔다가 가시죠" 했다가 낭패본 1인입니다. 지난 2-3주 동안 시간이 날 때 마모를 보면서 공부를 하다가 포기할까 하는 마음을 마모님의 말씀을 (마일적립이 산수라면 마일사용은 미/적분이라는"상기시키면서, 아래와 같은 루팅을 잡게 되었습니다. 밑에 보시면 별거 없는 듯 하나, 아래의 일정이 나오기까지, 늘푸르게님의 인도를 경유하여 한국가는 일정, AS를 사용하여 CX를 타고 홍콩을 경유하는 일정 등등... 마모싸이트에서 나와 있는 많은 루팅을 따라하면서 나온 결과입니다.

작은 팁이나 조언 감사드립니다.

 

전체루팅: 마이애미-런던(2박)-파리(2박)-스위스(2박)-로마(1박)-프랑크푸르트(경유)-인천

여행시기: 6월24일 - 7월 3일 사이에 마이애미 출발 가능

런던, 파리, 로마는 도시 중심가를 기준으로 도보여행을, 스위스는 인터라켄의 융프라우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마일리지 보유현황:

UA: 10K, 70K(아내)

Delta: 80K, 110K(아내)

AA: 88K, 112K(아내)

SPG: 180K (제 계정에 부부합산, 메리엇 날고자고 고려중)

MR: 71K

UR: 94K (+80K 최근에 잉크 스펜딩 충족),  83K (아내)

Lifemile: 90K (TYP에서 늘푸르님 유럽-인도 여정 사용하려고 TYP넘겼다가 사용하지 못함ㅠㅠ)

 

루팅 #1) 마이애미-런던

1-1) 레비뉴 항공권: Norwegian Air UK  FLL-LGW $620 or $720 런던가는 논스톱 루팅이지만, 추가 경비 대략 $180 (체크인 짐, 기내식, 좌석예약): 총 $800 or $900

1-2) AA 마일항공권: AA(operator) MIA-PHL-LHR AA 60K (Citi AA card 10% rebate) + $11.20, 단, 6월 26일, 7월2, 3일 좌석 있음 (AA 싸이트)

1-3) BA 마일항공권: BA (operator) FLL-LGW BA 32.5K + $376.80, 단, 6월 21일, 7월 5일 좌석 있음 (BA 싸이트)

1-4) UA 마일항공권: Aer Lingus (operator) MIA-DUB-LHR, UA 60K + $50.80 단, 6월 24일 (UA 싸이트)

 

질문1) 어떤 옵션이 최선일까요?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루팅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팅#2) 유럽-유럽: 2-1)런던-파리, 2-2) 파리-츄리히 또는 바젤, 2-3) 츄리히 또는 바젤 -로마

유럽내에서 이동은 최대한 비행기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저렴한 가격의 표와는 일정이 잘 맞지가 않고, 체크인 수하물 두개를 가지고 갈 것 같아서, 매번 구간 항공권을 알아 볼 때 수하물 비용까지 생각을 해야 하니, 머리가 더 복잡해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한 루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June 29, 런던-파리: easyJet SEN(13:55)-CDG(15:55) $238.04로 수하물 두개 포함하여 비교적 가격이 적당하다 생각되지만, SEN airport가 런던도시(런던 아이) 중심에서 대략 4시간 가량 떨어져 있어서, 그냥 Eurostar $352를 고민 중입니다. 

 

2-2) July 1, 파리(CDG, 09:20am)-바젤(BSL, 10:25am): KLM $373.05 + baggage fees at the airport only

기차로 가는 방법도 알아봤지만, 시간도 길고, 비용도 비슷하여, 비행기로 결정했습니다.

 

2-3) July 3, 바젤(BSL, 06:15am)-로마(FCO, 7:45am) esayJet $271.55

 

질문2) 조금 더 저렴하게 비행 여정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Multi-city같은 발권으로 비용을 조금 더 저렴하게 하고, 항공사를 한 곳으로 일치할 수 있을까요? 

 

 루팅#3) 로마-인천: 7월 4일에 루프트한자 비지니스석 FCO(7am)-FRA (8h40min layover)-ICN UA 150K + $122.80 (UA 싸이트)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게되어 잠깐 독일도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중이나, 7월 4일밖에 이 일정이 없어서, 스위스와 로마의 일정이 너무 짧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7월5일 또는 6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3, 가장중요함) UA150K를 만들어야 하는데,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메리엇 날고자고, UR. 메리엇 날고자고를 하려고 생각 중이나, UA마일은 UR로도 모을 수도 있지만, 알래스카 마일은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 이번 기회에 메리엇 날고자고로 마일을 확보할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나, 제가 있는 마이애미 공항에는 JR/CX가 아직 취항하지 않고, 스얼항공사가 많이 취항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여전히 UA로 메리엇 날고 자고해야 할지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질문4) 유럽에서 한국으로 가는 방법 중에 비지니스석을 타고 조금더 싸게 갈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5) 유럽여행이 처음이라 생각만 하고 만든 동선입니다. 현실적으로 더 나은 동선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여기까지 발권 확인 글을 쓰는 데까지 계속 루팅 검색을 하면서, 하느라 꼬박 하루가 걸려 이제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발권 공부를 하면서, 루팅정보 및 도움 주신 마모님들께 다시한번 너무나 감사한 마음 보냅니다. 정말 대단들하세요!! 

그리고, 정말 또 포기하고 싶어지지만, 마모님의 말씀을 상기하며, 질문 이외에 제가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 주시면, 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T열사  

29 댓글

무드쟁이

2018-06-02 19:32:05

제일 잘못된겈 로마 1박이요...젊은사람이 빡세게 2박해도 제대로 보기 힘든게 로마에요. (심지어 바티칸 빼고도..)

저라면 차라리 저기서 스위스를 빼고 로마를 늘려 넣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날아다니신다고 해도 서유럽을 너무 상하좌우로 다니시게 되는데, 차라리 어머니 연세도 있으신데 저라면 런던 파리 스위스나 독일 보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나갈래요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여기저기 찍으려고 이동하면 이동할수록 한군데도 제대로 보기 힘들고, 이동에 엑스트라로 돈이 더 들죠.. 저 일정은 제가 21살때 배낭여행을 했을때 해도 빡센 일정입니다.. 이동을 줄이면, 돈은 굳고, 여행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Southend airport는 런던 공항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일정도 짧은데 가트윅이나 스텐스테드도 넘 멉니다. 유로스타 무조건 타세요

 

 

AT열사

2018-06-02 22:14:35

네, 맞는 말씀이세요. 스위스 인터라켄 가는 길에 쉽지 않아서 아마도 빼야 할 것 같습니다. 로마는 그냥 찍고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에 넣었는데, 로마도 고민해보고 런던이랑 파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도니스

2018-06-02 19:35:17

첫 댓글이 조금 negative하게 들릴실수도 있겠지만요... 어머님에게 너무 힘든 여정입니다. 그냥 이번에는 한 나라를 (맥스로 두나라) 고르셔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동 거리도 너무 멀고요. 공항가고 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나오고 하는 것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기에 실제로 구경할 시간이 너무 없어요. 그리고 여행출발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각 나라별로 호텔을 예약하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겠네요. 

AT열사

2018-06-02 22:18:21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공항가고 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저도 이 부분이 얼마나 걸리고 비용이 얼마나 들지 아직 체크해 보지 못했습니다. 런던과 파리로만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

2018-06-02 19:38:55

70세 어머님과 너무 무리한 여정을 잡으신 것 같아요. 언제 또 기회가 되겠나 싶어서 이곳 저곳 다 넣으신 것 같은데, 저 여정은 20대 초반 팔팔한 젊은이도 무리라고 할 정도로 빡빡한 여정입니다. 그냥 공항만 찍고 끝날 가능성도 있어요.

 

저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1. 유럽으로 넘어가는 항공권도 비지니스로 발권할 것 같습니다. 공항되는대로 하는거죠. 일단 찾아보니 6/25일 원스탑으로 뮌헨 들어가는 표가 있네요.

 

MIA-MUC.jpg

 

뮌헨 근처 독일을 좀 보시고, 가까운 오스트리아도 좀 넘어 갔다 오시고, 봐서 스위스로 기차로 넘어가셔도 되구요. 

 

2. 그런 다음에 비행기 타고 런던으로 넘어가서요.

 

3. 런던 며칠 구경한 다음에 런던에서 베이징 가는 일등석 발권할 것 같습니다. 이건 유할이 상당하지만 Virgin Atlantic ...

 

아놔.... 지금 글 작성하면서 검색해 보니 이게 5월 1일자로 끝나버렸다네요. ㅠㅠ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https://www.headforpoints.com/2018/04/28/last-chance-book-virgin-atlantics-best-value-redemption-air-china-beijing/

 

 

AT열사

2018-06-02 22:22:10

앗.. 마모님 정성스럽게 아주 소중한 루팅 정보 감사합니다. 네 마모님이 잘 보셨습니다. 처음가시는 유럽여행이고, 아마도 마지막이 될 수 있다기에 제가 많이 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마모님께서 알려주신 루팅들도 한번보고 여행일정을 수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유용한 정보 및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bn

2018-06-02 19:43:39

너무 빡빡합니다... 저는 파리 적정 1주일 로마 적정 4-5일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젊은 사람 기준이요. 

AT열사

2018-06-02 22:23:37

그렇죠. 여행일정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Maxwell

2018-06-02 20:06:46

마이애미-마드리드 IB 비즈니스 좌석 있으면 4만 정도로 타실 수 있어요!

마일모아

2018-06-02 20:09:50

이거 좋네요!

AT열사

2018-06-02 22:31:18

멕스웰님의 예전 글에서 IB루팅을 확인하고, 찾아봤지만 제가 가는 시기에는 한 사람당 35K 대략 $150정도의 유류할증료 부과되는 이콘 자리만 있네요ㅠㅠ 나중에 IB를 꼭 한번 이용하려고 합니다. 한번 더 체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조아

2018-06-02 20:21:22

윗분들 모두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에도 7박에 5도시(프랑크프르트까지)는 무리일 것 같네요. 

저도 이번에 유럽 일정을 짰는데, 2주에 프랑스 파리와 근교도시, 그리고 스위스 인터라켄 주변만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짜도 조금 빠듯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부모님이 계신 기준으로요. 

저 같아도 마모님 추천처럼 어디든 자리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먼저 날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 중심으로 한 두 나라에만 머물 것 같아요. 

위의 표처럼 뮌헨으로 날아가면, 그 주변을 여유롭게 보시고, 비행기로 체코 프라하로 날아가서 거기서 한국으로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체코에서 한국 가는게 UA는 세금 많이 쌉니다.  아니면, 독일에서 렌트하여 다니시다가 다시 독일에서 한국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AT열사

2018-06-02 22:33:29

네, 맞습니다. 여정을 한도시 또는 두도시로만 변경하려고 합니다. 알려주신 루팅 감사합니다. 여행변경에 참고하겠습니다.

BigApple

2018-06-02 20:56:31

다른 분들이 다들 무리라고 하시는데, 저는 어머니 성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께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여쭤보세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찍고 돌아서기 단체 관광처럼 중요한 곳만 딱 보고 여러 군데를 더 보는것을 좋아하세요. 그래서 유럽을 1주일 가는데 나라를 5군데씩 돌고옵니다. 한번 1주일 가서 서유럽 5나라, 또 한번 1주일에 동유럽 4-5곳 이런 식이에요. 한군데 자리잡고 오랫동안 앉아서 넉넉히 구경하고 거기 사는 사람들처럼 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이나 많이 하라고 그러시네요 ㅡ.ㅡ;;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중요한데 찍고 움직여야겠다고 하시니, 여행 스타일 다른 걸로 생각하고 부모님 위해서 가시는 것이니까 부모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아, 참고로 저희 부모님 두분다 70대 이시구요. 대신 나라간 이동은 무조건 비행기거나 아니면 기차 우등 좌석이고 걷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고 차량 렌트하거나 우버로 모든 곳을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떤 여행이 맞느냐는 결국 본인이 즐거워야 하는거니까 기껏 유럽까지 갔는데 스위스 융프라우를 못보고 와서 안타깝다거나 혹은 옆집 아줌마는 스페인이 그렇게 좋았다던데...이런 소리 안들으시려면 어머니께 결정권을 드리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자기 의견 강하신 부모님 모시고 여행다니면서 '패키지 관광 가이드' 해본 경험입니다 ㅎㅎ) 

AT열사

2018-06-02 22:49:27

빅애플님, 힘이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도 많이 보고 오시는 것을 선호하시고, 말씀하신 것 처럼, 한번 온곳 최대한 많이 보고 가자이십니다. 이제 언제올지 모른다는 식의 논리로 말이죠. (정말 그럴 수도 있구요ㅠㅠ). 그래서 고민 끝에 제가 생각하기에 유럽에서 대표적이고, 관광을 많이 가는 곳을 골라보고, 동선을 만들다 보니 위와 같은 무리한 여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자식의 마음으로... 어머님께서 런던과 파리를 아셔서 그 곳들은 꼭 가야 할 것 같고, 스위스 융프라우는 너무나 좋아 하실 것 같은데, 가는 길이 쉽지 않아 이번 여행에서 빼려고 합니다. 대신, 여행 기간을 조금 더 늘려 로마를 조금이나마 보고 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공항에서 도시 들어가는 것, 반대로 도시에서 공항으로 나오는 여정이 우버로 가능하나요? 비용은 조금 더 나갈지 모르나 어머님께는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우버는 어떠셨어요?

BigApple

2018-06-02 23:16:27

유럽에서 우버 안되는 도시들이 간혹 있는데요 제 기억에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안됐던 것 같은데 나머지 지역은 우버가 잘 됐구요. 간혹 우버 불렀는데 금방 안오고 오래 걸린다고 나오면 좀 더 비싸긴 해도 그냥 호텔에 부탁해서 택시 잡아타고 다녔어요. 단기간에 많은 곳을 보려면 이 방법이 제일 좋더라구요.  AT열사님 어머니는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부모님은 저녁 먹고 나서 밤에 술한잔 이런거에 관심이 없으셔서 낮에 하루 열심히 다니시고 저녁 먹으면 바로 들어와서 주무시고 그랬더니 일주일에 5개국 돌았어도 그렇게 힘들어 하시지 않았아요. 어머니가 런던 파리를 얘기하시면 가시구요. 스위스 융프라우와 로마는 어느쪽을 선호하시는지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사실 둘다 갔는데요. 여름에 가서 스위스는 정말 좋아하셨구요 로마는 좋아는 하셨는데 너무 더워서 좀 힘들어 하셨어요. 정 시간이 안되시면 융프라우만 보실거면 1박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저는 사실 바젤이나 취리히는 별로 볼게 없었고 그냥 바로 융프라우만 갔어도 됐지 않나 싶어요.  고려해보세요. 정말 슬픈 일이지만 진짜 언제 또 다시 오실수 있겠나 싶어서요..ㅠ.ㅠ. 80이 넘으시면 장거리 유럽여행은 아무래도 어려우니까 지금이라도 많이 보시고 어머니와 즐거운 여행하세요. 어머니가 정말 행복해하실겁니다. 

AT열사

2018-06-03 01:04:21

빅애플님, 댓글보고 우버접속해서 해보니 유럽에서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요금이 미국보다는 조금 더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편리성과 기동성이 있으니, 값어치는 하는 것같습니다. 원래 계획는 파리에서 바젤, 인터라켄으로 이동 후에 융프라우만 가서 산악열차 한번 타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으로 가지고 가는 짐들이 있어서, 바젤 공항에서 인터라켄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빼려고 고민중이지만, 어머님께서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체 일정을 한번 늘려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Heesohn

2018-06-02 21:01:19

20대들 배낭여행 가는 스케쥴인데 70대

어머니 모시고 힘들 거 같아요.

이렇게 다녀도 나중에 뭘 봤는지

기억하기도 어렵구요.

 

AT열사

2018-06-02 22:50:05

네, 참고하겠습니다.

쌍둥빠

2018-06-02 21:11:29

저라면 부모님 유럽 여행은 여행사 통해서 보내드립니다. 이게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법이에요.

AT열사

2018-06-02 22:51:53

ㅋㅋㅋ 맞습니다. 저도 그 방법을 생각했는데, 여행사에서 현지만남을 하려고 하니, 일정을 맞히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유럽여행 일정이 보통 8일이 넘는 것 같아서요. 

스누피

2018-06-02 22:55:55

저라면 런던 파리 조합으로 할거같아요. 로마는 여름에 너무 더울거같아서요...

그리고 아예 자유여행으로 전일 다니기보다는 마이리얼트립 같은 곳에서 현지 한국 가이드가 운영하는 투어프로그램 신청해서 각 도시마다 첫날을 그 투어로 다니시면 패키지 관광느낌도 좀 내고 도시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좋을거같아요. 

AT열사

2018-06-03 01:09:32

현지투어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이리얼트립 이 곳 좋네요. 유용한 정보와 팀 감사합니다!!

조만장자

2018-06-03 03:44:25

저는 마일은 잘 모르고...ㅜㅜ 맨날 최저가 여행만 댕겨서...

여행만 말씀드리자면...  6/24~7/5 이면 12일 일정인데 가장 유럽같이 생긴데 3~4박씩 3군데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루트상으로 보면 런던-파리-로마가 적당할 듯. 

로마 여름에 덥긴 한데 7월 초면 아직 그나마...ㅜ 제가 느끼기엔 이탈리아가 가장 유럽같아!라고 생각이 되었거든요.

로마만 다 보는데 일주일도 모자라다고 느꼈네요. 수박 젤라토 맛있음 그리고 혹시 도시에만 있기에 아쉬우시다면 근교로 당일치기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런던은.... 맨날 전시만 보러 댕겨서 잘 모르겠고 생각보다 그냥 동네 느낌이 많이 나네요... 영어 써서 그런가...

이탈리아에서는 남부투어, 프랑스에서는 당일치기로 지베르니나 몽솅미셀이 좋았어요. 자전거나라에 보시면 투어 여러개 있는데 바티칸이랑 몽셍미셀 해봤는데 매우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영국 자전거나라는 별로였음...

AT열사

2018-06-03 13:38:11

유럽여행 경험담 너무나 감사합니다. 기존 루팅 및 일정을 조절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런던과 파리 두곳의 일정을 2박 또는 3박 같게 잡고 있는데, 저도개인적으로 프랑스에 더 볼 것이 많은 것을 같아서 프랑스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던 차에 정보 감사합니다.

샷또

2018-06-03 18:41:44

많은 분들이 일정을 말씀하시고, 결국 두군데로 조정하시고 있는데, 정말 잘하시는 것으로..

 

저도 작년 가을에 유럽 여행을 댕겨왔었습니다. 90년대 초반 배낭여행후 업무로 런던/파리 출장 몇번 간거 외에는 간만에...

 

초딩 아들 및 마눌님과 같이 가는 거라, 가기전에는 아이에게 많을 곳을 보여 주고 싶어서 무리한 일정을 세웠었습니다.

런던2-파리2-인터라켄1-밀라노1-베니스1-피렌체1-로마2

 

런던 파리간은 유로 스타로, 나머지 구간은 유레일패스로.. 로마에서는 폼페이 등을 보기 위해 유로자전거나라 당일치기 남부투어까지..

파리에서 마눌님 무릎이 나가시더니, 나머지 구간에서는 거의 일정 소화가 안되어,

택시나 우버타고 구경 조금 하다가 호텔 로비나 기차역에서 대기만 하다가 왔었던것 같습니다.

 

런던에서는 빅버스 투어을 타고 댕겼었는데 노선이 약간 복잡하고 정류장에서 안내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는게 함정인것... 

1Day 티켓에 같이 포함된 리버 크루즈가 의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별거는 없지만 기대가 전혀 없었어서 그랬던 듯.

파리에서는 뮤지엄패스와 에펠탑 티켓을 미리 사시면 좋을 듯, 에펠탑은 오후 시간 대였는데 중간층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가 2개 운행을 안해서

3시간여 기다렸던 기억이.. 차라리 올라가지 말것을 그랬습니다.

 

여하튼 마눌님과 애가 쩜더 크면 우리 둘만 이탈리아 쪽을 다시 가기로.. 아쉬움도 많고 먹거리 볼거리도 많아서..

 

 

AT열사

2018-06-03 22:46:06

썃또님, 주옥같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네, 현재 전체적으로 다시 수정하고 있습니다. 영국/파리 각각 2박 또는 3박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인터라켄 유레일패스어떠셨어요? 이번에 어머님과 여행은 힘들 것 같지만, 다음 번 여행을 위해서 참고 하려고 합니다. 

샷또

2018-06-03 23:25:18

예전 티켓을 보니, Paris Gare de Lyon역에서 Bahnhof Basel SBB를 거쳐서 Interlaken Ost 였는데요. (West역, Ost역 2-3분 거리였던 기억이고)

이게 시간상 가장 짧았던 최소 환승이었고, 시간은 각각 16:23~19:26, 19:59-21:37 이었습니다.

Basel에서 갈아타는데는 저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역이 그리 크지 않아서.

기차 안에서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과자와 생수를 받았던 기억이..

 

여하튼 RailPlanner 라는 Eurail 열차 시간/노선 확인하는 어플로 우선 시간/노선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별도 Eurail 사이트에서 기간/횟수별 티켓을 사시고, 다시 이동하시는 해당구간 별도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우편으로 Eurail Pass를 보내주는 외에도 예약구간에 따라 이메일로 또는 우편으로 실물 Ticket을 보내 줍니다.)

20여년전에는 2등석이라 그랬는지 한달권 끊고 예약안하고 막 타고 다녔었는데..

 

저희는 다음날 Ost역에서 출발하여 새벽같이 융프라우 올라갔다가 저녁에 호텔에서 짐찾아서 다시 밀라노로 .. 아.. 강행군..

저희를 반면교사로 삼으셔서.. 이러시지 마시길... ㅎㅎㅎ 

AT열사

2018-06-05 20:28:22

샷또님 상세한 설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융프라우에서는 1박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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