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호텔]
체이스 트래블 통한 호텔 예약 오버부킹 되었네요.

Dokdo_Korea | 2021.07.30 08:20: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아이들 둘 데리고 이제 막 호텔방에 들어오니 밤 11시네요.

 

시카고에 가족 여행을 와서 기분좋게 관광을 마치고,

체이스 트래블 통해서 레비뉴로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왔는데....

 

예약을 two queen beds로 했는데,

방이 1 king with 1 sofa bed 밖에 없다네요. 

 

예약을 했는데 어떻게 방이 없을 수 있냐 물어봤더니,

양손을 들며 나도 뭐 해 줄수 있는 건 없어 이러더군요.

이게 말로만 듣던 오버부킹인가 싶더라구요.

 

예전에 소파베드에서 하루밤 자다가 뜬눈으로 밤을 지샌적이 있어 그냥 오케이 할 수가 없더군요.

 

일단 가족과 상의해볼게 하고 체이스 트래블로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 했습니다.

 

상담원이 호텔과 통화한 후, ( 한 20분 기다렸습니다... 애들도 힘들어하고 저도 슬슬 짜증이;;;)

 

두 가지 옵션을 제시하더군요.

 

옵션 1: 근처 다른 호텔을 찾아 주겠다. 혹시나 추가비용이 생기면 너가 더 내야함.

옵션 2: full refund해줄게 호텔은 너가 찾어

 

근처에 호텔이 거의 없고 어떤 방을 찾아줄지도 모르겠고,

이미 20분 넘게 주차장에서 기다린 상황에 계속 전화기 붙잡고 있기도 싫고 해서,

 

옵션 2를 선택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불편함을 경험한 것에 대한 compensation 같은 거 없냐 했더니,

단호히 그런건 없다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간결하고 절도있는 대답에 당황했습니다 ㅋㅋ;;

 

시간은 늦고 내일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

부랴부랴 프라이스라인 들어가서 근처 모텔 수준의 beymont inn에 2 Double beds 룸 150불이나 내고 예약해서 방금 들어왔네요.

 

화장실이 예전 고등학교 때 친구 1평 고시원 수준 크기라서 샤워할 마음이 싹 사라질 정도네요ㅠㅠ

 

이렇게 오버부킹 된 일이 난생 처음이라 대처방법도 모르고,

기분 좋게 하루 여행했는데 마무리가 삐끗해서 가족들한테도 미안하고 씁쓸한 마음에....

혹시나 다른 분들께 이런 일도 있다고 알려드릴겸 주저리 주저리 써 봤습니다.

 

쓸데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5,165] 분류

쓰기
1 / 25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