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스펜딩할 게 있어서 아플을 두개 열었는데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FHR이 어디가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깨끗했으면 좋겠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도 맛있게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을까요?
현재 고민중인 옵션은
1. 신라호텔
조식이 워낙 유명하고 중식당이 맛있고 부모님 댁과 가장 가까워서 마음이 갑니다. 가을에 갈 예정이라 남산뷰면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산책로가 있어서 아기도 좋아할 것 같고요.
2. 그랜드하얏
가장 저렴하지만 호텔 부대시설 및 조식이 별로라는 후기를 좀 봤는데 또 뷰가 좋다해서 고민됩니다. 통창에 시티/한강뷰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도 같긴 한데..
3. 부산파라다이스
부모님이 서울에 계셔서 서울 옵션만 보다가 @엘라엘라 님 @Lumen 님 후기보고 부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넣었습니다. 또한 아기들 놀 공간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데 한살 아기와 KTX 타고 여행하려면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야하기에 망설여집니다.
아이데리고 파라다이스 가기 쉽지 않으실거 같으니 무난하게 신라요. 그랜드하얏은 서비스가 워낙 말이 많아서 숙박권이면 몰라도 돈 주고는 절대 안 가려고요..
근데 신라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돌아다니기는 별로라 호캉스 해야하는데, 신라 내부 다이닝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식당 예약 열리는 날 맞춰서 예약하셔야 할거에요..아플 쓰시면 컨시어지에 미리 요청해보시는 방안도 생각해보시구요.
네 어짜피 아기가 있어서 돌아다니진 못할거 같고 호캉스하면서 쉬는게(?) 목적이라 역시 신라가 괜찮겠네요. 식당 예약도 미리미리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신라호텔-산책로 약간 오르막이지만 숲길 산길이라 부모님은 좋아하실것 같아요. 혼자 빠른걸음으로 빙 둘러 올라갔다내려오는데 30~40분정도 걸린기억입니다. 가을에가면 멋있을것 같은데 호텔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서 (파킹랏 멀고 아니면 셔틀타고내리는 수고로움 _걸어서 장충동 갈수 있으나 호텔 진입 경사가 심해서 좀 힘들었구요) 한살아기있으시면 유모차 지참하셔야 될텐데.. 팔선은 전 처음 가봤는데 짜장짬뽕탕슉 먹었고 속세입맛이여서 그런지 그냥 한번 경험으로 족하다~정도였어요. 친절은 정말 너무 친절하셔서 핸드백 받침까지 준비해주시고 일하시는분들이 내 손끝만 보고있는 느낌. 너무 친절한 나머지 무릎꿇고 케어해주시는 느낌 황송이라쓰고 불펴..ㄴ 했네요.
파라다이스_베이스는 서울이었지만 저는 출장이 근처에 있어서 다녀왔어요. 호텔근처 시장에서 회랑 떡볶이 먹고 아침에 조식먹고 해운대 산책 바다뷰의 호텔방은 침대가 있는 온돌룸으로 꽤 넓어서 아기데리고 가기는 좋을것 같긴해요! 크레딧은 호텔빵집에서 사용했어요! 빵종류 괜찮고 케이크류가 인기인것 같았어요! 사카에 일식집 가려고했는데 지인분이 비추하셔서 .
아아! 그리고 파라다이스에서 부모님하고 아기하고 씨메르 온천 하시기에 좋을것 같아요! 투숙에 포함되어 있고 바다뷰에 분위기 좋고 예뻤어서 좋은기억이에요
추천으로는 저는 여의도 콘래드 좋았어요. 일단 한강뷰이고 생긴지 얼마 안된 더현대가 바로 길하나만 건너면 있고요, 저녁때랑 아침에 한강까지 운동삼아 걸어가기 좋았고 콘래드 안에 아트리오에서 크레딧 사용했는데 스테이크 말고 스파게티류 맛도 양도 괜찮았어요. 이탈리안이라서 분위기도 괜찮고. IFC 몰 연결되어 있어서 몰에 가서 맛집도 갔어요(노티드 우유크림도넛 꼭 드세용!) 호텔주변이 번화해서 저는 할 게 많아서 좋았어요!! 조식도 신라가 넘사벽이긴 하지만 오히려 너무 크지 않아서 덜 번잡스럽고 콘래드 한식코너 맛있었고 대체로 좋았습니다!
와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신라 산책로가 거리가 꽤 되는군요. 저도 한국식 과한 손님이 왕 대접이 많이 불편한데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친절하다 하시니 다행이네요~
여의도 콘래드도 좋은 옵션 같네요! 마모에서 직원분들이 좀 불친절하다는 글을 종종 봐서 아예 제외시켜놨는데 다시 한번알아봐야 겠어요. 다시 한번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파라다이스 놀이공간이 한살 아이에게 적합한지 의문이기도 하고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신라 추천하고 싶어요. 파크뷰 조식 너무 맛있고.. 팔선(중식당) 이나 라연(한식당) 미리 예약하셔서 크레딧은 여기서 사용하시면 좋을듯요! 두 곳이 워낙 음식 맛있기로 유명해요.. 분위기는 당연 최고겠죠? 전 아리아께(일식당) 가봤는데 강추는 못하겠습니다. 실제로 일식당은 조선호텔 같은 곳이 더 유명하더군요. 신라는 사우나도 잘 되어 있어서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가 여기서 세신도 한번 받은 적 있었는데 넘넘 좋았어요ㅠㅠㅠㅠ 언제 이런데서 세신 밪겠어하는 마음으로 질렀는데.. 잘했어요 ㅋㅋㅋ (예약필수) 혹시 아이와 실내수영장을 가고 싶으시다면 주말에 가셔야 해요. 사실 제가 신라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주중 실내수영장 입장 불가여서 예약 취소하고 파라다이스 갔답니당 ㅠㅠ 팔선 웨잇리스트도 어렵게 뚫었는데... 흑.. 다음에 가면 꼭 신라 갈거예요.. 저녁에 라운지에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빙수 먹는 것도 넘 좋았어요.. 아이 자면 부모님께 아이 맡기고 두분도 시간 보내세요!!ㅋㅋㅋ 베이커리도 짱맛있습니다..
댓글 보니 생각나는데.. 신라는 걸어서는 절대 가시면 안되구여.. 택시 타고 가세요..ㅎㅎㅎㅎ 어떤 계절에 가실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놀거리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해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포시즌스도 좋은 옵션일 것 같아요. 포시즌스 보칼리노(이탈리안 레스토랑), 유우안(중식당) 넘 맛있고 분위기 짱! 바도 괜찮다고 들었어요. 저는 콘래드는 조식도 아트리오도 그저그랬어서.. 고려하지 않았었습니다. 대신 겨울에는 ifc 몰과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긴하고 룸이 다른 호텔에 비해 조금 넓은 편인 것 같아요. 한강뷰룸도 있구영!! 하얏트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제가 경험이 없어서.. 전 그냥 신라가 최고를 외치고 갑니다. 참고로 저의 서울쪽 호텔 방문은 모두 5년 정도는 된 것이긴 합니다..핳하핳ㅎㅎㅎ 근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비슷한 것 같아요!?
역시 아기 데리고 여행은 가까운 곳이 최고인 것 같네요 ㅎㅎ 파라다이스 후기가 너무 좋아보여 옵션에 넣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와 신라 사우나에서 세신이라니.. 생각도 못해봤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중식 한식은 괜찮지만 일식은 별로. 메모해 두겠습니다! 포시즌도 좋아보이는데 가격이ㅠㅠ 아플에 따라오는 $200 쓰는게 목적이라 최대한 제가 지불하는 금액은 아껴보려 합니다. 금액도 그렇고 거리나 음식, 분위기를 고려해서 신라가 적절한 것 같았는데 이렇게 댓글들을 보니 역시 신라구나! 생각이 드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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