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수돗물과 정수기, 각종 bottle water 경도 tester 사서 비교해봤습니다.

음악축제, 2021-01-12 02:44:49

조회 수
12816
추천 수
0

개인적으로 물 경도에 엄청 민감한건 아닌데, 몇가지에서 저희 지역 물이 경도가 좀 높구나 하는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1) 물을 마실때, 어금니에 까끌거리는 느낌

2) 수돗물을 끓여서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죽을 마시는 것 같은 목넘김

3)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었을 때 집안 곳곳에 끼는 하얀색 가루들

4) 빨래한 후에 건조기 안돌리고 그냥 건조대에 걸어서 널면 딱딱해지는 수건/속옷들

 

먹는 물은 가장 저렴한 커크랜드의 500ml*40병 구성과 월마트의 Great Value 생수 (500ml 또는 1gal) 를 주로 사용합니다.

저희 와이프는 Deer Park or nothing이구요.

와이프와 애기가 한국간 틈에 겨울이 되고, 가습기를 돌리는 비용이 부담이 되어 마침 할인하던 코웨이 정수기를 사왔습니다.

커피를 내려봤는데 목넘김이 수돗물과 동일합니다. 가습기도 정수기를 돌리기 전보다는 좀 덜하지만 여전히 하얀 가루가 생깁니다.

(직수형이니 수용성 미네랄을 못걸러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이런저런 고민 끝에 제가 자주 사용하는 물들의 품질을 측정해보고자 아마존에서 Water hardness tester를 구입했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사진 보고 가실게요.

각 사진의 위쪽의 스틱은 물에 담그기전입니다. 비교를 위해 했고, 색온도의 보존을 위해 측정은 계속 같은 장소에서 최대한 같은 구도로 찍었습니다. 

 

KakaoTalk_20210111_164520507.jpg

 

KakaoTalk_20210111_164520507_01.jpg

 

KakaoTalk_20210111_164520507_02.jpg

 

KakaoTalk_20210111_164520507_03.jpg

 

KakaoTalk_20210111_164520507_04.jpg

 

KakaoTalk_20210111_164520507_05.jpg

 

아무래도 정밀 측정도구는 아니다보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보셔야 겠습니다.

사진에도 제목을 붙여놨습니다만 순서대로 저희 지역 수돗물, 코웨이 직수정수기, 커크랜드 purified, 디어파크, 월마트 purified, 월마트 distilled입니다.

 

결과를 통해 본 몇가지

1) 수돗물 vs 코웨이 직수 정수기: 적어도 물의 경도에 대해서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중금속 필터링과 수돗물 냄새제거에 유용하기는 합니다)

2) 커크랜드 purified vs 디어파크: 경도에 한해서는 커크랜드가 더 낮다.

3) 커크랜드 purified vs 월마트 purified: 거의 비슷함.

4) distilled: 역시 미네럴이 전혀 없는 물 답다

 

아래는 비교결과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적용한 물의 용도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용 물: 커크랜드/월마트 purified

커피머신의 lime을 방지하기 위해서 purified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매우 명확해보이네요. 다만 distilled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기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좋지만, distilled로 커피를 내리면 너무 맛이가 없거든요..

 

가습기용: 이상적으로는 Distilled/Purified, 현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코웨이 직수 정수기

기분탓이겠지만 수돗물보다는 코웨이 직수정수기가 하얀색 가루가 다소 "덜"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멀리 떨어진 물체들에도 흰색이 앉았다면 요즘은 가습기 주변에만 그런게 앉는 느낌이에요. 혼자일때는 그렇게 하고, 와이프랑 애기 돌아오면 물사다가 가습기 써야겠죠.

 

음용: 많은 분들이 검증해주신 바와 같이 bottled water가 무엇이든 좋지 않을까.. 일단 저는 우리 지역 물의 목넘김에 적응을 못하겠어요..ㅎㅎ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물맛이 디어파크>커크랜드 라고 생각했는데, purified 한두달 매일 먹고 오랜만에 디어파크 마셔보니까 맛이 좀 강해요..

 

조리수: 코웨이 직수

유일하게 코웨이 정수기가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밥지을 때, 라면 끓일 때, 찌개 끓일 때, 야채 씻을 때 정도에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으니 정수기 물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TMI: 정수기 손익분기점은? 어떻게 해야 본전 뽑을까.

저의 경우 Aquamega 6개월치 필터가 $55인데, 월 10불을 뽑기 위해서는 갤런들이 purified water 16개를 대체하면 됩니다. 밥짓고 국 끓이는 용도로만 쓰니까 본전치기가 어려워서, 아쉬운대로 커피물 블렌딩(커크랜드 반+정수기 물 반)하고 가습기 2개에 하루 2갤런씩 부어서 사용합니다. 대략 계산해보면

가습기 물: 2*30=월 약 60갤런

커피물 : 월 4-5갤런 (핫 아메리카노 하루 2잔 기준)

조리수 : 월 10갤런

합: 월 75갤런으로 월 40-50불의 bottle water 대체효과가 있습니다. 뭐 이렇게 열심히 쓰면 기기값 언젠가 뽑겠죠??

 

Trivia: 물의 경도에 대한 몇가지

물의 경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수기나 역삼투압 정수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직수방식과 언더싱크 필터 정수기들은 적어도 경도의 해결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물의 경도를 구하는 공식은 칼슘농도*2.5+마그네슘농도*4.1 이라고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DC지역의 물의 경도는 70~120입니다.

서울 아리수의 경도는 58입니다.

한국에 유통되는 생수중 물맛이 좋다고 평가받는 삼다수는 20초반입니다.

나무위키(https://namu.wiki/w/%EC%83%9D%EC%88%98#s-6) 에는 한국에서 유통중인 각종 생수의 경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커피/차를 우리는 물에 가장 적절한 경도는 50-60 사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

57 댓글

젤다와링크

2021-01-12 03:05:05

정성스러운 게시물 감사합니다! 커클랜드나 월마트가 답이려나요

음악축제

2021-01-12 03:29:15

아래에 달아주신 댓글처럼 커크랜드/월마트 purified water는 Reverse Osmosis(역삼투압) 절차를 거친 후 물맛을 위해 약간의 미네랄을 인공적으로 첨가한 물이에요. 음용수로는 purified나 spring 중에 물맛의 선호도를 따라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빠곗돈

2021-01-12 03:19:54

저는 역삼투압 반대주의자라서.......물론 석회질이 너무 심한경우에는 어쩔수 없겠지만요.

음악축제

2021-01-12 03:30:13

저도 역삼투압은 설치나 관리가 번거롭기도 하고 되도록 피해보려고 직수를 샀어요.

저희동네 한인마트 앞에서 쿠쿠 정수기 홍보하시던 홍보사원님께 "이거는 석회질 못거르죠?" 하니까 "미네랄이 살아있는 물이 좋은 물이에요!" 하셔서 그런가 했는데... 이게 참 그러네요..^^;

poooh

2021-01-12 04:06:12

왜 반대 하시지요?

아빠곗돈

2021-01-12 06:51:00

원래 사람은 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영양소같은 미네랄이 아주 많은데.

역삼투압은 좋은것도 다 걸러버리거든요.

그리고 석회질은 사실상 몸에 나쁘다는 보고가 없습니다.

머리빠진다.골다공증이다 이런건 전부 밝혀진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의 말이죠.

석회질은 그 자체가 칼슘이거든요. 과하면 그냥 몸에서 나가는거고 눈에 흰게 많으니까 찝찝한건 맞는데

그것때문에 다른것까지 다 걸러버리는것이라서요.

그래서 글쓰신분도 말씀하신것처럼 보통은 브리따 같은경우에도 석회질은 거르지 않고 중금속만 걸러냅니다.

지큐

2021-01-12 07:09:19

https://namu.wiki/w/%EC%84%9D%ED%9A%8C%EC%88%98

장기간 많이 섭취하면 발목부위 부터 쌓여서 침전됩니다. 유럽 등지에선 석회질 물을 정수하지 않고 다년간 마셔서 생기는 '코끼리 다리병' 이란 풍토병도 있다고 합니다. 미용, 일반 생활수로도 좋지 않고요. 물론 미국이 유럽보다는 석회질이 덜하긴 하지만 많이 마시거나 사용해서 좋을건 없다 봐야죠..

아빠곗돈

2021-01-12 08:11:59

이거 근거없는 위키구요..아직까지 석회질이 어떠한 병을 유발한다는 논문이 없습니다.

그리고 석회질 복용한다고 골다공증이나 뼈웃자람 현상같은것도 학계 보고된바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논문을 저에게 링크좀 해주십시오.

지큐

2021-01-12 08:39:53

코끼리 다리병은 실제로 존재하는 풍토병이예요;; 그리고 그건 논문까지도 필요없구요.

피부 미용에도 좋지 않고, 음용시 맛도 좋지 않고, 가습기 사용시 잔여물에 생기고 기계 등에 침전되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검증한 내용들이죠. 물론 석회질이 함유된 물이 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셔도 제가 부정하거나 말릴수 있는건 아닙니다. 개인의 판단이니까요.

저는 그저 다른 분들도 자신의 판단을 바르게 내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게시판에서 최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이나 뼈웃자람 등은 제가 언급한 적도 없고 제가 링크한 위키에도 없는 내용입니다.

에버그린

2021-01-12 09:33:30

풍토병으로 존재하는 코끼리 다리병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석회수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코끼리 다리병과 석회수의 상관관계를 주장하시려면 논문까진 아니더라도 신뢰할만한 출처를 제시해주시는게 '최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아닐까요? 당연히 많이 음용할 경우 발목부터 침전된다는 것 역시 (석회화건염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석회수 음용과 상관없이 30대 운동선수도 걸리는 병입니다. 되려 노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낮고요.) 출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아빠곗돈

2021-01-12 09:48:08

석회가 바로 칼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탄산칼슘이지요. 미국의 물은 바로 칼슘때문에 어디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칼슘과 나트륨(소다) 분자가 워낙 작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수에서는 그대로 통과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자가 중금속에 해당하는 , 수은, 철분....등등을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정수기 장사꾼들이 먹고삽니다. 그런반면 정수기는 인체에 필요한 마그네슘, 셀레늄 등등의 인체에 필요한 중금속까지 걸러 없애버립니다.석회는 인체에 필요한 칼슘입니다. 절대로 해롭지 않습니다. 다만 허연 짙은 때를 만듭니다. 식초로 닦아주세요.

정수기를 쓰느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 수은, 카드뮴 등등의 치명적 중금소을 없애줍니다. 동시에 인체에 필수적인 모든 중금속을 없애버립니다.

칼슘과 담석 또는 신장결석은 연관지우시면 안됩니다. 칼슘을 많이먹었다고 해서 결석이 생긴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결석의 요인은 옥살산 (시금치에 엄청나게 많이 함유되어있음) 때문입니다. 옥살산은 칼슘을 만나면 마치 그물을 짜듯 계속 역어 결국은 돌맹이로 변합니다. 칼슘 부족으로 다공증이 있는 사람도 결석은 생깁니다. 옥살산은 인체내에 풍부한 칼슘을 언제나 끌여들여 결합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칼슘을 과다 복용해도 좋을 없습니다. 그러나 여분의 칼슘은 언제나 쉽게 배출됩니다

지금 나오는 일부 정수기는 칼슘등의 경금속은 몸에 해롭지 않기때문에 나트륨,칼슘등의 경금속은 걸러지 못하게 그물의 크기를 넓게 만들어 오직 중금속만 잡게 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중금속 중에서도 인체에 너무나 필요한 극미량의 중금속까지 잡아버립니다

뭐 이런뜻입니다. 논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정도는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거죠. 출처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나무위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삶

2021-01-12 12:49:55

미국 살면서 정말 궁금했던 부분인데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석회질 때문에 신경 쓰였는데 맘 편히 마셔야겠네요. 시금치가 결석의 주 요인인것도 몰랐네요 ㅠ 

아빠곗돈

2021-01-12 12:51:52

별말씀을요!! 걱정마세요!! 시금치로 결석이 생길라믄...시금치 뽀빠이급으로 드셔야 해요!!!

건강한삶

2021-01-12 12:54:27

p2가 결혼전에 신장 결석이 있었댔거든요 ㅠ ㅠ 괜히 미안해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헤헷 

뜨로이

2021-01-12 22:50:08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주로 데친 시금치 무침으로 먹기때문에 생시금치에 비해 결석의 위험이 적다고 하던데, 근거있는 건가요?

SKSJ

2021-01-12 17:08:30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21-01-12 19:52:29

저도 너무 궁금하던 부분이었는데 속시원히 그냥 브리타 정수한거 계속 마셔야겠습니다. 

ooak

2021-01-12 21:34:20

그럼 아기들도 석회물 마셔도 무해한건가요? 캘리라서 석회물 피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아빠곗돈

2021-01-13 06:07:38

현재까지는 유해하다고 밝혀진게 없습니다. 가장 유명한 생수인 에비앙도 끓이면 석회 나옵니다.

JK롤링

2021-01-12 21:39:43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역시 RO는 미네랄이 제거된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Cuzn 이란 언더싱크 정수기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맘편하게 마셔야겠네요!

지큐

2021-01-12 22:30:17

헉... 죄송합니다. 읽어보니 제가 너무 협소한 정보를 가지고 주장을 한것 같네요.

제가 알아본 내용들이 중복해서 많이 나오길래 그것이 사실인줄 알고 있었는데 부끄럽습니다.

한편으론 덕분에 이런 내용을 알게 되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덧글을 보는 다른 분들에게도 혼돈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__)

아빠곗돈

2021-01-13 06:03:55

아이고..별말씀을요..저도 물때문에 많이 고민해보고 알게된겁니다.

미국가서 처음에 물때문에 고생도 해봤거든요.

건강한 물을 마셔야 우리도 건강하지 않겠습니까!!

건강한 물을 많이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트드소토

2021-11-29 18:07:13

>> 역삼투압 반대

 

건강은 별 차이 없는데

역삼투압 방식이 물 낭비가 극심하지 않나요? 

poooh

2021-12-02 19:28:57

아... 물 자원에 대한 문제를 생각 하지 못했었습니다. 바로 싱크로 흘려 보내고는 있지만,  항상  이걸 모아서 가든으로 보내 야 하나  하는 고민은  항상 하기는 합니다.

지큐

2021-01-12 03:26:29

코웨이 직수 정수기가 경도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석회질을 거르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미국 대부분의 지역의 수돗물은 정도의 차이이지 석회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석회질은 물맛을 떠나서 몸에 누적해서 쌓이는게 문제입니다.

제가 알기론 가정에서 음용을 위한 석회질 제거는 RO system(역삼투압) 밖에 답이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 한국이면 몰라도, 마시기 위해서는(건강을 위해 석회질을 거르기 위해서는) 코웨이 직수 정수기는 별로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젤 편한건 역시 office 용 RO 정수기(냉/온수+ice maker 등)인데, 초기 투자비용+관리비용이 좀 많이 나가죠.

두번째는 under sink RO system 인데, 수압이 약해서 물이 쫄쫄 나온다는게 좀 아쉽지만 초기 비용 under $300-$400 에 필터 관리비용도 웬만한 가정에선 연 $100 이하입니다.

세번째는 bottle water 사다먹는 방법..

네번째는 매번 walmart 등 마트에서 purified water 받아오는건데, 물값이 싸니까 비용이 저렴하긴 한데 매번 길어오기가 너무너무너무 귀찮습니다 ㅜㅜ

 

자기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해요.

저희집은 두번째-언더싱크 RO 써서 냉장고에도 연결해서 냉수와 얼음까지 필터해서 쓰는 중입니다.

 

RO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이 석회질 뿐 아니라 기타 미네랄도 죄다 거른다는 것인데, 그래서 요즘 제품들은 5-7 stages 로 구성해서 미네랄을 보충하고 있긴 해요. 사실 walmart purified water 도 RO + 미네랄입니다. 보충하는 미네랄을 얼마나 잘 섞느냐에서 물맛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음악축제

2021-01-12 03:27:28

좋은 댓글 감사해요-

스무스

2021-01-12 04:18:32

제가 사는 동네는 tap water는 280 정도 나오구요. 물을 500mL정도 팬에다 끓여서 수분을 다 날리면 하얗게 석회가 나옵니다.  

 

물을 많이 사용하면  RO System 이 답인거 같아서, 저도 $400 언저리 지불하고 사봤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군요. 

정수기 새것 받아서 물을 2-3탱크정도 걸러봤는데도 끓이면 여전히 석회가 나오더군요. tap water 보다 많이 줄긴 했지만...

costco 생수는 끓여도 석회가루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커스터머 서비스 전화해서 물어보니 1주일정도 사용해보면 확실히 떨어질거라고 하던데. 기다려서 다시 테스트해보기 귀찮아서 그냥 리턴 했습니다.

 

그후에 결국 TDS meter 사다가 측정해보니. 

Costco Kirkland랑 Nestle Purified 는 <20 정도로 나옵디다. 그래서 그냥 Nesle 배달 받아서 먹고 있어요. 

  

음악축제

2021-01-12 07:40:52

280이요 와우.. 저희 동네 70-120은 양반이네요

poooh

2021-01-12 20:32:09

RO system 은 석회를 다 걸러 버립니다.  석회를 다 못 거른다면, 그건  뭔가 이상한겁니다.

아소다

2021-01-12 21:07:12

RO가 동작을 제대로 안하고 있는 거네요.  제가 직접 undersink RO 설치해서 몇 년째 쓰고 있는데요.  TDS 10~20 언저리로 나와야 정상입니다.  

캠핑

2021-01-12 04:45:20

브리타나 퓨어같은 정수기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 하네요.. 혹시 석회질도 필터로 걸러지나요?

지큐

2021-01-12 06:17:32

안걸러집니다. 역삼투압이나 연수기 쓰셔야해요.

음악축제

2021-01-12 07:40:19

경도의 완화를 위한 브리타 특수필터가 존재합니다.

캠핑

2021-01-12 09:18:45

얼마전에 읽은 consumer report 에서 사먹는 생수병에 들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이 무시못할 수준 (특히나 물을 매번 사먹는 경우) 이라는 글을 읽고는 필터를 사서 쓰고 있는데 석회질이 안 걸러지는 군요..브리타 특수 필터로 한번 찾아 봐야 겠습니다.

H회장

2021-01-12 07:25:53

저희 집은 natural spring water (생수) 인 deer park 가정수된 Costco 물 보다 좋다고 해서 작년부터 비싸도 사 먹고 있었는데 엄한짓을 하고 있었던 건가요? 경도가 낮을 수록 건강에 좋은 물인가요 ?

음악축제

2021-01-12 07:38:39

꼭 그런건 아니에요. 경도가 가장 낮은 물은 미네랄이 전혀 없는 증류수(distilled)인데 그것은 미네랄이 아예 없어서 물맛도 낯설고, 경도가 높은 물처럼 경도가 너무 낮은 물도 때로 설사를 유발하고 그렇다고 해요.

음악축제

2021-01-12 07:39:52

purified water나 spring water나 다 먹을 물을 판매하는건데, 처리과정을 거쳤냐 안거쳤냐에 대한 선호도가 존재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다만 커피머신같은 물을 내부에서 끓이는 기계에는 경도가 낮은 물일수록 머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H회장

2021-01-12 08:23:16

그렇군요. 다음엔 생수와 정수물 섞어서 사와야 겠어요.

따봉도치

2021-01-12 09:54:06

플라스틱 생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있지요 

미국의 모든 생수병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네슬레 먹다가 그 수치가 어마어마한 것을 보고 저희는 다사니랑 아쿠아피나로 바꾸었습니다

건강한삶

2021-01-12 12:56:35

와 이런 정성스러운 글 정말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막연히 스프링워터가 좋다는 생각에 비싸도 디어팤 사먹었는데 (p2는 항상 커크랜드를 사고싶어했지만요..가성비 좋다고..). 어느날 우연히 커크랜드 물을 마셨는데 훨씬 목넘김이 좋더라고요; 급 당황.. 그래서 그때부터 커크랜드 물 마시고 있어요. 그래서 P2가 행복해해요...;_;

sann

2021-01-12 13:02:53

제가 커피머신 물 내릴때는 costco의 커크랜드 물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채 과일 씻거나 밥할때는 그냥 수돗물로 합니다.  지역은 캘리포니아 입니다.

야채 과일 씻을때는 그렇다 하더라도 밥할때는 한번 고려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기가 따로 없어서 밥할때도 costco 커크랜드 물병을 사용하면 좋은가요?  

ALwaYS

2021-01-12 15:17:55

밥이나 국을 끓이실때도 수돗물 안쓰면 더 좋지요. 저희집은 설거지와 야채,과일 헹구는거 빼곤 다 정수물 써요.

명이

2021-01-12 15:37:09

미국에서 수돗물이 50ppm이면 엄청 괜찮은건데요...  제가 사는 지역은 250ppm 나옵니다. 물 경도도를 나타내는 지도 보면 우리가 중간쯤이니, 아마 더 나오는 곳도 많을 거예요. 

음악축제

2021-01-13 19:34:11

정확하게 저희 지역은 70-120이라고 하네요-

원더케이

2021-01-12 17:44:09

여기는 텍사스인데 수돗물이 보통 250-300사이로 나와요. 석회는 둘째치고 수돗물에서 약품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서

먹는물은 costco에서 배달시키고, 요리나 커피물은 제로워터로 걸러서 쓰는데요.

제로워터는 처음 필터를 갈면 정말 0이 나와요. 미네랄까지 거르는거라 안좋다는 말도 있던데 요리용으로만 쓰는거라..

브리타는 수돗물과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다만 제로워터가 필터 수명이 다하면 하루 아침에 갑자기 600-700까지 막 올라가는데 바꾸는 시기를 잘 챙겨야하고 필터값이 만만치 않아요.

요즘 언더싱크 정수기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다시 또 고민이 되네요.

Costco 배달물이 물 맛은 정말 좋아요. 집에 오시는 분들도 다들 물이 맛있다고 ㅎㅎ 

컨트롤타워

2021-01-12 17:49:07

TDS 가 낮을수록 좋은 미네랄도 함께 없어지는것이죠... 

Fiji 200, acqua panna 180, Mountain valley 220 정도 나옵니다.

오빵

2021-01-12 17:52:15

저도 최근에 집에 whole house water softener를 설치했습니다. ppm 수치가 400근처 또 원글님께서 얘기하신 가습기에서 나오는 하얀가루 (석회질) 때문에 설치 했는데요, 신기한건 ppm수치는 변화가 거의 없고, hardness test strip으로는 수치가 120에서 0으로 내려갔네요.

 

ppm수치는 TDS (total dissolved solids) 측정기로 쟀는데, 이게 electricity로 electrolyte를 측정하는거라고 미네랄외 chlorine, chloride 같은 물질이 filter가 안되면 높게 나올수 있다고 하네요. 결국 마시는 물은 water softener 플러스 정수기로 써야하나 싶네요.

뜨로이

2021-01-12 23:08:17

Morton에서 받은 test strip으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저희동네는 탭이 11gpg (190ppm) 정도 나왔구요. 저희가 음식용으로 브리타를 쓰고 식수로 커크랜드를 마시는데, 둘 다 3gpg (50ppm) 나오네요.

음악축제

2021-01-13 19:35:41

저희동네 탭이 상대적으로 낮은거네요. 그래도 한국물 생각하면 이것도 저는 참 힘들고 그러네요..허허 정보 감사합니다.

명이

2021-01-13 21:42:33

아무래도 물 맛이나 목넘김은 조금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수돗물 경도도 50 넘는 곳 많은걸요.^^ https://cafe.naver.com/mbuna/76512. 물론 저도 연수기 설치하고 샤워할 때마다 미끈미끈 해져서 기분 좋습니다. 사워부스에 하얗게 끼는 것도 적구요. 한국 기준으로 100ppm이하는 연수로 치는군요. https://opengov.seoul.go.kr/civilappeal/2894199 

음악축제

2021-01-16 17:30:22

한국에서 수돗물 받아서 가습기 한다고 집에 뭐가 낀적이 없고 해서 좀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음악축제

2021-02-12 08:15:59

휴.. 저희집 상황 업데이트 합니다.

가습기에 앞으로 distilled만 쓰기로 와이프와 협의 봤습니다.

옷장 깊숙히 박아놓은 비닐봉투들에 하얀가루 잔뜩 앉은 것 보고 저도 경악 와이프는 분노..ㅜㅜ

(마눌님 죄송합니다..)

그냥 하루에 distilled 2갤런씩 들이붓고 마음의 평화를, 지갑은 약간 가벼워지니까 괜찮아요 뭐 월 50불...

^^;

음악축제

2021-11-29 16:26:37

코비드의 영향으로 월마트에서도 이제 생수가 spring/purified/distilled 할것없이 갤런당 1불로 대동단결이네요..^^

Andy0806

2021-11-29 17:07:32

핏쳐모양의 브리타 정수기 정도는 어떤 레벨인지 궁금하네요. 이제껏 이것만 사용해와서요. 암튼 마일모아에는 다양한 지성들이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네요. 

뜨로이

2021-11-29 18:41:10

제가 예전에 탭과 브리타/커크랜드를 비교해 봤었는데, 190 탭, 50 브리타/커크랜드바틀 이렇게 나왔네요. 브리타로 음식하고 커크랜드를 식수로 쓰다가 요즘 합의하에 환경생각해서 식수도 브리타로 합니다.

Andy0806

2021-11-30 03:07:06

감사합니다. 

브리타로 그냥 가는걸로 해야겠네요. ^^

음악축제

2021-12-01 19:08:47

브리타의 경우 그 교체주기끝까지 가면 hardness가 갑자기 상승해요. 동네마다 물의 경도가 다르니까, 석회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시면 필터를 권장주기보다 자주 갈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목록

Page 1 / 380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168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46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782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8032
new 113982

캘리포니아 스모그 테스트 몇 달 째 통과를 못하고 있어요. (ERG/VVT)

| 질문-기타 2
엘스 2024-04-19 251
new 113981

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7
Mrsdorty 2024-04-19 332
new 113980

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1
jaime 2024-04-19 150
updated 113979

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16
  • file
kookoo 2024-04-17 1006
updated 113978

[종료]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갈색병 1+1 프로모션

| 정보-기타 154
아사 2022-04-19 12768
updated 113977

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15
혜이니 2024-04-17 1001
updated 113976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39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1913
updated 113975

[YMMV] 애플실리콘 맥북에어/프로 초간단 딜 정보 (인디애나폴리스 마이크로센터)

| 정보-기타 26
마음먹은대로된다 2024-04-16 2080
new 113974

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23
  • file
Monica 2024-04-19 1075
updated 113973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4
  • file
ex610 2024-04-17 1056
new 113972

[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17
shilph 2024-04-19 529
updated 113971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32
도코 2024-01-27 15155
new 113970

New Microsoft Teams (work or school) 가 계속해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질문-기타 8
루돌프 2024-04-19 341
updated 113969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6
  • file
밤호수 2024-04-18 747
updated 113968

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19
콘허스커1 2024-04-18 712
new 113967

델타 레비뉴 basic 으로 티켓팅 했는데 캔슬하면 fee 있나요?

| 질문-항공 2
Opensky 2024-04-19 124
updated 113966

파크하얏트 부산 스윗 혜택 변경 사항 (Park Hyatt Busan)

| 질문-호텔 9
OMC 2024-04-18 1109
updated 113965

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39
MilkSports 2024-04-18 2140
updated 113964

비자 고수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J-1, F-1, H1B, 한국 출국)

| 질문-기타 4
Kormagican 2024-04-17 558
new 113963

Amex Bonvoy Brilliant 185K 포인트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들어왔어요

| 후기-카드 9
jaime 2024-04-19 925
updated 113962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34
UR_Chaser 2023-08-31 55421
updated 113961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1
  • file
AQuaNtum 2024-04-15 1856
updated 11396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80
  • file
shilph 2020-09-02 73694
updated 113959

레몬법 소송을 하셨거나 그 전에 합의 보신 분들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2
Cruiser 2024-04-18 1753
new 113958

기생수 더그레이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노스포)

| 후기 7
kaidou 2024-04-18 1467
new 113957

벤처 카드가 비자에서 마스터로 결제 네트워크가 변경된답니다.

| 정보-카드 2
쌤킴 2024-04-19 349
updated 113956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18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0124
updated 113955

(10/26/2023)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44
urii 2023-10-06 6065
updated 113954

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 file
힐링 2024-03-01 1338
updated 113953

한국에서 처음 혼자 오시는 어머니(애틀란타 3시간 환승), 근데 딜레이가 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항공 44
올랜도마스터 2024-04-17 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