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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알래스카 마일로 대한항공 발권하기 - 최근 동향(?)

grayzone | 2021.03.03 11:07: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여름 한미 항공권을 급히 발권하느라 고생 좀 했는데,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것을 몇 가지 공유합니다.

게시판에 팁이 있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약간 outdated 된 내용도 있는 것 같아서 정리합니다.

대단한 건 아닌데 누군가는 이렇게 정리해 둬야 나중에 검색하시기 편할 것 같아서요.

 

 

 

AS 마일로 KE 발권시 에러 메시지를 숱하게 뿜어낸다는 것은 이제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1) 대한항공이 델타/스카이팀에 푸는 좌석과 알래스카에 푸는 좌석이 다르고 (2) 알래스카 IT 시스템이 좀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hantom availability가 뜹니다. (3) 그냥 glitch일 수도 있습니다.

 

1. Manual Inventory Check - 이제 쓸 수 없습니다.

2017년에 작성된 @산들 님의 초강력 팁이었죠. 알래스카 댄공발권의 비기는 상담원에게 manual inventory check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일모아 게시판 - Alaska로 대한항공 발권하기 팁

이번에 통화를 좀 많이 했는데 복수의 슈퍼바이저들이 말하길,

"manual inventory check는 우리도 이제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무슨 말인지 알고 나도 그걸로 해결한 적 있는데 이제 우리 선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

라고 합니다.

뭘 모르는 상담원이 한 말이면 좋겠습니다만,

첫 상담원이 저렇게 말해서 슈퍼바이저 확인, HUCA, 두 번째 상담원과 수퍼바이저도 같은 답을 준 것이라 신빙성이 좀 있지 않나 합니다.

 

2. 자리 찾기

@kweoum 님의 마일모아 게시판 - 알라스카 발권 관련 문의 글에 달린 @버팔로윙 님의 댓글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JAL을 알래스카로 예약할 때 비슷한 오류가 많이 나는데요. 그래서 제휴 항공사인 BA/Qantas 검색을 먼저 해서 체크하곤 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i) 델타 (ii) 스카이팀 항공사 파트너 좌석 조회를 통해 알래스카에서 보이는 자리가 팬텀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100% 되는 건 아닙니다만, 제가 이번에 해 보니 상당히 잘 맞는 것 같습니다.

 

(1) 델타에서 해당노선 직항 마일표 검색해서 최저 차감인지 확인한다. 가령 비즈니스는 120k입니다.

델타는 JV의 영향인지 KE 좌석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다이나믹 프라이싱이 적용되는데, 기본 할당분(?)이 다 나가고 나면 마일 차감을 올려서 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 차감을 찾으셔야 합니다.

델타는 30일 캘린더를 지원하고 직항 필터가 있어서 허탕치더라도 델타로 먼저 검색하시는 게 좋습니다.

* 출발 60일 정도 전에는 기본 차감이 올라가서 반드시 120k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에어 프랑스/KLM에서 같은 노선을 조회합니다. 검색이 좀 불편해서 처음부터 (2)로 오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이 때 자리가 있으면 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없으면 오류 날 거구요.

 

(3) 알래스카 가서 발권합니다.

 

버팔로윙님이 적어 주신 방법이고 저는 이 방법으로 발권했습니다. 그리고,

(1)과 (2)를 충족해도 에러가 날 수는 있겠지만 (2)에서 확인이 안 되면 십중팔구 오류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 전역 공항, 다양한 스케쥴로 계속 실패했는데 매번 (2)를 확인했거든요.

오류난 자리는 AF 사이트에서도 뜨지 않았습니다. (오류 나면서 자리 먹어버린 걸지도 몰라서 한참 뒤에 확인했습니다)

그러다가 지쳐서 (1) (2) 만족하는 티켓 하나 찾아서 발권 진행했는데 바로 성공했습니다.

* nonrefundable partner booking fee 때문에 (1) (2) 충족하는 다른 경우에 대해서 실험은 못 해 봤습니다.

 

 

 

3. 앞뒤 국내선 경유 구간을 변경해야 할 경우 되도록 웹사이트보단 전화를 이용하세요.

알래스카의 구간별 변경 기능은 꽤 유용합니다. @늘푸르게 님이 잘 정리해주신 바 있습니다. 마일모아 게시판 - 발권놀이 - 알라스카항공 어워드 티켓 구간별 변경

그런데, 대한항공 표에 연결편을 붙이신 경우엔 웬만하면 저 기능을 안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겪은 일을 소개합니다. 

저는 ORD 직항이 베스트인데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SEA 경유편을 발권했습니다. 일단 KE는 잡고 봐야 하니까요.

끊고 보니 새벽 티켓인데 전 시카고 주민이 아니라서 일정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인근 공항 밤비행기인 IND - SEA로 바꿨는데요.

저 기능을 켜 보니 첫 구간만 바꾸면서 다른 구간은 "KEEP" 할 수 있어서 별 걱정 없이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재발행 수수료 결제 버튼 누르니까 또(!) 파트너 confirm이 안 된다는 오류가 뜨더라구요. (!!) 머리가 하얘졌죠.

다시 여정을 열어 보니 정작 바뀌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나사가 빠졌습니다. flight detail 누르면 비행시간 duration이 안 나온다던가, 카드에 재발행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았다던가.

e-ticket number도 있고 AS/KE locator도 다 정상 작동하긴 하는데 에러를 본 입장에선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도대체 뭐가 문제냐, 항공권 정상이라고 정리해 주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좌석 지정도 모두 문제 없이 되어서 아마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에 하나라는 게 있으니까요. 

전화로 할 땐 어쨌든 확약(confirm)과 발권(ticket)이 별개 프로세스라 더 안전하고, 상담원이 직접 핸들링하고 있었으니 실제 문제 발생시 처리도 더 용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 이 부분 더 잘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Keyword

알래스카 알라스카 Alaska AS 대한항공 댄공 KE 발권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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