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팁 - 메리엇 프로모션, 각종 예약 및 포인트 구매 할인 & 포인트 이용하기 팁

다른 곳에 올렸던 글이라 조금 순한맛 버젼이지만, 마모에도 올려봅니다. 내용은 아주 약간 수정했고, 이미 발느린 늬우스로 전한 내용이지만, 메리엇 포인트 활용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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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 에서 현재 Week of Wonders 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입니다.

Week of Wonders by Marriott Bonvoy® in North America 

미국 시간으로 10월 14일 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1주일간 다양한 할인을 하는데, 간단하게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약 5천개 호텔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 메리엇 카드 소지자가 프로모션 등록 후 11월 21일까지 최소 1박 이상 레비뉴 숙박시 추가 2천 포인트 적립
• 약 4천개 호텔에서 10월 31일 숙박까지 포인트/숙박권으로 숙박시, 비수기 가격으로 제공
• 2천 포인트 이상 구매시, 비 엘리트 멤버는 50% 추가 적립을, 엘리트 멤버는 55% 추가 적립: 이 경우 포인트당 0.81 센트
• EDITION/St. Regis/릿츠칼튼에서 2박 이상 레비뉴 숙박시, 최대 300불까지 호텔 크레딧 제공
• 올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시 15% 할인
• 기타 별 쓸모 없는 프로모션: 파트너사 할인, 메리엇 부티크 상품 (침대, 샤워가운, 샴프 등등) 구매시 매 200불마다 50불 메리엇 상품권 증정, 러기지 30% 할인, 특별한 메리엇 모멘트 제공

 

여기서 관심을 갖으셔야 할 것은 세가지 입니다.

1. 호텔 할인: 10월 14일까지 예약을 하고, 실제 숙박은 1월 17일까지. 약 5천개의 호텔에서 제공. 25% 할인가로 제공합니다. 연말 호텔을 노리시는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2. 숙박권/포인트 숙박시 할인: 10월 14일까지 예약을 하고, 실제 숙박은  10월 말까지. 거의 대부분 호텔에서 제공. 이 기간 동안 숙박시 비수기 차감가로 제공합니다. 바운드리스/구 체이스 비지니스/구 SPG/아멕스 비지니스 카드 소지시 2년차마다 받는 3만 5천 포인트로 숙박 가능한 카테고리 5 호텔이 성수기라서 숙박이 어려운 분들이 털기 좋은데, 사실 이것보다는 릿츠칼튼/브릴리안트 소지자가 받는 5만 포인트 숙박권을 터는데 좀 더 유용합니다. (카테고리 7 호텔 가능)
3. 포인트 구매 할인: 10월 14일까지 포인트 구매시 50% 혹은 55% 할인 (등급별로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Buy/Gift Points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중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바로 포인트 구매입니다. 2천 포인트 이상 구매시 50~55% 추가 적립이 되거든요.

포인트 구매에 딱히 제한은 없지만, 포인트를 구매하려면 메리엇 가입 후 90일 이상 지났거나, 가입 후 호텔 숙박 등으로 포인트를 받은 경우에는 가입 후 30일이 지난 경우 부터 포인트 구매가 가능합니다.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동안 총 10만 포인트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55% 추가 적립이 되는데, 10만 포인트 구매시 1250불이며, 추가로 5만 5천 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포인트당 0.81 센트 수준이네요. 

 

참고로 메리엇 카테고리별 포인트 차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Hotel Category	Off Peak	Standard	Peak
1	5,000	7,500	10,000
2	10,000	12,500	15,000
3	15,000	17,500	20,000
4	20,000	25,000	30,000
5	30,000	35,000	40,000
6	40,000	50,000	60,000
7	50,000	60,000	70,000
8	70,000	85,000	100,000

 

참고로 메리엇의 경우, 포인트로만 5박시 1박 중 가장 저렴한 하룻밤을 공짜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카테고리 6 호텔에서 숙박시 5만/5만/4만/6만/5만 으로 5박일 경우, 4만인 하룻밤을 뺀 21만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지요.

만약 이번달에 5박을 하셔야하는 분이 계실 경우,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다면 상당히 저렴하게 숙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포인트라는게 정확하게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여행/포인트 전문 블로거나 유튜버들마다 가치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사용처에 따라서 다르지만, 평균적으로는 포인트당 0.6~0.8 센트 정도를 이야기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포인트 숙박이 1포인트당 1센트 정도 가치로 나오는 방은 포인트/숙박권으로 쓰면 괜찮은 편이고, 1.5 센트 이상이면 아주 굳딜인거죠. 하지만 0.6 센트 미만이라면 레비뉴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치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호텔은 카테고리가 정해져있고, 성수기/평수기/비수기 포인트 차감은 정해져있지만, 호텔 가격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같은 곳의 성수기라도 주말/주중 가격이 다르기도 하고,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가격이 더 오르기도 하니까요.

만약 이렇게 포인트를 쓸 경우에는 반드시 호텔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포인트 방을 예약하실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포인트 방은 호텔별로 한정적인 수량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방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로 비싼 곳 (하룻밤 50만원 이상) 인 경우에는 포인트가 유리할 경우가 많고, 비수기에는 그냥 돈을 내고 예약하는게 낫기도 합니다.

 

만약 포인트 예약을 하시려는 분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호텔을 검색하시는게 좋습니다.

우선 메리엇 홈페이지 (한글 페이지 기준) 로 가셔서 (메리어트 호텔 & 리조트 예약 | Marriott Bonvoy) --> 호텔 예약 --> 목적지로 찾아보기 (메리어트 호텔 목록 | Marriott Bonvoy) --> 위쪽의 원하는 대륙 선택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등등) & 지도에서 원하는 국가 선택, 혹은 페이지를 조금 내려서 대륙/지역을 보고 선택 --> 오른쪽 위의 "전체 필터" 를 누르고 --> Marriott Bonvoy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카테고리 선택 후 적용 으로 하시면 됩니다.

각 카테고리별 포인트 차감은 위에 적었으며,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호텔마다 성수기/비수기 적용 일자는 각각 다르니 원하는 일정에 비슷한 지역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곳을 고르시는게 좋겠지요.

 

참고로 최근에 포인트 숙박 중에서 가장 핫한 곳은 올해 초부터 개장한 "르 메르디앙 몰디브" 입니다. 카테고리 5인 관계로 3~4만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지만, 포인트로 오버워터 빌라를 예약할 수도 있고, 새 호텔이라서 깨끗하기도 하고요. 이미 리뷰도 많이 나온 상황입니다. 아쉬운 점은 초반에는 일반 비치 벙갈로와 오버워터 가격 차가 거의 없거나 동일했는데, 지금은 오버워터가 더 비싼 상황이라는 점 입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한 분들은 Le Meridien Maldives Resort & Spa: Guide & Review (frequentmiler.com) 같은 곳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은 가격은 400불 부터 시작하고, 평균가는 600불 이상으로 나오고요. 한국에서 결혼 시즌으로 많이 가는 3~4월의 경우에는 800불 중반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35000~40000 으로 나오지요. 만약 5박을 하면? 최대 16만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죠 (4만 * 4박) 하지만 동일한 날짜로 5박을 할 때 돈을 낸다면 3천불 이상을 내야 합니다.

<일박당 포인트 숙박 대비 돈을 내고 잘 경우 비교>

 

예시로 랜덤하게 3월 19일 토요일에 도착해서 24일 목요일에 나오는 날짜로 잡고 비교를 해보면, 최저가 해변의 방 하나 킹베드 벙갈로가 3100불 + 1620불의 세금/수수료로 4720불인데, 동일한 방을 포인트로 하면 15만 5천 포인트에 세금/수수료 900불만 내면 됩니다. 즉, 만약 지금 50% 추가 적립으로 구매시 15만 포인트에 1250불이 드니까, 5천 포인트만 만들면 총 2150불로 가능한거죠. 무려 45% 정도의 돈으로 숙박이 가능한겁니다.

참고로 오버워터로 하실 경우 30만 5천 포인트 + 900불로 가능하지만, 돈을 낼 경우 5643불이 들기 때문에 가성비는 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인트로는 거의 두배가 더 들지만, 돈을 내고 숙박시 단 900불 정도만 추가)

 

 

사실 메리엇 포인트는 또 다른 재미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메리엇 "Flights and Hotel Travel Package", 일명 날고자고 입니다. 메리엇 포인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한데, 이를 이용해서 각각 따로 호텔 숙박과 항공 마일리지 전환을 하는 것보다 저렴한 포인트 차감으로 숙박권과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하는 것이지요.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항공 마일 5만 혹은 10만 마일 (유나이트드는 10% 추가 마일 적립) 에 카테고리 1~4, 5, 6, 7, 8 별로 7박 숙박권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숙박권들은 성수기/비수기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성수기에 카테고리 7~8 단위에서 쓰면 아주 이익이 되지요. 물론 포인트 차감은 사악합니다.

이 패키지의 장점은 모으기 힘든, 혹은 구매가 불가능한 항공사 마일리지와 함께 호텔 숙박권을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물론 항공 마일리지를 잘 쓰려면 그만큼 난이도가 올라가기는 하지만요. 

만약 구매를 하실 분들은 항공 마일 10만 짜리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일리지 가치가 높기 때문이지요. 아시아나도 아마 비슷한 것으로 아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가족 등록 후 가족 합산을 통해서 직계 가족 (부모/배우자/자녀) 마일리지를 끌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매한 마일리지가 있는 가족의 마일리지까지 끌어서 사용이 가능하고요. 마일리지를 잘 쓰시는 분들은 파트너 발권을  잘 이용해서 잡으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마일리지 발권은 이야기가 길어지고, 저 역시 전문가 까지는 아니니까 이 정도만 하지요. 참고로 몰디브의 경우 한국에 놀러간 김에 들르는 노선과, 동부에서 중동을 거쳐서 가는 노선이 가장 일반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몰디브는 AA 마일이 가장 유용하다고 하지만, 이건 각각 상황마다 다르니 좀 더 리서치가 필요하실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를 응용해서 메리엇 포인트를 구매해서 항공 마일리지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메리엇은 3:1 단위로 항공 마일로 전환이 가능한데, 6만 단위로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시 5천 마일리지를 추가로 줘서 2만 5천 마일리지를 적립해 줍니다.

만약 보너스 적립까지 12만 정도를 만든다면, 약 2.5 센트 정도로 항공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하지요. 이를 이용해서 구매가 불가능한 혹은 가격이 비싼 마일리지를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조금 부족한 경우에 이용하면 좋지요. 혹은 마일리지를 이렇게 모아서 이코노미 마일리지 좌석을 비지니스 마일리지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겁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평수기에 미국-한국 편도가 이코노미 기준 3만 5천, 비지니스는 62500 이지요. 이코노미 기준대비 27500 마일만 더 있으면 되는데, 지금 메리엇 포인트 4만 4천 구매시 총 68000 포인트를 550불에 구매 가능하지요. 그리고 6만을 넘기면 2만 5천, 8천을 넘기면 2800 마일이 조금 안되는 정도일테니 비지니스 편도 좌석을 타실 수 있겠네요.

 

 

물론 포인트 구매가 항상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기존에 메리엇 포인트가 좀 있으시고 + 잘 사용 가능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조금 구입해두셔도 좋을 것 같네요. 또한 메리엇은 멤버간 포인트를 매년 10만 포인트까지 전달 가능하고, 50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있지만, 골드 이상일 경우 무료인 것으로 압니다. 수수료도 저렴한 것으로 알고요.

다만 포인트 숙박시, 유명 휴양지는 최소 6개월 이전에는 방을 잡아야 포인트로 숙박 가능한 방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포인트 숙박 가능한 방의 숫자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 스케쥴이 일정하지 않고 + 휴가를 급박해서야 쓸 수 있는 분들에게는 그리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