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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홍콩시위 (내용 삭제)

fjord, 2019-07-21 2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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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현재 여러 사람들이 수감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 들으셨을 겁니다.

본 글에 정치적인 내용은 따로 없었고, 여행유의 내용이었지만,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업뎃했던게 아깝기도 하지만, 고심끝에 본문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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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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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2019-10-14 09:50:55

개인적으로는 홍콩섬이라고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습니다. 홍콩섬 센트럴 역, 완차이 역, 어드미럴리티 역 등도 이전 시위 때 시위대의 습격을 받고 화재가 나고 역 자체가 운행중단이 된적이 몇번 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공항으로 가는데 홍콩섬이 정체가 더 심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 일이 없길 바래야 하지만 만약의 경우 일이 생기면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라.. 근데 홍콩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침사추이도 시위 안하는 평상시에는 괜찮습니다. 

mochamich

2019-10-14 06:24:32

여행계획하시는 분들 혹시나 해서 후기 남깁니다.

홍콩 island 위주로 그냥 시내 계속 돌아 다녔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고, 관광객들, 현지인들 그냥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거 봤습니다.

홍콩 station 에서 경찰들(공안?) 있긴 했지만, 그렇게 위협적이거나 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버 운전자가 토요일에 시위 있을 테니 가지 말라던데. ( 길 막혀서. )

그 날 밤에 tv 보니, 레이저 빛으로 경찰서 비추고, 

몰 같은 데서 국가(?)- 느낌상 홍콩 노래? - 같은 거 부르고, 구호 외치고, 

기자들 보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분들이 녹색 옷 같은 거 입고 (느낌상) 보호자 역할 하는 거 같고.

 

일요일 미사 있어서 성당 갔었는데, 그냥 신부님이 홍콩 상황이 나빠지고 있고, 같이 기도 하자는 형태로, - 종교자들의 참여 이런 걸 요구 한거 같기도 하던데. - 미안하고 기도 하자는 식으로 - 전체 강론 중에 마지막 부분만 살짝...

 

우리네 광주가, 이랬을 거 같기도 한 느낌이었습니다. - 관심 있는 사람들은 노력 하고,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자기 일상 하면서 불편해 하는 듯한.. 

호텔 직원들은 특별히 관심없어 보였고, 그냥 침사추이(?)인가 가도 되냐고 하니까, 시위 계획 있으니까, - 그제서야 찾아 보면서 - 가지 말라고 하고. 

 

상황에 따라 바꾸겠지만, 제가 있었던 동네는 괜찮았고,

tv( RTHK32?) 에서 youtube live 같이 특별히 코멘트 없이 현장 상황 보여 주던데...

침사추이나 그 윗동네도 시위 해도 그냥 사람들 자연스럽게 지나다니는 분위기 였습니다. - 당연히 제가 있었던, 에스켈레이터 타는 곳이나 ifc 몰등은 일상 분위기였어요. symphony of the lights 나 icc light 도 다들 잘 관람하고.

 

아무튼, 오히려 침사추이를 안 간걸 후회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blueribbon

2019-10-14 06:42:46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언제 갔다오신 건가요?  호텔 예약을 침사추이 인터컨티넨탈 하고 하얏으로 4개월 전에 했거든요.  홍콩섬 안의 호텔로 바꾸는게 나을까요?

mochamich

2019-10-14 06:53:06

금요일에 갔다가 어제 왔죠. 낮에 침사추이까지 셔틀 타고 갔다가 홍콩섬으로 우버 타고 갔는데,

쇼핑하시는 분들 평상시 - 그 저넹 안가봐서 일상인지 모르겠지만.- 같았습니다, ( 지나가면 짝퉁 있어요. 진짜 같은. ,, 말하는 호객꾼 들 많았고. ) 

그냥 관광객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일요일에 공항 갈때도 침사추이 지나갔는데, 그냥 주말 오후 시간 처럼 보였어요.

blueribbon

2019-10-14 09:35:27

따끈한 후기였었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시위 여파로 홍콩섬에서 지내기가 불편하진 않으신 것 같아보여서 다행이네요.

mochamich

2019-10-14 20:04:39

긴 엘스컬레이터 중간중간 공사 중이었는데 ( 제가 이거 이름을 몰라서.ㅎ) 지나 가는 유학생인듯 한국인들이. 

'이 공사 언제 끝나. 20년? 아. ㄱㅈㄴ(상스러운말) 머네... '

그냥 다들 일상을 지내는 거 같았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거 없지만, 괜히 과장할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fjord

2019-10-14 20:22:07

혹시나해서 이 댓글만보고 다른분들이 과장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공항 운행 차질로 비행기 일정이 꼬인 분들도 많이 있고, 지난 주에는 지하철 운행 중단 및 쇼핑몰/음식점 영업 중단도 있었고, 실제로 시위에 휘말려 경찰에 구속된 한국인도 한명 있었습니다.

 

당연히 전쟁이 나지않는 이상 어쩔수없이 다들 시위를 받아들이며 일상생활을 합니다. 시위가 있고 삶이 불편해졌다고 해서 당장 떠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근데 과연 굳이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와 나이많은 부모님을 모시고 불편을 감수하며 가야할까요?

 

항상 위험한건 당연히 아니지만, 잠깐 방문하고 자신이 여행한 날짜와 경로에는 안전했으니 항상 안전할거라고 일반화하긴 힘든것 같습니다. 참고로 주홍콩 한국영사관에서도 매일 항상 안전에 조심하라고 공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조자룡

2019-10-14 20:31:50

"우리네 광주가, 이랬을 거 같기도 한 느낌이었습니다. - 관심 있는 사람들은 노력 하고,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자기 일상 하면서 불편해 하는 듯한.."

 

제가 그때 안 태어나서 저도 전해 들은 바입니다만, 80년도 광주는 집 안에 있으면서도 총알 막으려고 창문 솜이불로 막아놓고, 젊은 남자들은 집 밖에 나가면 병신 되거나송장 돼서 돌아온다고 외출도 자제 했다고 합니다. 실탄에 맞아 돌아가신 분들도 한다리 건너서 여러분 알고요. 심지어 중후반기엔 시외전화선도 다 끊어졌죠.

 

공수여단 세개가 (3, 7, 11공수) 투입되어 실탄 난사하고 틴에이져 되기도 전인 어린 아이들을 조준 사살하고 시신 암매장, 암화장등 정황이 포착 되며, 헬리콥터 기총사격, 비록 미수에서 그쳤지만 전투기 출격도 (1전비 소속 F-5) 계획 되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을 describe 하기 모자란 문장이라 사료됩니다.

fjord

2019-10-14 20:37:31

확실히 홍콩은 외국인들이 많아서 다행히 중국이 아직 성급히 개입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시위가 없을 땐 다들 일상생활을 하고있고요. 

무지렁이

2019-11-03 08:01:14

ㅠㅠ

무지렁이

2019-11-03 07:59:45

이런 포스팅을 봤는데요.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할말이 없네요.

21세기에 경제대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71322839556069&id=100000351370527

fjord

2019-11-04 22:47:25

링크가 클릭이 안되네요. ㅠ

아무튼 요즘 사태가 심각합니다...

무지렁이

2019-11-05 05:32:38

원 포스팅이 지워졌나봐요.

운동가가 체포된지 며칠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포스팅이었는데 지워진걸로 봐서 가짜뉴스였을지도 모르겠어요. 

fjord

2019-11-05 05:54:08

네, 위에도 포스팅했는데, 요즘 홍콩 시위관련 해서 가짜뉴스가 많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ㅠㅠ

jjmo2000

2019-11-03 14:51:57

홍콩 너무 안되었어요. 중국 공산당을 왜 저리 잔인하고 극악무도할까요. ㅜㅜ

fjord

2019-11-11 19:30:05

ㅠㅠ

모구

2019-11-11 19:37:49

ㅠㅡ 전 요즘 트럼프에게도 화가나네요. 쿠르드 족도 그렇고 홍콩건도 그렇고 좌우를 떠나 신의란게 있어야하는데 정말 너무 장사꾼 같네요.

fjord

2019-11-11 19:59:46

트럼프는 진짜... 중국이 홍콩 상황을 아주 잘 다루고 있어서, 홍콩 시위가 이제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죠...

기다림

2019-11-12 05:47:39

이라크도 시위에 발표해서 300명이 사상자가 났는데 배후에 마국이 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이란이 이번 시위에 배후이고 이란이 이라크랑 힘을 합치는게 싫으니 미국이 나서서 시위에 바로 강경진압으로 발포해 버렸어요.

 

터키를 나설때도 유전지역은 그대로 미군 유자하지만 유전없으면 바로철군이죠.

스시러버

2019-11-12 18:55:27

트럼프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하루 빨리 탄핵되었으면 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19-11-15 09:31:17

+1

 

한때 남북문제에 대한 희망으로 주위에서 이상한 시선을 받으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기대가있었는데요... 저도 포기했습니다...

백만사마

2019-11-14 20:33:41

참 속상하네요. 우리가 당연스레 누리고 있는 자유라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겁니다. 그 험한 시절에 목숨 걸고 민주화 운동 하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노마드인생

2019-11-14 21:39:12

작년재작년 출장차 몇번 들러서 약간 정들었던 홍콩이 이러되니 참 안타깝네요. fjord님 덕분이 살아있는 실시간 정보 감사합니다. 이와중에 홍콩에 계시는 것 같은데 몸 조심하시구요~~

제이미

2019-11-15 09:29:32

혹시 내년 1월에 홍콩 도착해서 바로 마카오로 빠져 나가는것또한 위험할까요??

fjord

2019-11-15 14:01:03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마카오 행 페리를 타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이미

2019-11-15 14:35:27

다리가 훨씬 빠르지 않나요? 페리보다??

fjord

2019-11-15 15:08:07

다리로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버스로 가는 경우 국경에서 내리고 갈아타고 하는 것 때문에 시간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제이미

2019-11-15 15:15:25

그럼 편리함을 따지면 페리가 더 낫다는 말씀이시죠?? 금액상으로는 어떤가요?? 그리고 페리타면 세계에서 젤 길다는 다리는 물론 잘 보이겠죠?

fjord

2019-11-15 15:19:15

개인 취향인데요, 저는 안에서 왔다갔다 하고 먹거리도 있는 프리미엄 페리를 주로 이용합니다. 가격은 버스가 훨씬 저렴한 걸로 압니다. 다리는 페리에서도 보이긴 합니다.

제이미

2019-11-15 15:26:54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둘다 위험하진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군요.....혹시나해서 예약했던 홍콩 호텔들도 미리 취소해야겠네요...지금 취소하고 나중에 다시 예약해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다들 홍콩을 꺼려해서요...

fjord

2019-11-16 00:58:03

네, 나중에 다시 호텔 홍콩 예약은 아무 문제 없으실 것 같네요. 최근에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 얘기 들어보니 대부분 호텔이 예약율이 반토막은 기본이라, 호텔 빌딩의 반 정도 층은 아예 잠궈둔 상태고, 직원들도 무급휴가 준 곳이 많다고 하네요.

걸어가기

2019-11-15 14:10:15

공항 내에 있는 터미널을 이용해 새로 생긴 다리를 이용해 마카오로 건너가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이미

2019-11-15 14:34:44

다리타러 가는데까진 위험하지 않는거죠??

걸어가기

2019-11-15 16:39:04

저도 9월 중순에 이용한 것이라 지금 상황이 어떤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매표소에서 마카오로 가는 전용셔틀표를 샀더니 버스 탑승을 공항 내부의 버스 승차장에서 하여 바로 홍콩 출국심사 건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구간까지 시위대의 영향이 있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사실상 홍콩 영토 밖이 되기 때문에 시위대가 있을수 없을테구요. 

제이미

2019-11-15 17:21:13

답변 감사합니다 결론은 마카오는 무리없이 어떤 경로로든 갈수 있어서 다행이네요....홍콩이 경유지라 어쩔수 없이 들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마카오 구경이라도 만족합니다..

 

따뜻한봄날

2019-11-24 22:14:27

소식을 알 수 있게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fjord

2020-01-17 01:12:32

홍콩 상황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업뎃으로, 홍콩 상황이 빨리 안정화되고, 좋은 소식만 생기길 바랄뿐이네요.

Skyteam

2020-01-17 02:40:59

꽤 진정된 모양이네요. 다행입니다.

여담인데 프라다가 매달 약 13억의 렌트비라니.. 흠좀무네요. 물론 건물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거겠지만요. 설마 개인이?!

fjord

2020-01-17 03:04:00

시그니처 스토어라 아마 본사 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이 맞을 거에요. 그나저나 세계 물가 1위 홍콩의 렌트는 상상을 초월하죠..;

손님만석

2020-02-21 16:15:07

아직도 홍콩에는 시위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도 되는데 SONY가 사진전에서 홍콩시위 사진을 빼고 패스워드를 쳐야 볼수 있게 만들어서 굴복한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등고 있네요. 사진이 볼수 없게 된 사진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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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만석

2020-03-04 17:51:15

홍콩시위가 3/1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고 하네요.

캐리람의 현재 지지도는 9%밖에 안되는데요. 14%였던 1월에 비해 5% 추락한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관련 시위대의 주장도 있습니다.

홍콩 당국의 한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허르마인 찬(陳詩雅) 윤롱구 의원은 “우한폐렴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국과의 국경을 완전 봉쇄하는 것이다. 중국인은 아직 입국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만 입국금지 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클라리스 융 완차이구 의회 주석 또한 “캐리 람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무조건 중국에게 좋은 쪽만 택하고 홍콩 시민은 무시한다는 농담이 있다. 이번의 (한국 경유자는 입국금지, 중국 거주자는 입국 후 격리) 조치도 농담대로 됐다. 이는 홍콩의 수치이며, (한국에게) 불공평하다”고 비판했다.

freeHongkong20200301502140.jpg

 

fjord

2020-03-07 20:40:20

일부에선 여전히 홍콩 시위를 계속 이어가는 급진 세력의 소규모 시위가 있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과 같이 몇십만명 혹은 몇백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시위는 1월 이후로 여전히 없었고, 공항/대중교통 방해운동도 없었습니다. 현재는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오히려 더 큰 공포인 것 같습니다. 

comkang

2020-03-08 16:53:41

이번주에 시위가 두번이나 있었더라구요. 근데 규모가 작아서인지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근데 경찰은 코로나 안걸리나요 ㅎㅎㅎ 요즘 홍콩은 코로나 확산이 좀 느슨?해지면서 산발적인 시위가 발생하는거 같긴해요. 근데 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EY

2020-05-28 03:30:35

부디 몸 건강히 안전히 계시다 돌아오시길 바래요~ 

fjord

2020-05-29 11:09:26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강대국의 싸움에 일반인들만 피혜를 보게되는 것 같아 요즘 참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도전CNS

2020-05-29 11:37:27

이제 홍콩여행은 어케 되는 건가요?

그 유명한 홍콩 침사추이 호텔은 한번도 못가고 끝나는 건가요?....ㅜㅜㅜㅜㅜ

fjord

2020-05-29 19:51:35

제 생각으로는 여행자로서는 아마 (시위를 제외하곤) 크게 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없지 않을까해요.. 홍콩 내에만 1000개가 넘는 미국 기업이 있으니, 당장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다만 홍콩에 거주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stable 한 상황이 좋을텐데 말이에요.. ㅠ

사라사

2020-05-29 12:30:07

요즘 홍콩 뉴스보다보면 눈뜨고 코베어간다는 표현이 딱 맞겠더라구요. 국가보안법이라는 단어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이 곱씹을 때마다 씁쓸한 기분입니다. 작년 시위때도 계속 쓰레드 업뎃해주셔서 감사히 읽었는데 fjord님은 홍콩에 잘 계시는지 걱정이네요~ 

fjord

2020-05-30 11:27:43

요즘 홍콩 분위기는 정말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국가보안법 발의에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치니,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 알 수가 없네요.. 국가들이 조금씩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ㅠ

다트

2020-05-29 12:40:44

10년전에 갔었던 굉장히 사람많고 시끌벅적하고 쇼핑센터도 휘황찬란했던 홍콩이 이렇게 몰락하네요.. 세월이 무상합니다.. 어떤방향으로 흘러가든 현재로서는 자유시민으로 살아온 홍콩인들만 불쌍해지네요;; 

fjord

2020-07-02 13:03:39

세상이 참 급박하게 바뀌네요..

케어

2020-05-29 20:05:23

아이고.. 전세계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티고 이렇게 해버리면, 홍콩사람들의 불신을 살게 확실한데, 중국은 그런건 상관없다는 입장이겠죠.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일도 아니고, 다만히 지켜볼수밖에 없는, 요즘 너무 무력함을 느끼는 일들이 많아서 우울합니다.

fjord

2020-07-02 13:06:07

요즘, 정말 많은 일들이 여기 저기에서 단기간에 빠르게 일어나고 처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3

2020-05-29 22:32:47

현재 영국 정부는, EU와 반대되는 브렉시트를 주장하면서 정권을 잡은 분들인데 홍콩 주민들 중 BRITISH NATIONAL 여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시민권을 "열어"줄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은, 희망고문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영국 정부에서 즉각적인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한 것은 절대 아니고, 액면 그대로 "열어줄수 있다" 라는 것과는 천지차이니까요. 당장 미국의 드림액트로 생겨난 DACA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을 했지만 8년이 지난 올해 와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럼 지난 8년간 드리머들이 미국에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에 시작한 것처럼 (차라리 8년전에 드리머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삶을 개척을 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영국 정부가 저렇게 나온다고 백기사가 되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현재의 영국 정부가 30만 홍콩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준다는 것은 반이민 기조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고, 당연히 핵심지지층인 EU와의 분열을 원하는 집토끼를 설득해야할 판인데 쉽지가 않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두번째는, 중국에서 국보법을 통과시키니 말이라도 이렇게 하지만 영국정부에서 실제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쉽게 줄 생각은 없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detail과 specific에 들어가면 또 어떻게 뒷통수를 때릴지 알수가 없기에 항상 끝을 잘 봐야하는데 말이죠 (북한이 주장하는 지상락원도 이런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이미 대세는 중국이 홍콩을 합병하기로 작정했고, 기왕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중국은 앞으로 계속 나아갈듯합니다. 

shilph

2020-06-29 12:19:29

https://news.v.daum.net/v/20200629160713980

 

홍콩 보안법이 아무래도 통과할 듯 싶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법안의 자세한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채 법안이 통과될 것 같다고 합니다. 하아....

fjord

2020-06-30 00:51:55

예상은 했지만, 결국 6/30일자로 아침에 통과되었네요. 자세한 법안은 곧 공개된다고 하네요.

요즘 홍콩을 보면, 이제 다들 지친 것 같고, 이제는 그대로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향인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국보법 관련해서도 말은 많지만, (언론의 예상과 다르게) 시위 자체는 거의 없었거든요. 내일 7/1이 홍콩 반환일인데,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좀 지켜봐야겠네요.

Skyteam

2020-06-30 10:26:50

7.75~7.85 HKD 페그제는 처음 알았네요. 홍콩 갈때마다 HKD-USD 환율 보면서 환율 변동이 작네 싶었는데 이런 내면이 있을줄이야..ㅋㅋ

fjord

2020-07-01 13:44:27

이거 은근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ㅎㅎ 지금의 홍콩, 금융 대국 타이틀을 준 큰 제도인데, 만에하나 이 제도가 사라지면 홍콩의 위상도 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shilph

2020-07-02 13:19:22

영국이 홍콩 사람들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지금까지 살던 기반을 쉽게 버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방도가 나온 가운데, 최대한 사태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로 중국은 좀 찢어져주길 바랍니다. "하나의 중국"을 외치면서 생기는 문제가 한둘이 아니니까요. 에혀...

fjord

2020-08-21 22:35:32

맞습니다. 대부분은 아무래도 기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바로 옮기기 힘들것 같긴 합니다..

shilph

2020-08-21 22:53:28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알람이 와서 확인차 한 번 안부 여쭤봅니다 ㅎㅎㅎ

요리대장

2020-08-21 22:58:37

여러가지로 도움되는 글이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동안 업뎃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반니

2020-08-21 23:10:51

그 동안 업데이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콩에도 민주화의 봄이 언젠가는 오게 되길 소원하고 지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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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229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93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13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9821
new 114144

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12
지지복숭아 2024-04-25 865
updated 114143

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 정보-항공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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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16-09-21 10338
new 114142

만불정도 스펜딩 예정인데 어떤 카드를 열면 좋을까요? (비영주/시민권)

| 질문-카드 6
nwbhnow 2024-04-25 484
updated 114141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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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2-15 948
updated 114140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TSA Pre 가능해지네요

| 정보-항공 7
HeyTraveler 2024-03-29 1778
new 114139

뉴저지 자동차 리스 괜찮은 딜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wowgreat 2024-04-25 41
new 114138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
Alcaraz 2024-04-25 229
new 114137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19
Globalist 2024-04-25 1196
new 114136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16
비니비니 2024-04-25 1241
updated 114135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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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24-04-22 2144
new 114134

[크보: 김도영] 어쩌면 이종범 이후로 우주스타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네요

| 잡담 10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25 1945
updated 114133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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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4-01-21 3518
updated 114132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6
플라타너스 2024-04-24 569
updated 11413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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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148
updated 114130

(2024 4-6월, 5-7% 카테고리) 체이스 프리덤 & 플렉스: Restaurants, Hotels, Amazon, Whole Foods

| 정보-카드 85
24시간 2022-12-15 12266
updated 114129

[리퍼럴 릴레이입니다] Cash Back site : Befrugal.com

| 정보-기타 228
멋있게_뿅가게 2017-06-07 8310
updated 114128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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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0919
updated 114127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0
Stacker 2024-04-11 1538
updated 114126

여행용/휴대용 유모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3
카라멜마끼아또 2024-04-22 1132
new 114125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5
콜럼버스준 2024-04-25 277
new 114124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8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315
new 114123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2
미치마우스 2024-04-25 232
new 114122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6
doubleunr 2024-04-25 169
new 114121

집을 사야하는데 신용등급문제

| 질문-기타 9
궁그미 2024-04-25 908
new 114120

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8
junnblossom 2024-04-25 666
updated 114119

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2탄

| 정보-항공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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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3-20 2299
updated 114118

테슬라 보험 어떤가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고려 중 입니다.

| 질문 15
FBI 2024-04-16 2225
updated 114117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3
블루트레인 2023-07-15 12550
updated 114116

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 질문-기타 20
Raindrop 2024-04-24 984
updated 114115

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4
Monica 2024-04-11 3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