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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가을나들이 (Hyatt Free night 후기)

지구별하숙생 | 2021.11.22 08:09: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이제  추수감사절인데 다들 안녕하신지요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온 맨해튼 하얏트 무료숙박권 이용후기를 써볼까 합니다한국방문시에 사용하려고 체이스 하얏트카드를 만들었는데 코로나로   일이 없어서 묵히다가  조심하면서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무료숙박이 가능한 호텔을 검색해 봅니다특별히 여행계획은 없고 가까운 뉴욕 맨해튼에 묵을만한 곳이 있는지 검색하다보니 무료숙박권이 Category4까지라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더군요그나마 유일하게 가능한 호텔이 Lower Manhattan 있는 들어본적도 없는 Gild Hall Thompson Hotel인데 대충 구글링을 해보니 객실이 상당히 좁아보이고 오래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무료숙박권 이용기한이 2021 12 31 까지라 플랜B 계획할 틈이 없어 일단 한번 가보자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간단히 하룻밤 묵고 온다고 생각하고 그냥 갔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놀다왔습니다자주 가진 않았지만 월스트리트 쪽은 여러 번 가본 적이 있었고 호텔과 브루클린브릿지가 가까워 11월이 그나마 추위를  느끼면서 브릿지를 걸어서 건널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겠다 싶어서 첫날 저녁에 브루클린브릿지를 넘어갔다 오는 플랜과 다음날 오전에 배터리파크, 911메모리얼파크오큘러스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호텔은  18층인데 저는 업그레이드를 받아-업그레이드라고 해도 룸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높은 층으로 배정해주는 정도- 15층에 묵었는데 객실은 맨하탄에 있는 만큼 넓은 곳을 기대하시면 무척 실망할 수 있습니다. 2명이 그럭저럭 하룻밤 지낼수있고 건물이 오래되었음을 감안하면 객실욕실은 좋지 않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정도로 허접하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호텔 자체가 Lower Manhattan 골목에 있어서 규모가 작고 구조를 보면 아파트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빌딩사이에 갇혀있는 빌딩이라 어딜봐도 뷰를 볼만한 곳은 없고 맞은 편 빌딩만 보입니다. 객실이 작아서 그런가 난방은 잘 되었고 외풍도 없는 편이라 잠자리는 편했습니다. NYC에 있는 호텔인데 넷플릭스같은 서비스는 되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백신접종 어플과 접종증 사진을 찍어서 갔는데 의외로 호텔에서는 신분증만 보고 백신접종은 확인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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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입구. 좁은 골목길 어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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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고급스럽진 않은데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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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티비와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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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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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샤워젤과 샴푸, 바디크림, 그리고 비누 정도가 있습니다. 

 

식당 

Dig Inn - 월스트리트 근처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쉬는 회사들이 많아서 식당들도 함께 문을 닫는 곳이  있습니다원래는 Cobble Fish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가서 아직 문을 열지 않아 Dig Inn에서 간단히 해결합니다여기는간단히 정의하자면 Organic version Chipolte정도 되는거 같습니다프로틴과 샐러드사이드 메뉴를 직접 맞춤형으로 주문할수 있는데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입니다. 맨하탄에 여러군데 있는데 점심식사로 종종 이용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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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Taka Ramen - 브루클린브릿지를 건너서 피자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금방 식사를 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아 덤보근처 카루젤 근처에 Time Out Market 가서 라면을 먹습니다. Mr. Taka Ramen이라는 곳인데 다른 일본식 라멘과는 다르게 짜지않고 담백합니다. Black Garlic Ramen Spicy Ramen 주문했는데 둘다 맛있었습니다이런 곳이 그렇지만 가격은 싸지 않은데 맛은 기대보다 좋아서 다음에도 브루클린에 간다면 한번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라멘 가게의 대각선에 Essa Begel 입점해 있는데 식후로 커피를 한잔 주문했는데 원두를 너무 태웠는지베이글이랑같이 먹지 않아서 그런지 맛있진 않았습니다. Time Out Market은 건물 출입구를 한군데만 개방해두었고 들어갈때 백신접종증명서와 신분증을 요구하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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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Fox Coffee - 일요일 아침이라 토요일보다 옵션이  적었는데 저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았고 1 식당이 그다지땡기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브런치를 먹는걸 선택했습니다호텔근처에 있는 곳인데 커피도 맛있고 아보카도토스트랑 달걀을 올린 토스트도 특별하진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9시반쯤에 갔는데 주문하고 자리잡고 커피마시면서 토스트를 기다리고 있자니 10시쯤 사람들이 몰려드는걸 보니 10시전에 가면 조금 여유있게 먹는게 가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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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렀던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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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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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16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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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브릿지 초입. 여기서 사진찍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 지점만 지나면 한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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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덤보에서 바라본 맨하탄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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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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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브릿지 아래 카루젤. 정식이름은 Jane's Carusel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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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브릿지에서 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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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ttery에서 본 One World Trad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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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입구. 12시 즈음에 들러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지 않고 좀 휑한 느낌마저 듭니다. 크게 둘러볼건 없고 천장구경 정도만 하고 나오면 될듯 합니다. 

 

이상 혹시 뉴욕에 계신 분들 중에 하얏트 무료숙박권은 써야 되는데 마땅한 옵션이 없고 맨하탄에서 적당히 하루 보내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첨부가 제대로 안된걸 이제사 알고 수정했습니다.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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