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모에서 질문글만 올리다가 이렇게 후기를 첨으로 쓰려니 두근두근 떨리네요..ㅎㅎ

 

사실 후기를 쓰려고 생각했던게 아니여서 사진도 보잘것 없고 설명도 별로 없지만, 항상 마모에서 도움받아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보잘것없지만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12/11)에 달라스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으로 귀국을 했는데요. (아버지 마일리지 찬스를 이용해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타고 왔는데, 체크인을 하고 보니 대한항공 제휴 라운지가 이번에 바뀌어 있더라구요. 불과 올해 4월에 들어갔을때 증말 별루인 라운지에서 과자/음료만이 비치된 곳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바로 뱅기에 탑승했었는데, 이번에 제휴 라운지 위치 바뀐걸 보고 두근두근...!! 네이버에 잠시 검색해보니 마모에서도 핫한 캐피탈원 벤쳐카드에서 사용 가능한 캐피탈 원 라운지더라구요!!! 11월에 오픈했대요.

 

제가 작년 10월에 DFW에서 라운지 이용했을때, 앞서 말씀드린 증말 별루인 라운지에서 그래도 신라면 컵라면이라도 주고, 아침메뉴 (오믈렛, 펜케익) 등 주문이 가능했었는데, 올해 4월에는 그것도 얄짤없이 사라지고 과자/음료만이 비치되었던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왠걸 진짜 제가 가본 라운지들 중 손에 꼽을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밑에 사진들 몇개 올리는데 후기를 생각하지 않고 찍은 것들이기에 양해 부탁드릴게요

 

일단 hot food section에는 무려 비!빔!밥!!이 있더라구요.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비빔밥은 아니고, 삶은계란이 올라가있는 약간 특이한 형태의 비빔밥이였지만 전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기내에서도 비지니스 비빔밥먹었는데 그거보다도 이게 더 맛있더라구요. 비빔밥말고도, 팬케잌, 퀴체 등 4-5가지의 핫푸드들이 플레이팅도 엄청 예쁘게 되어있었어요.

 

Cold food section에는 피치 그래놀라 요거트 (밑의 사진 참조), 마차 그래놀라 요거트 등이 있었는데 전 둘다 먹었었는데 진짜 너~무 괜찮았어요.

 

이렇게 bar/espresson section이 따로 있어서 제 옆의 일본분 4분은 비빔밥+생맥2개씩 드시면서 즐기시더라구요 ㅎㅎ 아침 10시였는데 미모사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to go section에는 생과일 쥬스 3가지 종류 (자몽/오렌지/석류) 있고, 여러가지 샌드위치 종류 (기본 샌드위치부터 누텔라바나나 샌드위치) 그리고 작은 샐러드컵 (퀴노아 컵) 등등 있었는데, 저 나갈때 long flight이라고, 라운지 직원들이 굳이굳이 쥬스 몇개랑 샌드위치 챙겨서 투고 봉투에 넣어주더라구요. 감동 ㅠㅠ

 

플레이팅이 이렇게 되어있어요! 보기에도 넘 예쁘고 맛도 넘 좋고 ㅠㅠ

 

주저리주저리 너무 음식얘기만 한 것 같은데, 화장실은 개인 화장실 4-5개, 샤워실 1개 정도 비치되어 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라운지 오른쪽도 통유리창이라서 햇살 환히 들어오고 비행기 풍경(?)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창가쪽은 인기석이여서 자리가 없어서 전 거기 앉지는 못했어요 ㅎㅎ

 

허접했지만 이만 DFW 캐피탈원 라운지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