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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1편

마모신입, 2021-04-06 1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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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여행다운 여행 못 하고 집돌이, 집순이 아이들과 지내다 큰 맘 먹고 마우이에서 2주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여행갔습니다.

 

1. 여행 준비

- 항공편: Southwest 에서 예약하고 수시로 가격 변동 확인해서 각 편도 79불에 예약 (갈때는 래비뉴 티켓, 리턴은 포인트로)

SJC- OGG 예약 완료

- 숙소: 가지고 있는 호텔 숙박권을 다 털고자 했으나,  Hyatt award night, cat 4 짜리 호텔은 5인 가족이 한방에서 잘 수도 없고, 하얏 포인트도 거지라 아쉽지만 스킵하고,

첫 4박은 airbnb로 2 bedrooms 숙소 예약 (2층짜리 콘도건물의 2층 숙소에 나름 Pool view 입니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로 수영장이 보이네요.)

나머지 5박은 Chase Ritz carlton Visa 카드에서 매년 주는 숙박권 총 4장 (저와 배우자 각각 재작년에 받았으나 못 써서 연장된 숙박권, 작년 받은 숙박권)+ 포인트 1박으로 Residence Inn Maui

마지막 5박은 Grand Wailea Waldorf Astoria Hilton hotel에서.. Hilton Aspire에서 받은 숙박권 4장 + 포인트 1박

 

- 렌트카: 호텔, 항공권 예약할때 같이 했어야 하는데.. 코비드에 누가 그리 여행갈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늦게 예약했다가 비싸게 예약한 듯 합니다. 

Sixt에서 Jeep Grand Cherokee 14박 약 $1000 (계속 가격 모니터링 했는데 내리지 않고 계속 가격 오르더니 나중에 아예 예약가능한 차가 한대도 없는 걸로 나와서 포기 그냥 첫 예약으로 )

 

2. 여행 후기

 

첫째날:  전날 아니 출발 당일날 새벽 1시까지 짐 싸고 3시반에 일어나야 되어서 거의 밤을 새고 집에서 새벽 4:10쯤 출발, SJC 공항 근처 Joy Fly Park에 장기 주차 하고 (14박 주차에 $100 정도) 만원 주차셔틀 타고 공항 도착.. 

QR 코드 받은거 보여주고 체크인하고 짐 부치고 Global Entry 있어서 TSA Precheck 라인으로 통해 기다림 1도 없이 보안 검색대 통과 후 게이트에서 기다렸다가, 6세 이하 아이가 있는 경우,   A group 탑승 끝나면 바로 Family boarding 할 수 있어서 B15-19 였는데 조금 빨리 탑승해서 3-3 좌석 앞뒤로 앉았습니다.

 

거의 만석이었고 간간히 중간 좌석 몇 개 비어있었습니다.

1살 미만 아기 동반 가족들과 어린 아이들이 좀 많아서 비행내내 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전날 밤을 샌 관계로 자리 앉자마자 기절해서 3시간 잤습니다.

 

자는 동안 승무원들께서 앞 pocket에 간식 세트를 꽂아두고 가셨습니다..  마스크 아래로 하나씩 쏙쏙 넣어 몇가지 먹어봤습니다..

Wheat Thin 첨 먹어봤는데 동봉된 치즈 찍어서 먹어보니 인생 과자입니다.. 이렇게 맛난 과자를 이제서야 영접하다니요..

과자 세트가 알차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초코렛 쿠키도 맛나구요.

 

산호세 공항 Gate에서 기다릴때 5세 이상?은 Pre-Clear 받을 수 있다고 해서 P2는 혼자 받았는데 저는 아이들 셋이 제 밑으로 등록된 상태에서  QR 코드 받아서 Pre clear 손목 밴드 못 받았습니다.. 막둥이 5세 미만 ^^ Southwest도 Pre-clear 손목 밴드 줍니다. 

하와이 도착해서 Pre-Clear 줄이 있었으나, P2도 손목 밴드 포기하고 다 같이 줄 서서 Pre clear 줄 아닌 곳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줄도 짧았고, 테이블 가서 직원한테 QR 코드 보여주고 아이들 각각 나이 묻고 바로 통과..

Pre Clear 밴드 있는 분들은 테이블 스킵하고 바로 나가시면 되더군요.

 

짐 찾는 곳에 갔더니 저희 가족 탄 Southwest 승객들밖에 없어서 한가하더군요.. 

짐 찾고 Tram 타고 rental car center로 이동, Sixt 에서 차 픽업해서 고고.. 

하와이시각 오전 9:15 도착이었는데 더 빨리 도착하고 inspection 등등 다 너무 금방 끝나서 차 픽업이 원래 11시였는데 차 픽업하러 가니 9시 45분이더군요.. 

 

다행히 차가 금방 준비 되어서 10시에 픽업 후, Geste Shrimp 먹으러 갑니다.

 

코스코 근처인데.. 그 food truck만 홀로 있는게 아니라 다른 푸드 트럭들도 같이 있더군요.. Food palace 뭐 라고 돼 있던데 이름은 기억 가물가물..

 

Geste shrimp 옆에 하나둘씩 생긴건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해선지.. 타이 음식집, 포케 집, 런치 박스 집 (튀김류 음식들) 타코집, 음료수 트럭, acai bowl 트럭 등.. 

 

거기서 타이 음식 하나랑 Acai bowl 시켜서 새우랑 같이 냠냠했습니다.

Hawaiian Scampi, Spicy Pineapple 시켰는데  Spicy pineapple은 넘 매워서.. 다들 Hawaiian scampi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인기 폭발.. 더 먹고 싶어해서 있는 동안 몇 번 더 가지야 싶습니다.. 

그 푸드트럭들 중 한 곳에서만 음료를 파는데.. bottle water 없고 역삼투압된 물을 얼음 담아 16oz 컵에 택스포함 1.5불에 팝니다..

 

공항 도착하셔서 어디서 음료를 미리 사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은 거기서 그닥 마시고 싶은 음료가 없고 물이 비싼듯 해서 물 한잔 산 걸로 나눠 마시고 바로 shrimp 픽업해서 foodland로 갔습니다. (게토레이, ginger ale, snapple, 물 2통)

 

airbnb 숙소 체크인이 4시인데 너무 일찍 도착한 저흰, 피곤하기도 하고 트렁크에 짐이 바리바리 있어서.. 숙소 근처 비치에서 쉬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 나무 풍경이 너무 멋지더군요.. 이게 하와이지.. 싶은.. 2시반까지 버티다.. 

 

숙소 체크인 후 근처 foodland 가서 식재료 사고 나오는데 sunset이 지났는지 하늘이 많이 까매졌길래 우리 일몰 놓쳤네 아쉽다 했더니 지나가던 분이 하늘을 가리키며, 저쪽 아직도 멋지다며 한 마디 해 주고 가셨네요.. 낯선 저희에게 다정하게 걸어주는 그 말에 역시 마우이 인심 좋네 싶었습니다..

 

장 본거 차에 실고 cart를 리턴하려 하니 바로 옆에 주차하신 아저씨께서 자기 카트 갖다 두러 갈 거니까 자기한테 카트 주라고, 대신 리턴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픽업 트럭 소유자이신 거 보니 왠지 local 분이실거 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마우이에서의 첫날이 훈훈하게, 마음 따땃하게 마무리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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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숙소내 수영장에서 물놀이+ 오후엔 바로 앞 바닷가 걷기, 물놀이하기..

Waiohuli Pl 백사장 걷다가 쉬러 나온 거북이 한 마리를 봅니다.  지나가는 행인 왈, 며칠째 거기 있다네요.. 

커다란 거북이를 오랫동안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백사장 걷다가 lobster 두 마리나 봅니다.. 그러나 목이 잘린 채 살을 다 파먹힌 빈 껍데기로 두 마리.. TT 

 

마지막은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 물놀이하고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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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오전에 거북이 잘 있나 확인할 겸 모닝 산책 하고 아침먹고는 Kealia Pond National Wildlife Refuge , 오후 Old Lahania town + Kapalua Beach 일몰 보러 다녀왔습니다.

Kealia Pond National Wildlife Refuge 주차장 꽉 차서 길가에 차 대곤 먼저 해변가 따라 걷기로 합니다.  남쪽 방향으로 백사장 따라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돌들이 있고 한적하고 긴 백사장이었고 다시 돌아가서  나무로 된 둘레길? access 되는 중간 부분 통해 둘레길 걸어 내려왔습니다.

 

나무 둘레길 말고는 그닥 특별한 건 없는 듯요..   아침에 백사장 따라 걸으며 한적한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점심 먹고는 airbnb 숙소 내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이른 저녁 (오후 4시) 먹고는 반얀트리 볼겸 Old Lahania town 쪽으로 가 봤습니다.

내내 숙소 근처나 한가한 바닷가에만 있다가 여기 가니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Honolulu Cookies 가게 앞에는 줄도 길게 서 있고, Lappert ice cream 가게에도 줄,  Paia Fish market 이며 유명한 식당 앞에도 줄이 좀 있고 사람들 식당 안팍에서 다이닝 중이었구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결국 빙글빙글 드라이브하며 눈요기만 하다 아쉬워서 Sunset보러 Kapalua beach로 향합니다.

 

마우이 갈때마다 항상 들렸던  Kapalua beach, 항상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곳인데...

3년전?에 갔을때만 해도 주차 공간이 좀더 있었던 듯 한데 주차장 한 가운데 무슨 공사를 하는지 막아놔서 인지 딱 차 10대 + 장애인 전용 주차 1 이렇게 밖에 주차 공간이 없더군요.

나머지는 호텔, 식당 손님, 거주자 주차공간이라고 돼 있고.. 아님 오후 3시까지만 주차 허용되는 $10 유료 주차장이 옆에 있었습니다.

이미 오후 6시라.. 3시 이후 유료주차장에 차 댔다가 견인 된다고 써 있어서 한번 더 beach access parking 장으로 가 봤더니 다행히 자리가 나서 얼른 차 대고 비치로 고고 합니다.

 

일몰 보려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 바닷가가 이리 아담하고 작았나 싶으면서.. 즐겁게 뛰노는 막둥이 (오늘 벌써 세번째 물놀이..) 와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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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은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라벤다 공원, Kinaole Grill Food Truck + Kamaole Beach Park I (Lifeguard, 샤워 시설, 화장실, 피크닉 테이블 등 있습니다) 에 갔습니다.

할레아칼라 까지 차로 1시간 반 정도라고 했는데  느낌은 더 걸린 느낌이었고.. 아래쪽엔 날씨가 좋았는데 위로 갈수록 흐리고 안개/구름 끼더니 안개비도 내리고.. 결국 lookout 도착해선 흰 구름밖에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애들은 초반부터 지루했던지 다 잠들고 아무것도 볼 게 없고 춥고 비오니 결국 깨우지 않고 저랑 P2만 내려서 Elevation 만 ft 이상? 인 곳에서 인증샷? 찍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라벤다 공원 Ali'i Kula Lavender 들렀는데, 어른만 1인당 입장료 3불 있고 아이는 무료..

엄청 넓은 듯이 직원은 말했으나, 휘리릭 둘러보는데 15분정도로 끝.. 라벤더를 많이 잘라 팔았는지 (^^) 라벤다의 보라보라한 물결은 그닥 보지 못했고 다양한 식물들이 심겨져 있구나.. 하는 정도.. 

코비드 상황이라 Treasure hunt는 안 한다고 했고, Gift shop은 줄이 길어 skip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에 가격이 사악하다는 글을 봐서 대기줄 여부를 떠나서 스킵할 생각이었습니다.. 저 짠돌이).. 

저희집 틴에이저들은 전혀 감흥이 없더군요..  할레아칼라 들렸다 바로 내려가지 들렸다고 구박..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Must로 들려야 하는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할레아칼라 가면 들릴 곳으로 소개되었던 Kula bistro도 어제 파스타 먹기도 하고 애들이 Geste Shrimp 먹자고 해서 스킵하고..

Komoda bakery 도넛은 2시에 문 닫는다 해서 늦어서 못 가고.. 

새우 또 먹으러 내려가는데.. 아 전화주문 할 수 있었지? 생각이 나서 전화했더니 45분 기다려야 한다고. 도착 5분 전이었는데..  TT 그래서 주문 취소하곤 숙소 근처 , 마일모아에 한번 언급되었던 Kinaole Grill Food Truck (신용카드 받으나 수수료 2.75% 내야 한다네요) 의 새우 음식을 먹기로 합니다..  마침 Kamaole Beach Park I 근처라서 음식 투고해서 비치가서 놀 계획으로..

 

저희 가족들은 Kinaole 갈릭 새우보다 Geste Shrimp가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15불 가격에 여긴 새우 딱 6개에 샐러드랑 brown rice가 나오는데 Geste Shrimp은 새우 12마리라.. 푸짐하게 새우 먹을 수 있는 면에서도 Geste Shrimp이 갑 인듯 합니다.

 

치킨 까스랑 마히마히 튀긴것도 주문했는데.. 으흠.. 저희 집 아이들은 엄마표 home made 치킨까스가 더 맛있다고.. 치킨까스 소스도 돈까스 소스가 아닌, 바베큐 소스.. 

개취이니 참고만 해 주시길..

 

할레아칼라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써서 Snorkeling 하려고 바리바리 싼 짐 풀지도 못하고 바닷가에서 그냥 물놀이 하려 했더니 4시 이후 바닷가 바람이 이리도 쎘던가 싶을 정도로 모래 바람이 싸대기를 막 때려 대서.. 막둥이만 20분 물에서 놀고 큰애들은 차로 바로 철수.. 

 

왠지 물놀이는 오전에 해야 하나 싶기두 합니다.. 

 

오늘 일정이 이래저래 다 삐~삐 꼬였네.. (스크루 바... 광고처럼...)

 

수영복 입은 채로 숙소 수영장으로 직행.. 신나게 놀고 숙소 바로 앞 바닷가에서 일몰 보며 하루 마무리했습니다.

동네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놀걸 매번 똑같은 후회를 합니다.. 가까운데 좋은 곳 다 놔두고 멀리 가느라 도로 위에서 시간 낭비 하는.. 

 

내일은 숙소를 옮기네요.. 정든 airbnb.. 

숙소 근처 Times supermarket 주차장에는 이렇게 닭들이 삽니다. 아빠 Rooster가 꼬끼오 꼬끼오.. 암탉이 baby chicks들이랑 주차장에서 나들이하고.. 

다행이 Road kill은 없는듯 합니다. 꼭 플로리다 Keywest에서 자주 보던 닭들이 떠오르는게.. 

닭들도 방목? 자유로이 사는 모습이 역시 마우이는 느긋한 곳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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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은 airbnb에서 Residence Inn Maui로 숙소 옮기기,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휴식

 

정든 airbnb를 떠나 Residence Inn으로 옮겼습니다.

airbnb check out 시간이 11시, 어제 밤에 왠만한 집들 다 싸고 아침에는 아침먹고 나서 식재료며 세면도구며 막판 짐을 싸서 렌트카에 열심히 집어 넣었습니다. 제법 많이 해 먹은거 같았는데 짐이 거의 안 줄었네요..

 

현관문이 키패드 doorlock 시스템인데.. 10:59이 지나면 그동안 사용하던 비밀번호가 안 먹히게 된다더니.. 마지막 짐 챙겨 나오면서 현관문 살짝 열어두고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 최종 점검할겸 화장실 사용하러 가니 문이 바람에 닫혔나 닫혀있고 10:45분 인데도 코드가 안 먹혀서.. 결국 그냥 나옵니다.

 

호텔 체크인 하고 짐 풀면서 뜯지도 않은 진라면 한 박스가 없는걸 발견합니다.. 마지막 최종 점검만 했어도 잘 챙겨왔을 귀중한 라면 한 박스가 통째로 증발..

코드가 시간보다 일찍 안 먹히는 바람에 마지막 점검에서 챙겨왔을지도 모를 제 귀한 라면 TT

 

11시  airbnb 나서고는 짐이 너무 많은 관계로 호텔에 짐이라도 맡아달라고 부탁하려고 바로 Residence Inn 으로 갑니다

3년전에 묵었던 airbnb Grand Champions 바로  옆에 있는 Residence Inn .. 첫 숙박이었는데.. 호텔 로비가 거의 리조트 급입니다.

 

front 직원에게 우리가 넘 일찍 와서 짐이라도 맡아줄 수 있겠냐고 부탁합니다..

예약 정보를 알려주니.. 방이 가능할지 보겠다고 합니다..

10분전에 전화했을때는 체크인 가능한 방이 없다고 했었는데.. 2 bedrooms unit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방을 준비해 줍니다.. 11시 반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 

좋은 직원 덕분에 early check-in에 2 bedrooms unit까지.. 

방에 도착해 보니, 부엌과 거실, 2 queen beds 침실과 욕조가 있는 화장실 1, 1 King bed 침실과 연결된 넓은 화장실 1개 이렇게 좋은 방을 받아서 가족들 모두 기뻐합니다.

 

2층, 제일 아래층 방이라 막둥이 뛰어도 신경 안 써도 되서좋고, 아침 주는 식당이랑 수영장이 같은 2층이라 여러모로 좋다 싶었습니다

 

근데 수영장에 놀러 가 보니.. 어라.. 수영장 뷰 인 방들이 있더군요.. 딸린 테라스에 앉아 바깥 경치 보며 쉬거나 커피 마시는 사람들.. 2층 pool view인 사람들은 테라스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걸어 나올 수도 있구요..

 

체크인할때 룸 업글에 너무 기쁜 나머지.. view에 대해서 물어보는걸 까먹었습니다.

지금 방은 좀 아쉽게 주차장 뷰 입니다.. 주차장에 차 대고는 가족들이 방에 이미 있으면 테라스 문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수영장뷰여서 바로 수영장으로 access 되거나, 3/4//5층 이어서 수영장+ 바닷가 까지 함께 볼 수 있으면 더 좋았겠다 싶더군요..

 

혹시  Residence Inn Maui 묵으시는 분들은..  수영장 뷰로 방을 부탁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방 호수 마지막 자리가 짝수인 방들이 수영장쪽으로 난 방입니다. 그리고 4/5층이 바다도 볼 수 있으니 더 좋겠죠?

 

수영장도 Residence Inn 치고는 좀더 리조트 느낌이 났습니다. 작은 Hot Tub이 있었으나, 코비드 상황이라 이용 못 하게 막아놨습니다.

수영장 아래쪽에 농구 코트랑 미니 퍼팅장, 바베큐 그릴들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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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

 여섯째날: Wailea Marriott에서 Andaz Maui까지 해변 산책길 걷기, Lahaina town+ Black Rock beach에서 Snorkeling

Residence Inn에서 아침 식사는 Grab & Go 식입니다. Bagel/yogurt/apple/granola bar/ hard boiled egg/ English muffin 중 원하는 걸 말하면 직원이 종이백에 담아줍니다. 원하면 바로 앞 테이블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방에 가져가서 먹어도 되는..

 

식사 후, 어제밤 늦게까지 게임했는지 못 일어나는 큰애들과 막둥이, P2를 두고 혼자 호텔 부근으로 아침 산책을 나가봅니다.

Wailea Ike 길을 쭉 내려가면 The Shops이라고 고급져 보이는 쇼핑 센터가 나오고 거기서 Wailea Marriott 을 통해서 바닷가 산책길을 걸어 Andaz Maui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아침부터 해변가에는 물놀이, snorkeling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Ulua beach도 snorkeling하기 좋아보였습니다. Andaz 호텔 왼쪽에 Ulua beach access 무료 parking lot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거겠지만 Wailea Marriott hotel 참 멋지게, 리조트 답게 꾸며져 있더군요..  호텔 안에 스타벅스며 이런저런 가게들도 있고, Lei 만들기, Hula dance 등등 매일 매일 resort activity 들도 있구요.

 

원래 신용카드에서 나오는 숙박권으로 여기 묵으려고 작년에 예약 다 해놨었는데.. 코비드로 여행 취소하고, cat 4에서 cat 5로 올라가서 Residence Inn으로..

아래 사진은 wailea marriott과 안다즈 호텔 풍경입니다. 둘다 한번도 못 묵어봤네요.. 그냥 건물 구경으로, 다른 마모님들의 여행 후기 사진으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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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후 Old Lahaina town으로 반얀트리 볼 겸, Dole Whip도 먹을 겸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Leoda's Kitchen and Pie Shop에 들러 파이도 사 봅니다.

Apple Crumb과 Banana cream pie, Banana bread 샀는데 애플 파이는 너무 달았고, Banana cream pie는 크림이 90%라 저는 별로였습니다.

P2는 바나나크림 파이 맛있다고 했지만 쓴 아메리카노 커피랑 먹어야 어울릴 단 파이라고..

가격은 많이 사악합니다. 거의 9불 수준.. 

 

Lahaina 도착해서 다행히 Public parking에 주차 성공, 반얀트리 보러 갔는데 다들 배고프다고.. 주차장 바로 옆 Prison St Pizza에 가서 햄버거, Philly 샌드위치, 피자 등등 주문해서 반얀트리 아래 벤치에서 먹었습니다. 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전화로 주문한 후, 픽업 가능+ 심지어 비치로도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배달비용이 따로 있는지는 깜빡하고 못 물어봤네요.

 

점심 후, 양쪽으로 즐비한 가게들 구경하고  Dole Whip도 서로 다른 가게에서 각각 사 먹어보고 Honolulu Cookies 가게 줄이 마침 없길래 냉큼 들어가서 큰애가 본인 좋아하는 맛 쿠키로 10개 통에 담아 삽니다. (구아바 맛을 좋아한다네요.. 큰애 개취!)

 

코비드 전에 들렀을때는 각각의 맛 쿠키 샘플들이 통에 있어서 꺼내 먹으면서 샘플 시식 신나게 했었는데 코비드로 당연히 샘플통 하나 없고 살짝 아쉬운 마음에.. 결제하면서 직원한테 옛날 샘플 쿠키 먹어서 좋았었다고 하니까.. 직원 뒤 통에 들어있던 낱개 쿠키 몇개를 줍니다.

부서진 쿠키들 샘플로 먹어보라구요.  큰애 좋아하는 구아바 맛으로 2개, 초코렛맛으로 2개 무료로 받았습니다. 두 동강이 났으면 어떻습니까 맛은 똑같은 걸요.. ^^

 

그러곤 Black Rock beach로 snorkeling, 물놀이하러 갑니다.

가는 길에 잘 생긴 흰 개와 한 몸?이 되신 motorcyclist를 만났습니다.

반려견 탑승을 위해 오토바이에 보드를 설치하신 듯요.. '어디든 함께 한다' 라는 주인의 마음이 느껴지는, 마우이 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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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aton hotel 입구 왼쪽 주차건물 안에  Beach Access parking 장이 있습니다. 

차는 한15대 미만으로 댈 수 있을 듯요.

자리가 없어서 가족들과 짐 먼저 내려주고 해변가에 가 놀고 있으라고 하고 유턴해서 다시 주차장 주차를 시도해 봅니다.

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한대가 나가려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길래 바로 주차 성공..

 

가족들과 합류해서 사람들이 바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리는 곳에 스노컬링 하러 가서 다양한 물고기들 구경했습니다.

Black Rock beach에서  산쪽을 바라보니 무지개가 떠 있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바람이 어찌나 쎄게 부는지 비가 오는것도 아닌데 차 앞 유리에 바닷물이 부슬비처럼 뿌려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파란 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걸었습니다. 무지개 터널 아래를 운전하는 기분..

 

2편은 또 찬찬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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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스시러버

2021-04-06 16:07:10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하와이의 파란 바다 너무 좋네요...

KoreanBard

2021-04-06 16:43:13

파란 하늘에 구름이 멋지네요. 힐링이 되는 사진 감사합니다. ^_^

memories

2021-04-06 18:52:43

저도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주차장 정보까지....마우이 갔다온것 같네요..^^ 그나저나 라면 한박스 가져가기 힘드셨을텐데 그 수고때문에 더 아까우셨겠어요...저희도 Kapalua 비치가 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올 여름에 갈땐 마우이 3박이라 또 가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Black rock beach가 스노클링 하기 좋으셨군요. 저희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ester

2021-04-06 19:15:13

2년 전에 갔는데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너무 예쁜 사진들이네요. 감사합니다ㅠㅠ

쌤킴

2021-04-06 19:31:23

무지개가 예술이네요. 후기 감사함다. 일단 스크랩해서 나중에 갈 때 다시 리뷰해야겠네요. ㅎㅎ

노하우

2021-04-06 19:59:02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마우이 여행 계획이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2편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인사이트

2021-04-06 20:36:15

아... 보는 내내 정말 정말 행복하네요. 정말 제가 여행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2편도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비행기 값이 환상적이네요.
PCR 검사 등록해야 한다고 해서 귀찮아서 생각도 안했는데... 여행에 대한 마음에 불이 지펴지네요. 백신 맞고 가고 싶네요.

kookoo

2021-04-07 07:57:56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2탄고 기다릴께요!

스팩

2021-04-07 08:16:19

저도 다녀왔는데 오전에 도착하셔서 pre clear 없이도 금방 나오셨네요. 오후에 도착한 저희는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ㅠㅠ

마모신입

2021-04-07 10:55:28

새벽 비행기타야해서 새벽 3시반 기상해 공항가고 힘들었지만 마우이 공항 도착하니 제가 탄 비행기 승객들 밖에 없더라구요.그래서 금방 나왔던듯 합니다. 

출발 공항에서 Pre clear 등록한 승객들도 제법 되어서 더 빨랐지 싶구요

  

알아가기

2021-04-07 10:09:59

현장감 넘치는 후기 네요!!

저도 싸웨딜로 5월에 갑니다 ㅎㅎ

힐튼 호텔은 언제  예약하셨나요? 지금은 전멸 ㅠㅠ

마모신입

2021-04-07 10:52:17

작년 11/7일에 전화해서 예약했습니다. 

그때 2021년 숙박 예약하려 할때도 이미 standard room 뜨는 날이 좀 뜨문뜨문 있어서, purple tier 코비드 상황에 여행가려고 계획 세우는 사람이 많구나 .. 싶어 놀랐습니다. 저 자신도 놀러갈 궁리 중이었습니다만.  

되도록 5박 연박 되는 달로 예약했고 코비드 상황이라 주말 숙박권으로 주중도 예약가능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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